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성장률 –3.2%···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3.2%를 기록했다.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보다는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분기 대비 -3.2%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 -3.3% 이후 11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이다.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2.7% 역성장했다. 이는 외환위기가 닥친 1998년 4분기 -3.8% 이래 2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앞서 올해 1분기에는 –1.3%를 기록한 바 있다.대외

  • 줄줄이 하향 조정···역성장 위기 현실화되나

    코로나19의 재확산세로 3분기 장밋빛 전망이 물거품이 되고 있다. 이번 달 들어 여러 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있다. 많게는 1.1%포인트 하향하며 기존 전망치보다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발표한 기존 -0.2%보다 1.1%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8%로 예상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역시 직전 전망치인 3.1%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다.한은은 코로나19 재확

  • 지난해 합계출산율 0.92명···평균 출산연령 33세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0.9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출생 통계(확정)’를 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떨어졌다. 1년 전인 0.98명보다 0.06명, 6%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2018년 기준으로 OECD 37개국 중 합계출산율이 0명대인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다. OECD 평균 합계출산율은 1.63명이다.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 한경연 “코로나19 위기, 타격 적은 국가 위주 수출 정책 마련해야"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려면 적극적인 대외경제 정책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국가에 맞춤형 수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한경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제영토 확장’이라는 비전을 통해 극복한 과거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 작년 종부세 ‘3.3조원’···13만명 늘어

    지난해 주택 및 토지에 부과된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결정세액 기준 3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5000억원가량 늘어났다.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9년 종부세 고지 현황’에 따르면 작년 종부세 대상 인원은 개인과 법인을 더해 59만5270명, 결정세액은 3조347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인원은 13만1743명, 세액은 1조4743억원 늘어난 수치다.작년 종부세 대상 가운데 개인은 56만1238명, 결정세액은 1조1613억원이었다. 법인은 3만4032개, 결정세

  • 속도 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동남아·동유럽 주목

    코로나19를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GVC)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탈중국화, 탈세계화가 진행되면서 단일 공급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움직임이 크다. 글로벌 공급망을 세분화하면서 한 공급망의 마비가 전체의 마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코로나19로 제조업 마비 현상을 겪은 기업들은 기존 글로벌 공급망에 회의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위기 상황 속에서도 공급망이 마비되지 않도록 기존 경직된 공급망에서 벗어나 탄력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선진국들은 핵심 제조업 국산화 정책과 공급

  • 6월 온라인쇼핑 전년比 19.5% 증가···음식서비스↑생활용품↑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2.8% 늘었다.5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2조671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9.5%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24.5%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특히 배달음식, 간편조리식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음식서비스(61.5%)와 음·식료품(39.4%)거래가 크게 늘었고 생활용품(48.9%) 거래도 급증했다.가전·전자·통신기기, 음·식료품, 의복, 음식서비스, 생활용품, 화장품 등 거래액 상위

  • 7월 소비자물가 석달 만에 상승해 0.3%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농산물 가격 상승과 석유류 가격 반등으로 1년 전보다 0.3% 상승했다. 지난 4월 이후 석 달 만에 올랐다.4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6(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상승했다.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6.4%나 뛰었다. 그 덕에 전체 물가를 0.48%포인트 끌어올렸다. 농산물은 4.9%, 축산물은 9.5%, 수산물은 5.2% 각각 올랐다.장마로 채소류 출하가 줄어들어 가격이 16.3%나 상승했다.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은 양파(39.

  • [변기자의 콜센터] “불황형 흑자는 나쁜 건가요?”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불황형 흑자’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불황형 흑자는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함께 있는 것 같은데요. 불황혁 흑자가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지, 어떤 때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Q 불황형 흑자가 무엇인가요?A 불황형 흑자는 거시적으로 보면 경기 불황일 때 수출과 수입이 함께 둔화되면서 수입이 수출 감소량보다 더 많이 줄어들어 발생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즉 수출이 수입보다 많아서 흑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경기 불황으로 둘 다 둔화한 것이기 때문에 무역 수지가 흑

  • 홍남기 “3분기 확실한 경기반등 이뤄낼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2분기 GDP 속보치에 이어 최근 국내 주요 지표에서 국내 경제 어느 나라보다 선방했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갖는다”며 “3분기에는 경기 반등을 이뤄낼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생산, 소비, 투자 등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며 “4~5월 부진했던 제조업 생산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3분기 경기 반등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7월 수출이 한 해 전보다 7.0% 감소한 수치가 발표된 데 대해서는 “감

  • 7월 수출 7.0%↓, 넉 달 만에 한 자릿수대 감소율

    우리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7월 수출이 42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코로나19 이후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 3월(-1.6%) 이후 처음이다. 4월(-25.5%), 5월(-23.7%), 6월(-10.9%)에는 수출이 두 자릿수 대로 감소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여파의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주요 지표들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규모는 4개월 만에 400억 달러대로 진입했고

  • 최악으로 치닫는 고용시장···출구 안 보이는 청년실업 어쩌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시장이 흔들리면서 청년층 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역시 기업 채용 시장이 녹록지 않아 신입사원이 되지 못한 청년의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이 지속되고 있지만 해결책이 마땅치 않아 정부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375만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17만명 줄어들었다.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던 지난 2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줄어들고

  • 취업자수 4개월 연속 줄어···실업자수·실업률 사상 최고치

    지난달 취업자 수가 35만2000명 감소했다. 특히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고용률도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122만8000명, 실업률은 4.3%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같은 달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2000명 감소했다. 올해 3월부터 취업자 수는 4개월 연속 감소했다.지난 3월에는 19만5000명, 4월 47만6000명, 5월 39만2000명 감소한데 이어 6월에도 30만

  • 6월 ICT 수출액 150억달러··· 저장장치·컴퓨터 호조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49억6000만달러(잠정)로 지난해 동월 대비 1% 증가했다. 보조기억장치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크게 늘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6월 ICT 수출입통계(잠정)’를 발표했다. 수입은 지난해 동월 대비 4.8% 증가한 89억6000만달러, 무역수지는 59억9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품목별로는 보조기억장치가 152.2%나 급증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84.5% 급증해 수출을 견인했다. 반면 서버와 PC 등 메모리가 감소해 반도체는 0.5% 줄었고 LCD 수출 감소세가

  • KDI “국내경기, 소비부진 완화됐지만 수출에 발목”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현재 경제 동향에 대해 소비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외수요 감소에 따른 경기 위축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KDI는 7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면서 소비가 소폭 회복되고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매판매액은 1.7%, 설비투자는 3.6% 증가했다.특히 자동차를 중심으로 고가인 내구재 소비가 두 달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계속 부진을 겪었던 서비스업 생산도 감

  • 지출 느는데 세수는 줄고···78조 적자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재정 지출은 늘고 세금은 덜 걷히면서 나라살림 적자가 78조원에 육박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기획재정부가 7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올해 1∼5월 총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조7000억원 줄고, 총지출은 24조5000억원 늘어 수지 적자 폭이 늘었다. 올해 5월까지 총수입은 198조2000억원으로 국세 수입 감소로 지난해보다 17조7000억원 줄었다. 1∼5월 국세 수입은 118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조3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걷으려고 한 세금 목표 대비 실제 걷

  • 5월 온라인쇼핑 증가세 둔화···재난지원금 외식 늘어난 탓

    외식을 하거나 직접 장을 보러가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세가 둔화했다.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했다. 온라인 음·식료품 거래액 증가세는 전월보다 낮아졌다.통계청이 발표한 3일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7221억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13.1% 늘었다.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2월까지만 해도 24.5%였으나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한 3월12.1% 크게 둔화했고 4월과 5월도 각각 13%, 13.1%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5

  • 마이너스 물가 한달 만에 멈춰···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

    지속적으로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딛고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보합을 기록했다.통계청의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로 지난해 동월과 같았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보면 -0.01%로 하락했다.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노동기구(ILO) 매뉴얼 상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가 공식 물가이기 때문에 0%로 보는 게 정확하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물가를 보였다. 지난해 9월 –0.4%를 기록한

  • 5월 생산1.2%↓·투자 5.9%↓·소비 4.6%↑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출 타격 등으로 지난달 산업생산과 투자가 감소하고 소비는 증가했다. 소비는 두 달 연속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1.2% 감소했다.특히 광공업 생산이 6.7% 감소했다. 반도체는 10.8% 늘었지만 자동차가 21.4%나 급감했고 기계장비도 12.9% 줄어들었다.반면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서비스업 생산은 2.3% 증가하면서 지난달 산업생산 감소폭을 줄였다. 서비스업생산에서는

  • 한국 경기선행지수 2년만에 100 회복

    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달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100을 2년 만에 회복했다. 경기선행지수가 100이 넘어가면 경기가 좋아질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 지수가 100을 넘어선 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이 유일하다.29일 OECD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100을 기록했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0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8년 7월 이후 약 2년 만이다.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9월 99.2부터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 2월에는 96.6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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