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검 작성 ‘尹장모 대응’ 의심 문건 등장···박범계 “조사 돼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검찰청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시절 윤 전 총장의 장모가 연루된 의혹에 대응하기 위한 내부 문건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른바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과는 또 다른 내용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문건의 근거나 출처 등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14일 ‘세계일보’는 윤 전 총장 재직 시절인 지난해 3월 대검이 장모 최아무개씨 사건에 대한 내부 대응문건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서 공개된 3쪽 분량의 문건에는 최씨가 직접 연루된 사건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매체는 “장모 최씨

  • 김웅 의원실 2차 압수수색은 협조···막을만한 법적근거 없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13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을 재차 압수수색했다. 지난 10일 1차 압수수색 불발 이후 ‘법적 조치’까지 언급됐지만, 이날 압수수색은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김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영장 재집행을 시작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검사 2명에 수사관과 포렌식 인원 등 17명이 투입됐다.수사팀은 국회 방역수칙에 따른 절차를 마친 뒤 오후 2시34분

  • 공정위, 카카오 김범수 ‘계열사 자료 누락’ 조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회사로 평가받는 케이큐브홀딩스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임원 대부분이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가족으로 구성돼 있어 사실상 김 의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카카오 창업자이자 동일인(총수)인 김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지난주 카카오, 케이큐브홀딩스 본사를 찾아 조사를 했다.공정위는 카카오가 최근 5년간 제출한 지정자료에서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자료가 누락되거나 허위보고된 정황을 포착한

  • “조회수 올리려고”···지적장애 형제 학대·착취한 유튜버 징역 2년 ‘실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지적장애가 있는 지인인 형제를 정서적으로 학대하고 장애수당 등을 착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유튜버에게 실형이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12부(재판장 노재호 부장판사)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준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에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5년간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월 피해자 B·C 형제의 주거지 부엌에서 그들이 얼굴을 비

  • ‘양육비 회피 ’ 꼼수 막는 ‘공시송달 특례’ 여가위 상정···일부 우려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양육비 미지급에 따른 소송 절차를 위장전입 등을 통해 회피하는 꼼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절차 지연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 법률안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상정됐다.양육비 확보를 위해 신속한 재판과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적이 있지만, 채권자의 주소 허위 기재에 따른 부작용이나 채무자의 방어권 침해 등 우려도 제기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육비 미지급자들의 위장전입, 고의적인 소장 미접수에 따른 소송방해의 해결책으로 여겨지는 이른바 ‘공시송달 특례법’이 전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상정됐다.

  •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강제수사 돌입···김웅·손준성 압수수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관련자들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현직 검사와 국회의원이 수사대상이 됐다.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10일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실체 규명을 위해 관련자를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며 “수사대상은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등으로 현재 수사대상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공수처는 사건의 핵심 관계자로 지목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도 진행 중이다. 공수

  • 윤석열 장모, 구속 2개월만에 풀려나···법원, 보석 청구 인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의료인이 아닌데도 요양병원을 개설·운영하면서 23억원에 달하는 요양급여를 불법으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아무개씨가 구속 2개월 만에 석방됐다. 법원은 3억원의 보석 보증금 납부와 주거지 제한 등 조건을 달았다.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강열)는 이날 최씨의 보석 청구를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인용했다.윤 부장판사는 ▲보증금 3억원 납입(보석보증보험증권 갈음 가능) ▲보석 조건 위반 시 취소하고 보증금

  • 남양유업 ‘육아휴직 후 부당인사’ 주장 직원 항소심 패소···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육아휴직 후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남양유업 직원 A씨가 관련 행정소송 항소심에서는 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소심은 인사의 원인이 육아휴직이 아닌 ‘회사의 업무상 필요’에 의한 것이라는 사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뒤늦게 공개된 홍원식 회장의 육성 녹음파일이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9일 시사저널e가 확보해 분석한 여성 팀장 A씨의 항소심 판결문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매년 인재분류, 인사고가, 다면평가로 나눠 임직원 인사평가를 실시했다. 각 인사평가 결과가 일정 기준 이하인

  • 정신감정 3번 거절 당한 ‘한국앤컴퍼니 조양래’ ···법원 “다시 모여 조율하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정신감정 절차가 병원들의 잇따른 거절로 지연되자 법원이 소송 관계자들을 소집했다. 절차 진행에 대한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조율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회장의 한정후견 개시 심판청구 사건 재판부인 서울가정법원 가사50단독 이광우 부장판사는 오는 10월13일 심문기일을 지정하고 관계인과 참가인, 사건 본인(조 회장) 등에게 소환장을 송달했다.정신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이 잠시 중단됐던 지난 4월21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심문기일이

  • ‘고발사주’ 의혹에 최강욱 항소심 ‘공소권 남용’ 핵심 쟁점으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1대 총선기간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항소심에서 검찰의 공소권남용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재판부는 최근 불거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판결을 내리기로 했다.서울고법 형사6-3부(재판장 조은래 부장판사)는 8일 최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1차 공판기일에서 “최근 고발 사주 청부 사건이라고 해서 부각되는 사실관계에 관해서 확인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확인된

  • 윤석열 장모, ‘잔고증명서 위조’ 관련 재판 출석 거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350억원대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행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아무개씨가 공범으로 기소된 전 동업자 안아무개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을 거부했다.장모 최씨의 부탁으로 잔고증명서를 직접 위조한 김아무개씨도 증인소환일정 변경을 요청했는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7일 시사저널e 취재를 종합하면 장모 최씨는 지난 3일 전 동업자 안씨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하루 전날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김씨 역시 소환일정을 변경해 달라는 요청서를

  • “빡세게 일시켜 못 견디게 해”···남양유업, 육아휴직 직원 ‘부당인사’ 의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남양유업이 육아휴직을 낸 여성 직원을 부당하게 인사발령하고, 이 과정에 홍원식 회장이 개입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을 제기한 매체는 홍 회장의 육성 녹음까지 공개했다. 사측은 불이익을 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SBS는 남양유업이 2015년 육아휴직을 낸 광고팀 팀장 A씨를 통보 없이 보직해임 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1년 뒤 복직한 A씨는 택배실과 탕비실 사이에 배치돼 단순 업무를 했고,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하자 출퇴근 5시간 거리에 위치한 물류창고로 발령이 났다고 매체는 밝혔다.홍 회장이

  • 침묵 깬 ‘고발사주’ 연루 의혹 검사···감찰·수사 전환 분위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당시 검찰의 여당 관계자·언론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에 핵심 또는 연루자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가 침묵을 깨고 사실관계 전체를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냈다.여론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검찰의 진상조사가 감찰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직접수사로 전환될 분위기가 감지된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 검사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입장문을 보내 “제가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첨부자료를 김웅 의원에게 송부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명예훼

  • 검찰, 이재용 ‘프로포폴 혐의’ 공소사실 추가···구형 변경 여부 ‘주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가 또 있다며 공소사실을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포괄일죄’(여러 행위가 포괄적으로 1개의 구성요건에 해당해 1개의 죄를 구성하는 것) 의견으로 추가 송치한 혐의 중 일부가 범죄에 해당한다는 결론이다.검찰은 지난 3일 이 부회장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사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에 공소장변경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6일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일부 범죄사실을 추가하는 내용의 공소장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이번에 추가된 혐

  • 法 “보복운전으로 피해자 다쳤다면 상해 아닌 특수상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0대 남성 A씨는 지난 2월5일 오후 경상북도 영천의 한 편도 2차로 도로를 따라 운전하던 중 1차로에 있던 화물차가 차선을 침범하는 것을 발견하고 잠시 멈춰 섰다. 충돌은 없었지만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A씨는 곧바로 화물차를 따라갔고 추월 즉시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보복운전을 했다. 화물차는 A씨의 차량 좌측 뒤 펜더 부분과 충돌했다. 상대 운전자는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염좌 등 상해를 입었고 화물차 수리비는 71만9476원이 나왔다. 보복운전을 한 A씨는 재판

  •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현직 검사와 동일인?···텔레그램 ‘전달’ 기능 쟁점으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의 과거 참모가 관여된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증거를 대라”라고 반발한 가운데, 텔레그램의 ‘전달’ 기능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텔레그램은 본인(A)이 타인(B)으로부터 수신한 파일을 전달 기능을 통해 제3자(C)에게 발신하는 경우, A와 C는 첫 발신자인 B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고발 사주’의혹에 등장하는 손준성이 현직 검사와 동일인이라면 사법적·정치적 파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3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의 ‘고

  • 공수처, 검찰에 조희연 교육감 기소 요구···전교조 해직교사 특채 의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직교사 특혜채용 의혹을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기소해달라고 검찰에 요구했다. 공수처는 교육공무원임용 관련 법령에 근거해 조 교육감이 직원을 남용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했다.공수처는 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 교육감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전 서울시교육청 비서실장 A씨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공소 제기를 요구했다.공수처는 판사와 검사, 고위 경찰관에 대해서만 기소권을 갖고 있어, 다른

  • 김오수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 고발 청탁 의혹’ 진상조사 지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이던 현직 검사가 야당을 통해 윤 전 총장에 비판적인 여권 인사들과 비판 기사를 쓴 기자를 고발하도록 청탁한 정황이 담긴 문건이 공개됐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진상조사를 지시했다.인터넷 매체인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3일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책정보관이던 손준성 검사(대구고검 인권보호관)가 윤석열 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윤 전 총장의 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명예훼손 피해자로 한 고발장을 작성해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당(현 국민의힘)에 전달했다고 2일 보도했다.고발 대상은

  • 이재용 ‘프로포폴’ 재판도 신변보호 요청···檢 추가 혐의 처분 ‘장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불법합병·회계부정 의혹 재판에 이어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사건에서도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변호인은 전날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재판부에 당사자 신변보호 요청서를 접수했다.변호인은 이 부회장의 법정 출석·퇴정 전후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해 신변보호를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부회장은 지난달 18일에 열린 불법합병·회계부정 혐의 사건에서도 신변보호

  • 법원, 남양유업 주식매각 금지 가처분 인용···매각 장기화 불가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남양유업 매수를 진행 중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홍원식 회장 등 매도인들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 이행 소송을 제기하기 전 청구한 주식 처분금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됐다.홍 회장은 본안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남양유업 주식을 매각할 수 없지만, 이른바 ‘불가리스 코로나 예방’ 사태에 책임을 지고 공언한 회사매각 약속 이행도 무기한 미뤄지게 됐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3일 한앤코가 홍 회장 등을 상대로 주식 처분을 금지해 달라며 낸 가처분(전자등록주식처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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