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부인 경복궁 옆에 위치해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종로구 송현동 부지가 매물로 나온다. 이 부지는 국방부에서 민간으로 소유가 넘어간 이후 23년째 공터로 남아 있다. 업계는 해당 부지가 각종 규제로 인해 상업적 개발이 쉽지 않은 만큼 매수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가 매입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예산 문제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매입·매각 반복, 각종 규제로 개발 번번이 막혀12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한진그룹의 계열사 대한항공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49-1번지 에 위치한 3만664
재건축·재개발 준공 연한을 충족시키지 않았는데도 전면철거 후 신축을 추진하는 억세게 운 좋은 사업장이 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준공 40년 안팎의 세월을 지낸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의 단지들이 사업 진행에 발목 잡혀 울상 짓는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특히 이 아파트는 12·16 대책 이후에도 대출 전면 금지 기준인 15억 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연이어 계약이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보광동 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는 1992년 준공된 226세대의 소규모 단지다. 커뮤니티
수도권 알짜 단지로 불리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이 드디어 분양에 나선다. 추진 16년 만이다. 첫 물꼬를 틀 주자는 ‘과천제이드자이‘다. 이 단지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반값으로 알려지면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다만 과천제이드자이 이후엔 공급 단지가 마땅치 않아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가뭄 사태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에 따르면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S9블록 ‘과천제이드자이’(647가구)의 입주자모집공고문이 21일 분양 홈페이지와 청약홈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
보류지 매각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청약통장이 없는 이는 물론 다주택까지도 최근 주택시장의 트렌드인 새 집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및 실수요자에게 각광받는 매물이었지만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자금줄이 막히면서 찬바람이 부는 것이다. 보류지란 사업시행자인 재건축·재개발조합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소송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일반분양을 하지 않고 여분으로 남겨두는 물량을 말한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진행한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가락시영 재건축)의 보류지 잔여분 매각이 처음으로 유찰됐다. 조합은 최고가 공개 경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아파트 매입 거래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등의 조치로 다주택 투자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서울 거주자들은 불필요한 원정 거래를 줄이고 상품성이 좋은 서울 아파트,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8일 한국감정원의 매입자거주지별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아파트 매입 거래량은 3만1444건이다. 이는 2018년(4만1070건) 대비 23.44% 감소한 것으로, 2013년(2만9439건) 이후 최저치다.지역별로 서울 사람들이 가장
대전광역시를 포함한 충청권에서 연내 3만6000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인기 지역이었던 대전은 물론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계룡시와 금산군, 홍성군 등에서 분양이 재개된다. 반면 인기지역인 세종시는 2012년 조성이후 처음으로 분양물량이 단 한 가구도 없다.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내 충청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40개 단지 3만6093가구(임대 제외)다. 지역별로는 ▲대전 12개 단지 1만1580가구 ▲충남 22개 단지 1만7653가구 ▲충북 6개 단지 6860가구 등이다.충청권 부동산시장은 지난해 대전시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서울 대표 노후 구역인 관악구 일대가 떠오르고 있다. 경전철 개통으로 인한 교통 여건 개선과 정비사업 진척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누적 기준 서울 외 지역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3687건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 매입건수 1만4117건의 26%를 차지했다.특히 관악구의 외지인 매입 비율은 29.3%로 송파구(28.8%), 강남구(25.4%) 등을 웃돌았다. 그간 외지인 매입이 활발했던 강남4구 등 서울 핵심지보다 집값이 비교적 저렴한 외곽 지역으로 눈길이 쏠린 것이다.또 지난해 1
지난달 경매시장에서는 전국 응찰자수 상위 1~10위까지 모두 비규제 지역의 아파트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를 덮어쓴 서울의 경우 한 건도 없었다. 규제의 도피처로 비규제 지역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경매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7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경매지표 내 응찰자수 상위 10곳을 보면 수원, 용인, 부산, 인천 부천 등이 주를 이룬다. 특히 비규제 풍선효과의 대표적 지역으로 손꼽히는 경기도 수원과 용인은 절반에 육박하는 비율을 차지했다. 수원과 용인의 경매 평균 응찰자 수는 각각 18.2명, 12.7명으로 역
올해 봄 분양시장에선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분양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시공사별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마수걸이 단지도 다수 나올 예정이다.7일 리얼투데이에 따른 2~4월에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나오는 분양예정물량은 총 36곳, 2만6992세대다. 이 중 전체의 40% 수준인 14곳, 1만345세대가 신도시 물량이고 나머지 22곳, 1만6647세대는 택지지구에서 나온다.분양시기별로는 2월 26%(11곳, 7062세대), 3월 49%(16곳, 1만3398세대), 4월 25%(9곳, 6532세대)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수도권 65%(2
서울 송파구 성지아파트가 국내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노후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면서 수직으로 증축하는 사업이 인허가를 받은 것은 2013년 수직증축이 허용된 이후 6년만이다.6일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을 통해 이 아파트 지상 15층을 18층으로 3개 층 높이고, 가구수도 298가구에서 340가구로 42가구 늘릴 예정이다. 기존의 전용면적 66㎡, 84㎡는 각각 80㎡, 103㎡로 넓어진다. 조합과 포스코건설은 올해 하반기 이주를 시작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난 42가구(전용 10
국내 최대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로 불리는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개발 사업을 하겠다는 기업들이 한 곳도 나타지 않아 첫 민간사업자 모집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공모 지침이 공공성에 초점이 맞춰짐에 따라 수익성을 고려한 기업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는 평가다.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날(5일)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서울 강남구 수서동 197번지 일원) 사업주관자 모집 공고를 진행했다. 하지만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사업은 수서역 일대 철도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신규 분양 일정이 안개 속에 빠진 모습이다. 건설사들은 우한 폐렴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견본주택 개관을 취소하거나 분양 일정 자체를 연기하고 있다. 청약시스템 이관 업무로 인해 일시 중단된 분양시장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 개막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한 폐렴의 등장으로 분양 일정은 3~4월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오늘 입주자모집공고 예정이던 마곡지구 9단지 962가구의 입주자모집 공고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SH공사는 15~17일
지난해 상반기 분양 예정이던 GS건설 제이드자이가 과천 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내 분양의 스타트를 끊는다. 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지정타 내 주택 청약이 당첨만 되면 수억 원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지난해 과천으로 유입된 수요도 많았던 만큼, 청약 열기 역시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달 중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S9블록에 짓는 제이드자이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49~59㎡ 647가구 규모로 이곳은 공공기관이 사업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회사가 시공 및 분양을 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경기 수원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무순위 청약에 10만명이 몰리면서 청약 홈페이지 마비됐다. 접수에 실패한 예비청약자들의 민원이 이어지면서 결국 접수시간이 3시간 연장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4일 현대건설·대우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잔여가구 무순위 청약 접수 시간을 이날 오후 4시에서 오후 7시까지 연장했다. 당초 청약 접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다. 하지만 접속자가 한 번에 10만명 넘게 몰리면서 홈페이지는 먹통이 됐다. 청약 마감 시간이 다가왔음에도 접속 불량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언택트(untact) 소비’가 늘면서 오프라인 공실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4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평균 11.7%로 3분기(11.5%) 대비 0.2%p 상승했다. 이는 공실률 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중대형 상가 10곳 중 1곳은 공실인 셈이다. 연면적이 330㎡ 초과이거나 3층 이상인 일반건축물을 중대형 상가로 분류한다.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평균
서울 전세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매수대기자 상당수가 전세수요로 돌아선 영향이다. 이는 약 한달 전부터 전문기관 등으로부터 예고됐지만 복병은 따로 있다. 강남권 대장주라 불리는 재건축 사업장의 이주시기가 하나 둘 정해진 것까지 겹치게 된 것이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일대 한신4지구(메이플 자이)는 오는 5월부터 10월 말일까지 재건축을 위한 이주를 실시한다. 이 사업장은 반포역 인근에 위치한 한신 8차, 9차, 10차, 11차, 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 7
정부의 고강도 규제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남부권 지역은 각종 교통 호재로 분위기가 조금씩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위례신도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위례신사선은 추진 12년 만에 사업자를 찾았고,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신림선 경전철 등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개통을 앞두고 있다. 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위례~신사 간 경전철 건설사업’(위례신사선)의 우선협상자로 GS건설 컨소시엄(강남메트로)을 선정했다. 강남메트로는 최초제안자인 GS건설과 대우건설·SK건설·두산건설·태영건설·태조엔지니
정부가 서울 아파트 가격을 잡기위해 부동산 규제를 서울로 집중시키자 비규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대구·대전·광주’는 ‘대·대·광’이라 불리며 부동산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 받는 지역으로 꼽히면서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는 분위기다.2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대·광의 주요 아파트들은 1년간 약 1억원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북구 신용동 ‘제일풍경채 리버파크’ 전용면적 84㎡은 지난해 3월에만 하더라도 4억3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11월에는 5억7300만원에 거래되
서울에서 입주 2년차의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아파트 대상으로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입주 당시 낮게 형성된 전세가격이 최근 들어 따라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전세 재계약이 도래하는 세입자들은 올해 인상액에 대한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전세값 인상액 평균 7배···강남권 세입자 부담 커져31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1월 13일 기준 입주 2년차 아파트 460개 단지, 34만 가구를 대상으로 2018년 대비 호당 평균 전세금은 3278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단지의 전국 호당 평균 전세가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처음으로 9억 원을 넘어섰다.30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현재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9억1216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이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9억 원을 넘긴 것이다.중위가격이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값을 의미한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의 값을 평균으로 계산하는 평균가격보다, 시세 흐름을 판단하는 데 왜곡이 적기 때문에 선호된다.현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6억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