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건설, 조선사에 눈독 들이는 배경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건설사인 동부건설이 조산사인 한진중공업 인수전에 뛰어들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진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부산 영도조선소 등 부동산 개발 이익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아파트·국도·철도·활주로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한진중공업의 건설 부문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는 모습이다.◇한진중공업 보유 영도조선소, 부지 개발 시 수조원 이익···지역 사회 반발은 변수17일 투자은행(IB) 등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최대주주이자 부동산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한토신)과 손잡고 한진중공업 매각을 위한

  • 대우건설, 이대현 KDBI 대표 ‘등판’···매각 시동거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KDB산업은행(산은)의 구조조정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KDBI)가 대우건설 매각을 위해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산은의 구조조정 전문가인 이대현 KDBI 대표가 대우건설 합류를 앞두고 있어서다. 대우건설이 내년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는 만큼 기업가치를 점검하고, 본격적으로 매각 타이밍을 잡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 30일 주총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매각 위한 사전 작업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

  • 삼성물산, 층간소음연구소 신설···초대 소장에 김재호 부사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삼성물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6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회사 측은 단순히 양질의 주택 공급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에 책임감 있게 나선다는 의미라며, 층간소음의 원인과 현황 분석에서부터 재료와 구조, 신공법에 이르기까지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과 솔루션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특히 확보된 기술은 지속적인 실험과 검증을

  • 현대건설 새 수장 ‘건설통’ 윤영준···‘친환경 신사업’ 탄력 기대감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현대건설이 차기 사장으로 윤영준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을 내정했다. 윤 부사장은 현장 중심의 풍부한 공사관리 경험을 갖춘 주택사업 전문가로, 한남3구역을 수주하는 등 현대건설의 주택사업 수주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윤 사장이 환경학 석사 출신인 만큼 현대건설의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친환경 관련 신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2년 근무한 ‘현대건설맨’···한남3구역 수주 등 주택 실적 향상 기여15일 현대건설은 ‘2020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통해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

  • 대우건설, 막판 뒷심···도시정비 수주 1조원 가능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뒷심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실적 제로’에서 하반기 잇단 수주로 80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 여기에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서울 정비사업장 두 곳에서 승리가 점쳐짐에 따라 수주액 1조원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달 말까지 8728억원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8666억원)을 이미 뛰어넘은 수치다. 상반기까지 단 한 건의 수주도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여기에 대우건설이

  • 공정위, 하도급 공사대금 후려친 GS건설에 과징금 13억8000만원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GS건설이 하도급대금을 후려치기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과 제재를 받았다.13일 공정위는 하도급 대금을 부당하게 낮게 결정한 GS건설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13억80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GS건설은 하남시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및 공원조성사업 공사 중 설비공사 등 4건 공사를 수급사업자 한기실업에 수의계약으로 위탁하며 직접공사비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하도급대금을 후려치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2016년 5월까지 하남 및 대

  • ‘탄소중립 시대’ 본격화···건설업계 단비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화석연료 사용 등 국내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2050 탄소중립’을 공식 선언하면서 건설업계도 들뜬 모습이다. 산업·경제·사회 전반에 탄소를 줄이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특히 탄소중립 도시의 핵심으로 꼽히는 ‘제로에너지건축’과 ‘그린 리모델링’에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아울러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마트그린산단’과 탄소량을 줄이기 위한 철도 등 대중교통망 확충 사업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2

  • 민경복 대우건설 전무, 퇴직 4년만에 복귀 ‘눈길’···쪼그라든 플랜트 살릴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우건설이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플랜트사업본부장(전무)으로 민경복 상무를 내정했다. 민 전무는 2016년 상무직 퇴직 이후 해외현장에서 자문역으로 일하다가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성과를 인정받아 4년 만에 전무로 화려하게 복귀하게 됐다. 부진을 겪고 있는 대우건설의 플랜트사업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1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민 전무는 서울대 농업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줄곧 해외사업을 챙긴 정통 대우맨이다. 1999년 대우그룹 구조조정으로

  • 삼성물산, ‘플랜트 군단’ 업고 해외로 진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정기 인사에서 ‘안정’ 대신 ‘쇄신’을 선택한 모습이다. 플랜트 등 해외 현장 전문가들을 경영 전면에 배치하면서다. 새롭게 꾸려진 경영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삼성물산의 해외사업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삼성물산이 발표한 2021년 임원 승진 인사에선 건설 부문의 승진자가 대거 늘어났다. 지난해 건설 부문 승진자는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승진 6명 등 11명이었다. 올해는 부사장 3명·전무 4명

  • 삼성물산, 부사장 임원 승진···건설부문 대거 중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삼성물산이 부사장 6명 승진을 포함한 총 29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삼성물산은 2021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올해 승진자는 ▲부사장 6명 ▲전무 8명 ▲상무 15명 등 총 29명이다. 지난해 임원 승진자가 총 23명(부사장 3명, 전무 6명, 상무 14명)에 견주어보면 6명 더 늘었다.부문별로는 건설부문 승진자가 대거 늘었다. 올해는 부사장 3명, 전무 4명, 상무 10명 등 총 17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건설부문 승진자는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승진 6명

  •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퇴진···이재용 부회장 감형 의식했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연임이 유력시되던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이 취임 3년 만에 물러났다. 갑작스러운 인사를 두고 업계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및 국정농단 재판과 관련이 높다는 해석이 나온다. 불법 승계 의혹에 연루된 임원진을 교체해 준법 의지를 보여주는 등 이 부회장의 감형을 위한 행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8일 삼성물산은 2021년 정기인사를 발표하며 오세철 부사장을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 1월부터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이끌어온 이영호 사장은 물러나게 됐

  • 대형건설사도 뛰어든다···불붙은 리모델링 수주 전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안에 손꼽히는 대형건설사들이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대형사는 리모델링 사업장에 눈길조차 두지 않았다. 토지를 새로 다지고 건물도 완전히 새로 짓는 재건축·재개발과는 달리 건물만 증축하는 리모델링사업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편이어서다.그러다 안전진단 강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등으로 재건축 사업 여건이 악화하면서 사업 발주가 급감하자 리모델링에까지 적극 손을 뻗고 있다. 최근 임명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 삼성물산, 건설부문 신임 사장에 오세철 부사장 내정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삼성물산은 8일 건설부문 오세철 부사장을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인력개발원 한승환 부사장을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 웰스토리 대표이사로 승진 내정하는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은 건설 말레이시아·싱가포르·두바이 등 현장을 경험하고 글로벌조달실장을 역임한 후 2015년 12월부터 플랜트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현장 전문가다. 삼성물산은 오 사장이 건축·토목·플랜트·주택 각 분야에서 기술력과 프로젝트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승환 대표이사 사장은 물산

  • ‘골리앗 꺾은 다윗’ 동부건설, 옛 위상 되찾을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시공능력평가 21위인 동부건설이 3위인 대림산업을 꺾고 1000억원 규모 재개발 사업을 따냈다. 동부건설이 10대 건설사를 꺾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부건설은 이번 수주전 승리로 인지도 제고는 물론 향후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변을 일으킨 동부건설이 과거 정비사업 강자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전북 전주시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전은 동부건설과 대림산업 2파전으로 치러졌다. 동부건설은

  • “평가 1위 하고도 기회 박탈”···GS건설, 4조 사업권 되찾을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4조원대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 사업권을 되찾기 위해 GS건설이 구리도시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평가에서 1위를 하고도 수주 기회를 박탈당했다는 이유에서다. 구리도시공사는 GS건설 컨소시엄이 공모지침을 위반했다는 입장이지만, GS건설은 문제점들을 평가 이전에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결과가 나온 이후 결정을 번복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의정부지방법원에 구리도시공사를 상대로 사업협약체결 금지 등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구리 한강변 도시

  • 전문가·연예인에 쇼호스트까지 등장···건설사 ‘유튜브 전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유튜브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건설사들은 저마다 스타 부동산 전문가들과 연예인을 동원한 다양한 콘텐츠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마케팅 영역이 대거 축소되고, 아파트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304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 채널은 GS건설의 ‘자이TV’다. 지난 6월 10만명을 돌파한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 20만명을 돌파

  • 대우건설, 막바지 수주 총력전···상계2구역 입찰 참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우건설이 연말 서울 내 정비사업장 수주 확보전에 돌입했다. 흑석11구역에 이어 노원구 상계2구역에서도 도전장을 내밀었다.◇1일 입찰마감한 상계2구역···대우·동부건설 컨소 vs 두산건설 2파전, 27일 시공사 선정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입찰을 마감한 노원구 상계뉴타운 내 상계2구역에 동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또 다른 입찰참여사는 두산건설로, 이들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겨루게 된다. 상계2구역은 10만842㎡에 지상 25층 22개동, 총 2200세

  • 강남 공공기여금, 강북 개발에 사용···“GBC 1.7조원은 활용 불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규모 개발 사업지에서 발생한 공공기여금의 사용범위를 기존 기초지자체에서 광역지자체로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권 개발사업의 이익을 상대적으로 기반 시설이 열악한 강북 지역에 활용하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다만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 중인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에서 발생한 1조7000억원대 공공기여금은 사용처가 이미 확정돼 이번 법안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공공기여금의 사용 비율을 두고 자치구 간에 견해 차가 있어, 실제 법안이 활용되기 까지는 시간이

  • 김상열 호반 회장, 금호리조트로 종합레저그룹 방점찍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호반건설이 금호리조트 인수전에 참여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은 그동안 레저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워왔다. 리조트, 워터파크, 골프장 등 9개 사업을 운영 중인 금호리조트를 품에 안을 경우 줄곧 강조해온 종합레저그룹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아울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금호리조트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래에셋대우는

  • 스마트시티서 밀려나는 건설···“단순 시공사로 전락할 수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건설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던 ‘스마트시티’에서 건설사들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근 정부 주도로 활발하게 발주되고 있는 스마트시티의 개발 주도권이 IT·금융 기업들에 넘어가고 있어서다. 업계에선 이대로 가다간 건설사들이 단순 시공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4조원대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기회를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에 넘겨줘야 했다. 발주처인 구리도시공사가 GS건설 컨소시엄이 공모지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우선협상대상자를 무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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