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환 프로스트앤설리번 이사 “자동차산업 간 경계 사라진다”

    “4차 산업혁명은 통합이다.” 최승환 프로스트앤설리번 이사는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움직임을 ‘통합’으로 요약했다. 대표적 제조업체가 서비스업체로 변모하고,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며 끊임없는 변화와 융합이 발생할 거라고 내다봤다. 또 그 변화의 움직임이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는 자동차산업에서 나타나는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을 소매의 디지털화, 공유 자동차,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으로 나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새롭게 짜이는 자동차 산업 판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제조사들과 ICT(정보통신기술)업체들이 어떤 노력

  • 한국GM, 크루즈 디젤로 아반떼‧K3 잡을 수 있을까

    한국GM이 내달 1일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크루즈 디젤’이 크루즈 모델 전체 판매량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 지가 준중형 세단 시장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크루즈는 출시 당시부터 에어백 부품 문제와 높은 가격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판매량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당초 국내 준중형 세단 1위인 현대자동차 아반떼를 잡겠다고 시장에 나왔으나, 현대차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에도 판매량이 못 미치는 형국이다. 이에 한국GM은 현재 가솔린 단일 모델만 판매되는 크루즈에 디젤 모델을 추가해 판매량 반등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

  • 현대차, 자율주행단지 ACM에 500만달러 투자…미래 먹거리 확보 총력

    현대자동차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 17일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최고경영자(CEO)와 회담을 가진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 모래 모빌리티 연구기관(ACM)에 500만달러(56억원) 투자 계획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내부적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며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전례 없는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현대차는 ACM 첨단 테스트 베드 건립을 위해 56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 핵심 기술 역량을 강

  • “과당경쟁이라더니”…노선 늘려 배불리는 저비용항공사 ‘눈총’

    저비용항공(LCC)업체들이 시장 포화에 따른 과당경쟁을 우려하며 신규업체 진입을 반대하면서도, 정작 노선을 늘려나가며 최대한 배를 불리는 역설적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내국민의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는 탓에 LCC 시장은 앞으로 최소 5년에서 10년간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형항공사(FSC) 두 개 업체를 비롯, 기존 6개 LCC 업체들은 플라이양양과 에어로케이의 신규 LCC 시장 진입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진입을 노리는 업체의 외국자본 논란

  • [기자수첩] 파랑의 역사를 다시 쓴 블루핸즈

    프랑스의 중세사 연구자 미셸 프루스트는 파랑을 성스러운 색이라 했다. 도덕적이며 경건한 색이라 칭했다. 파랑은 색소 추출의 복잡함 때문에 역사에서 뒤늦게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중세시대를 기점으로 성화(聖畵)에 주로 사용되며 범접할 수 없는 종교성을 획득했다. 중세시대 화가 로렌초 디 크레디의 ‘수태고지(1495~1500년경)’를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성모 마리아를 감싼 청색 겉옷은 하늘에 대한 빛과 숭고함을 상징한다. 지난 2개월은 그러나 기자에겐 파랑에 대한 관념이 뒤바뀌는 시간이었다. 현재의 파랑은 과거의 파랑과는 달랐

  • [2017 국감] “인천공항 무리한 정규직 전환 멈춰야”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이 24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무리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주 의원은 “인천공항공사는 협력업체와의 계약기간을 해지하고 변경하며 무리하게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이고 새 정부에게 잘 보이기 위한 ‘허울뿐인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올해 안에 공항 소속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화 하겠

  • 공정위, 독일 車업체 담합 수사…처벌은 ‘글쎄’

    공정거래위원회의 독일 자동차 담합 혐의 조사가 강력한 처벌로 이어지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독일 현지에서 이번 담합 혐의에 대해 불분명한 판결이 나올 거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다.​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 사태 등​ 과거 사례 경우 한국 정부는 지금껏 독일 정부 조치를 그대로 따라왔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폴크스바겐그룹 등은 현재 국‧내외서 수사 압박을 받고 있다. 김상조 공정위장은 지난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독일차 담합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

  • [2017 국감] 카젬 한국GM 사장, ‘철수설’ 질문에 “경영정상화 최선”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한국 철수설’에 대한 질문에 “한국GM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카젬 사장은 이날 지상욱 바른정당 위원이 요청한 증인으로 국감에 참석해 최근 불거지는 한국시장 철수 논란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그러나 카젬 사장은 철수설에 대한 확답을 내놓지 않은 채,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이날 국감에서 지상욱 의원은 카젬 사장에게 “올 9월 취임 이후 한국은 GM본사에게

  • [자동차 인물사] 요세프 포프, BMW 초석을 다지다

    ‘바이에리셰 모토렌 베르케’ 바이에른에 있는 엔진 공장이라는 뜻으로, 독일어 약자는 BMW다. BMW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와 더불어 독일의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꼽힌다. 국내서도 BMW의 인기는 꾸준하다.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 다음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럭셔리 브랜드의 시작은 전혀 고급스럽지 못했다. 프란츠 요세프 포프는 현재 BMW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188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다. 빈에서 레알슐레(기술학교)를 다녔으며 1904년에 대학능력시험을 보고 브륀에서 기술공학을 전공했다

  •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이사 사임…놀이터 떠난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사임한 자리에 도미니크 시뇨라가 11월 1일자로 부임한다. 올 초 르노삼성 만의 놀이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지만, 내수 판매 부진의 압박을 이기기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은 올해 쌍용차에 내수 시장 4위 자리를 내어주며 누적판매량 기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르노삼성은 박동훈 사장이 사임하고 도미니크 시뇨라 CEO가 박동훈 사장 후임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2013년 9월 르노삼성 영업부장으로 입사한 뒤 2016년 4월 프랑수아 프로보 사

  • ‘첨단운전자보조장치’ 보급 확대한다면서 지원정책 허들은 높이는 정부

    국토교통부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보급 확대에 따른 수혜 업체가 사실상 정해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ADAS 업체들의 수는 5~6곳 정도인데, 제품 가격과 성능을 고려했을 때 정부 정책에 맞는 업체 수는 이보다 더 적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만 제품 가격과 정부 보조금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20일 국토부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ADAS 의무 설치대상 확대 계획이 담겨있다. 비상제동장치

  • 녹 번식 논란에 무자격 심사까지…악재 겹친 닛산

    일본 닛산자동차 무자격자 검사 논란이 확산하며 닛산코리아도 코너로 몰리고 있다. 국내서 중형 세단 알티마가 녹 번식 논란에 휘말리 데 이은 두 번째 스캔들이다. 닛산은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판매량 기준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량이 22.8% 늘었는데, 업계에서는 앞으로 닛산의 상승 분위기가 꺾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20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닛산 공장에서 최소 20년 전부터 무자격 검사원이 신차 품질검사를 시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출고 전 신차 품질검사는 주요 공정 중 하나로 꼽히며 자동차 안정성을 최종 확인하는

  • [인터뷰] 하종선 “폴크스바겐 SW 업데이트 리콜 승인은 국민 환경권 방치한 것”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리콜 승인 취소’ 하종선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의 목표다. 하 변호사는 지난 17일 환경부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올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환경부가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의 리콜 조치를 헐거운 기준으로 승인했다는 게 소장의 골자다. 우리나라 대기환경보전법은 미국과 아주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실제 적용은 딴 판이라는 지적이다. 하 변호사에 따르면 미국은 폴크스바겐과 질소산화물 배출량 기준 초과분의 80~90%를 줄이기로 합의했다. 당초 미국은 100%를 줄이는 방안을 요구했지만 폴크스바겐이 4조

  • 토요타,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로 친환경차 전략 가속화

    토요타코리아가 8세대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으며 친환경차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토요타는 폴크스바겐발 디젤게이트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는데, 주행성능을 대폭 강화한 캠리 하이브리도 모델을 내세워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획이다. 19일 토요타는 서울 서초구 한강 세빛섬에서 8세대 캠리 미디어 컨퍼런스를 갖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캠리는 3년 만에 완전변경돼 출시됐다. 이번 출시된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의 방점은 주행성능 향상에 찍혔다. 지금껏 하이브리드 차량은 낮은 연비를 내세워 시장

  • [단독] 현대차 고객서비스 확대라는데…정비 가맹업체 원성

    현대자동차 정비브랜드 블루핸즈가 2014년 기존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정비 서비스 ‘컴팩트 패키지’의 부담을 가맹점주들에게 고스란히 떠넘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블루핸즈는 컴팩트 패키지를 통한 정비 업무에는 부품비 10%를 미지급하고 있다. 이를 놓고 일부 가맹점주들은 사전 공지 없이 결정된 정책이라는 주장이다. 또 이들 가맹점주는 지난 2년 간 미지급된 부품비 10%를 소급하면 가맹점주들이 입은 피해액의 총합은 수백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는 컴팩트 패키지 서비스 내용을 블루핸즈 가맹점들에 사전 고지했

  • “영국은 한국 부품 업체들의 매력적 투자시장”

    주한 영국대사관이 한국 자동차 및 부품 업체들에게 영국이 투자가치가 있는 자동차 산업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영국은 현재 자율주행차, 저탄소차량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주한 영국대사관은 영국이 세계적 자동차 업체들의 주문제작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진기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자동차 부품 관련 한국과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 주한 영국대사관과 영국 국제통상부는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오토모티브 이즈 그레이트 캠페

  • 자동차부품재단 세미나 개최…“車시장 공감대 형성해야”

    자동차부품재단(KAP)이 최근 심각한 침체에 빠진 한국 자동차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위기 타개책으로 산업 관계자 모두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연사들은 중소기업 육성,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 먹거리 확보 등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포상하는 자동차부품산업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17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2017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 [르포] 막 올린 서울 ADEX 2017…대세는 무인항공기

    “아무래도 대세는 무인항공기죠”​서울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7)에는 전투기, 장갑차, 미사일, 드론 등 항공과 방위 산업 관련 장비들이 총망라돼 있었다. 국내‧외 수백여개 업체들이 참여해 각사의 제품들을 늘어놓았다. 해외 각국에서 찾아온 사업자와 군 관계자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전시장을 둘러봤다. 17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7)를 찾았다. 전 세계 33개국 386개 업체(국내 208개, 해외 178개)가 참가했으며, 해외 48개국

  • 현대차 홀로 가져간 준중형차 시장 성장

    현대자동차가 국내 준중형차 시장 성장을 독식하는 분위기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물론이고, 친환경차 아이오닉, 해치백 i30등 다양한 차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새로운 시장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는 모두 준중형차 시장에서 소폭 성장하는 데 그치거나 뒷걸음질 쳤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준중형차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 성장했다. 올해 총 1만2202대 팔려 지난해보다 2939대 더 팔렸다. 현대차가 준중형차 시장 성장 대부분을 홀로 가져갔다. 현대

  • 해경, STX 폭발사고 관계자 5명 영장 신청

    해경수사본부가 STX 폭발사고 관계자 5명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 신청 대상 원‧하청 관계자들은 업무상과실치사 및 증거변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역시 이들 5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3일 STX조선해양 조선소장 조모(54)씨를 비롯해 STX조선해야 소속 4명과 사내협력업체 K기업 물량팀장이자 K기업 하청업체 M기업 대표 조모(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증거위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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