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대차법 오기 전에 올리자”···고삐 풀린 서울 전셋값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7주 연속 상승했다.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린 데다 양도세 비과세를 받기 위한 실거주 요건 강화로 전세매물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다. 이는 전주(0.12%)보다 소폭 오른 것이며, 주간 기준으로 올해 1월 6일 조사 이후 7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업계에선 재건축 2년 실거주 요건이 생기고, 7.10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집주인들

  • 대우건설, 코로나19 여파에도 신규수주 선방

    대우건설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신규수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국내 수주비중이 높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해외수주 비중을 높인 점이 눈길을 끈다. 다만 영업이익은 줄었다.대우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96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감소했고, 순이익은 524억 원으로 36.6% 줄었다.실적은 감소했지만 곳간은 두둑히 채웠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신

  • [2020 건설 시공능력] 대림산업 동생 대림건설, 17위 안착···실적 선방 이어 ‘겹경사’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과 고려개발이 합병해 탄생한 대림건설이 출범과 동시에 시공능력평가 20위권에 진입했다.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선방한 실적을 보여준 대림건설에 겹경사가 일어난 모습이다.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 시공능력평가’ 결과 대림건설은 17위에 안착했다. 대림건설은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법인이다. 지난해 기준 삼호는 30위, 고려개발은 54위로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합병 전보다 13계단·37계단 상승한 것이다. 대림건설은 합병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되면 앞으로 더욱 성장 가능

  • [2020 건설 시공능력] SK건설, 10대 건설 복귀 비결은···‘실적·재무’ 개선 덕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체면을 구겼던 SK건설이 호반건설을 밀어내고 10대 건설사에 이름을 다시 올렸다. 라오스 댐 붕괴 악재를 딛고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하는 동시에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9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0 시공능력평가’ 결과 SK건설은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오른 것이다. 앞서 SK건설은 지난해 호반건설에 밀려 11위를 기록하며 14년 만에 10대 건설사 명함을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 [2020 건설 시공능력] 호반건설, 1년 만에 톱10에서 밀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첫 진입으로 건설업계를 깜짝 놀라게 한 호반건설이 1년 만에 톱10 순위권 밖으로 다시 밀려났다. 지난 4월 호반건설은 시평 10위권 건설사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강남권 알짜입지인 신반포15차 시공사 선정에서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쟁쟁한 건설사들과 경쟁을 겨루기도 했는데, 10위 자리를 경쟁사에 내주면서 전국구 메이저 건설사로의 도약시기는 미뤄야 할 처지가 됐다.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12위(지난해 10위)로 집계됐다.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 [2020 건설 시공능력] 건설 빅4 자리 굳건···삼성물산 7년 연속 1위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건설사 4개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공능력평가 선두권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삼성물산은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순위 변동이 예상됐던 중위권은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의 변동만 이뤄졌다. SK건설은 호반건설을 밀어내고 10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0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20조8461억원으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현대건설(12조3953억

  • GS건설, 강남·서초서 3년째 수주 제로···‘좁아진 입지’

    서울 강남권에서 GS건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2000년대 중후반 반포자이와 청담자이 준공으로 래미안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가 쌍벽을 이룬 것과는 달리 최근 신규 정비사업 수주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내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는 반포에서 100세대 남짓한 규모의 소규모 아파트 사업권을 두고도 브랜드 인지도가 한참 떨어지는 건설사에게 밀렸다. 강남·서초서 수주한 건 2017년 10월 한신4지구가 마지막이다.GS건설의 기세가 꺽이기 시작한 것은 2017년 하반기다. 당시 단군 이래 최대 정비사업장이라 불리는 반포주공1단지 사업권을

  • SK건설, 폐기물 사업 본격화···안재현 사장 진두지휘

    SK건설이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폐기물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환경 업계 공룡으로 불리는 ‘환경관리주식회사’(EMC) 인수전에 뛰어든데 이어 폐기물 사업을 위한 조직도 신설했다. 대형 건설사 중 폐기물 사업에 뛰어든 건 SK건설이 유일하다. 국내·외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폐기물 시장의 성장세를 발판 삼아 확실한 성장 동력 구축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친환경사업부문 신설, 안재현 사장 진두지휘···1조원대 EMC 인수전 참여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최근 친환경사업부문을 신설했다. 친환경사업

  • ‘포스코·호반’ 신임 대표, 반년 성과는···한성희 ‘맑음’·최승남 ‘흐림’

    지난해 말 나란히 각각 대표로 취임한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사장)와 최승남 호반건설 대표(부회장)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한 사장은 취임 이후 실적 개선과 신용등급 상향, 강남권 도시정비사업 수주 등을 이뤄내면서 겹경사를 맞이했다. 반면 최 대표는 전국구 대형 건설사 성장과 기업공개(IPO) 성공 등을 과제로 맡았지만 각종 변수로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포스코 맨’ 한성희 사장 존재감 확인···‘실적 개선·신용 향상·강남 수주’ 겹경사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취임 반년 차에 각종 성과를 거두면서 존재감을 과시

  • 수성이냐 탈환이냐···SK건설·호반건설, 시평 10위 싸움 ‘촉각’

    이달 말 발표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발표를 앞두고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체면을 구겼던 SK건설이 호반건설을 밀어내고 10대 건설사에 이름을 다시 올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선두권 1·2위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중위권 간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SK건설, 실적 개선으로 10위권 재진입 도전···호반건설, 경영평가액서 우위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10위 싸움이다. 특히 지난해 2006년 이후 14년 만에 10위

  • 신반포15차, ‘조합 vs 대우건설’ 법적공방 지속···분양 늦어지나

    신반포15차재건축조합(이하 조합)이 대우건설을 상대로 재건축 사업 부지를 넘겨줄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조합은 이달 초 서초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까지 받으며 재건축 행정절차를 사실상 마무리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다툼은 계속될 예정이어서, 일반분양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1민사부는 지난 17일 조합이 낸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재건축 사업부지인 서초구 반포동12 대지 3만441㎡에 대한 인도 단행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

  • [단독] 코로나 확산에도 이라크 공사 재개···국내건설사들 ‘난감’

    이라크 카르발라 건설 현장의 한국인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중단됐던 공사가 다시 시작되는 쪽으로 결정이 나면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하고,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공사 재개 소식을 들은 현지 직원들은 크게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관사인 현대건설을 향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 등 카르발라 JV 지난주 긴급회의···공사 재개하기로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건설 현장은 다음 주부터 공사가 재

  • 전·월세 가격 통제에 뿔난 여론···“임차인만 궁지에 몰릴 것”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이나 월세를 자의적으로 올리지 못하도록 전·월세금 기준을 설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주거기본법 및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 했다. 정부가 직접 임대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세입자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월세 시장으로 형성된 우리나라 임대 시장 특성상 표준임대료 도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실화되더라도 임대 공급 축소·주거 품질 하락 등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임차인들이 궁지에 몰릴 수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임대인·임차인, 시도지사가 산정

  • 건설업계 덮친 코로나 후폭풍···공사중단·사업포기 속출

    건설업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이 거센 모습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사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속출하는가 하면 진행 중인 신사업들도 신통치 않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 중동 등 주요 해외 사업지에서 한국인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건설사들의 근심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이라크 카르발라·비스마야 대규모 사업장 줄줄이 셧다운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2일부터 전세기를 투입해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들을 국내로 데려올 예정이다.

  • [2020 웰스업 투자세미나] “코로나·부동산 관계無···하반기 주택거래 더 활성화될 것”

    “주식과 부동산의 큰 차이점은 금융권은 투자수요지만 부동산은 대부분 실수요라는 점이다. 코로나 여부와 상관없이 살 집을 정해야 한다. 특히 상반기 코로나 때문에 집을 보여주지 못한 물량이 하반기로 몰려 주택 거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2일 시사저널e 주최로 열린 ‘2020 웰스업 투자 세미나’에서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코로나 이후 주목할 부동산은 정해졌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와 부동산 시장은 연관관계가 적다. 특히 실수요 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지금 시

  • 대림산업, 12조원대 美석유화학단지 개발사업 철수

    대림산업이 미국에서 진행하던 12조6000억원 규모 석유화학단지 개발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국제유가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향후 투입될 막대한 추가 자금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14일 대림산업은 최근 미국 오하이주 소재 석유화학 단지 개발에서 최종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오하이오주 당국과 국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이를 통보했다.대림산업은 2018년 1월 태국의 최대 석유화학회사 ‘PPT 글로벌 케미칼’(PTT Global Chemical·PTTG

  • 건설업계 ‘비대면·탈현장’ 가속···포스트 코로나 대비

    건설사들이 최근 3차원 빌딩정보 모델링(BIM)과 모듈러·PC 등 스마트 건설 기술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이 같은 스마트 기술들을 통해 현장 접촉을 최소화하고 비용과 인력·시간 등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가 언택트(비대면) 환경 기반으로 재편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건설사들도 패러다임 전환과 기술혁신에 나선 모습이다.◇대림산업·현대건설·현대ENG 등 BIM 기술 선점 나서···BIM 통한 현장가상화로 사전에 설계 오류 제거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포스트

  • 호반건설, 1838억 규모 인천 송현1·2차 재건축 수주

    호반건설이 지난 11일 열린 인천광역시 송현 1·2차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선정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송현 1·2차 정비사업은 인천 동구 송현동 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0개동 아파트 111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규모는 1838억 원, 2023년 5월 착공 예정이다.해당 사업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도원역이 2km 내에 있다. 동명초, 영화초, 재능중, 동산중, 광선고 등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홈플러스, 이마트, 기독병원, 주민센터 등이 인접하다

  • 대형 건설사들, 2분기 최악 면했지만···하반기 더 어렵다

    지난 1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했던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2분기 저조한 성적이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타격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전망은 더 어둡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데다 정부 규제로 신규 수주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4조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한

  • 현대건설·HDC현산 분상제 전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분양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첫번째’, 우선을 뜻하는 퍼스트(First)와 단계를 의미하는 티어(Tier)를 합성한 단어로 ‘강남 최고 등급’의 주거 공간을 뜻한다. 우수한 학군, 편리한 교통, 쾌적한 환경을 모두 갖춘 강남 속의 강남 입지를 자랑하는 개포주공 1단지의 뛰어난 주거여건과 입주 고객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의미를 상징한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지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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