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에도 끄떡없는 삼성물산···계열사 일감 ‘두둑’

    삼성물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든든한 그룹 계열사 일감 덕분이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투자를 확대하면서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앞으로도 삼성그룹 내 ‘기술 초격차’ 전략의 일환으로 시설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물산은 당분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상반기 매출 5조4839억원, 영업이익 27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6조700억원과 비교해

  • 태영건설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사옥 일부 폐쇄

    태영건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지난주 부산으로 지방 출장을 갔다가 미열 증상으로 부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에 태영건설은 지난 주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본사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진행했다. 또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층 직원 105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처했다. 이들은 전날부터 재택근무 중이다.건물 전체에 대한 임시 폐쇄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른 층에서 근무하는 태영건설 직원들은 정상 출근

  • 삼성물산 이어 GS건설 사옥 폐쇄···코로나 확산에 건설업계 초긴장

    GS건설 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사옥이 폐쇄됐다. 최근 건설사 중 코로나19 여파로 사옥이 폐쇄된 것은 삼성물산에 이어 두 번째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무기한 재택근무에 돌입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수칙을 진행했음에도 사옥들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건설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24일 GS건설은 본사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에 있는 본사 사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폐쇄 기간은 26일까지다. GS건설은 이날 오전 11시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 대림·현산·대우 이어 호반까지···건설사에 부는 ‘리츠’ 바람

    국내 주택 경기 둔화와 해외수주 감소 등으로 실적 고민에 빠진 건설사들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리츠’(RETIs·부동산투자회사)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단순 도급사업 방식을 넘어 매입·마케팅·운영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저금리 시대를 맞이해 리츠 시장으로 돈이 몰릴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면서 건설사들의 리츠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근 자산관리회사 호반에이엠씨(호반AMC)의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자본금 70억원 규모 호반 AMC는 리츠 자산

  • 반포에서 부산으로···삼성물산, 본격 수주 ‘러시’

    5년 만의 정비 사업 복귀전에서 반포를 접수한 삼성물산이 다음 행선지를 부산으로 정한 모습이다. 부산 알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물밑 작업을 시작했다. 삼성물산이 부산에 모습을 드러낸 건 2014년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 사업 이후 5년 만이다. 삼성물산은 수익성·상징성이 우수하거나 기존에 브랜드 ‘래미안’이 강세를 보였던 지역에서 본격적인 수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해운대구 우동1구역에 위치한 재건축 단지인 삼호가든에서 물밑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삼호가든은 재건축이 완료되면 최고 29

  • 두산건설 매각 장기화 조짐···인수금액 놓고 이견차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진행된 두산건설 매각 작업이 장기화될 분위기다. 두산그룹과 유력 인수자인 대우산업개발이 인수금액을 놓고 이견차를 보이고 있어서다. 대우산업개발은 시장 예상가보다 30% 가량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매각 작업을 위해 두산건설의 물적 분할까지 단행한 두산그룹이 가격 협상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산업개발이 두산그룹 측에 제시한 두산건설 인수금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수금액은 두산건설의 현금창출력이 아닌 아파트 브랜

  • SK건설, 환경폐기물처리업체 EMC홀딩스 1조 원에 인수

    SK건설이 국내 선두 환경폐기물처리업체인 EMC홀딩스를 1조 원에 인수한다.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환경사업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SK건설은 20일 어펄마캐피털이 보유한 EMC홀딩스 지분 100%에 대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EMC홀딩스 소유주인 어펄마캐피탈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을 주관사로 세워 매각을 추진해왔다. SK건설은 본입찰에서 골드만삭스PIA,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펀드 등의 적격 예비인수 후보 5곳보다 높은 금액을 베팅한 것으로 전해진

  • 데이터센터 이어 엘리베이터까지···GS건설 허윤홍호, 거침 없는 영토 확장

    GS건설이 수처리·모듈러주택·배터리 재생·데이터센터 임대에 이어 최근 엘리베이터 사업을 신사업 목록에 추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존 국내·외 사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신사업 강화를 통한 수익 확보와 사업 다각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허윤홍 사장이 이끄는 신사업은 올해 들어 가시적인 실적 성장도 보여주고 있어 GS건설 내의 알짜 사업부로 떠오른 모습이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엘리베이터 시장 진출을 위해 ‘자이메카닉스’ 법인을 설립했다. 자이메카닉스는 엘리베이터 설치·유지·

  • 대림, 디지털 상생 실천으로 협력업체 생산성 제고

    대림산업이 디지털 혁신의 성과를 협력회사와 공유한다고 6일 밝혔다. 협력회사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대림은 첨단 장비와 IT기술을 통해서 분석한 공사현장의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 자료로 변환해 협력회사에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대림이 개발한 스마트 건설 기술과 장비, 노하우도 전파해 협력회사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 하고 있다.건설 현장에서 측량은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다. 작업 범위와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 수시로 이뤄진다. 하지만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측량을 진행하다 보니 업무 효율이

  • ‘해지사업장 킬러’ 삼성물산, 흑석9구역 참여할까

    서울 알짜 재개발 구역으로 불리는 ‘흑석9구역’이 기존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사를 찾아 나선다. 한강변에 위치한 흑석9구역은 강남과 가까운 ‘준강남’ 입지로 평가받고 있어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특히 삼성물산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년 만에 정비사업시장에 복귀한 삼성물산은 그동안 기존 시공사와 계약이 해지되고 입지가 우수한 사업장만 참여해왔다.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이 브랜드파워를 앞세워 기존 시공사가 초기부터 기반을 닦아놓은 사업을 막판에 수주해 이익만 챙긴다는 볼멘소리도

  • 고꾸라진 해외건설 수주···하반기 회복도 ‘깜깜’

    건설사 해외수주 실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국제유가 회복이 더디면서 해외건설 시장이 크게 위축된 영향이다. 세계 곳곳에선 발주가 지연되거나 공사를 하더라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현장이 속출했다. 코로나19·저유가 기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하반기 해외건설 수주시장 회복도 불투명한 실정이다.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해외건설 시장은 연초까지만 회복되는 듯했다. 특히 전년도 해외 발주 연기 물량의 영향으로 올해 중동 해외수주 실적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

  • 호남 양대 건설사 희비···중흥 ‘약진’·호반 ‘주춤’

    호남 지역 건설업계 양대 산맥인 중흥건설(광주 지역 시공능력평가 1위)과 호반건설(전남 지역 시공능력평가 1위)의 희비가 엇갈렸다. 중흥건설은 전국 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조원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 진행한 분양도 흥행을 거두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반면 호반건설은 강남권 도시정비시장 입성에 실패한데 이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도 10위권 밖으로 물러나는 수모를 겪었다. 야심 차게 추진하던 기업공개(IPO)도 코로나19라는 변수에 막혀 기약이 없게 됐다.◇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

  • ‘부산 1조원 재개발’ 대연8구역···‘컨소시엄 VS 단독’ 갈등 고조

    부산에서 대표적인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일부 조합원들이 시공사 공동도급(컨소시엄)에 반대하며 단체 행동에 나서는 등 조합 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서다.11일 건설업계와 대연8구역 조합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설립된 대연8구역 단독추진위원회의 조합원 40여명은 컨소시엄을 반대하며 조합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출동하는 등 시위가 격화되면서 이날 예정됐던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는 무산됐다. 당초 조합은 이날 현장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15일까지 입

  • 현대건설, 6개월 만에 회사채 복귀···‘업계 맏형’ 체면 세울까

    현대건설이 6개월 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AA급의 우량 신용등급과 풍부한 수주 잔고, 양호한 재무구조·현금흐름 등을 바탕으로 최대 5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2분기 실적 부진과 건설채 투심이 약화된 가운데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맏형’다운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0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이달 25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 품귀 우려에 더 몰렸다···대치푸르지오써밋 168대 1

    서울 강남구 대치 푸르지오 써밋이 올해 들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대치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데다, 모든 타입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는데도 경쟁률은 100대1을 훌쩍 넘었다.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치푸르지오써밋은 이날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106가구 모집에 1만7820명이 몰려 평균 16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대치동은 잠실, 삼성, 청담동 등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일정

  • 부산, 대형건설사 수주 격전 예고···“올해 정비사업 실적 판가름”

    올해 하반기 정비 사업 시장에서 부산이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격전지로 떠올랐다. 사업비 규모만 수천억원에 달하는 굵직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들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 수도권에서 대형 사업지가 거의 없는 만큼 부산 정비 사업 수주 결과에 따라 건설사들의 올해 신규 도시정비사업 실적이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내일(11일) 부산 남구 대연8구역 재개발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연8구역 재개발은 단독주택 밀집 지역을 33층, 33개 동, 3540가구 규모의

  •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분양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풀린다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재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성남시 구도심 일대에서 공공분양 물량이 풀린다. 사업장 인근인 수정·중원구에서 예정돼 있는 약 27개의 도시정비사업이 완료될 경우 일대는 약 6만 가구의 새 아파트 타운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게다가 민간분양 대비 낮은 분양가 덕분에 많은 청약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이날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원 신흥2구역 주택재개발지구에서 공급하는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사이버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분양에 나선다.산성역 자이푸르지오는 지하

  • “원룸이 평당 4천만원대?”···세운지구, 고분양가 논란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의 분양 단지들이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분양된 29㎡(약 8.9평) 원룸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대에 육박했다. 웬만한 강남 재건축 단지 분양가와 맞먹는 수준이다. 시행사가 일반 아파트 대신 분양가 통제로부터 자유로운 도시형 생활주택(원룸형 아파트)으로 공급에 나선 결과다. 예상보다 훨씬 높은 분양가에 서울 도심에서 내 집 마련을 꿈꾸던 청년층들의 실망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3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세운지구에선 ‘힐스테이트 세운’이 조만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 “임대차법 오기 전에 올리자”···고삐 풀린 서울 전셋값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7주 연속 상승했다.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린 데다 양도세 비과세를 받기 위한 실거주 요건 강화로 전세매물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다. 이는 전주(0.12%)보다 소폭 오른 것이며, 주간 기준으로 올해 1월 6일 조사 이후 7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업계에선 재건축 2년 실거주 요건이 생기고, 7.10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집주인들

  • 대우건설, 코로나19 여파에도 신규수주 선방

    대우건설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신규수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국내 수주비중이 높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해외수주 비중을 높인 점이 눈길을 끈다. 다만 영업이익은 줄었다.대우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96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감소했고, 순이익은 524억 원으로 36.6% 줄었다.실적은 감소했지만 곳간은 두둑히 채웠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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