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도 강남으로 갈아탈까?”···1주택자 메이플자이 청약 당첨 가능성 따져보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입주자모집공고를 앞둔 메이플자이의 시세와 분양가 간 차이가 최소 8억원 이상으로 알려되면서 이른바 갈아타기를 검토하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 일반분양으로는 전용 59㎡ 미만의 소형평형만 공급되지만, 획기적인 수준의 평면도와 함께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해지는 등의 청약 문턱이 대폭 낮아진 영향으로 실거주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은 오는 2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강남·서초구에서 청약이 진행되는

  • ‘분담금 1억원 절감 vs 공사비 8% 저렴’···부산 촉진2-1구역 수주전 ‘후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산 재개발 최대어 ‘부산 촉진2-1구역’ 시공권을 놓고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사비만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두 건설사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조합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공사기간 단축 등을 통해 조합원 한 가구당 분담금을 1억원 이상 줄이겠다고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경쟁사 대비 저렴한 공사비와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등을 내세워 맞섰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은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한다

  • ‘부캐=디벨로퍼’ 꿈꾸던 건설사들, 전략수정 나설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년 전 건설업계에 불던 자체개발 사업 확대 붐이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금리 부담과 부동산 시장 전반의 침체로 인해 미분양이 증가하며 개발사업에 대한 리스크도 커진 영향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이 자체개발 사업 의존도를 높이면서 유동성 위기가 불어닥친 것을 이유로 무리한 개발사업 확장을 지양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벨로퍼는 사업부지 매입부터 기획, 인허가, 개발, 시공, 분양까지 총괄한다. 업무를 총괄하는 만큼 공사비로 계약하는 단순도급에 비해 높은

  • 청약통장, 이럴 때 써야지···메이플자이 후 3월 ‘래미안 원펜타스’ 온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강남권 내집마련을 준비해오던 청약 대기수요들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분양일정이 밀린 주요 사업장들이 연초 들어서면서 속속 청약 일정을 잡고 있어서다. 강남3구에서는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의 마수걸이 분양이 확정된 데 이어,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도 이르면 1분기 중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부 전문가는 청약시장이 냉각됐지만 해당 사업장은 경쟁률 네자릿수까지도 내다보고 있다.20일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3월 말 래미안 원펜타스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 노량진1구역 조합장 선거 결과 두고 GS건설·포스코이앤씨 ‘온도차’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공사비 1조원대 알짜 사업장으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 구역 조합장 선출 결과를 두고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새로 당선된 조합장은 현 조합 집행부 사무장 출신이어서 그간 조합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워온 GS건설 입장에서 껄끄러운 상황이 돼서다. 반면 새롭게 입찰을 검토하며 관계를 형성 중인 포스코이앤씨는 수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조합 사무장인 김

  • 포제스한강에 하이엔드 마케팅 더한 엠디엠+, 청약 흥행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독보적 영업이익을 내며 국내 시행업계 1위로 불리는 엠디엠(MDM)의 자회사 엠디엠플러스(MDM+)가 분양하는 포제스 한강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수혜를 톡톡히 누리며 강남이 아님에도 지방자치단체 분양승인 대상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가 분양가 기록을 새로 쓴 영향이다. 이례적으로 오너 일가가 사업을 총괄하며 하이엔드 주거지 마케팅을 시행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제스한강은 2019년 1900억원에 매입한 옛 한강호텔 부지에 전용 84~244㎡까지 아파

  • 미분양 세제 지원책에도···지방 소재 중소건설사 ‘올해도 어렵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방 중견건설사들이 올해도 힘겨운 보릿고개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최근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해 주택수에 산정하지 않겠다는 세제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지방의 주택수요가 줄고 있고 투자수요가 유입되는 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행사와 시공사, 금융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묶인 공동운명체인 만큼 미분양 사업장이 증가할수록 관련 산업계에 미치는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방에 본거지를 둔 중소건설사들은 최근 분양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 재건축만 힘 싣는 1·10대책···리모델링 저무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발표한 1·10 부동산 대책 이후 리모델링 사업이 침체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 내용을 발표하면서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사업장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는 영향이다. 리모델링협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리모델링 제도 개선 및 활성화방안을 하루 속히 이행하라는 입장을 내놓았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1·10 부동산 대책에는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재개발 추진요건 완화 ▲1기신도시 재건축 공공지원 ▲도시형생활주택 세제 지원 등이 담겼다

  • “분담금 1억 넘게 불어”···강남 재건축도 공사중단 위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공사비 인상 여파가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로 번지는 모양새다. 송파구 잠실진주는 3.3㎡당 공사비가 2년 전 대비 34% 가량 올라 조합원들 사이에서 추가 분담금 증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을 좁히지 못하면서 자칫 공사가 중단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잠실진주에 공사비 분쟁 정비구역 전문가를 파견할 예정이다. 공사비 증액으로 인해 사업 주체 간 갈등을 보합하지 못하자 지방자치단체가 중재에 나선 것이다.앞서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HDC현대산

  • 한숨 돌린 태영건설, 본사 및 60곳 사업장 운명 어떻게 달라지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확정되면서 전국 총 60개에 달하는 사업장과 임직원의 운명은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업 진척 여부 및 사업성에 따라 일부 사업장의 경우 매각되거나 시공사가 교체되고, 자체 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조직 슬림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전국의 아파트 건설현장은 총 22곳 1만9869가구다. 이 가운데 분양이 완료된 19개 사업장은 대주단의 유동성 지원으로 공사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분양을 진행했지

  •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확정···가결요건 ‘동의율 75%’ 넘겼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 부실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확정됐다.11일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 채권금융기관은 이날 채권자 협의회에서 투표를 통해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다. 워크아웃은 신용공여액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어야 개시된다. 투표는 오늘 자정까지 계속되는데 이미 높은 수준으로 가결요건인 75%를 충족했다.업계에서는 TY홀딩스·SBS 지분 담보 결단이 채권단 설득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태영그룹은 지난달 28일 태영인더

  • 디에이치방배, 2월부터 견본주택 짓고 8월 일반분양 나선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강남3구에서 분양이 기대된 곳 중 최대 규모인 디에이치방배가 다음 달부터 견본주택 건립에 나선다. 8월에 일반분양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에도 새해 주목할 만한 강남권 사업장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끝내 나오지 않아 대기수요의 실망이 컸는데, 올해는 사업 주체인 조합이 분양을 예고한 만큼 청약수요자들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10일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다음 달 중순부터 사업장 내 공원 부지에 견본주택을 건립한다. 7월 초까지 다 짓고 나면 8월

  • “태영과 결 달라요”···PF 우려 진화 나선 건설사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태영건설 사태로 신용평가기관과 증권사들이 잇따라 건설사 옥석 가리기에 나서면서 건설업계가 진땀을 빼는 분위기다. 유동성 위기론이 거론된 건설사들은 “우리는 문제없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서고 있다. 위험군으로 언급된 건설사들은 유동성이 충분하다며 해명자료를 내거나 관련 증권사 보고서가 수정되기도 했다.9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태영건설 외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와 미분양 리스크로 유동성이 빠르게 축소되는 위험 기업을 확인할 수 있다”며 “특히 롯데건설은 태

  • 공로 치하 성과급 두고 원베일리 조합원간 갈등···삼성물산만 중간서 ‘머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래미안 원베일리 발주자가 준공 공로 치하 차원에서 삼성물산에 성과급 3000만원과 공로패를 지급하는 것을 두고 조합이 두 동강 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려운 때에 입주 시기를 지켜 공사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해야 한다는 측과, 창호 시공 하자 및 상가 준공 지연의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한 과한 처사라는 입장이 팽팽히 엇갈리는 것이다.9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 통합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 8일 오후 긴급 대의원회를 소집해 ‘시공사 담당자 공로패 증정의 건’을 포함한 총 5개의 안건을

  • ‘원희룡과 다를까’···박상우 신임 국토부장관 GS건설 행정처분 결정 ‘주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4월 붕괴사고를 낸 GS건설에 대해 이달 중 행정처분 수위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박상우 새 국토교통부 장관의 입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결정은 GS건설에 대한 처분이지만, 서울시의 HDC현대산업개발의 처벌 수위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영향이다.◇사회적 이목 집중된 대형사고···상징성 때문 처벌 수위 낮진 않을 듯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행정처분심의위원회는 지난달 열린 청문회의 GS건설 공식 의견을 참고해 이달 중 최종 처분 수위를 결정

  • 자구안 응답없는 태영그룹···금융당국, 법정관리 시나리오 본격 착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최후통첩 기한으로 제시한 이번 주말에도 태영그룹이 자구안 확약 및 추가 대안 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태영그룹에 자구안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워크아웃 무산에 따른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시나리오 대비에 본격 착수했다.7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태영그룹 측은 전일까지 채권단이 요구한 실질적인 자구안을 추가로 제시하지 않았다.앞서 채권단은 이날 혹은 늦어도 오는 8일 새벽에라도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투입할 것을 촉구한 바

  • 삼성물산 vs 포스코이앤씨···부산서 ‘마수걸이’ 수주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부산 재개발 최대어 부산 촉진2-1구역 시공권을 놓고 맞붙는다. 두 건설사의 마수걸이 수주인 데다 공사비만 1조원이 넘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상 최고 69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초고층 빌딩 강자 간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은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말 진행된 입찰엔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했다. 촉진2-1구역은 부산진구 범전동 263-5번지 일대 13만6727㎡를 재개발해 지

  • 중견건설사 악전고투···‘정부 의지에 힘 받다 태영발 우려에 힘 빠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국내 중견건설사들의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에 일감이 늘어날 게 기대됐지만 중견사에 대한 신뢰도 추락과 기피 현상으로 간접적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중견건설사는 사회간접자본이나 플랜트, 토목, 해외사업 등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돼 있는 대형건설사들과 달리 국내 주택사업에 편중돼있는 경우가 많아 올 한해 대형사와 중견사 간 양극화가 더 심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 ‘재건축 요충지’ 압구정·여의도에 깃발을 꽂아라···1군건설사 각축전 예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재건축 요충지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특별계획구역, 영등포구 여의도동, 용산구 한남동 입성은 보통의 시민들만 꿈꾸는 게 아니다. 내로라하는 1군 건설사들도 시공권을 따내고 싶어 군침을 흘린다. 올해 이들 지역 내 다수의 사업장은 시공사 선정을 일정으로 잡고 있다. 공사비 인상과 경기침체로 개발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의욕이 꺾이고 있는 가운데, 상징성 있는 정비사업장의 시공권이 나오며 가열찬 시공권 쟁탈전이 진행될 게 전망된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정비영업실 산하에

  • 건설 신년 경영전략은···‘내실’ 다지고 ‘해외·신사업’ 주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대형 건설사의 경영 화두는 ‘내질 경영’과 ‘해외·신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건설 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확산하자 내실 다지기와 새로운 먹거리 동력 확보에 나서 모양새다.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내실화를 통한 경영안정을 우선 과제로 삼았다.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현장 중심의 조직구조 재편을 단행하고 기초와 내실을 강화, 재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해 중장기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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