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공행진 대출 금리에 전셋값 상승폭 커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매매시장의 불확실성과 전세 선호 경향이 맞물리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 상승 폭이 매매가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됐다.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 주(지난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전주(0.09%)보다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서울(0.11%→0.18%), 수도권(0.17%→0.26%), 지방(0.02%→0.05%)이 모두 올랐다.서울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 용산구, 관악구, 강동구를 제외한 나머지 21

  • ‘주담대 고공행진에 영끌족 비상’···구축도, 경매도 매물 쌓여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를 넘어서면서 대출을 끌어모아 내 집을 마련한 이른바 영끌족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은행 이자를 갚지 못한 영끌족의 집이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7만631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7만3563건)에 비해 2751건 증가한 수준이다. 1월(5만2276건)에 견주어보면 31.5%나 늘었다.일반 구축 아파트 시장뿐만이 아니다. 경매물건도 근 7년여 만에

  • 갭투자 30개월 만에 최저···“집값·금리 부담에 관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갭투자는 주춤한 모양새다. 전셋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집값 역시 고점의 90%까지 반등하며 투자 여력이 낮아진 영향이다. 여기에 대출금리가 다시 오르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1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갭투자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4695건 중 194건이 갭투자였다.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로 2021년 1월(3%)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갭투자 비

  • 둔촌주공 분양권 풀린다···‘실거주·양도세 부담’ 딛고 흥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에서 연말까지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등 알짜 단지분양권이 풀리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가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면서 분양권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실거주 의무 규제와 양도소득세 중과에 대한 부담은 변수로 꼽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연말까지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단지는 7곳이다. 당장 다음 달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1055가구)의 분양

  • ‘집값 꿈틀’ 신호에 서울 원정투자 늘었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를 사들이는 원정투자자들이 다시 늘었다. 매매거래 4건 중 1건 이상은 외지인의 거래인 수준이다. 여름 휴가철인 7월 한 달 동안 주춤하는 듯하더니, 주택이 만성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고금리에 적응한 투자자들이 다시 서울 아파트를 사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한달 간 서울에서는 총 3837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서울 이외 지역 거주자(외지인) 거래는 1028건으로 집계되며 25%를 넘어섰다.외지인 거래는 집값이 반등세를 보이던 올 4

  • 대출금리 상향 조정 부담됐나···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올랐다. 서울도 21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상향 조정되면서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상승폭은 축소됐다.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7% 오르며 지난주 0.08% 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수도권도 지난주 0.13%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9%의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0.07% 상승하며 지난주 0.10%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인천도 0.04% 오르며 지난주 0.07%

  • “수십대 경쟁률 뚫고도”···서울 분양 ‘계약포기’ 속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서울 분양시장에서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고도 미분양이 발생한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묻지마 청약’이 늘어난 영향이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며 청약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입지에 비해 높은 분양가와 금리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12일 분양업게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난달 25~27일 정당계약에서 미계약 가구가 대거 발생했다. 청약이 당첨된 후 계약을 포기하면 해당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한다. 청약에 재도전하기 위해서는 다

  • “10억원도 싸다”···고분양가 논란 ‘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청약시장이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이 발생했던 단지는 물론 신규 단지들도 줄줄이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단지들의 고분양가 책정이 더욱 유력해지자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사자’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공급된 ‘한화 포레나 미아’는 최근 분양을 마감했다. 이곳에선 지난해 3월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이 대거 발생했다. 8월 말까지만 해도 60가구 이상이 남았었는데 한 달 만에 급속도로

  • 너무 많이 올랐나···숨 고르기 들어간 집값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상승폭이 둔화된 것인데,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매물적체로 인해 집값 상승이 힘에 부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7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넷째주(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라 11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라 19주 연속 상승했다.다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둔화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p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은 0.02

  • 대구 미분양 감소 추세인데···‘미분양 무덤’ 오명 여전한 까닭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 년 째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보유한 대구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는데다, 미분양 물량도 지난 6개월 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다.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대구의 9월 넷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4% 오르며 8월 첫 주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분양 당시 미분양이던 사업장들은 최근 웃돈이 형성돼 매물로 나올 정도로 분위기도 달라졌다. GS건설이 지난해 7월 대구 수성구에서 선보인 범어자이는 분양 당시 399가구 모

  • 심상치 않은 서울 경매···아파트 물건 쏟아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경매 시장에서 아파트 물건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지난달 200건을 돌파하며 7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찰된 매물이 쌓이고 있는 데다 고금리 부담을 버티지 못한 아파트가 경매로 대거 넘어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등 대출 규제로 매수심리가 꺾이면서 경매 물건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시군별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법원에서 경매를 진행한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234건이다. 전월 194건 대비

  • 기약 없는 규제 완화···분양권 시장 다시 ‘한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1·4부동산대책을 통해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된 이후 살아나던 분양권 시장에 다시 한파가 불고 있다. 양도소득세 완화와 실거주 의무 폐지 등 예상됐던 후속 조치 일정이 연기되면서 매수자들이 관망세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2일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18건으로 전월(30건) 대비 40% 줄었다. 아직 신고 기간이 한 달 가까이 남아있지만 직전월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2020년 이후 거의 끊기다시피 했다. 지난 정부에서 서울을 규제지역으로

  • “입주 물량 전체 6%”···서울 서북권 ‘공급절벽’ 예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공급가뭄이 심화되고 있다. 내년에는 역대 최저인 825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특히 은평구 등 서북권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해 일대 신규 주택 품귀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은 2024년 이후 입주 물량은 도심권(용산·종로·중)이 110가구,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이 2210가구로 나타났다. 각각 서울 전체 입주 물량(3만7564가구)의 0.3%, 5.9%에 불과하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3~4년 동안 주택 ‘공급 절벽’이 본격화될 전망

  • 서울 아파트 지난해 하락분 절반 회복···상승세는 ‘주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값이 지난해 하락분의 절반가량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타 지역 대비 낙폭 대비 회복세가 빠른 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 급매물 소진 이후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높이 차이로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누적 기준 11.17% 상승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등의 악재로 연말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며 연간 기준 22.22%

  • 전국 아파트값 10주 연속 상승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속에 수도권은 더욱 가파른 상승폭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기와 인천의 신축 아파트 가격 강세로 수도권 상승세가 두드러졌다.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0% 올라 10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도 0.12%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상승폭은 지난주 0.13%보다 소폭 감소했다.반면 경기(0.21%)와 인천(0.11%)이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키우면서 수도권은 지난주보다 0.02%p 오른 0.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의

  •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이어져···수도권 상승세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 달 넘게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경기와 지방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6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9% 올라 지난주 0.07%보다 오름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경기도 일부 지역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지난주 0.13%에서 이번 주에는 0.18%로 오름폭이 커져 2021년 11월 4주(0.21%)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지난주 0.06% 올랐던 오산시

  • 특례보금자리론 조인다···집값 반등세 꺾일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가계 부채 억제 일환으로 특례보금자리론 일부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반등 기로에 섰던 부동산 시장이 진정될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 금리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호가 상승 여파로 매수자의 관망세가 짙어진 상황에서 매수 심리는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다. 수도권에선 수요가 서울 대신 경기·인천으로 쏠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일반형(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초과 차주 또는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주택대상)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중단된다. 일시적 2주택자도 특례보금자

  • ‘판교 4배’ 용인 플랫폼시티 순항···부동산 시장도 ‘高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 최대 복합신도시인 ‘용인 플랫폼시티’의 사업 추진 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토지보상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데 이어 행정 절차 중 가장 까다로운 환경영향평가 문턱을 넘으면서다. 각종 고비를 넘기며 내년 착공 목표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최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환경영향평가는 각종 개발사업에 앞서 사업 시행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예측·분석하고 영향이 최소

  • “집값 반등, 강남 얘기”···강북은 아직 바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기류를 타고 있지만 강북권을 포함한 외곽 지역은 영향권에서 비껴간 모양새다. 집값이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매수 심리가 다시 주춤해지면서 앞으로도 반등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2일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시세 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가격(4일 기준)은 전주 대비 0.4% 올랐다. 다만 한강을 기준으로 강남과 강북이 온도차를 나타냈다. 강남은 지난주 11%에 이어 이번 주에도 0.8%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

  • ‘서울살이 쉽지 않네’···올해 분양한 국민 평형 10억 미만 단지, 고작 두 곳 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에서의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과거에는 분양가상한제로 분양가가 억눌려있는 청약제도를 활용하면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는 길이라도 열려 있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서울의 대부분 지역도 분상제 폐지로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시세 대비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생겨난 것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해 분양한 상당수의 사업장 가운데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기준 10억원 미만의 분양가가 책정된 곳은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3월, 8억5300만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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