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오수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 고발 청탁 의혹’ 진상조사 지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이던 현직 검사가 야당을 통해 윤 전 총장에 비판적인 여권 인사들과 비판 기사를 쓴 기자를 고발하도록 청탁한 정황이 담긴 문건이 공개됐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진상조사를 지시했다.인터넷 매체인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3일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책정보관이던 손준성 검사(대구고검 인권보호관)가 윤석열 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윤 전 총장의 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명예훼손 피해자로 한 고발장을 작성해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당(현 국민의힘)에 전달했다고 2일 보도했다.고발 대상은

  • 이재용 ‘프로포폴’ 재판도 신변보호 요청···檢 추가 혐의 처분 ‘장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불법합병·회계부정 의혹 재판에 이어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사건에서도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변호인은 전날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재판부에 당사자 신변보호 요청서를 접수했다.변호인은 이 부회장의 법정 출석·퇴정 전후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해 신변보호를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부회장은 지난달 18일에 열린 불법합병·회계부정 혐의 사건에서도 신변보호

  • 법원, 남양유업 주식매각 금지 가처분 인용···매각 장기화 불가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남양유업 매수를 진행 중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홍원식 회장 등 매도인들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 이행 소송을 제기하기 전 청구한 주식 처분금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됐다.홍 회장은 본안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남양유업 주식을 매각할 수 없지만, 이른바 ‘불가리스 코로나 예방’ 사태에 책임을 지고 공언한 회사매각 약속 이행도 무기한 미뤄지게 됐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3일 한앤코가 홍 회장 등을 상대로 주식 처분을 금지해 달라며 낸 가처분(전자등록주식처분금

  • ‘취업제한 논란’ 이재용 결국 형사고발···검찰은 법무부와 다를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뒤 취업제한을 어기고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는 논란과 관련, 형사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다. 법무부가 ‘취업제한 위반이 아니다’고 해석한 상황에서 검찰의 판단이 주목된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7개 시민단체는 1일 이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취업제한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이 부회장이 지난 13일 가석방된 이후 자신이 자금을 횡령한 삼성전자에 취업했다며 처벌하지 않는다면 취업제한 규정이 사문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대법원이 확정한 사실관계에 따르

  • 최태원 SK회장,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 유튜브 채널 고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유튜브 채널을 형사고소했다.3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자신과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는 자신들의 내용을 다룬 신원불상의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지난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최 회장 등은 해당 채널이 본인과 김 대표의 학력, 친족관계 등 과거사를 다루는 과정에서 명백한 허위 내용을 방송했다고 주장했다.연예인이나 기업인 등 유명인의 사생활을 주로 주제

  • 표류하던 조양래 ‘한정후견 정신감정’, 아주대병원에서 종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정신감정을 의뢰받은 아주대병원이 서울가정법원에 감정촉탁서를 반송했다. 조 회장의 진료기록이 없어 정신감정이 어렵다는 취지인데, 관련 기록이 추가로 송부된다면 감정을 진행할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가정법원으로부터 정신감정을 의뢰받은 아주대병원은 전날 감정촉탁서를 반송했다.아주대병원 관계자는 “감정의 기초가 되는 환자(조 회장)의 진료기록이 필요했다. 조 회장이 과거 우리 병원에서 진료한 기록도 없고, (법원에 송부한 문서에는) 환자기

  • 남양유업 매각 결국 법원으로···한앤코, 홍원식 회장 상대 소 제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남양유업 매각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사주와 매수인의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남양유업 매수인인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지난 23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주식매매계약 매도인들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한앤코는 “남양유업 회장 측의 이유 없는 이행지연과 무리한 요구, 계약해제 가능성 시사로 인해 소송이 불가피하고 판단했다”며 “지난 몇 주간 협의와 설득을 통해 원만하게 거래종결이 이뤄지도록 노력했지만, 매도인 측의 이유 없는 이행지연, 무리

  • ‘계열사 누락’ KCC 정몽진 직접수사 안한 검찰···고의성 조사 미흡에 재판 장기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차명회사와 친족 회사 정보를 누락한 채 기업현황 정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혐의를 받는 정몽진 KCC 회장을 직접수사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범죄 요건인 ‘고의성’에 대한 수사가 미흡한 탓에 재판 장기화가 불가피해 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재판장 양은상 부장판사)은 30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회장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이 벌금 1억원에 약식기소 한 이 사건은 재판부의 직권판단에 따라 정식재판으로 열리게 됐다.정 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범죄의 고의가 없었다며 무죄를

  • 경비원 폭행해 극단 선택 내몬 입주민 징역 5년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중 주차돼 있던 자신의 차량을 손으로 밀었다며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감금한 아파트 입주민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법원은 피고인의 범행이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에 영향이 끼쳤다고 봤다.대법원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상해, 보복상해, 보복감금, 보복폭행, 강요미수, 무고, 협박 등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29일 밝혔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A

  • 포스코 노사, 2021년 임단협 잠정 합의···조합원 찬반투표 남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교섭대표노조인 포스코노동조합과 포스코가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총회 공고 이후 찬반투표를 통해 가결된다.28일 복수의 포스코 노사 관계자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밤 11시40분쯤 이메일로 조합원들에게 전달됐다.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임금동결에 합의했던 노사는 올해 기본임금 2.5%(7만3150원가량)를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다.아울러 근무년수에 따라 임금이 상승하는 호봉제 기반의 임금 체계

  • 보건의료노조, 내달 2일 파업 돌입···코로나19 대응 차질 우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간호사 등 의료인력 7만7000여명이 소속돼 있는 보건의료노조가 의료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은 계속 운영하지만, 코로나19 전담 병동과 선별진료소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코로나19 대응 등 의료 현장에서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28일 노동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다음달 2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지난 26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이 89.

  • 미국, 아프간 내 IS 드론 공습···카불공항 테러 보복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이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이슬람국가-호라산’(IS-K)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개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AP통신에 따르면, 미 중앙사령부는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이틀 전 카불 공항 테러 계획을 세우는 데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IS 대원 1명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공습으로 “설계자(planner)로 묘사된 극단주의 지도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 관계자의 전언을 보도했다.미군은 성명을 통해 “목표를 제거했으

  • 코로나19 신규확진 1793명···접종률은 55.2%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1800명대 아래로 집계됐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지난달 7일부터 53일째 네 자릿수다. 백신 접종률은 55.2%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93명 늘어 누적 24만695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841명)보다 48명 줄었다.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25일 0시 2154명 이후 이틀간 1882명, 1841명 등으로 1800명대 발생을 보이다 나흘 만에 1800명대 아래로 줄었다.이날

  • 경찰, ‘부동산 투기 의혹’ 윤희숙 등 의원 33명 내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부친 사건을 세종경찰청에 배당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간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7일 윤 의원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 사건을 세종경찰청에 배당했다고 밝혔다.국수본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수사의뢰한 국회의원 13명 관련 자료를 전날 넘겨받아 이날 전국 시도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했는데, 윤 의원 사건도 이 중 한가지다. 전국 경찰청 중 경기남부청 3명, 부산청 2명, 서울·인천·경기북부·세종·강원·충남·경북·경남청이 각각 1명의 사건을 맡게

  • ‘부패방지법 위반 의혹’ 국민의힘 윤희숙 검찰에 피고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부친의 농지법 위반과 관련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에 대한 형사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된다.공익소송을 이어온 양태정 변호사(법무법인 광야)는 윤 의원과 그의 제부인 장아무개씨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한다고 27일 밝혔다.양 변호사는 윤 의원의 부친이 농지를 취득한 2016년에 윤 의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근무했고, 제부가 농지 취득 2개월 전까지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으로 근무해 개발정보를 접했을

  • 法 “자주성·독립성 없는 삼성 에버랜드 노조는 설립 자체가 무효”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 에버랜드 노동조합은 설립 자체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이 노조가 삼성그룹의 무노조 경영 방침을 유지하고 진성노조의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부당노동행위’에 의해 설립된 어용노조라고 판단했다.26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민사2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는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이 에버랜드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노동조합 설립무효 확인 소송에서 “에버랜드 노조 설립은 무효임을 확인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에버랜드 노조가 금속노조의 설립 및 활동을 무력화하기 위한 삼성그룹 측의 계

  • ‘배임·횡령’ 선종구 前하이마트 회장 징역 5년 불복···또 대법원 간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하이마트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이 징역 5년을 선고한 판결에 불복해 상소했다. 그는 재상고심까지 총 5번째 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선 전 회장 측과 검찰 측은 지난 18일 열린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최근 각각 서울고법 형사6-2부(정총령 조은래 김용하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선 전 회장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5년에 벌금 300억원, 추징금 2억300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앞서 1·2심은 선 전

  • 대법 “임금인상 소급분도 통상임금” 첫 판단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노사 임금협상에 따른 임금인상 소급분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노사 간 임금인상 합의가 이뤄지기 전 퇴사한 근로자도 인상 소급분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19일 부산의 한 버스제조업체 노동조합원 70여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법에 돌려보냈다.이 버스 회사는 임금인상 합의가 4월1일을 지난 경우 인상된 기본급·상여금 등 인상분을 4월 1일로 소급해 적용하기로

  • 고용이냐 알선이냐···타다 드라이버 정체성 판단에 이재웅 유무죄 갈린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의 불법성을 가리는 형사재판 항소심이 타다 드라이버의 근로자 여부를 판단하는 행정재판 결론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재판부는 쏘카의 영업방식이 운전기사를 알선한 것인지 직접 고용한 것인지에 관한 행정재판 결론을 확인한 뒤 유무죄 판단을 내리기로 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타다 운영사 브이씨앤씨(VCNC) 박재욱 대표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김재영 송혜영 조중래)는 최근 선고기일을 연기하고

  • ‘로톡’ 손 들어준 법무부 “변호사법 위반 아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률소비자에게 변호사 검색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놓고 변호사 단체와 운영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가 24일 변호사 광고 플랫폼 운영은 “변호사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놨다.법무부는 이날 오후 ‘온라인 법률플랫폼’ 관련 브리핑을 열고 “로톡은 광고형 플랫폼으로 사건 소개 등의 대가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온라인상 광고 공간을 제공하는 대가만 받기 때문에 변호사법 위반이 아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현행 로톡 서비스가 이용자에게 특정한 변호사를 소개·알선하고 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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