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 까보기①] 1등 브랜드 전무···롯데칠성음료 ‘3조 클럽’ 달성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음료업계 첫 매출 ‘3조원’을 달성한 기업이 됐다.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신임을 얻어 연임할 수 있었던 이유다. 롯데칠성음료는 표면적으로 음료는 필리핀펩시 경영권 획득, 주류는 새로를 내세워 순항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주류 부문에서 독보적인 ‘1등 브랜드’가 없다는 점은 롯데칠성음료 성장의 한계로 지목된다.5일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매출 3조2247억원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 소폭 하락한 21

  • [유통토요판] 와인 수요 급감···신세계L&B의 거꾸로 전략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위스키와 와인이 ‘수입량’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하이볼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와인 인기가 시들해진 탓인데, 신세계L&B는 프리미엄 와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량이 3만t(톤)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을 넣어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위스키 수입량이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3만586t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반면 와인 수입량은 지난해 5만6542t으

  • [단독] PSG ‘아시아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3월 한국에 연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아시아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는 3월 한국에 정식 오픈한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PSG는 오는 3월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에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본격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플래그십 스토어 형태로 PSG가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프랑스, 미국 이후 한국이 처음이다. 일본과 같은 해외 국가의 경우 PSG가 팝업스토어로 매장을 연 바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특정 브랜드나 기업의 가장 눈에 띄거나 주력하는 매장을 의미한다.PSG 플래그십 스토어는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과

  • ‘中없이 K뷰티 없다’ 또 증명?···아모레 새 카드 ‘에딧샵’ 통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중국 화장품 시장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두 회사는 실적 부진 근거로 ‘중국 시장 회복이 더디고, 면세점을 찾는 보따리상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내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북미,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채널인 ‘에딧샵(A-dit SHOP)’을 오픈해 눈길을 끈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뷰티업계 맞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실적 직격탄을 맞았다. 실적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 회복이 더디다는 이유에서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 매각 대신 성장 카드 꺼낸 맘스터치, ‘갑질 기업’ 낙인 우려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매물로 쏟아졌지만 인수합병(M&A) 시장 한파로 진전되지 않고 있다.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맘스터치 체질 개선과 동시에 넉넉한 현금창출력으로 밸류업(value-up)에 나서며 맘스터치 매각 기회를 엿보고 있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가 맘스터치를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맘스터치가 ‘갑질 기업’으로 낙인 찍힐 위기에 처했다.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맘스터치의 가맹본부인 맘스터치앤컴퍼니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원을 부과하기

  • 더딘 세븐일레븐·미니스톱 시너지···어깨 무거워진 김홍철 대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이 자체 설정한 목표에 실패하면서, 새 수장직에 오른 김홍철 대표 어깨가 무거워졌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말까지 ‘미니스톱 점포 100% 전환하겠다’고 했지만 현재 달성률은 96%다. 미니스톱 통합 작업이 길어지면서 세븐일레븐의 재무 구조 역시 악화하는 가운데 김 대표가 산적한 세븐일레븐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과 사업 통합 과정에서 수익성 악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빅3(GS25·CU·세븐일레븐)

  • “중국 수요 약세 영향” LG생활건강 작년 4분기 영업익 반토막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LG생활건강이 중국 수요 약세, 해외 구조조정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31일 LG생활건강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전사 매출 1조5672억원, 영업이익 5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7.6%나 줄었다.LG생활건강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6조8048억원, 영업이익은 31.5% 감소한 4870억원으로 집계됐다.LG생활건강은 “Beauty(뷰티), HDB(홈케어&데일리 뷰티), Refreshment(음료) 부문

  • ‘해외서 불닭으로 인기몰이’···삼양식품 매출 첫 1조원 돌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삼양식품이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기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썼다.31일 삼양식품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조1929억원, 영업이익 14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규모다.삼양식품이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기순이익은 56% 늘어난 1249억원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지난해 삼양식품은 해외법인, 밀양공장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 3분기 삼양식품의 해외매

  • ‘중국·면세 매출 감소’···아모레퍼시픽그룹 지난해 영업익 44.1% 줄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국, 면세점 매출 감소로 지난해 실적 부진을 거뒀다.30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4조213억원의 매출, 15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44.1% 감소한 규모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실적 부진에 대해 “면세와 중국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밝혔다.다만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새로운 글로벌 주력 시장인 미주와 EMEA(유럽, 중동 등), 일본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에

  • [단독] 저녁 시간 콜 0건···쿠팡이츠 서버 터졌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츠 서버가 말썽을 부리면서 배달 영업을 중심으로 하는 자영업자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29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이날 저녁시간대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소비자들은 쿠팡이츠를 통한 결제가 어려운 것은 물론 주문 자체가 불가했다.소비자들은 이날 저녁 시간대 ‘알 수 없는 오류’라는 팝업창과 함께 쿠팡이츠를 통한 주문이 어려웠다. 점주들 역시 주문받은 내역을 확인하지 못했다.라이더들 사이에서도 “오늘 저녁 쿠팡이츠 콜 0건”, “오늘 배달 끝”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앞서 쿠팡이츠는 지난해에도

  • 올해 100주년 맞은 하이트진로, 지난해 영업익 35%↓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하이트진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새로운 맥주 브랜드 ‘켈리’ 출시에 따른 초기 판매비가 증가한 탓으로 분석된다.29일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12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7.6%에서 4.9%로 2.7%p 감소했고, 순이익은 868억원에서 355억원으로 59.1%나 줄었다.지난해 하이트진로 매출도 2조5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에 불과했다.이같은 하이트진로 실적 악화 배경에는 지난해 출시한 켈리 맥

  • [#스타트업-인터뷰] '여성계 다이슨' 이너시아, 유기농 생리대로 불편함 해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과거 생리대 파동 이후 국내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선 파장이 일었다. 이너시아는 시중 판매하는 생리대와 구조부터 차이를 뒀다. 생리대 파동 이후에도 수년간 변하지 않는 현실과 직면한 김효이 대표는 “내가 겪는 불편함을 누군가 해결해주길 기다리기보다 직접 바꾸고 싶었다”고 했다. 여성 삶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직접 해결하고자 유기농 생리대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여성 과학자’들이 직접 만든 이너시아 유기농 생리대는 와디즈 펀딩에서 목표금액 2만207%를 달성하며 생리대 부문 역대 펀딩 금액 1위를 기록했다.

  • ‘라이신’ 부진 영향···대상, 지난해 영업익 12% 줄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대상이 지난해 영업익이 크게 줄었다. 바이오사업 부문 주요 소재인 라이신 부진 영향 때문이다.29일 대상은 연결기준 매출 4조1098억원, 영업이익 12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나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도 18% 줄어든 675억원을 기록했다.이번 실적에 대해 대상 관계자는 “매출액은 장류와 같은 캐시카우 제품, 신선식품류 성장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소재 부문 라이신 및 바이오 시장 불황으로 큰 폭 하락했다”고 밝혔다.라이신은 사료에 첨

  • [#유통365] 커피계 에르메스 ‘바샤커피’, 롯데百 청담에 여는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백화점이 커피계 에르메스로 불리는 ‘바샤커피(Bacha Coffee)’의 국내 프랜차이즈, 유통권을 단독 확보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직접 공들인 결과다. 롯데백화점은 바샤커피를 백화점 내부가 아닌 청담동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27일 롯데백화점은 최근 바샤커피를 운영하는 싱가포르 ‘V3 고메’ 그룹과 협업해 관련 유통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바샤커피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기원된 전설적인 브랜드다. 현재 싱가포르, 프랑스, 홍콩, 두바이 등 9개국에서 총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

  • [영상] 정용진의 올해 첫 매장···‘MZ 타깃’ 스타필드 수원 오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수원’ 오픈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2.0’ 시대를 열었다.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꼽히는 스타필드 수원은 ‘스테이필드(Stay Field)’라는 콘셉트로 여유롭게 머무르면서 먹고, 둘러보고, 체험하며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을 지향한다.26일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날 ‘스타필드 수원’을 정식 오픈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약 10만평(33만1000㎡),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스타필

  • 면세 부문 타격 지속···호텔신라 지난해 매출 27.5% 감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호텔신라 매출이 27.5%나 감소했다. 호텔신라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면세(TR)부문의 부진이 이어졌고, 면세 구매력이 높은 중국 보따리상을 유치하지 못한 탓이다.26일 호텔신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5685억원, 영업이익 912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5% 줄고, 영업이익은 16.4%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순이익은 860억원이다.호텔신라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조2999억원) 대비 28%나 줄어든 937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면세 부문은 매

  • “강도높은 사업구조 개선 효과” 롯데하이마트, 지난해 흑자 전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강도 높은 사업구조 개선으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한 영향이다.24일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 2조6101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272억원으로 기록해, 전년(5279억원) 대비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지난해 4분기 롯데하이마트 매출은 5785억원, 영업손실은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전년(448억원) 대비 크게 줄였다.롯데하이마트는 “강

  • 카카오, ‘비즈니스 계정’ 종료, 가입자 혼란 커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카카오가 오는 3월부로 카카오비즈니스 계정을 종료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비즈니스 관리자센터를 통해 제공하는 ‘비즈니스계정’ 서비스를 오는 3월21일 종료하기로 했다.비즈니스계정은 카카오의 비즈니스 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관리 계정이다. 흩어져 관리되던 자산을 비즈니스계정에 모아, 각 자산의 운영자 권한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카카오비즈니스 계정은 카카오톡으로 연동한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비즈니스 계정은 사업자, 개인 유형으로 나뉜다.

  • 김포공항 입찰 사활건 수장들···새운영자로 신라免이 선정된다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전에 국내 대기업(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면세점이 모두 참여했다. 이번 입찰은 DF2(주류·담배) 구역으로, 면세점 업체들에겐 ‘알짜’로 통한다. 김포공항은 매출 연동 임대료 방식을 도입해 업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포공항 입찰로 국내 면세점 업계 1위 변동성이 제기되면서, 롯데와 신라 간 대결에 관심이 모인다.2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김포공항 면세점 경쟁 PT(프레젠테이션)가 시작됐다. 앞서 대기업 면세점 4곳은 모두 김포공항 DF2의 구역 신규 사업

  • “계획된 구조적 개선”···컬리, 첫 월간 EBITDA 흑자 기록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컬리가 회사 설립 이후 9년 만에 첫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23일 컬리는 지난해 12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컬리는 월 EBITDA 흑자는 일시적 효과가 아닌 철저히 계획된 구조적 개선의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컬리의 지난해 12월 EBITDA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0억원 증가했다. 이는 매출, 비용 등 손익 관련 지표들의 고른 개선 영향이 크다.이번 컬리의 월간 흑자는 직접물류비의 개선이 가장 컸다. 컬리는 지난해 상반기 신규 오픈한 창원과 평택 물류센터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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