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1·4부동산대책을 통해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된 이후 살아나던 분양권 시장에 다시 한파가 불고 있다. 양도소득세 완화와 실거주 의무 폐지 등 예상됐던 후속 조치 일정이 연기되면서 매수자들이 관망세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2일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18건으로 전월(30건) 대비 40% 줄었다. 아직 신고 기간이 한 달 가까이 남아있지만 직전월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2020년 이후 거의 끊기다시피 했다. 지난 정부에서 서울을 규제지역으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공급가뭄이 심화되고 있다. 내년에는 역대 최저인 825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특히 은평구 등 서북권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해 일대 신규 주택 품귀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은 2024년 이후 입주 물량은 도심권(용산·종로·중)이 110가구,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이 2210가구로 나타났다. 각각 서울 전체 입주 물량(3만7564가구)의 0.3%, 5.9%에 불과하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3~4년 동안 주택 ‘공급 절벽’이 본격화될 전망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값이 지난해 하락분의 절반가량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타 지역 대비 낙폭 대비 회복세가 빠른 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 급매물 소진 이후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높이 차이로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누적 기준 11.17% 상승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등의 악재로 연말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며 연간 기준 22.22%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속에 수도권은 더욱 가파른 상승폭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기와 인천의 신축 아파트 가격 강세로 수도권 상승세가 두드러졌다.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0% 올라 10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도 0.12%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상승폭은 지난주 0.13%보다 소폭 감소했다.반면 경기(0.21%)와 인천(0.11%)이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키우면서 수도권은 지난주보다 0.02%p 오른 0.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 달 넘게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경기와 지방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6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9% 올라 지난주 0.07%보다 오름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경기도 일부 지역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지난주 0.13%에서 이번 주에는 0.18%로 오름폭이 커져 2021년 11월 4주(0.21%)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지난주 0.06% 올랐던 오산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가계 부채 억제 일환으로 특례보금자리론 일부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반등 기로에 섰던 부동산 시장이 진정될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 금리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호가 상승 여파로 매수자의 관망세가 짙어진 상황에서 매수 심리는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다. 수도권에선 수요가 서울 대신 경기·인천으로 쏠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일반형(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초과 차주 또는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주택대상)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중단된다. 일시적 2주택자도 특례보금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 최대 복합신도시인 ‘용인 플랫폼시티’의 사업 추진 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토지보상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데 이어 행정 절차 중 가장 까다로운 환경영향평가 문턱을 넘으면서다. 각종 고비를 넘기며 내년 착공 목표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최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환경영향평가는 각종 개발사업에 앞서 사업 시행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예측·분석하고 영향이 최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기류를 타고 있지만 강북권을 포함한 외곽 지역은 영향권에서 비껴간 모양새다. 집값이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매수 심리가 다시 주춤해지면서 앞으로도 반등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2일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시세 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가격(4일 기준)은 전주 대비 0.4% 올랐다. 다만 한강을 기준으로 강남과 강북이 온도차를 나타냈다. 강남은 지난주 11%에 이어 이번 주에도 0.8%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에서의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과거에는 분양가상한제로 분양가가 억눌려있는 청약제도를 활용하면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는 길이라도 열려 있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서울의 대부분 지역도 분상제 폐지로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시세 대비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생겨난 것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해 분양한 상당수의 사업장 가운데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기준 10억원 미만의 분양가가 책정된 곳은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3월, 8억5300만원)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16주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합(0%)을 기록한 구로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 모두 오른 양상이지만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은 2주 연속 줄어든 모습이다.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9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지난 5월 넷째 주 약 1년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세 달 넘게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다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3%였는데 이번주 0.2%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들어 강남구와 용산구, 성동구 등 주요 지역의 고급 아파트가 100억원 안팎에 다수 거래되고 있다. 과거 정·재계 인사와 일부 중견급 이상 연예인 정도에 국한됐던 하이엔드 주택 수요는 최근 들어 20~30대 연예인을 비롯해 소위 유명 학원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 업계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90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5건이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 301㎡는 7월 31일 99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거래된 아파트 중 두 번째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미분양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청약 경쟁률이 다시 높아진 데다 분양가 인상과 공급 부족 등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면서 미분양 물량이라도 잡으려는 수요가 많아진 것이다. 과거 미분양 단지의 집값이 급등한 학습효과도 관심이 높아진 요인이다.8일 국토교통부의 ‘7월 주택 통계’를 살펴보면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087가구로 전월(6만3888가구)보다 5%(3301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초 7만5000가구까지 증가해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7주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6% 상승하며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 0.07%보다 다소 줄었다.서울(0.13%)과 지방(0.01%)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각각 0.01%p 축소된 가운데 수도권 상승률은 0.12%로 지난주와 같았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강남권 11개구(0.14%) 상승률이 강북 14개구(0.11%)보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소형 아파트 전성시대다. 올해 전용면적 59㎡(17평) 소형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01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청약을 실시한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일반공급 기준)은 13.64 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치(14.63 대 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1인 가구와 2~3인 가구의 증가로 59㎡아파트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공급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59㎡ 아파트의 일반공급 물량은 2015년 5만2855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시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집값 바닥론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의 꾸준한 집값 상승에 이어, 지방도 68주 만에 상승 전환해 수도권의 온기가 지방으로까지 확산한 모습이다.26일 한국부동산원 8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7% 상승하며 지난주 0.0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특히 서울이 0.14% 오르며 지난주 0.09%보다 상승 폭을 키웠고, 그 영향으로 수도권도 지난주보다 0.04%p 높은 0.1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서울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등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7월 서울 비아파트(단독·다가구 및 연립·다세대)의 전월세 거래량은 16만2192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월세는 9만7801건, 전세는 6만4391건으로 월세 비중이 60.3%를 차지했다. 서울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60%를 넘은 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아파트 대체재로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로 부담이 커진 데다 아파트값 하락으로 인해 투자 매력이 크게 줄어들면서다.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매매가격은 곤두박질 쳤고 분양 시장에서도 ‘마피’(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 물건이 속출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소재 오피스텔 ‘힐스테이트청량리더퍼스트’에선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10억6606만원에 시장에 나왔다. 분양가(11억6606만원) 대비 1억원 낮은 금액이다. 이 밖에도 마피·무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큰손들의 부동산 쇼핑 지역 1순위로 꼽히는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곳곳에서 역대 최고가 기록이 잇따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에 육박함에 따라 당분간 집값 상승보다 보합을 높게 점치는 전문가들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상급지로 일컬어지는 지역들은 외풍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2차 192㎡는 지난달 중순 54억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1년 7개월 전인 21년 12월 종전최고가 45억원보다 9억원 높아진 수준이다.압구정에서는 지난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부동산이 휴가철에도 이례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방은 보합을 보였다.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지난주와 같은 보합을 이어갔다.서울은 13주 연속 올랐으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강북 14개구는 0.07%, 강남 11개구는 0.11% 상승했다.수도권은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에 도는 온기가 서울 외 지역으로도 서서히 번지고 있다. 수도권에선 서울의 회복세를 좆아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에 갭투자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14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3개월간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54건의 갭투자가 발생했다. 화성시는 49건의 전세 낀 거래가 이뤄지며 그 뒤를 이었다.갭투자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갭) 만큼의 초기자본만 갖고 집을 매수한 후 직접 살지는 않고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다가 집값이 오르면 전세를 안고 매도해 차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