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 정기 인사···창사 이래 첫 여성 임원 배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우건설이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사업 분야에선 창사 이래 첫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27일 대우건설은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책임 경영·조직 안정에 중점을 둔 보임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승진 인사 역시 검증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주도할 임원을 선발했다. 특히 신사업분야에선 최초의 여성 상무보를 배출하는 등 신구 조화 속에 역동성과 다양성을 추구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조직개편도 이뤄졌다. 기존 8본부 37실 1원 109팀의 조직이 8본부 36실 1원 110팀으로

  • 현대건설, 자산 대비 더딘 성장···“신성장 동력 확보해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해외사업장 손실로 실적 부진을 겪었던 현대건설이 올해 주택 분양사업 호조세와 해외수주 확대로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정부의 규제와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외변수가 여전히 많아 양적 성장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신성장 동력 확보 등 본질적인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016년부터 꾸준히 보유 현금을 늘려왔다. 올해 3분기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조6000억원으로

  • 송현동 부지 매각, 일단락되나 했더니···새로운 난관 봉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를 공원화하려는 서울시의 계획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모습이다. 서울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송현동 부지를 사면, 시가 보유한 부지와 맞교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맞교환 부지로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이 거론된 이후 마포구에선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마포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맞교환 부지를 확보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와 대한항공은 내일(26일)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송현동 부지 매각 갈등

  • 3.2조 규모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KDB산은 컨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경기도 구리시 토평·수택동 일대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이 낙점됐다.구리도시공사는 25일 3조2000억 원 규모의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산업은행과 유진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고, 건설 투자자는 동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참여했다. 이 밖에 KT,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국토지신탁, 유진기업 등 총 15개 기업이 출자했다.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토평·수택동

  • 북미 관계 개선 기대감에 들뜬 건설업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 관계가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업계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두 나라의 관계 개선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될 경우 건설 분야 남북 경제협력 사업도 진전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새로운 시장을 맞이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북핵 문제는 새로 집권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서 우선순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미국 본토에 위협을 가할 수준으로 핵 기술이 발달해 사실상 핵 보유 국가로 진입했다. 과거 오바마

  • 서울 큰 손들 강원도 아파트로 몰렸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거주자들이 올해 3분기 강원도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것으로 났다. 수도권, 대구, 대전, 세종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여있는 상황에서 서울과 접근성이 좋고 비규제지역인 강원도가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1일 한국감정원의 올해 3분기(7~9월) 아파트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거주자가 지방에서 아파트를 많이 매입한 지역은 강원도가 8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492건, 부산 357건, 전남 285건, 충북 282건 등의 순이었다.강원도 내에서도 원주시가

  • 경기침체에 공급과잉까지···지식산업센터 ‘투자 주의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까지 정부의 규제 대상이 되면서 지식산업센터가 수익형부동산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대출 규제가 덜해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적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틈새시장으로 떠올랐다. 다만 과잉 공급으로 인해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고, 경기 침체로 임대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된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상업·업무용 부동산 중 지식산업센터가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지식산업·정보통신사업장을 비롯한 6개 이상의

  • 미국 캘리포니아에 ‘자이’ 아파트가···사업 영토 넓히는 건설사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미국의 주택시장으로 사업 보폭을 늘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미국 건설시장은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로 국내 건설사 진입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미국 주택시장이 호황기를 맞이한 동시에 건설붐이 조성되면서 국내 건설사들도 수혜를 입는 분위기다.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두 건의 주택사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 주택사업은 신사업 부문의 일환이다. 허창수 GS건설 회장의 장남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이끄는 신사업본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두 사업지 모두 규모가 크

  • 10대 건설사, 분양 실적 희비···대우·GS ‘훨훨’·대림·포스코 ‘허덕’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0대 건설사들의 올해 주택 공급 실적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GS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 등 세 건설사는 올해 목표치에 근접한 분양 실적을 기록한 반면 포스코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 등은 목표 달성률이 30~50% 내외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나머지 건설사들도 올해 계획된 공급 물량을 채우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인지도가 높은 주택 브랜드 ‘자이’(Xi)를 바탕으로 분양하는 사업장마다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3153가구를 분양하면서 목표치(

  • 해외건설 수주, 막판 반등···300억달러 달성 ‘청신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해외건설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국내 건설사들이 오랜 기간 공을 들였던 사업지에서 수주 계약이 잇따라 성사되면서다. 덕분에 해외 수주액은 급등했고,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아직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프로젝트들이 있고 통상 수주가 연말에 몰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올해 수주 목표인 300억달러 달성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13일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 초부터 현재(11월 13일 기준)까지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건설 수주액

  • LH, 1.7조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에 미래에셋컨소 선정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이 인천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사업규모만 1조7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이하 LH)는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청라 국제업무단지에 AI, ICT 등 4차 산업 관련 업종을 유치해 청라국제도시를 국제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7월 시행됐다.사업신청서 접수 결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보성산

  • “파느니 물려준다”···작년 증여 28조원, 절반 이상 부동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지난해 증여된 재산이 28조원을 넘어섰다. 2년 만에 5조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대물림된 재산의 절반 이상은 건물과 토지 등 부동산이었다. 2018년부터 정부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금을 강화하면서 매도 대신 자녀에게 물려주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2일 국세청이 발표한 ‘2019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증여세 신고는 15만1000여건, 증여재산가액은 2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여재산은 2018년(27조4114억원)보다 8388억원 늘었고, 2017년(23조3444억원

  • 대우건설, 흑석11구역에 사활건 이유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서울 마지막이자 알짜 도시정비사업으로 불리는 흑석11구역이 시공사 물색에 나서면서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건설사는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이 10대 건설사 중 최하위에 머무르며 일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아울러 올해 반포에서 겪은 잇단 수주 실패의 설욕을 풀기 위해 이번 수주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업성·상징성을 모두 갖춘 흑석11구역을 통해 대우건설이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

  • 전국 역세권 개발 바람···‘兆 단위’ 규모에 건설업계 군침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전국 지자체들이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와 상업·문화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역세권 개발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역세권 개발사업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주택공급계획에 맞물려 더욱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특히 사업 대부분이 ‘조 단위’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건설사들 입장에선 단번에 몇 년 치 일감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뛰어든 모습이다.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달 인천도시공사가 발주하는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검단역세권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검단역세권 개발

  • 폐기물 시장 선점한 중견 건설사들···바이든표 ‘나비효과’ 기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친환경’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환경사업에 일찌감치 뛰어든 중견 건설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동부건설, 태영건설 등 중견사들은 그동안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국내 폐기물 처리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며 시장을 선점해 왔다. 폐기물 처리 시장이 성장세에 따라 실적도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특히 최근 친환경 정책을 강조한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환경사업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업계에선 글로벌 경제가 친환경 기조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올 정도다.

  •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경영에서 손 뗀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970년부터 50년간 반도건설을 이끌어 온 권홍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조직개편에 따른 전문경영인 체제가 조기 안착했고 최근 경영실적이 호전된 데 따른 결단으로 풀이된다.반도건설은 10일 권홍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권홍사 회장은 전날(9일) 진행된 50주년 사사 발간 기념 사내행사에서 “사사를 통해 지난 50년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함께 고생해준 임직원 및 관계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새로운 시대에는 전문성을 갖춘 새 인물이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 변화하지

  • 건설 IPO 전망 온도차···SK ‘맑음’·호반 ‘흐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목받아온 SK건설과 호반건설의 IPO 일정이 올해를 넘길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증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각종 변수로 투자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두 건설사는 제대로 된 몸값을 받기 위해 IPO 시기를 놓고 저울질에 들어갔다.다만 두 건설사에 대한 IPO 전망을 놓고 온도차가 감지된다. SK건설은 친환경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등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며 돌파구를

  • 48만 몰린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상제 때문에 철 지난 쇠창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세 개 단지를 일제히 분양하며 부동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과천 지식정보타운 예비청약자들 사이에 볼멘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 청약에 당첨되면 차익 10억 원 실현은 거뜬하다는 소문에 48만 명이 운집하고 최고 5219대 1의 상상초월 기록을 세웠지만 내장재가 최신 트렌드와는 동떨어져서다. 업계에서는 우려했던 분양가상한제 적용 폐해가 벌써부터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한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청약을 진행한 어울림 라비엔오, 르센토 데시앙, 푸르지오 오르투스가 오는 10일부터 12

  • ‘바이든표’ 그린뉴딜, 국내 건설업계엔 ‘양날의 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대선 개표작업이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결과가 조 바이든 후보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될 경우 미국의 정책 방향은 그가 강조한 ‘친환경·신재생에너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업계에선 친환경 관련 신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건설사들의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신재생에너지로 인한 전통에너지 감소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발전소, 정유·화학공장 등 플랜트 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든, 친환경·신재생에너지

  • 매각 위해 재정비 나선 두산건설···불확실성은 여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두산건설이 올해 들어 두 번째 물적분할을 단행했다. 지난 9월 가격 이견 등으로 매각 작업이 불발된 이후 몸집을 줄이며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앞서 매각 협상에서 드러난 연대보증 이슈와 아파트 브랜드 ‘위브’의 인지도 하락 등으로 인해 향후 재매각 작업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밸류웍스와 두산중공업 베트남 하이풍 법인 투자사업무문을 인적분할해 두산메가텍에 흡수합병키로 했다. 밸류웍스는 두산건설이 재무 건전성을 강화를 위해 창원1공장을 분할해 2017년 신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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