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쏟아지는 전기버스, 앞으로도 보조금 충분할까

    전기버스 보급 활성화에 대비해 정부 보조금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외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전기버스 사업에 진출하며, 당장 내년부터 보조금이 빠듯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전기 버스에 지급된 보조금은 총 56억원이다. 차량 한 대 당 1억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는 데, 5년 간 총 56대의 전기버스에 보조금이 지급된 셈이다. 한 해 100억원의 전기버스 보조금이 편성된 것을 고려하면 전기버스 보조금은 충분한 편이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전기버스 도입은 걸음마 단계에 머물렀다

  • 기아차, 작업 축소로 허리띠 졸라매나

    기아자동차가 근로자 작업을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근로자 복지를 위한 조처라고 설명하지만, 일각에선 지난달 기아차가 통상임금에 패소하며 어쩔 수 없이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한다. 21일 기아차는 노조에 잔업 중단과 특근 최소화 방침을 노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침은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기아차는 근로자 건강 확보와 삶의 질 향상, 정부 및 사회적 이슈인 장시간 근로 해소 정책 부응,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여파 등 판매부진으로 인한 생산량 조정 등을 이번 방침의 배경으로 밝혔다

  • 중형 SUV 시장에도 가솔린 열풍 불까

    르노삼성자동차가 새롭게 내놓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가솔린 모델이 흥행 조짐을 보임에 따라 다른 중형 SUV 가솔린 모델에도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지금껏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가솔린 모델은 소비자의 철저한 외면을 받아왔었기 때문이다. 20일 르노삼성은 지난 1일 출시한 QM6 가솔린 모델이 영업일 기준 13일 만에 누적 계약 대수 102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국내 판매된 중형 가솔린 SUV 차량은 총 618대로, QM6 누적 계약 대수의 절반을

  • 티웨이, 이원운수권 손에 쥐고 고심하는 이유

    티웨이항공이 해외와 해외를 잇는 이원운수권 활용을 놓고 고민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대구~오사카~괌을 오가는 이원 노선을 운항하며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무리한 이원 노선 확장은 오히려 독일 될 수도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단거리 이원 노선의 경우 직항 노선 여객을 빼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티웨이항공이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부여받은 베트남‧태국 이원운수권을 행사할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규 운수권은 1년간 사용하지 않으면 도로 국토부에 반납해야 한다. 이원운수권은 상대국과 제 3국간의 승객 혹은

  • 車업체, 배출가스 자체 저감으로 WLTP 도입 늦췄다

    환경부가 WLTP(배출가스 국제표준시험방법) 도입을 1년 유예한 배경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노력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환경부는 WLTP 도입을 늦출 계획이 없었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자발적 배출가스 저감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환경부는 올해 10월부터 시행되는 WLTP와 관련해 환경을 지키면서도 경제를 배려하는 협력 본보기를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WLTP 도입이 늦어짐에 따라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증가물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감축한다는 내용이다. 환경부는 WLTP 유예로 인해 연간

  • 볼보, 8년 만의 XC60 완전변경…수입 준중형 SUV 경쟁 가속

    수입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 2위 싸움이 격화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GLC 클래스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랜드로버코리아 디스커버리 스포츠, 토요타코리아 라브4, 렉서스코리아 NX 등이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어깨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에 볼보코리아는 8년 만에 내놓는 XC60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통해 본격적으로 2위 싸움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19일 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벤츠 GLC 클래스가 440대 팔려 준중형 SUV 시장에서 굳건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 공정위 “현대차 블루핸즈 가맹점 갑질 의혹, 본부서 안 다뤄”

    공정거래위원회가 블루핸즈가맹점협회의 현대자동차 검찰 고발 요청 사안을 신고사건으로 판단해 공정위 서울지방사무소에서 담당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협회는 이번 사안이 신고사건인 것과는 별개로 공정위 본부에서 다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공정위가 사건을 처리하는 방법에는 크게 ‘신고사건’과 ‘직권인지’ 사건 두 가지로 나뉜다. 신고사건은 지방사무소,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공정위에 접수된다. 사건이 접수되면 공정위는 일단 조사에 나서야 한다. 신고사건의 경우 공정위 지방사무소에서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반면 직권인지 사건은

  • 국토부, LDWS 장착 대상 버스 9m로 확대

    국토교통부가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장착 대상 승합차량 범위를 확대한다. 현행 11m 초과 승합차량에서 길이 9m 이상 승합차량으로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1만대가량의 버스가 LDWS 장착 의무화 대상에 추가 포함될 전망이다. 18일 국토부는 LDWS 의무 장착 대상 범위를 현행 길이 11m 초과에서 9m 이상으로 확대 적용하는 내용의 교통안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 이날부터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안에는 디지털 운행기록 장치 미장착 횟수에 따른 과태료 차등 부과 내용도 함께 포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 [자동차 인물사] 아우구스트 호르히, 아우디 연합 창시자

    아우구수트 호르히는 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네 개의 동그라미가 묶여있는 아우디 엠블럼은 아우디를 포함한 네 개 회사의 연합을 의미하는데, 호르히는 이 자동차 연합회사 중 하나인 아우디 베르케를 설립했다. 호르히는 1868년 10월 12일 독일 라인팔트 주의 비닝엔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아버지가 운영하는 대장간에서 기술을 익혔다. 그러나 가업을 잇기보다는 학업에 뜻이 있던 터라 1888년 미트바이다 공대에 진학해 기계공학을 전공한다. 호르히는 공부를 시작한지 단 3년 만에 엔지니어 졸업증을

  • M버스 첨단안전장치 사업…미뤄지는 계획, ‘방치되는 국민 안전’

    수도권 M버스 첨단안전장치 장착 지원 계획이 틀어지게 됐다. 당초 교통안전공단은 9월 내 모든 수도권 M버스에 전방추돌경고장치(FCWS)와 차로이탈경고장치(LDWS)를 장착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첫 번째 입찰이 유찰되며 사업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15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전날 M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안전장치 구매사업 두 번째 입찰을 마감했다. 입찰은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으며, 오는 20일 업체별 입찰 결과를 견줘 사업자를 선정한다. 입찰에 성공한 사업자는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제품을 납품해야

  • 제네시스, ‘G70’로 독일 3박스 럭셔리세단 잡는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중형 세단 G70와 함께 본격적으로 3박스 럭셔리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계 시장에서 BMW 3 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로 대변되는 전통적 3박스 모델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제네시스 브랜드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제네시스 G70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상엽 제네시스 스타일링담당 상무는 “제네시스를 대한민국 대표 럭셔리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며 “G70을 개발하면서도 벤츠나 BMW는 보지 않았다. 디자인은 자신감이다

  • SUV 주력 두 미국차…지프 ‘방긋’, 포드 ‘주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력으로 삼는 미국 수입 차 브랜드 지프와 포드의 명암이 엇갈렸다. 지프는 지난달 월 별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포드를 앞서며 미국 수입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에 불고 있는 SUV 열풍 덕을 봤다. 반면 포드는 지난달 올해 들어 가장 저조한 판매 실적을 올렸는데, 주력 모델인 대형 SUV 익스플로러의 수요 대비 물량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탓으로 알려졌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프는 지난달 총 605대를 팔아 미국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 캐딜락 “내년 CT6 터보 1000대 판다”

    GM코리아 캐딜락이 대형 세단 CT6 터보를 선보이며 독일 수입 중형 세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클래스와 BMW코리아 5시리즈를 경쟁 모델로 지목했다. 크기는 대형이지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워 수입 중형 세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캐딜락은 CT6 터보를 올해 캐딜락 전체 판매량 2000대를 넘어서는 데 주요 역할을 맡을 모델로 손꼽았다. 14일 캐딜락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CT6 터보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김영식 GM코리아 캐딜락 사장은 “미국 시장의 동일 차량

  • 대구~방콕 신설 노선 타고 대구공항·티웨이항공 함께 난다

    대구공항과 티웨이항공이 내달 29일 대구공항에 신설되는 대구~방콕 정기노선을 통해 동반 성장 가속화에 나선다. 13일 대구공항에 따르면 내달 29일부터 대구~방콕 정기 노선이 신설된다.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을 투입되며 티웨이항공이 주 7회 운행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태국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일본, 미국, 베트남에 이어 4번째로 많이 찾은 국가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46만명이 태국으로 출국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6.6% 증가한 수치다.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완화가

  • BMW 뉴 6시리즈 GT 공개…“7시리즈 덩치에 6시리즈 성능”

    BMW코리아가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GT) 모델을 내놓았다. 6시리즈의 성능과 7시리즈의 차체 등 장점 만을 더했다는 게 BMW 측 설명이다. 이번 모델은 6시리즈에서 출시되는 최초 GT 컨셉트로 5시리즈 GT 모델을 계승한다. 13일 BMW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BMW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미디어 프리뷰를 갖고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홀거 크릭 BMW 아시아태평양담당 매니저는 “그란투리스모가 5시리즈가 아닌 6시리즈에서 출시되는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런 수순”이라며 “GT가 주행성능과 함께 넓은 공간을 중시하는 차

  • 금호타이어 채권단, 박삼구 자구안 반려…“보강해라”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 KDB산업은행이 12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제출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반려했다. 채권단은 자구계획안에 원하는 내용들이 상당 부분 빠져 있어 내용 보강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금호타이어가 정리한 자구계획안을 이날 오후 4시께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전달했다. 이후 자구안에 대해 1시간가량 설명했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이날 제출한 자구안 내용에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박 회장이 최소 33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구안을 제출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중국 공장 매각,

  •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N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 강화

    현대자동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번째 모델 ‘i30N’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15년 고성능 브랜드 N 계획을 발표한 이후 2년 만이다. 현대차는 12일(현지시각) 개막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유럽 시장 공략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약 2000㎡(605평) 규모의 전시 공간에 유럽 시장 맞춤 전략 차종 19대를 공개한다.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번째 모델 i30을 포함한 4가지 i30 모델과 아이오닉 풀 라인업,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 중고차 시장 출사표 던진 보쉬 속내는?

    새로운 사업자들이 새로운 전략을 들고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중고차 시장이 꾸준히 세를 늘려온 탓이다. 온라인 플랫폼, 중고차 공인 인증 사업 등 새로이 등장하는 사업 형태는 다시금 시장을 확장시키는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중고차 시장 확장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업체 로버트보쉬코리아는 최근 중고차 공인 인증 서비스인 차검사서비스를 시작했다. 표준화된 공정 기반의 공인 인증과 함께 공정한 중고차 가격 산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철우 로버트보쉬코리아 자동차부품

  • 친환경차 보급 속도내는 정부…고속도로 통행료 50%↓

    정부가 미세먼지 감축 방안으로 친환경차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제1종 저공해 차량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 50%가 할인된다. 전기·수소차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다만 행복단말기라 불리는 10개 모델 외에는 단말기 구매 시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제1종 저공해 자동차의 고속도로 통행료 50%가 할인된다. 순수전기자동차(EV) 및 수소전기자동차(FCEV)등이 해당된다. 이번 정책은 미세먼지 감축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친환

  • BMW, 5시리즈 연식변경 모델로 벤츠 E 클래스 잡을까

    수입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 경쟁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BMW코리아 5시리즈가 판매량 정체기에서 벗어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클래스 추격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BMW는 새로 출시한 5시리즈 연식변경 모델로 여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벤츠 E클래스 역시 견고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어 BMW 5시리즈의 1위 등극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11일 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BMW 5시리즈는 지난달 2074대 팔리며 전달보다 판매량이 56.9% 증가했다. 5시리즈 판매량이 2000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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