• ‘의(衣)’가 ‘식(食)’ 이겼다···1분기 백화점의 압승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백화점이 올해 1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 이에 비해 대형마트는 백화점의 기세를 따라잡지 못했다.올해 1분기 백화점 3사의 매출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1분기 1월과 2월에 코로나19의 영향이 심각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올1분기 달성한 실적은 기대 이상인 셈이다.특히 명품 등 고가 제품 위주로 판매가 집중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입지 않은 이들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면서 쌓인 가처분소득이 백화점으로 몰렸다.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해에는 판매량이 저조했던

  • 술집 대신 편의점···술·안주류 매출 효자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편의점에서 주(酒)류가 주(主)류가 되고 있다. 홈술족이 늘면서 편의점 주류 관련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주류와 곁들일 수 있는 안주류, 얼음, 음료의 매출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주요 편의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모든 편의점에서 주류 관련 매출이 계속 신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류 품목의 매출 성장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왔고 주류를 구매하면서 안주류, 음료, 얼음 등도 함께 구매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반영됐다.GS25는 주류, 음료 등을 포함한 음용식품의 올해 1분기 매출 성장률이 전년 1분기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3일 식품관 코로나19확진자 발생으로 폐쇄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13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하 1층 식품관이 폐쇄됐다. 확진자는 1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오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식품관을 폐쇄하고 각 출입구와 에스컬레이터에 안내문을 세웠다. 갑작스런 폐쇄로 식품관을 통해 지하 통로를 이용하려던 고객들은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야 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전 10시 30분쯤 식품관 셔터를 내리고 영업을 종료했다. 식품관 직원들은 이미 출근한 상태였으나 영업 종료 결정에 따라 고객의 진입을 막았다.각 출입

  • 샤넬, 수선 보증기간 연장 일부 소비자에만 알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샤넬이 지난달부터 가방 제품류 수선 보증기간을 5년으로 늘렸다. 기존 1년보다 4년이나 길어졌음에도 관련 고지는 부실했다. 샤넬은 일부 구매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보증기간 연장 내용을 알렸지만 다수 구매자들은 내용을 안내받지 못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달부터 판매된 가방, 체인이 달린 지갑류 전 제품에 한해 5년간 수선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비스 이름은 ‘더 샤넬 & 모아 프로그램(The Chanel & moi program)’이다.프로그램 적용 대상은 지닌달부터 구매해 사용한

  • 가상현실로 쇼핑해볼까···현대백화점, ‘VR 판교랜드’ 실험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VR 판교랜드’를 선보인다. 백화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내부를 둘러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스마트폰을 통해 360도로 매장을 둘러볼 수 있는 VR 백화점 ‘VR 판교랜드’를 오는 14~30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VR 판교랜드는 판교점 지하 1층부터 10층까지 총 11개층 50여 곳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다. VR화면에 있는 화살표를 터치하면 매장을 이동할 수 있고 비행선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행사 정보도

  •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풀렸지만 반응은 ‘미지근’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대형마트, 드럭스토어, 편의점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반응이 시원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채널의 경우 오히려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이번 달부터 약국에 이어 유통업계에서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사실에 대해 모르는 이들이 많고 구매자도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대형마트, 편의점, 드럭스토어에 취재한 결과 아직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 인기마다 다른 인상률···명품의 기형적 가격 구조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명품 브랜드들이 인기 있는 제품만 골라서 수차례 가격을 올리면서 기형적인 가격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소재와 크기에 걸맞은 가격으로 출시됐으나 가격이 계속 올라가면서 상위 라인에 진입하는 수준이다. 일부 제품에만 가격 인상을 거듭하다보니 비인기 제품과의 가격 균형도 깨지고 있다.명품 브랜드가 매년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샤넬 대표 모델인 클래식 플랩백은 매년 크게 가격이 오르는 제품이다. 가장 큰 맥시는 1014만으로 올라 1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렇듯 각 브랜드의 스테디 라인은 매년

  • [변기자의 콜센터] “펀슈머가 기업에 도움이 되나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요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는 이색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제품들이 만나는가 하면 술집에서나 볼법한 캐릭터가 전국 도심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제품들을 보며 독특하다고 하면서 사진을 찍고 공유하며 즐거워합니다. 펀슈머가 누구이며 어떤 제품으로 즐거움을 느끼는지 보겠습니다.Q 펀슈머가 무엇인가요?A 펀슈머는 재미(fun)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입니다.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라는 뜻인데요. 상품을 단지 필요에 의해서 구입하는 것 외에 재미도 함께 추구하는

  • GS리테일 전체로 퍼지는 불매운동···GS홈쇼핑 합병 불똥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GS리테일 불매 운동이 확대되면서 GS홈쇼핑과 합병에도 불똥이 튄 모양새다. GS25에서 시작된 타격이 계열사로 옮겨가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합병은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공격적인 홍보나 마케팅이 어렵게 됐다.지난 1일 GS25 캠핑 용품 관련 포스터 이미지에서 시작한 논란은 일부 집단을 중심으로 젠더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신남성연대는 지난 6일 GS리테일 본사로 찾아가 기자회견을 열었고 GS25 편의점주들은 피해를 주장하며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남성 회원 중심 커뮤니티에서는 GS홈쇼핑의 GS샵 탈퇴

  • 백화점 방역 논란 재점화·오픈런 대기·식당가 취약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백화점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또 다시 방역 논란에 휘말리게 됐다. 백화점 별로 방역 수준 차이가 있고 일부 백화점의 경우 출입구에 열 감지 카메라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시간 가까이 접촉하는 명품 오픈런 대기 장소도 위험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지난 2월 개장과 함께 방역 논란이 일었던 더현대 서울의 경우 방역이 다소 철저한 편이었다. 여전히 에스컬레이터 3칸 띄어타기를 시행하고 있다. 홍보 띠를 두른 안내원들이 에스컬레이터 층마다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여론을 의식해 더현대 서울의 경우 지난 3월

  • CU 곰표 맥주, 카스 제치고 매출 1위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편의점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곰표 밀맥주’가 카스 등을 꺾고 전체 맥주 매출 1위에 올랐다. 하루 최고 15만개가 팔려나갔다.CU가 국내 1호 위탁생산 수제맥주로인 곰표 밀맥주의 물량 공급을 지난달 29일 월 300만개 늘리자 이틀 만에 카스, 테라, 하이네켄 등을 제치고 국산, 수입 맥주를 통틀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하루 최고 판매량은 15만개를 넘어섰다.지난해 5월 첫 출시 이후 공급 물량 부족으로 최근까지 품절 사태를 겪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공급이 늘어나자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 어린이날 쇼핑은 어디로?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어린이날을 앞두고 쇼핑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각 쇼핑몰과 백화점 등에서 다양한 테마의 제품과 볼거리를 마련한 만큼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는 곳에서 쇼핑과 함께 재미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현대백화점은 오는 5일까지 수도권 지역 8개 점포(천호점·신촌점·미아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디큐브시티·판교점)에서 완구 전문 기업 영실업과 손잡고 인기 캐릭터 장난감으로 구성한 ‘해피박스’ 8종을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해피박스는 남아용 로봇세트와 여아용 인형세트 각각 4종류씩 총 8개 세트로, 각 세트에는 콩순이

  • [체험기] 우딜 뚜벅이 배달···하늘의 별따기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드디어!”오랜 기다림 끝에 우딜이 처음으로 일거리를 줬다.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우딜을 깔아놓고 틈틈이 켰지만 배정은 쉽지 않았다. 지난 3일 처음으로 1건을 배정받아 배달을 시작했다.우딜은 GS25의 일반인 도보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딜리버리’다.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뒤 큰 관심을 끌었다. 전문 배달인이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 도보 배달이기 때문에 운전면허나 나이 등의 제한도 없었다. 만 18세 이상이고 걸어서 배달할 수 있으면 누구나 우딜 친구가 될 수 있다.고객이

  • 조윤성 GS25 사장 경영주에 사과문 “책임은 저에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조윤성 GS25 사장이 최근 불거진 ‘캠핑행사 포스터 남혐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조 사장은 4일 점주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보냈다. 그는 “사업을 맡고 있는 최고 책임자로서 1만5000여 명의 경영주님들 한 분 한 분, 그리고 GS25를 애용하고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 모두에게 피해와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전했다.조 사장은 논란에 대해 “각종 디자인 작업 시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료 디자인 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는데 이번 포스터 제작을 위해 유료 사이트에서

  • 현대백화점·아웃렛으로 들어온 녹음···공원화 전략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현대백화점이 전략적으로 매장 공원화를 진행하고 있다. 백화점은 물론 아웃렛까지 공원으로 꾸며 나들이 장소 혹은 휴식 공간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다. 백화점이라는 공간을 쇼핑에서 나아간 공간으로 구성하고 고객들의 시간을 붙잡아 두기 위해서다.현대백화점과 현대아웃렛은 올해 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공원을 도입하고 있다. ‘힐링’을 모티브로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물론 기존 매장에도 새로운 콘셉트의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쇼핑 공간을 위해 공간을 활용하는 대신 쇼핑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지난 2

  • [변기자의 콜센터] “NWT가 무슨 뜻이죠?”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직구를 하다보면 낯선 용어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 용어들이 제품의 상태나 구성품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에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요. 당연히 풀박스로 온다고 생각했던 제품이 달랑 알맹이만 배송돼 놀라는 경우를 방지하려면 경매에서 쓰는 용어를 조금씩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아직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살펴보겠습니다.Q NWT가 무슨 뜻이죠?A NWT는 new with tags의 약어로 태그가 붙어 있는 새 상품을 뜻한다. 우리가 흔히 새 상품을 사면 대부분 태그가 붙어있습니다.

  • [기자수첩] 택배 갈등, 정부 개입이 필요한 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를 겪으며 비대면, 이커머스가 더욱 발달하게 됐고, 택배를 받는 일은 일상에 스며들었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택배 박스를 마주하는 일상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우리나라 이커머스 플랫폼과 물류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당일 배송, 새벽 배송, 1시간 배송 등 각종 배송 전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배송 최전방에 있는 택배노동자의 문제는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있다.택배 문제는 해묵은 문제가 아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앞으로도 계속

  • [체험기] 첫 방문 점심런으로 샤넬 ‘클미’ 영접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샤린이(샤넬+어린이)가 첫 걸음에 운이 좋았다. 없어서 못 판다는 클래식 미디움 플랩백을 단 번에 두 눈에 넣을 수 있었다. 당연히 실패할 줄 알았던 샤넬 도전기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한다.유통에서 샤넬은 언제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브랜드다. 고가 제품인데다가 매년 무섭도록 가격이 인상된다. 가격이 오르고 올라 지난해 11월 클래식 라인에서 큰 크기인 클래식 맥시 플랩백 가격은 1014만으로 올라 1000만원을 넘어섰다.샤넬의 가격 인상은 오히려 샤테크(샤넬+재테크) 열풍을 일으켰고 코로나19로

  • 2막 시작하는 홈쇼핑···TV 나와 모바일로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홈쇼핑 업계가 일제히 모바일 퍼스트 전략에 돌입하면서 TV 방송보다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단순히 모바일 콘텐츠를 늘리는 수준을 넘어 업체별로 특기를 살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홈쇼핑의 매출이 늘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외출에 나서면서 백화점이나 쇼핑몰, 아웃렛을 찾는 쇼핑객들이 증가하자 홈쇼핑의 매출이 시원치 않은 상황이다.홈쇼핑 업계에서는 모바일 강화를 위한 칼을 하나 둘 빼들고 있다. 모바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쿠팡, 네이버

  • 택배노조,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고발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택배노조가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를 고발했다. 택배차량 출입 금지로 갈등을 빚었던 아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대리점장도 함께 고발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29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지상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와 관련해 CJ대한통운이 저상차량 도입을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며 강 대표를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노조는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해당 아파트를 담당 대리점장에 대한 고발장도 함께 제출했다.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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