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 그동안 복지업무를 주로 수행해왔던 송준헌 보건복지부 국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25일 복지부에 따르면 송준헌 장애인정책국장이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1년간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로연수는 정년퇴직을 앞둔 공무원에게 은퇴 이후 삶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제도다. 복지부에서 과장급 이상 관료가 공로연수를 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 국장급 이상에서는 송 국장이 최초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실상 조만간 공직생활을 정리하게 되는 송 국장은 행시에 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국산개발신약 ‘카나브’와 ‘케이캡’ 공동판매를 확정한 보령과 HK이노엔이 각각 1500억원대와 1400억원대 매출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내년 1조 클럽에 동반 가입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최근 보령(옛 보령제약)과 HK이노엔은 각각 자사 블록버스터 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에 대해 공동판매키로 계약했다. 이에 보령과 HK이노엔은 내년 1월부터 카나브와 케이캡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보령은 HK이노엔과 함께 ‘케이캡정’, ‘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종근당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 ‘지텍’ 출시가 해를 넘기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하는 지텍 급여 검토 장기화가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천연물약에 대한 약가 우대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지텍 급여 판정과 약가협상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종근당의 위염 치료제 ‘지텍(성분명 육계건조엑스)’은 현재 심평원에서 급여 판정을 위한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심평원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당초 올해 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해 임상재평가가 실패한 스트렙토 제제의 환수액 통보가 내년으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준비 업무를 진행하는 가운데 그동안 원외처방금액을 감안하면 22개 제약사 전체 환수액은 4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에 내년 환수액을 통보 받은 제약사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진행됐던 ‘스트렙토키나제’와 ‘스트렙토도르나제’ 등 스트렙토 제제 대상 임상재평가가 제약사 입장에서 최종 실패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월 배포한 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GC녹십자가 8년간 노력 끝에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 획득에 성공했다. 녹십자가 내년 하반기 미국 시장 진입을 예고한 가운데 향후 5년 내 13조원 시장의 3%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어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FDA로부터 혈액제제 알리글로(국내 제품명: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IVIG-SN)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파스명가로 유명한 신신제약이 불면증 치료제와 과민성 방광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신약 R&D(연구개발)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 제약사인 신신제약은 첩부제 전문업체로 손꼽힌다. 첩부제는 환부에 붙이는 국소용 진통제를 지칭한다. 국민들에게는 흔히 파스로 알려진 의약품이다. 이에 신신제약은 파스명가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다. 실제 신신제약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누적 780억원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2.7% 성장했는데 이중 첩부제는 421억원을 기록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 들어 매출 증대를 진행해왔던 알리코제약이 최근 일부 품목 제조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현재 알리코제약은 기존 제조 물량을 정지 기간 유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실제 여파가 있을지 주목된다. 해당 업체는 CSO(영업대행사) 위탁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도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 제약사인 알리코제약이 최근 1201억원 영업정지를 공시해 주목 받고 있다. 1201억원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1677억원을 달성한 알리코제약 매출의 71.61%에 해당하는 금액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복지부 고위직 A씨는 일부 직원들로부터 영혼이 없는 관료로 비판받는다. 쉽게 설명하면 본인도 소신은 있겠지만 그걸 감추고 윗사람이 시키는 대로만 일을 한다는 것이다. 본인은 억울하게 생각할 것이다. 기자도 그가 윗사람 지시를 순종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같은 비판에는 과장도 포함됐다는 생각이다. 오늘은 1979년 12·12 사태가 일어난 지 정확하게 44년 되는 날이다. 최근 ‘서울의 봄’ 관람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과거 방송됐던 제5공화국에서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12·12 사태로 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보령(구 보령제약)에 경영호재가 2건 발생, 내년 매출 증대에 유리한 고지를 점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연간 처방액이 1500억원 규모인 ‘케이캡’ 공동판매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 공급 중단으로 제네릭(복제약) 중 상위권인 보령 품목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전망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 종근당과 공동판매 계약이 종료되는 케이캡 파트너를 어느 업체로 결정할지 저울질을 진행해왔던 HK이노엔이 보령과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보령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아에스티는 올해 실적과 수치상으로는 다소 부진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내년에는 그동안 진행했던 바이오시밀러(복제약) 허가와 출시가 예상되는 등 반등 가능성이 예고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누적 4829억원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3.4% 하락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해외사업부문과 의료기기, 진단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기저효과로 감소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반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장병원 부회장 등 협회 고위 임원들을 교체할지 주목된다. 9일 제약협회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협회 임원 4명 임기가 내년 2월 말 만료될 예정이다. 해당 임원은 장 부회장과 이재국 전무, 장우순 상무, 엄승인 상무 등 4명으로 파악된다. 현재로선 협회에서 4년 근무한 장 부회장 교체 가능성이 관측되지만 반대 예측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협회는 공식적으로 임원 인사권이 이사회에 있다고 밝혔지만 임원들을 통솔하는 노연홍 제약협회장 의중이 반영될 수 밖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경영 전환점을 맞은 부광약품과 제넥신이 대표급 경영자를 물색하고 있어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부광약품은 제약업계 전반에 걸친 경험을 갖춘 인사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넥신의 경우 R&D(연구개발) 전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이 가까와오면서 제약사와 바이오 업체 임원 인사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능력과 실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물밑에서 찾는 움직임도 파악된다. 하지만 제약과 바이오 구분 없이 이미 대표를 역임한 중량급 인물은 극소수여서 신임 대표로 영입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GC녹십자가 연말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지 주목된다. 올해 경영실적이 부진했고 희망퇴직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은 성과급 전망을 어둡게 한다. 반면 최근 독감백신이 1000만 달러 물량을 수주했고 내년 1월 ‘알리글로’에 대한 미국 FDA 허가가 기대되는 상황이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제약사가 있는 반면 연초나 1분기 전년 실적을 토대로 지급하는 제약사가 파악되는 등 업체별로 천차만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원료의약품 업체인 경보제약과 에스티팜이 본업 외에도 부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동물사업과 의료기기, 신약 R&D(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일부 성과도 거두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료의약품 업체 수익구조가 최근 수년간 부진한 상태로 파악된다. 해외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원료약 단가가 상승하고 수입이 불규칙한 상황이어서 국내 업체들이 반사 여파를 받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실은 거리가 있다는 업계 설명이다. 제약업계 관계자 A씨는 “수입이 불규칙하고 여러 난제가 있음에도 국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한국MSD 백신 판권 확보로 주목받았던 광동제약이 건강기능식품 업체 인수에 나섰다. 식품사업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 광동제약이 건기식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반면 영업이익이 적은 업체여서 향후 수익성 제고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건기식 업체 ‘비엘헬스케어’ 주식 인수 계약을 위해 최대 주주 ‘비엘팜텍’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광동제약은 비엘팜텍이 보유하고 있는 비엘헬스케어 지분 58.74%를 인수하기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연말 송년회 시즌을 앞두고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HK이노엔 ‘컨디션’과 한독 ‘레디큐’가 진행할 마케팅 대결이 주목된다. 두 제약사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출시한 스틱 제품으로 젊은 층 소비자를 타깃으로 설정한 상태다. 4일 관련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숙취해소제 시장은 312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최근 수년간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가 발생했지만 지난해 코로나가 상당 부분 가라앉으며 시장 규모가 3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말은 코로나로부터 완전하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화이자가 하루 두 번 먹는 비만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이날 화이자는 하루 2회 복용하는 먹는 비만치료제 ‘다누글리프론’의 임상 2상 시험 결과 발표에서 부작용 비율과 투약 중단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했던 임상 3상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단, 하루 1회 투여하는 형태의 다누글리프론 임상은 지속키로 했다. 향후 별도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겠다는 화이자 구상이다. 화이자는 가장 일반적 부작용은 위장과 관련해 경미하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 실적이 전년대비 각각 11%와 3%를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올 들어 11월 누적 매출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의 11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이 7만 7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의 6만 3305대에 비해 11%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72만 60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만 2207대보다 11% 늘었다. 11개월 누적 실적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 72만 4265대를 넘어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미국 재무부가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자본의 지분율이 25%를 넘는 합작법인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자 국내 배터리 업계는 지분율 조정에 따른 추가 부담 등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 우려기업(FEOC)에 중국 정부와 관련된 합작회사 지분율이 25% 이상인 경우도 포함했다. 그동안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는 IRA FEOC 규정 발표를 앞두고 중국 합작법인에 대한 지분율 제한 범위를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8주 연속 떨어졌다.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26∼3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직전 주에 비교해 18.9원 내린 L당 평균 1641.2원이다.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은 19.6원 하락한 1726.6원이다. 반면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인 대구는 18.8원 떨어진 1586.5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1648.8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다. 반면 알뜰주유소가 1617.8원으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