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혐오표현 논란···스타트업의 자정작용 해법은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대화형 서비스 ‘이루다’의 성희롱과 혐오표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스스로 학습하는 AI의 윤리규칙에 대한 스타트업들의 자정작용 해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루다는 AI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대화형 AI다. 스캐터랩은 자사 연인 간 메신저 ‘연애의 과학’의 대화 데이터를 AI인 이루다에게 딥러닝시켰다. 20세 여성으로 설정된 이루다는 이 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상적인 대화를 진행한다.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이루다와 대화를 할 수 있

  • 종합 콘텐츠 플랫폼 속도내는 리디, ‘게임’도 진출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전자책(E북)‧웹툰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리디가 이제 게임 사업에도 뛰어든다. 리디는 자체 인프라와 투디씨의 게임 퍼블리싱 능력 결합해 시너지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11일 리디는 게임 사업 진출을 위해 자회사 ‘투디씨(2DC)’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투디씨는 지난해 5월 리디의 자회사로 설립된 모바일 게임 전문 퍼블리셔 기업이다. 앞으로 리디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 IP, 플랫폼 등 다양한 인프라와 연계해 게임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투디씨는 올해 상반기 감성적인 스토

  • 본회의 D-1···배달·배송 플랫폼 규제 또 생기나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배달‧배송 플랫폼에 관련된 법안들이 국회에 발의되거나 본회의를 앞두고 있다. 이미 플랫폼 규제나 라이더 이슈로 곤욕을 겪은 배달‧배송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또 다시 규제를 마주하게 될지 업계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7일 국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8일 국회는 본회의에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생활물류법) 제정안을 올려 합의하기로 했다. 생활물류법 제정안은 택배 근로자들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류 인프라 확충과 차량 등록제, 표준계약서 도입 등이 이 법안의 골자다.하지만 스타트업 업계가 우려하는

  • 뱅크샐러드, 자영업자 매출관리도 돕는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뱅크샐러드가 일반 자영업자의 매출 관리를 돕기 위한 서비스를 출시한다.7일 뱅크샐러드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사업자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뱅크샐러드 ‘사업자 서비스’는 법인사업자와 달리 스스로 수입과 지출, 세금까지 관리해야 하는 개인사업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골자다.뱅크샐러드 측은 지금까지 개인의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면, 영역을 넓혀 사업자들의 불편함까지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들은 개인 자산관리 및 영업장 매출관리를 한 플

  • 中企도 중대재해법 난색···“사업주 처벌 완화해달라”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국회가 오는 8일 본회의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가운데, 경제계를 비롯해 중소기업계에서도 법안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대부분 오너와 대표가 같은 상황에서, 사업주를 처벌할 경우 사고 사후처리나 재발방지가 어려워진다고 호소했다.6일 주요 경제단체 10개사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계가 그동안 뜻을 모아 중대재해법 제정 중단을 수차례 호소해왔지만, 여야가 제정에 합의한 것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

  • 네이버 D2SF의 신규 투자사는 ‘디지털헬스·블록체인 스타트업’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디지털 헬스 및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했다.6일 네이버 D2SF는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에이치디정션(HD정션)’과 나인코퍼레이션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각 산업에서 이용자들이 데이터나 콘텐츠를 재생산할 수 있는 혁신적 토대를 마련한 팀들이다.에이치디정션은 AI 진단 등 다양한 외부 디지털헬스 솔루션과 연동 가능한 전자의무기록(EMR) '트루닥'을 개발했다.기존 EMR은 병원 내 독립 서버에 고립돼 있어 외부 연동이 어려웠고, 의료인들조차

  • ‘온라인 수업’에서 확장된 에듀테크···사업 더 커진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에듀테크(Edutech) 스타트업들이 온라인 수업 플랫폼을 시작으로 기술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에 인수된 야나두, 산타토익, 콴다, 퀄슨 등 주요 에듀테크 스타트업들도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는 추세다. 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890억7000만달러(약 83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18.1%로 성장해 2027년에 2852억3000만

  • 쏘카 자율주행 셔틀, 상반기 달린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쏘카가 상반기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선보인다.5일 쏘카는 자율주행 솔루션기업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두 회사는 제주공항에서 중문단지까지 편도 38km 구간에서 미니밴을 이용해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구간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6곳 가운데 최장거리 구간이다. 쏘카 자율주행 셔틀은 제주 관광객이 많이 찾고 머무르는 중문단지와 공항을 오갈 때 최대 5인까지 탑승 가능하다.라이드플럭스는 지난

  • 실내체육시설 소상공인 ‘영업 허가해달라’ 토로···기준 모호해 꼼수 운영도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2주 연장됨에 따라 헬스장, 필라테스학원, 복싱장 등을 운영하는 실내체육시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이미 3차례나 영업중지 권고를 받아 두 달 가까이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며 애매한 집합금지 기준을 변경해달라고 토로하고 있다.지난 2일 발표된 정부안에 따르면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17일까지 이어진다. 5일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실내체육시설 이용제한도 그대로 유지된다. 실내체육시설에는 헬스

  • 정부·지자체, 창업 지원에 1.5兆 투입···‘역대 최고’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올해 정부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창업사업에 1조5000억원이 투입된다.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도 정부의 창업지원사업을 조사한 결과, 15개 부처(90개 사업)와 17개 광역지자체(104개 사업)에서 1조5179억원 규모 창업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창업지원 관련 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비대면 기업 육성 등 정책적 중요성에 따라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1조4517억원 대비 662억원(4.6%) 증가한 1조 517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기관별 창업사업 분석 결과 중앙부

  • [스타트업브리핑] 2020년 만족스러운 ‘성적표’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2020년 마지막 주 스타트업들이 한 해 결산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든 플랫폼 기업들이 많았다.◇왓챠, 올해 시청시간 ‘1만 9000년’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와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왓챠피디아가 연말을 맞아 2020년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 결산 리포트를 공개했다.올 한해 왓챠 총 시청 시간은 약 1만9000년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약 1.97배 증가했다. 1초당 5.3회 재생

  • Z세대·반려동물·헬스케어···2021년에도 강세 유지할까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2020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Z세대, 반려동물, 헬스케어였다. Z세대를 공략하는 기업들이 늘어났다, 반려동물 시장과 헬스케어 시장에 도전한 스타트업들이 많아진데다 관련 서비스도 급증하고 있다. 스타트업 업계는 내년에도 이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Z세대=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는 스타트업 서비스의 주 사용층이다. 스타트업들이 굳이 공략하지 않아도 따라오는 소비층인 셈이다. 뷰티, 패션, 소셜미디어(SNS) 스타트업들이 Z세대 키워드에서 강세

  • 국내 들어올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긴급승인 남았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백신과 치료제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글로벌 임상을 마무리하거나 국내외 보건당국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준비를 하는 셈이다.먼저 코로나19 백신 중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긴급사용승인을 한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모더나는 공식 입장을 내고 한국 정부와 논의해 4000만 도즈(2000만명 분량) 공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은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정부는 모더나와 백신 구매 계약서를 확인 중이라는

  • 당근마켓, 올해 이용자 간 연결만 ‘1억2000만건’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및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올해 이용자 간 연결이 1억2000만건 발생했다고 밝혔다.31일 당근마켓은 지난 1년 동안 이웃들과 만들어온 다양한 연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2020 당근마켓 돌아보기’를 발표했다.당근마켓은 전국 6577개 지역에서 1억2000만 연결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중고 거래를 넘어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을 연결하는 ‘내근처’,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이웃끼리 유용한 지역 정보와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동네생활’을 통해 이용자들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 [인터뷰] “투자 유치한 스타트업들, 단계별로 고민 다르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올해 코로나19로 전체 벤처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떨어졌다. 1~3분기 벤처투자 금액은 2조84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7% 줄었다. 하지만 대규모 빅딜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업종별 유동성과 전망을 파악한 국내외 벤처캐피털(VC)들이 내년부터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송경림 오픈서베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벤처투자 규모가 커지고 유니콘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데이터를 분석해 후속 사업을 고민하는 스타트업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COO는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들은

  • [기자수첩] 스타트업 규제 빗장, 세밀하게 풀었으면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2020년 스타트업들이 약진했다. 배달앱, 이커머스, 패션, 전자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모두 만족할만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코로나19가 생활패턴을 아예 바꿔놓은 덕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3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3%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OTT 이용 관람 경험은 38.8%로 전년 대비 11.4%포인트 증가했다. 꾸준히 증가한 배달앱의 경우 상반기 거래액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하반기까지 합하면 3조원을 훌쩍

  • 벤처기업 매출액 총액 합치면 현대차·SK 제친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지난해 벤처기업 매출액을 모두 합하면 약 193조원으로, 삼성에 이어 매출액 2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대차와 SK보다 많은 금액이다.3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말 기준 벤처기업 3만6503개 경영성과, 고용, 기술개발(R&D) 투자 현황, 산업재산권 등을 분석한 2020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결산기준 벤처확인기업의 총 매출액은 약 193조3000억원이며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삼성 다음인 2위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 자료에 따르면 20

  • DH·배민 합병 1년 끈 결말···냉가슴 앓는 스타트업 업계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딜리버리히어로(DH)와 우아한형제들 기업결합 심사가 1년이 걸려 최종 결론이 났다. DH가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면서 요기요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스타트업 업계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나 투자회수(EXIT) 시장이 타격을 입을까 우려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8일 DH가 요기요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지분 전부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우아한형제들 주식 약 88%를 인수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DH는 1년 안에 요기요를 포함해 한국 자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지분 10

  •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식약처 조건부 허가 신청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가 글로벌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보건당국 조건부 허가 절차에 들어간다.29일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번 글로벌 임상 2상은 한국 식약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유럽의약품청(EMA)와의 사전협의를 통해 설계됐다. 셀트리온 글로벌 임상 2상을 대한민국,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에서 총 327명의 환자가 참여해 지난 11월 25일 최종 투약을 완료했다.셀트리

  • [스타트업브리핑] 연말에도 ‘열일’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스타트업들은 이번 주(21~26일)에도 2020년 연말을 앞두고 신기능을 쏟아냈다. 당근마켓은 ‘겨울간식지도’를, 나우버스킹은 ‘전자출입명부’ 기능을 새롭게 내놨다. 밀리의서재도 뷰어 시선추적기능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외에도 해시드투자펀드 결성 소식 등이 있었다.◇ 붕어빵 파는 곳은?…당근마켓, 겨울간식지도 공개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지역 주민들과 겨울철 동네 먹거리 장소를 공유하고 확인할 수 있는 ‘겨울간식 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당근마켓은 동네생활 게시판에서 겨울철 먹거리 판매처를 묻고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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