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檢 ‘주가조작 의혹’ 도이치모터스 본사 압수수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최근 관련자들을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이날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검찰은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지난 2009년 도이치모터스 상장 이후 2010~2011년 시세조정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투자금을 대 불법적인

  • 타다 이재웅·박재욱 행정소송···쏘카·운영사·용역업체 ‘단일성’ 여부가 쟁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타다 운영사 브이씨앤씨(VCNC) 박재욱 대표(쏘카 대표 겸직)의 형사사건 결과에 영향을 미쳐 주목받고 있는 행정소송에서 쏘카와 VCNC, 용역업체의 ‘경제적 단일성’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유환우 부장판사)는 8일 쏘카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취소’ 소송 세 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중노위가 타다의 감차 조치로 일자리를 잃은 드라이버 A씨의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인용하자 사

  • 공수처, ‘대장동 의혹’ 이재명 고발 사건 검찰로 이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 제기된 특혜 의혹으로 고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사건 당시 이 지사의 신분은 성남시장으로 공수처법이 정한 ‘고위공직자범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공수처는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전철협)가 이 지사를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검찰로 이첩했다고 7일 밝혔다.공수처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이 지사의 성남시장 재직 중 사건으로 공수처법이 규정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로 재직 중의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공수처, 조성은-김웅 녹취파일 복구···‘피의자 전환’ 김웅 소환 임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국민의힘 김웅 의원 간 통화 녹취파일을 복구하면서 김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수사팀(주임 여운국 차장검사)은 최근 조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지난해 4월 조씨와 김 의원의 통화내용이 담긴 파일 2개를 복구했다.복구된 녹취파일에는 지난해 4월 김 의원이 조씨에게 텔레그램으로 고발장 사진을 전달하기 전후에 이뤄졌던 통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MBC 등 일부 매체는 이와

  • 檢, 오세훈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공표 불기소···‘이재명 판례’ 참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내곡동 땅 ‘셀프보상’ 특혜 의혹과 ‘파이시티’ 인허가 의혹과 관련 허위사실을 언급한 혐의를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불기소 처분했다. 토론회에서 나온 발언을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경근)는 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오 시장의 공직선거법위반 고발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4·7 재보궐선거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 6개월 만료를 하루 앞두고 내려진 처분이다.검찰은 토론회의 주제

  • ‘식품위생법 위반’ 던킨,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논란도···사측 “동의 못 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위생법 위반 판단을 받은 던킨도너츠가 제보자를 ‘영상 조작’을 이유로 경찰에 수사의뢰한 가운데, 출근이 제한되고 구체적인 신상까지 공개돼 사측이 현행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사측은 제보 내용에 거짓된 내용이 있고, 해당 직원의 동의에 따라 절차를 진행 중일 뿐 공익신고자 보호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는 자사 도너츠 제조공장의 식품위생 문제를 국회의원에게 제보한 A씨에 대해 ‘제보 영상조작’ 의혹을

  • 던킨 ‘위생 미흡’ 추가 영상 폭로···“5년 간 청소 한 번 안 해” 주장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던킨도너츠 도넛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가 추가 제보영상을 공개했다.SPC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는 5일 서울 중구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채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PC던킨 안양공장의 또 다른 위생 불량 정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이번 영상은 지난달 29일 KBS 1TV ‘뉴스9’을 통해 공개된 영상과는 다른 것으로, 환풍기는 밀가루 분진과 각종 오염원에 의해 까맣게 변한 채로 작동되고 있었다. 도넛에 시럽을 입히는 설비 레일 안쪽에는 까만 물질이 묻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

  • ‘대장동 의혹’ 유동규 영장에 뇌물·배임···檢 수사 크게 두 갈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뇌물 혐의는 공여자로, 배임 혐의는 성남시 등 관(官)으로 수사가 이어질 전망이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유 전 본부장에게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5억원,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자 정아무개씨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적용했다.검찰은 유 전 본부

  • LG생건, ‘과다 비소’ 세정제 판매금지 소송 1심 승소···“법률 잘못 적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LG생활건강이 자사 세정제 제품에 내려진 행정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행정청이 법률을 잘못 적용했다며, 잘못된 전제로 이뤄진 처분은 모두 위법해 취소돼야 한다고 판단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정용석 부장판사)는 LG생활건강이 한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낸 제조·판매금지 및 회수명령 처분 취소소송을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환경부는 지난 2019년 3~4월 LG생활건강이 제조한 A세정제에서 구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구 화학물질등록평

  • 던킨 측 “제보조작 고발은 식약처 처분과 별개···불복 뜻 아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던킨도너츠의 제조시설 일부가 비위생적이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조사결과 발표 이후 제보자를 고발한 사측이 식품위생법 위반은 인정한다고 재차 밝혔다. 방송을 통해 알려진 영상이 조작된 정황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고발로 불복의 뜻이 아니며, 이는 식약처 처분과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던킨도너츠를 제조·판매하는 비알코리아의 모회사인 SPC 관계자는 1일 시사저널e와의 통화에서 “식약처 처분과 회사의 고발은 별개의 사안이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제보자를 고발한 행위가 식약처 처분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 검찰, 대장동 의혹 ‘키맨’ 유동규 체포···소환불응 가능성 고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개발 계획을 설계하고 민간사업자 선정에 관여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1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체포했다.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건강 이상을 이유로 소환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을 감안해 즉시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유동규 전 본부장을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26분쯤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유 전 본부장이

  • ‘일신상 사유 사퇴’ 홍지호 수원상의 회장, ‘자격요건’ 상실 상태였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한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4월부터 무자격 상태로 직을 유지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상의는 뒤늦게 유권해석에 돌입해 홍 전 회장이 회장 자격 요건을 상실했다고 판단했다.29일 시사저널e 취재결과, SKC는 지난 4월1일 홍 전 회장과의 계약관계를 임원인 SKC 본사 고문에서 비임원인 SKC 수원사업장 기술자문위원으로 변경했다. 이 계약변경으로 홍 전 회장은 임원직을 상실했다. 매년 받던 억대의 고문료도 없어진 것으로 파악됐다.문제는 임원이 아닌 사람인 경우 상공회의소

  • [단독]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 수원상의 카드 사적 유용 의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가습기살균제’ 사건으로 이름이 알려진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이사가 구속수감 시절 자신이 회장(23·24대)으로 있던 수원상공회의소(수원상의) 법인자금으로 영치물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수원상의는 감사 후 적법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110년 역사를 가진 경제단체를 사유화했다는 비판과 함께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형사적 책임이 따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시사저널e 취재결과, 수원상의는 홍 전 대표이사가 가습기살균제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구속돼 있던 지난 2019년 4월부터 20차례에 걸

  • 경찰 ‘파이시티 발언’ 오세훈 공직선거법 위반 검찰 송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간에 ‘파이시티’ 사업과 관련 허위사실을 언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오세훈 시장이 검찰에 송치됐다.서울경찰청은 27일 “오 시장을 지난 24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서면으로 진행됐다.파이시티 사업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부근의 약 3만평 대지 위에 복합유통단지를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당초 화물터미널이던 부지를 용도변경하는 과정에서 각종 특혜·비리 의혹이 불거졌다.이 사업은 오 시장 첫 임기였던 2008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

  •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뇌물죄 수사 촉구···직무관련성·대가성이 관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성남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받은 50억원이 뇌물이 아닌지 수사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뇌물 혐의까지 수사가 이어질 경우 직무관련성이나 대가 관계, 부정한 청탁이 존재하는지가 입증돼야 한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후보자 캠프는 이날 오전 9시 서울중앙지검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 의원을 고발했다. 캠프는 고발장에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만 적시했지만 사실상 뇌물죄 수사까지 촉구했다. 캠프는 “피고발인의 비상식적인 행위로 미뤄볼 때

  • 대법 “회사 직원 징계 회부 사실 공개는 명예훼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직원의 징계 절차 과정 전부를 회사 내 게시판에 공고한 것은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일부 공적인 측면이 있더라도 징계절차에 회부된 단계부터 그 과정 전체가 낱낱이 공개되어서는 안된다고 봤다.대법원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사담당 직원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로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주식회사 인사업무 담당자인 A씨는 지난 2019년 전기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B씨가

  • 法 “ 독립유공자父 30년 부양한 셋째子, 보상금 선순위자 등록해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독립유공자인 아버지를 30년 이상 부양해 온 아들을 보훈당국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선순위 유족으로 등록하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7단독 이승재 판사는 A씨가 서울지방보훈청장을 상대로 낸 독립유공자 선순위유족 등록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4남매 중 셋째이자 장남인 A씨는 2019년 10월 독립유공자인 아버지가 사망하자 자신이 주로 부양을 해왔다며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했다.독립유공자법에 따르면, 독립유공자가 사망한 경우

  •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 신임 檢수사심의위원장 위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강일원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신임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위원장에 위촉됐다.대검찰청은 양창수 전 대법관의 사임으로 공석이던 수심위원장에 강 전 재판관을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김오수 검찰총장은 강 위원장에게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줘 감사하다”고 말했고, 강 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공정하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강 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강 전 재판관은 대법원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6년 동안 헌법재판관을 역임했다. 2018년

  • ‘보석’ 풀려난 윤석열 장모, ‘요양급여 부정수급’ 재판부에도 신변보호 요청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3억원에 달하는 요양급여를 부정하게 수급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지난 9일 보석으로 풀려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가 항소심 재판부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법정 출석·퇴정 전후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모 최아무개씨의 변호인은 전날 서울고법 형사5부에 당사자 신변보호요청서를 제출했다.시사저널e는 신변보호를 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보호의 범위와 기간은 어떻게 요청했는지 질의했으나, 최씨의 변호인 손경식 변

  • 윤석열 징계소송 내달 14일 선고···법무부 ‘고발사주’ 의혹 기사 제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에 불복해 법무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결과가 다음날 나온다.마지막 변론기일에서 법무부는 윤 전 총장 당시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관련 기사를 증거로 제출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증거능력이 없다고 반발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정용석)는 16일 윤 전 총장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청구 소송의 3차 변론기일을 열었다.최후변론에서 윤 전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절차적 하자를 지적했다. 그는 “징계심의 당시 기피신청을 받은 징계위원들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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