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대한 특례보증 제도를 지난 10월 29일에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란 집값 하락 등으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HUG에서 전세보증금을 대신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번 특례보증은 지난 9월 13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후속조치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높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높은 미분양관리지역의 임차인과 전세반환자금 마련이 어려운 임대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당초 전세계약 기간이 2년인 경우 1년이 경과하
이달 부동산 시장은 각종 규제로 찬바람이 불 전망이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무주택자들은 내 집 마련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1주택자를 포함한 다주택자들의 참여가 줄어 부동산 열기는 당분간 식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 부동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요인들도 도사리고 있다. 3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후속조치인 ‘주택공급제도 개선안’이 이달 말 시행될 예정이다. 개선안은 무주택자 실수요자 우선공급이 핵심으로 청약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내용을 담고 있다. 청약제도 개편에 따라 올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14년간 일반인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용산 미군기지에서 첫 버스투어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말까지 총 6차례 진행된다. 이날 투어는 SP벙커(일본군작전센터)→121병원(총독관저터)→위수감옥(일본군 감옥)→둔지산 정상→주한미군사령부→한미합동군사업무단→일본군 병기지창→드래곤힐호텔 등으로 이동하는 코스로 구성됐으며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박원순 서울시장,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했다.11월에는 용산부지 및 공원조성 관련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8일과 16일, 30일 등 3
정부가 지난 30일 경기·인천 등 6곳 공공주택지구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광명 하안동 △의왕 포일동·청계동 △성남 신촌동 △시흥 하중동 △의정부 녹양동 △인천 검암동·경서동 등 6곳이며 이들 지역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 없이는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거래가 불가능합니다. 만약 허가를 받지 않고 거래를 한다면 계약 효력이 없어지고 2년 이하 징역 또는 계약 토지거래가격의 최대 30%까지 벌금을 내야 합니다.허가 없이 토지를 매매할 수 없다니.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볼
정부가 취약계층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주택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갈등과 마찰 또한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행 중인 임대주택 제도의 효과를 분석하며 동시에 영구임대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올해 초 서민 주거 안전망 강화를 목적으로 5년간 임대주택 24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체 물량 중 절반이 넘는 14만5000호는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 2030 청년 세대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총 1조9168
서울시가 균형발전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제출했다. 시는 1일 2019년 예산안을 35조7843억 원으로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약 4조원 증가한 금액이며 증가폭도 최근 8년 중 가장 크다. 이 중 회계 간 전출입금을 뺀 규모는 31조9448억 원이다. 자치구나 교육청 전출 등 법정의무경비 8조9418억 원을 제외하면 실제 집행규모는 23조30억 원 수준이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안 편성의 방점을 '시민 일상의 공공성 강화'에 뒀다. 예산안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 건 복지 분야다. 시는 총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올 하반기 분양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가 대출규제 강화와 청약제도 개편을 시행키로 해 청약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이에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어 향후 분양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오늘(3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된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그동안 자율적으로 정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일률적으로 규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위험 대출 수준으로 보는 고DSR 기준을 70%로 정했으며 시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5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31일 오는 11월 5일부터 16일까지 입주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보증금 30% 최대 4500만원, 신혼부부 6000만원까지 최장 10년간 무이자로 지원해주는 주거지원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액이 100% 이하, 신혼부부의 경우 120% 이하인 가구다. 해당 금액은 △3인 이하 기준 500만2590원 △4인·5인 가구 기준 584만6903원이다. 소유
최근 정부가 부동산 전자계약을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거래가격 조작, 허위거래 신고 등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 단속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은 기성세대의 거부감, 홍보 부족 등으로 이용률이 저조해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부동산 전자계약은 종이 문서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통해 계약서를 작성하고 저장하는 서비스다. 종이 문서가 아닌 데이터 형식의 부동산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각종 거래비용을 줄이고 투명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국토교통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는 광역교통개선대책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신도시 교통 인프라 현황을 주요 현안으로 다루며 정부 정책의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명확한 대답 없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며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의 국토부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또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국토위 소속 의원들은 광역교통대책으로 수립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입주민들이 어려움을
정부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10개 혁신도시의 발전방향과 추진전략 등을 담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수도권에 밀집된 공공 기관을 지방으로 분산시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정부의 방침입니다. 하지만 혁신도시는 교육, 교통 등 기본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좀 더 세심하고 구체적인 제도적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이 제9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5년간 총 4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계획은 참여정
청년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졌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소위 대출규제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도입되면서 연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청년층이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취약계층에 해당되는 청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관련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지난 22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
정부가 주거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공공임대 보증금 부담을 완화하는 주거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제 3차 주거복지협의체 회의에서 주거지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며 '취약계층·고령자 주거지원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국토부는 고시원, 숙박업소 등 주택이외의 거처에서 거주하고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으로의 이주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서류신청부터 주택물색 등의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지원중인 취약계층 주거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하고 가정폭력
최근 ‘김포 맘카페’ 사건이 발생하면서 맘카페가 갑질과 불법의 온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살림이나 지역 생활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설립된 커뮤니티가 집값을 담합하고 지역 상권에 위협을 주는 수단으로 변질됐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제도적 노력도 필요하지만 그 이전에 성숙한 시민의식이 받쳐 줘야한다고 전했다. 맘카페는 기혼여성이 각종 정보와 일상을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뜻한다.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맘카페는 2만5000여개로 추산되며 회원수가 만 명이 넘는 일부 대형 맘카페는 사업자 등록을 해 영리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의원들은 여야 구분 없이 박 시장의 부동산 정책이 미흡하다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질책했다. 22일 서울시청에서 박 시장의 부동산 정책을 성토하는 장이 마련됐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윤준병 행정1부시장, 진희선 행정2부시장,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했다.박 시장은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는 시민들의 주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향후 5
서울시내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계청 주택총조사 자료(2016년 기준)에 따르면 서울시내 빈집으로 추정되는 곳은 9만4668호에 달했다”며 “서울시 내 빈집이 계속 늘어가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윤 의원이 한국국토정보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6월 기준 전기 단전이 1년 이상 이뤄진 곳을 바탕으로 조사를 한 결과 빈집으로 추정되
정부가 청년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전월세 대출의 실적이 매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대출’ 실적은 올 9월 기준 470건에 불과하고 대출 금액은 7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하루 평균 1.7건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이 상품은 올해 1월 출시됐으며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만 19세~25세)에게 낮은 이자로 전세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고 있는 ‘청년전세임대주택’ 사업 역
박근혜 정부 4년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상자들이 보유한 주택이 약 40만호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종합부동산세 결정현황(2012~2016)’에 따르면 종부세 대상 개인의 보유주택수가 2013년 70만8000호에서 2016년 110만 4000호로 55.9%(39만6000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시 박 전 대통령 빚을 내서 집을 사라는 식의 정책을 내놨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본격적으로 '빚내서 집사라'(2014년 7월)고 부추긴 이후
정부가 서울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투기수요를 억제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펼쳤지만 시세차익을 노리는 일명 ‘갭투자’가 여전히 성행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오히려 투기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실제로 국토교통부가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 제출한 ‘투기과열지구 자금조달 계획서 분석 현황’에 따르면 8·2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의 투기과열지구에서 거래된 갭투자(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크지 않은 부동산을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방법) 비율이 지난해 10월 21
공공기관의 방만경영과 부실관리 실태가 국정감사를 통해 대거 나타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여야 의원들의 강한 질타를 받게 됐다. 업계에선 LH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가 떨어져 향후 사업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 국감에서 비난을 받은 사업들이 현재 LH가 주력하고 있는 임대주택사업과 맥락을 같이하기 때문이다.지난 11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LH가 추진해온 사업들에 집중포화가 쏟아졌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LH가 공공임대 주택 거주자의 사망을 제때 파악하지 못해 친인척 등 다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