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깜짝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발표된 12·16대책과 2·20대책,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으로 주택거래량도 대폭 감소했을 것이라는 세간의 전망과 달리 거래가 활발했다. 게다가 연이어 고가주택을 규제하는 정부의 타깃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전월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급증한 자치구는 강남구로 집계됐다.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에서 매매거래된 아파트는 현재까지 816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달인 1월 6474건에 견주어보면 최소 26.1%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최소라고 잡은
지난달 예정됐던 법원 경매 10건 중 7건의 입찰기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변경됐다.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3월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387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작성을 시작한 지난 2001년 이래로 가장 적은 수치다.이 중 1364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5.2%, 낙찰가율은 70.1%였다. 평균응찰자 수는 전월 대비 0.3명 증가한 4.8명으로 집계됐다.예정건수 대비 진행건수 비율을 나타내는 진행 비율은 25.7%에 불과했다. 지난달 입찰 예정이던 경매 사건은 총 1만5083건으로 이 중 68.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입주물량 감소와 12·16 부동산대책, 저금리 등의 여파로 전세물건이 더욱 귀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서울 지역 전세 세입자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4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은 지난해 5월 1주부터 46주 연속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대구를 정면으로 덮쳤지만 부동산 시장만은 꿋꿋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대 피해시기인 지난 2월 거래량은 전달 대비 되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분양 시장도 순항하고 있다. 일부 지역의 구축 아파트는 매매가가 내려가기도 했지만, 대기수요가 움직이면서 시장은 받치고 있다.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구의 지난 2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534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달인 1월(4859건)보다 10.0%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은 4038건으로 전달(3855건) 대비 4.7%가 증가하면서 2017년
낙후한 주택 밀집지역인 인천 부평구 산곡·청천동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상당수 재개발 사업이 막바지인데다 지하철 7호선 개통이 정확히 1년 뒤로 바짝 다가온 영향이다. 산곡동 일대에 새 아파트 입주권은 높은 수준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신축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조합원 구축매물도 빠르게 손바뀜이 이루어지고 있다.◇분양가보다 50% 이상 높아진 분양권 시세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 해 들어 전용 84㎡ 기준 6억3700만, 6억1200만 원 등 6억 원 대에 매매되며 분양가보다 59% 이상 급등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가 겹치면서 9개월여 만에 하락했다.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3월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 내렸다. 하락세를 보인 것은 감정원 통계 기준 지난해 6월 셋째주 조사에서 0.01% 내린 이후 41주 만이다.이는 코로나19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대출 중단, 자금출처 증빙 강화,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 등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최소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기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 재개발사업 수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인근 반포동에선 신반포15차 시공사 선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대림산업이 서초구에서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총 5000억원 규모의 수주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방배삼익아파트 수주를 예고한 상태다. 두 차례 본 입찰이 무산되면서 방배삼익 조합은 대림산업으로부터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받아들었다. 방배삼익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살던 것으로 알려지며 일명 ‘조국이 품은 아파트’라는 별명이
서울 성북구 신월곡1구역이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하면서 지난 11년간 지지부진했던 재개발 사업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인근 부동산 시장은 신월곡‧길음 구역이 청량리에 이은 강북권 새로운 메카가 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142번지 일대 신월곡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지난달 9일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재심의를 통과했다. 지난 2009년에 조합을 설립했지만 그간 사업 진행은 더뎠다. 성북2구역과 결합개발로 진행하면서 갈등이 생긴 탓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신월곡1구역과
앞으로 서울·과천 등 인기 수도권 지역에서 아파트 1순위 청약을 받으려면 해당 지역에 최소 2년 간 의무거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과천에서 청약을 받기 위해 지난해 전세로 이사했던 무주택자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관련 최소 거주기간 변경안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원안대로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에서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의 주요 내용 가운데 하나다.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의 투기과열지구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주택청약 1순
연분홍빛으로 바랜 연탄이 마을 공터에 가득 쌓여 있다. 집 사이로는 공동으로 쓰는 듯한 재래식 화장실이 눈에 띈다. 양재대로를 사이에 두고 한 시 방향에 위치한 래미안블레스티지가 코앞에 보이고 개포주공1단지는 초고가 아파트 착공을 위한 공사 가림막을 설치해두고 있었다. 시간이 멈춘 듯한 이곳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판자촌인 구룡마을이다. 구룡마을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개포동이 개발돼 집을 잃은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형성됐다. 1~8구역에 걸쳐 한때는 주민 3000~4000가구가 살았을 정도로 규모
서울에 몇 남지 않은 달동네들이 새단장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중계동 ‘백사마을’이 지난달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정릉동 ‘정릉골구역’도 최근 건축심의를 완료했다. 개포동 ‘구룡마을’과 방배동 ‘성뒤마을’도 보상협의만 끝내면 첫 삽을 뜰 수 있을 전망이다. 재개발 사업이 하나둘 속도를 내면서 판자촌 등 노후주택 밀집 지역이었던 달동네들이 어떻게 탈바꿈할지 부동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정릉골 재개발, 사업시행인가 준비···홍제 백사마을 건축심의 진행 중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정릉동 ‘정릉골구역’ 재개발
3월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분양 일정을 연기하면서 4월은 5만2000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분양을 앞뒀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미뤄지면서 분양 일정 변동성은 큰 상황이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4월에는 총 53개 단지, 5만2079세대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3만5772세대다. 전년 같은 기간 물량과 비교해 총 세대수는 3만8103세대(273% 증가), 일반분양은 2만4411세대(215%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전체 공급 물량 가운
2·20부동산대책 이후 인천에서 대구·부산에 이르는 비규제지역에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 수원·용인·성남이 추가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모양새다.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비규제지역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비규제지역인 부산 북구 덕천동에 ‘포레나 부산덕천’은 지난 11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8.2 대 1의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다.앞선 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인천 송도 외국인임대 분양전환아파트 ‘에듀포레푸르지오’와 ‘베르디움더퍼스트’도 266가구 모집에 1
서울 아파트값이 10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최근 3주 연속 약세를 보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집값 하락을 주도했다. 정부의 규제책과 보유세 부담, 경기침체 우려로 고가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강남구 대치동 은마, 개포주공과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투자성이 짙은 재건축 아파트 값이 하향 조정됐다.28일 부동산114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첫 주(6월7일, -0.01%)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율을 기록한 것이다. 재건축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장들이 합동설명회나 총회를 강행한다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다수가 운집하는 만큼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조합들이 총회를 강행하는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을 경우 수억원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총회 연기로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차라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난해 다주택 공직자 27명이 부동산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소재 공무원들은 특별공급받은 세종시 아파트를 매각하는 경향이었다. 청와대가 부동산 투기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공직자들에 실거주하지 않는 집을 처분하라는 권고가 힘을 발휘했던 것으로 분석된다.26일 ‘2019년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청와대, 국무총리실, 18개 정부부처, 금융위원회 및 산하기관, 국립대학 등 소속 546명의 재산변동 내역을 조사한 결과 다주택 보유 공무원 27명이 지난해부터 올 초 사이 집을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오피스텔
서울 사대문 안에서 마지막 대규모 재개발 지역으로 불리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의 주택 공급 계획에 ‘빨간불’이 켜진 모습이다. 사업 시행자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를 놓고 수개월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겠고 나서면서다. 업계에서는 가뜩이나 부족한 서울 도심지에서 4600여 가구의 주택 공급이 무산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감을 나타냈다.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세운지구의 시행사인 한호건설은 세운지구 내에 조성할 예정이었던 공동주택을 비주거 시설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12·16부동산대책 직후 대출 규제 여파 등으로 서울의 9억원 초과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인상으로 보유세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도 서울의 고가 아파트 거래는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12.16대책 직후 3개월, 서울 거래가격 9억원 초과 아파트 감소폭 커23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12·16대책 직후 3개월 동안 거래가격 9억원 초과 아파트 매매거래량 감소폭은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컸다. 서울 9억원 초과 아파트의 실거래 신고건수는 3731건으로 대책 직전 3개월(9757건) 대비 61%
정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안을 발표한지 닷새가 지났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강남권 일부 소유주 사이에서는 역차별을 문제삼기도 한다. 강북권에 비해 강남3구의 공시가격 인상률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됨에 따라 내야하는 보유세도 상대적으로 많다는 이유에서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4.75%로 집계됐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가 25.5%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가 22.5%, 송파구가 18.4%로 그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공시가격이 낮은 자치구는 강북구 4.1%, 강서구 5.
서울시가 대한항공이 매물로 내놓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매입 의사를 나타냈다. 송현동 부지는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덕분에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지만 각종 규제로 개발이 막히면서 수십년간 방치돼 왔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매입해 공원화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서울시의 자금 조달 계획이 아직 뚜렷하지 않고, 대한항공과의 협상도 남아 있어 매입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 종로구 송현동 49-1번지에 위치한 대한항공 소유 ‘송현동 부지’(3만6642㎡)를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