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물질 수치조작 ‘LG·한화’···“오염배출부과금 각각 41만원, 70만원 불과”

    미세물질 배출량 수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LG화학과 한화케미칼 공장들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청구된 부과금이 각각 41만4060원, 70만257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부착사업장 자료를 근거로 이 같이 밝혔다. 총 배출부과금은 32억4000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배출부과금을 낸 곳은 16억1516만원을 낸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이었다. 배출량 수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전남 여수의 LG화학 한화케미칼 공장 등

  • 염화비닐 배출조작 논란 LG화학 신학철 “사업장 폐쇄할 것”

    LG화학 대표이사 신학철 부회장이 고개를 숙였다.17일 신 부회장은 LG화학 여수화치공장 사태와 관련, 사과문을 발표했다. LG화학 등 여수산업단지 내 상당수 업체들이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진 원인물질인 황화산물 등의 배출농도를 소여서 배출한 것으로 적발된데 따른 후속 조치였다.환경부 소속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3월부터 광주·전남지역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 13곳 등을 조사한 결과, 지구환경공사·동부그린환경·에어릭스·정우엔텍연구소 등 4개 측정대행사와 LG화학 여수화치공장, 한화케미칼 여수 1·2·3공장 등 6

  • 두산, 연료전지·소재사업 강화···증권가 “수익안정성 제고”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이 개편 소식을 알린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두산은 기존 영위 중인 연료전지사업과 소재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킨다는 방침이다.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15일) 두산은 이사회를 통해 ‘두산퓨얼셀’(가칭)과 ‘두산솔루스’(가칭) 등의 법인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의 분할은 두산그룹의 미래먹거리로 분류되는 사업을 맡게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두산퓨얼셀의 경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4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연료전

  • 적자 장기화 전망에 산불 악재까지···‘태풍의 눈’ 한국전력

    한국전력공사(한전)가 6년 만의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안팎의 온도차가 상당해 보인다. 당초 원전가동률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짙었으나, 내부에서는 구조적인 문제까지 거론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대두된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최근 강원도 고성·속초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로 잠재적 리스크까지 부상한 상황이다.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은 연결기준 60조627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80억원, 순손실은 1조174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으로는 6년 만의 적자전환이며 분

  • 당신이 몰랐던 전기차···‘배터리’는 왜 핵심부품일까

    충전소 확대와 정부의 보조금정책 등에 힘입어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상당 수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전기차들의 종류와 구동원리 등을 고려한 구매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전기차 보급대수는 5만5108대를 기록했다. 전년(2만5593대) 대비 215% 수준이다. 관련 시장이 두 배 이상 커졌음을 의미한다. 2014년 1308대에 불과하던 국내 전기차 시장이 △2015년 2917대 △2016년 5999대 등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전기차 시장규모

  • 처우로 유혹하는 납품업체···“SK이노·LG화학 현대차 인력에 눈독”

    배터리사업을 영위 중인 화학업계가 완성차업체 출신 인재 영입경쟁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배터리를 신사업·미래먹거리로 지목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 SK이노베이션·LG화학 등 선두업체일수록 이 같은 현상이 짙다는 지적이다.1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화학업계의 화두는 인력 수급이다. 특히 경력직 채용에 애를 먹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유럽·중국 등에서 배터리 관련 전문 인력에 대한 스카우트 경쟁이 활발해짐에 따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들의 빈자리를 채울 인재수요가 높은 상황이지만, 시장 자체가 성숙되지 않은 만큼

  • LG화학, ‘피치데이’ 열고 배터리 신기술 드라이브

    LG화학이 ‘피치데이’를 개최했다. 피치데이란 투자유치를 위한 스타트업 기술 및 비즈니스 전략 발표회를 의미한다. 해외 스타트업과 배터리 신기술 확보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LG화학은 지난 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더 배터리 챌린지(The Battery Challenge)'를 개최해 스타트업 5곳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LG화학이 배터리업계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이다. 지난해 8월 서류접수를 시작해 27개국 219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26:1의

  • [르포] 반세기 동고동락···협력사 ‘안전상생’ 챙기는 SK인천석화

    “작업중지권은 근로자가 법적으로 보장받는 권리다. 하지만 이를 꺼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협력업체 직원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협력업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작업중지권을 선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싶다.”SK인천석유화학을 찾은 기자들 앞에서 이 회사 관계자는 끝으로 꼭 덧붙이고 싶은 말이라며 힘줘 말했다. 1969년 ‘경인에너지’란 이름으로 국내 세 번째 정유회사로 출범해 올 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은 SK인천석유화학의 화두는 ‘안전’, 그리고 ‘상생’이었다.한 가운데 높이 솟은 붉은 탑을 중심으로 다양

  • [단독] GS칼텍스, 네이버지도에 ‘공공기관 유류공급 주유소’ 위치정보 제공

    GS칼텍스가 네이버와 손잡고 ‘공공기관 유류공급 주유소’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그간 제기돼 온 각종 불편함도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11일 GS칼텍스·네이버 등에 따르면, 양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 1일 서비스를 목표로 해당 주유소 위치정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GS칼텍스가 해당 주유소의 위치 및 각종 정보를 취합해, 이를 네이버지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GS칼텍스 관계자는 “정보취합작업은 지난해 11월 조달청으로부터 차기 공공유류공급 정유사로 선정된 후 올 1월부터 시작됐다”며 “현재 80% 이상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 국민연금도 주목한 ‘新캐시카우’ 효성첨단소재

    지주사 체제가 안착된 효성그룹의 산업자재 계열사 효성첨단소재에 주식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장기적으로 소유할만한 주식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공단도 보유지분을 늘려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6월 출범했다. 당시 효성그룹은 ㈜효성을 지주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했다. 지주사는 기존 사명과 동일하게 유지한 채 △섬유·무역(효성티앤씨) △중공업·건설(효성중공업) △화학(효성화학) △산업자재(효성첨단소재) 등 4개 사업 법인을 신설했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 금호석유화학 신임 대표이사에 문동준 사장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피앤비화학 대표를 역임한 문동준 사장을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에, 관리본부장(부사장)에는 김선규 전 포스코대우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고 8일 밝혔다.신임 대표직을 맡은 문 사장은 1954년생으로 휘문고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했으며 회장부속실·기획·해외영업 등의 부서를 거쳤다.2002년 금호미쓰이화학에서 처음 임원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0년부터 금호피앤비화학에서 근무했으며 2012년엔 대표이사를 맡아 지난달까지 재직했다. 또 그는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직을 겸임 중이다.신임

  • LNG가격 3년 만에 최저···당장 전기료 인하는 ‘글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가격이 3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다만, 즉각적인 전기요금 인하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반응이다. 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초 국제 LNG수입가격 지표 중 하나인 JKM은 열량단위(MMBtu) 당 4.429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MMBtu 당 최대 12달러 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6개월여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JKM은 한국과 일본으로 운반되는 LNG 현물가격 지표다. MMBtu는 25만kcal를 낼 수 있는 가스량이다.이 같은 가격하락의 배경은 미국의 셰

  • SK도 LG도 드라이브···‘소재사업’ 뭐길래

    화학업계가 소재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LG화학은 조직개편을 통해 ‘첨단소재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고기능 소재분야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SK이노베이션도 소재사업을 물적 분할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독자 성장을 장려하는 모습이다.자연히 관련 보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동시에 다소 거리가 있는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 사이에선 볼멘소리도 나온다. 소재사업이 중요하다는 기사는 여럿 보게 되는데, 정작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의미하는지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반응들이다.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소재(素材)를

  • 안개 속 태양광사업 ‘올인’ 승부수···한화 김창범 자충수 되나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취임 5년차를 맞은 김창범 부회장이 꺼내든 올해 사업계획이 다른 경쟁업체들과 다소 온도차를 보이며 우려를 낳고 있다.김 부회장은 2014년 12월 대표직에 중용됐으며, 2017년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승연 회장이 부재 중인 한화그룹은 금춘수 한화 부회장이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가운데, 김 부회장과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 각각 화학·금융 분야를 책임지는 체제를 갖춘 상황이다.5일 업계 등에 따르면, 화학업계는 최근 기존 사업을 특화·개선하고 새로운 신사업 준비에 여념이 없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 전력시장 독점 18년 한전···“국민·기업 모두에 민폐”

    효율적 산업개선 유도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전력시장이 개장한지 오늘(2일)로 꼭 18년을 맞았다. 하지만 당초 취지와 달리 한국전력공사가 독점적 시장 지위를 갖고 있어 갖가지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당초 전기 생산·공급은 한전이 일임했다. 그러다 1999년 ‘전력산업 구조개편 기본계획’이 마련되고, 이에 따라 전력생산과 도매판매를 담당하는 6개 발전회사가 한전으로부터 물적 분할돼 2001년 4월 출범했다. 동시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6개 발전

  • SK아이이테크놀로지 출범···대표이사에 노재석 사장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을 물적 분할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공식 출범했다.2일 SK이노베이션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지난 1일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대 대표로는 노재석 사장이 선임됐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사업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 사업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전지부터 영상표시장치, 정보통신기기 관련 소재를 다루는 글로벌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대표로 선임된 노재석 사장은 1995년 유공에 입사해 SK루브리컨츠 사업 개발, 성장 전략 업무를 담당해 온

  • LG화학, 듀폰 ‘솔루블 OLED’ 재료기술 인수

    LG화학이 미국 화학기업 ‘듀폰(DoPont)’으로부터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플랫폼 ‘솔루블 OLED’ 재료기술을 인수한다.‘솔루블 OLED 디스플레이’는 용액 형태(Soluble)의 재료를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패널에 얹어 만드는 방식으로 기존 ‘증착형 OLED’에 비해 재료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색재현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2일 LG화학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마크 도일 듀폰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솔루블 OLED 재료기술 인수식’을 진행했다.인수 범위는 △듀폰의 솔루블

  • 베트남 발판으로 동남아 윤활유시장 확대 시동 건 SK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가파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윤활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첫 무대는 베트남 시장이다.SK루브리컨츠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복합쇼핑몰에서 FC바르셀로나 스폰서십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일환으로 ‘SK ZIC-FCB’ 브랜드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가 개최된 쇼핑몰은 ‘사비코 메가몰’로 베트남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몰이다. 아울러 지난 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행사 이후 두 번째 브랜드 런칭 행사다.SK 측은 베트남을 발판삼아 동남아 윤활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

  • 문턱은 낮아졌지만···“LPG車 덜컥 샀다간 낭패”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 일환으로 LPG 차량의 규제를 풀고 다양한 지원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그 실효성을 두고 물음표가 붙는 모양새다. 확산에 앞서 선제돼야 할 LPG충전소 부족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일반인의 LPG 차량 구입·매매가 가능해졌다. 정부와 각 지자체 역시 LPG 가격 동결 및 세제혜택 등을 바탕으로 부흥에 나섰다. 하지만 근본적인 연료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 ‘재신임 성공’ 금호석화 박찬구 “박삼구 사퇴 안타깝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의 재신임이 가결됐다. 한 때 경영권을 두고 분쟁했던 형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대해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29일 서울 종로구 수표동 서울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진행된 금호석유화학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는 평소보다 많은 주주들이 모였다. 주총에 앞서 국민연금이 재신임 반대 의사를 피력한 까닭에 박찬구 회장의 재신임 여부가 불투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특히, 전날(28일) 박삼구 회장이 주총을 하루 앞두고 사퇴를 발표했고, 이에 앞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사내이사 선임에 실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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