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건설·자이에스앤디, 모기업 넘보는 똘똘한 자회사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건설업황이 위축된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의 자회사들이 선전하고 있다. 대림산업의 자회사 대림건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창사 3개월 만에 ‘1조 클럽’에 가입하며 대형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는 주택개발 매출이 본격 인식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0% 이상 급증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나타냈다.◇대림건설, 올해 정비사업 1조3000억원 수주 예상···실적 개선 뚜렷, 대림산업에 효자 노릇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 건설사CEO 줄줄이 임기만료···포스코 한성희·롯데 하석주 연임 ‘청신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내년 주요 건설사 CEO들이 임기 만료를 대거 앞둔 가운데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과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정부의 규제로 더욱 치열해진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두 건설사는 올해 나란히 수주액 2조원 돌파하는 등 주택 사업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포스코건설은 신용등급 상향·첫 강남 재건축 시장 진출, 롯데건설은 역대 최대 수주실적 기록 등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거두며 두 CEO들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는 모양새다.◇‘포스코맨’ 한성희 사장, 재무통 역량 발휘···올해 역대 최

  • 12년 표류 ‘위례 트램’, 내년 첫 삽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위례신도시의 핵심 교통망으로 꼽히는 ‘위례선 트램’ 사업이 정부 승인을 받아 내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추진 12년 만이다. 부산과 대전에서 진행되고 있는 트램 사업들도 본궤도에 올랐다. 각 지자체는 트램을 통해 대중교통 역할에 관광, 일자리 등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트램은 전기를 동력으로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 열차다. 기존 지하철·경전철에 비해 공사비가 저렴하고, 전기로 운행하는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이라는 장점이 있다. 최근 지자체들이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 3Q 건설, 코로나·신사업에 희비···GS·대림 ‘웃고’·삼성·현대 ‘울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5대 상장 건설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사업이 주춤하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앞서 추진했던 신사업이 하나둘 성과를 나타내면서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40억원으로 전년 동기(1420억원) 대비 12.7% 감소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감

  • 30조 리모델링 시장, 대형사 각축전 예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중소 건설사들의 텃밭으로 불리던 리모델링 시장에 대형 건설사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정부의 규제로 위축된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새로운 먹거리로 낙점한 모습이다.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에 비해 수익성이 높지는 않지만 입지가 우수한 지역의 경우 브랜드 홍보효과는 물론 실적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0년 후 예상 시장 규모가 30조원일 정도로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건설사들의 리모델링 사업 참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건설, 리모델링 사업 첫 진출 채비···포스코건설·롯데건설 공격 행보

  • SK건설, 사명 변경 초읽기···‘임팩트·서클러스·에코플랜트’ 후보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SK건설이 사명 변경 작업에 본격 착수해 SK임팩트, SK서클러스, SK에코플랜트를 후보군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SK건설은 최근 법원에 3개의 상호 변경 가등기 신청을 냈다. 신청한 상호 모두 SK건설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친환경·신재생에너지와 관련이 높다.기존 건설사 이미지를 탈피하는 동시에 글로벌 신사업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가등기 유효기간이 6개월인 데다 사명 변경은 이사회 결의가 필요한 주총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윤곽은 내년 3월 이전에 드러날 전망이다. ◇SK건설 사업 추진 방향

  • 한화家 승계 ‘마지막 퍼즐’ 김동선···경영 복귀설 ‘모락모락’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서 퇴사함에 따라 그룹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화그룹에선 최근 3세 경영권 승계작업이 한창이다. 김 전 팀장만 자리를 잡으면 승계작업의 마무리 퍼즐도 맞춰질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신성장전략팀)은 최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에 사표를 제출했다. 스카이레이크에 입사한지 6개월 만이다. 김 전 팀장은 앞서 올해 3월 승마선수 활동을 은퇴한

  • 흑석11구역에서 정비 수주고 ‘빅3’ 멤버 담판짓는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건설사들의 도시정비 수주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최대어라 불린 한남3구역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2위 롯데건설, 3위 포스코건설, 4위 GS건설의 수주금액은 큰 차이가 나질 않아 순위변동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서울 마지막 시공사 선정 사업지인 흑석11구역의 시공권 확보 여부에 따라 두 건설사의 수주액 빅3 멤버가 달라지는 만큼 업계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도시정비사업

  • ‘실적 흐림’ 현대건설, 돌파구 마련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둔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의 연임이 불투명해진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어서다. 현대건설 안팎에선 벌써부터 사장 교체설과 후임자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코로나19 여파로 실적 악화 뚜렷···임기 동안 영업이익률 하락, 수익성 둔화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41.5% 급감한 것이다. 아울러 증권사 추정치(평

  • 새 먹거리 찾는 건설사들···‘스마트팜’에 꽂힌 배경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건설사들이 스마트팜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가축 등의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고 원격 자동관리하는 차세대 농업 시스템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3년 내에 수백조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스마트팜이 건설사들의 새 먹거리로 떠오른 모습이다.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미래 성장 비전으로 발표한 ‘현대건

  • 두산인프라 인수전, GS건설 깜짝 등장··· 허윤홍 사장 ‘큰 크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GS건설이 1조원 규모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참여는 최근 인수·합병(M&A)를 통한 공격적인 신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GS그룹 내 후계구도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온다.22일 건설업계와 투자(IB)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사모펀드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꾸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주관사인 크리디트스위스증권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유진기업, MBK파트너스 등을 비롯한 6곳

  • 건설현장 안전불감증 여전···동부건설, 사망사고 최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3분기에도 전국의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건설사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모습이다. 동부건설은 3명이 숨지며 건설사 중에서 가장 많은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냈다. GS건설의 건설현장에선 지난 분기에 이어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동부건설, 100대 건설사 중 사망사고 최다···GS건설, 2·3분기 연속 사망자 속출21일 국토교통부는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 명단을 공개했다. 3분기 동안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

  • 나이·직급 대신 ‘성과’···건설업계, 생존 몸부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들어 복장 자율화, 수평적 호칭 도입, 직급 단계 축소 등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젊은 사원들의 경영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도입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선 나이와 직급·연차 등에 연연했던 조직 문화가 파괴되고 개개인의 성과주의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는 평가다. 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내부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직원

  • “파크원, 임차인 확보 급한데”···발주처에 발목잡힌 포스코건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의도 파크원’의 임차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또 다른 난관이 봉착한 모습이다. 임대료 할인으로 많은 관심을 나타냈던 기업들이 임대 기간 때문에 계약을 망설이고 있어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5~10년 장기 임대계약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들이 원하는 기간을 맞추기 위해선 발주처인 Y22프로젝트금융투자(Y22)의 동의가 필요한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1일 포스코건설과 업계에 따르면 파크원 오피스타워1에는 최근 유진그룹 계열사와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를 확

  • [단독] GS건설, 백석신도시 개발 착수···10년 표류 끝나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GS건설이 경기 양주 백석신도시 개발사업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추진 계획이 나온 지 10여년 만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는데다 백석신도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수혜지로 꼽히는 만큼 지금이 개발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19일 GS건설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경기 양주시 백석읍 가업리·복지리 일대를 개발하는 백석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석신도시 개발사업은 의정부 백석읍 가업리·복지리 일원 약 124만㎡ 부지에 1만1341세대를 조성하는 프로젝

  • 단독 입찰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제치고 부산 대연8구역 따냈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포스코건설이 올해 부산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대연8구역 시공권을 확보했다. 경쟁사보다 사업장에서 인지도를 쌓은 기간은 짧았지만 조합원이 선호하는 단독 시공이었던 점이 조합원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19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195명 중 639명(직접 참석 523명, 부재자 투표 116명)으로부터 표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 경쟁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은 541표를 받았고 무효는 15표

  • 집 지을 땅 찾아 나선 건설사들···‘자체사업’ 확대 움직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분양 등 주택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이 자체 개발사업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자체 개발사업은 부지 매입부터 분양, 시공 등을 모두 맡아 진행하는 만큼 마진율이 높은 편이다. 아울러 택지 부족 등의 원인으로 정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건설사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아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재무여력이 큰 건설사들은 자체 개발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토지 매입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자체 개발사업이 가장 활발한 건설사는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하남 감

  • 재건축 조합 속도전···연내 조합설립 해야 2년 실거주 피한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강남의 재건축 사업 초기 단지들이 일제히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연내에 조합설립을 마치지 못한 추진위원회 단계의 재건축 사업장에 한해, 앞으로 조합원들이 2년 간 실거주한 것이 확인돼야 신축 아파트의 입주권을 제공한다는 단서를 달은 영향이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2차는 지난 13일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추진위가 설립된 지 17년 만이다. 추진위는 이르면 다음주 서초구청에 조합설립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로써 실거주 2년의 족쇄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 단지는 스타조합장

  • 코로나 이어 암살 의혹까지···해외 건설현장 안전 ‘빨간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진출한 해외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안전에 빨간불이 켜진 모습이다. 이라크에선 최근 대형 건설사의 고위 임원이 숨진 원인을 두고 암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 첫 수출 원자력발전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현장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한국인 직원들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라크 알파우 신항만 공사 현장서 대우건설 직원 사망···이라크 의회 “외부세력에 의한 타살” 14일 대우건설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수주해 공사

  • GTX A·C, 험난한 개통길···‘토지 보상·노선 변경’ 갈등 여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노선은 보상과 민원으로 공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C노선은 노선을 지나는 일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변수로 목표 개통일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A노선, 토지보상 문제로 공사 속도 더뎌···완공일 2024년 넘길 듯12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GTX-A노선의 공정률은 현재 4.85%다. 당초 8월 말 기준 계획인 5.71% 대비 83.05%를 달성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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