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분양시장, 대규모 물량예고 불구 소화여부 ‘안갯속’

    3월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분양 일정을 연기하면서 4월은 5만2000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분양을 앞뒀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미뤄지면서 분양 일정 변동성은 큰 상황이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4월에는 총 53개 단지, 5만2079세대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3만5772세대다. 전년 같은 기간 물량과 비교해 총 세대수는 3만8103세대(273% 증가), 일반분양은 2만4411세대(215%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전체 공급 물량 가운

  • 2·20 대책 반사이익···인천 등 비규제지역 ‘훨훨’

    2·20부동산대책 이후 인천에서 대구·부산에 이르는 비규제지역에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 수원·용인·성남이 추가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모양새다.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비규제지역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비규제지역인 부산 북구 덕천동에 ‘포레나 부산덕천’은 지난 11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8.2 대 1의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다.앞선 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인천 송도 외국인임대 분양전환아파트 ‘에듀포레푸르지오’와 ‘베르디움더퍼스트’도 266가구 모집에 1

  • 10개월 만에 꺾인 서울 집값···3주째 하락한 강남3구 영향

    서울 아파트값이 10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최근 3주 연속 약세를 보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집값 하락을 주도했다. 정부의 규제책과 보유세 부담, 경기침체 우려로 고가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강남구 대치동 은마, 개포주공과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투자성이 짙은 재건축 아파트 값이 하향 조정됐다.28일 부동산114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첫 주(6월7일, -0.01%)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율을 기록한 것이다. 재건축이

  • “코로나보다 분담금이 더 무서워”···재개발·재건축 단지 총회 강행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장들이 합동설명회나 총회를 강행한다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다수가 운집하는 만큼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조합들이 총회를 강행하는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을 경우 수억원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총회 연기로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차라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 “다주택자 처분하라” 靑 권고에···공직자 27명 부동산 처분

    지난해 다주택 공직자 27명이 부동산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소재 공무원들은 특별공급받은 세종시 아파트를 매각하는 경향이었다. 청와대가 부동산 투기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공직자들에 실거주하지 않는 집을 처분하라는 권고가 힘을 발휘했던 것으로 분석된다.26일 ‘2019년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청와대, 국무총리실, 18개 정부부처, 금융위원회 및 산하기관, 국립대학 등 소속 546명의 재산변동 내역을 조사한 결과 다주택 보유 공무원 27명이 지난해부터 올 초 사이 집을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오피스텔

  • 세운지구, 분양가 갈등에 4600가구 공급도 ‘빨간불’

    서울 사대문 안에서 마지막 대규모 재개발 지역으로 불리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의 주택 공급 계획에 ‘빨간불’이 켜진 모습이다. 사업 시행자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를 놓고 수개월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겠고 나서면서다. 업계에서는 가뜩이나 부족한 서울 도심지에서 4600여 가구의 주택 공급이 무산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감을 나타냈다.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세운지구의 시행사인 한호건설은 세운지구 내에 조성할 예정이었던 공동주택을 비주거 시설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 12·16대책 약발 먹혔나···서울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뚝’

    12·16부동산대책 직후 대출 규제 여파 등으로 서울의 9억원 초과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인상으로 보유세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도 서울의 고가 아파트 거래는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12.16대책 직후 3개월, 서울 거래가격 9억원 초과 아파트 감소폭 커23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12·16대책 직후 3개월 동안 거래가격 9억원 초과 아파트 매매거래량 감소폭은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컸다. 서울 9억원 초과 아파트의 실거래 신고건수는 3731건으로 대책 직전 3개월(9757건) 대비 61%

  • 강남3구는 보유세 폭탄 충격, 노·도·강은 느긋…왜?

    정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안을 발표한지 닷새가 지났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강남권 일부 소유주 사이에서는 역차별을 문제삼기도 한다. 강북권에 비해 강남3구의 공시가격 인상률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됨에 따라 내야하는 보유세도 상대적으로 많다는 이유에서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4.75%로 집계됐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가 25.5%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가 22.5%, 송파구가 18.4%로 그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공시가격이 낮은 자치구는 강북구 4.1%, 강서구 5.

  • 서울시, 종로 금싸라기 ‘송현동 땅’ 눈독···매입 능력은 ‘글쎄’

    서울시가 대한항공이 매물로 내놓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매입 의사를 나타냈다. 송현동 부지는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덕분에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지만 각종 규제로 개발이 막히면서 수십년간 방치돼 왔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매입해 공원화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서울시의 자금 조달 계획이 아직 뚜렷하지 않고, 대한항공과의 협상도 남아 있어 매입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 종로구 송현동 49-1번지에 위치한 대한항공 소유 ‘송현동 부지’(3만6642㎡)를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사스·메르스 땐 뜀박질하던 부동산 시장, 코로나엔 조정 불가피한 까닭은

    코로나19로 달아올랐던 국내 주택시장이 침체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전염병 리스크는 지난 십여 년 간의 기간 동안 사스(2003년), 메르스(2015년) 등이 존재했지만 시장에 큰 타격을 미치진 못했다. 특히 서울의 부동산 시장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갈 정도로 그 전염력은 미미했다.우리나라 현 부동산 시황을 봐도 냉온탕을 오가는 느낌을 준다. 서울 강남권은 시세보다 수억 원이 낮은 가격의 급매물이 나오는 반면 규제가 덜한 수도권 남부권인 인천 등 지역에선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이달 초 과천에서

  • 멈춰선 서울 집값···“강남권 매수위축 영향”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37주 만에 멈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침체 우려와 정부 규제 등의 여파로 강남권 재건축과 고가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매물가격이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0%로 보합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7월 1주차 상승 이후 37주 만이다.특히 강남3구는 하락세가 두르러졌다. 강남(-0.12%)·서초(-0.12%)·송파구(-0.08%)는 반포·잠실동 등 일부 단지에서 최고가 대비 10% 이상 하락한 급매가

  • ‘코로나發’ 부동산 위기···전문가 5인 “집값은 하락·매수는 관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가 흔들리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처럼 집값이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지면서 수요자들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모양새다. 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는 불확실성이 너무 큰 만큼 올 연말까지 ‘관망’할 것을 추천했다.◇사상 초유 ‘보건 위기’ 직면···“실물경제 무너지면 집값 폭락 불가피”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사상 초유의 ‘보건위기’라고 진단했다. 현재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 [현장] “안시성이요? 다들 코웃음 칩니다”···풍선효과 미비

    “다음이 안시성이라고 하던데 제가 보기에 2·20 부동산 대책 영향은 전혀 없어요.”“2월 이후 거래가 없어요. 요즘은 전화 문의조차도 없네요. 매매도 많이 하고 가격도 올랐으면 좋겠네요.”지난 17일 오전 11시 시흥시 배곧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2·20 대책 영향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규제 이후 비규제지역인 시흥시로 투자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2·20 풍선효과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12·16 대책 이후 전체적으로 오르기 시작해 1월까지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정도 올랐

  • 강북 우선 투자 정책에도 점점 더 벌어지는 강남·북 집값

    박원순 서울시장의 강북 우선 투자 선언에도 서울 강남과 강북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18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8년 6월 강남과 강북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격차는 1135만1000만 원(강남 3324만9000원, 강북 2189만8000원)으로 나타났다.박원순 시장은 2018년 3선에 성공하면서 강남·북 아파트의 가격 갭을 줄이기 위해 강북에 우선 투자하겠다고 선언, 강북 교통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였다. 또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가격 갭을

  • ‘갈 길 바쁜데···’ 둔촌 주공, 분양가에 또 ‘발목’

    1만2000여가구 규모로 건국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또 다시 발목이 잡힌 모습이다. 조합이 신청한 일반분양가 3.3㎡당 3550만원을 HUG가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다. HUG의 요구대로 분양가를 낮춰 분양보증을 신청할 경우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고, 후분양 역시 비용부담이 커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조합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다.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UG는 3.3㎡당 평균 분양가를 3550만원으로 책정한 둔촌주공의 분양보증 신청을 거절했다. 조합 측이

  • 12·16 풍선효과···경기 비규제지역 거래량 50% 증가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로 경기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모든 가격대에서 감소했다. 지난 13일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거래량이 늘어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16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서울·경기 지역의 12·16 대책 전후 아파트매매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매매 거래량은 규제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소폭 줄었다가 2월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규제지역의 경우 지난해 1

  • 시장쇼크 대비 잇따른 금리인하···부동산시장도 ‘휘청’ 우려 커져

    국내 부동산 시장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강남권 주택시장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중순 19억5000만 원에 실거래됐던 게 불과 2주 뒤인 이달 초 3억5000만 원이 하락한 16억 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증여 등 특수관계자 간 거래가 아니라 일반적인 거래였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업계에서는 집값 본격 하락장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 집값 거품 꺼지나···강남4구 동반 하락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강남4구 전체가 하락한 것은 약 1년 만이다. 정부의 12·16부동산대책으로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위축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강남4구 아파트값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4구가 일제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것은 이 업체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3월 22일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이다.강남4구 중 하락률이 가장 큰 곳은 강동구다. 강동구는 전주 대비 0.06% 하

  • 코로나19에 경매시장도 시계 제로

    코로나19로 경매시장이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법원행정처가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휴정을 권고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지난달 26일을 끝으로 경매법정이 열리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채권자들의 채권회수 지연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한다.1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경매 전체 건수는 모두 1만4560건으로 이 중 12.3%에 달하는 1785건이 변경 처리됐다. 12.3%는 지난해 월 평균 변경 비율(8.2%)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미 1월에도 전체 건수 1만3

  • 수원·인천, 집값 오르니 청약통장도 인기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수원·인천·화성 등 수도권 지역에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은 물론 분양권 전매 차익을 기대하는 재테크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388만14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53%(12만5390명) 늘어난 규모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625만8774명으로 전월 대비 0.63%(3만9477명) 증가해 가입자 비율이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59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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