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수능·한파·百정기세일’ 패션가는 모처럼 ‘활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강추위가 예상돼 오랜만에 겨울 외투 장만하러 왔어요.”“온라인 몰에서 봐둔 코트가 있는데 백화점 세일한다고 해서 보려고요.”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종료와 한파가 맞물리면서 패션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주요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는 위드 코로나 이후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정기세일을 열었다. 오프라인 점포 대표주자인 백화점이 모처럼 활기를 맞은 가운데, 특히 겨울 의류를 장만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는 지난 19일부터 일제히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 자율주행 ‘애플카’ 출시 소식에 애플 주가 사상최고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애플이 2025년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국내 증시에서는 애플이 출시할 자율주행차 ‘애플카’ 관련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앞서 블룸버그는 18일(현지시간)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에 초점을 맞춘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5~7년 후에 출시할 계획이던 애플카 출시를 앞당겨 2025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은 2014년부터 애플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 프로텍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00명대, 청소년 방역패스 검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나흘 연속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같은 방식으로 비상 대책을 내놓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역패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21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1만231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034명)보다 178명 늘면서 지난 17일(3187명) 이후 나흘 연속 3000명대를

  • “유류세 인하 효과” 주유소 휘발유 가격 하락세 전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부가 유류세를 내린지 일주일 만에 휘발유 값이 ℓ당 1800원대에서 1700원대로 떨어졌다. 유류세 인하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90.4원 내린 ℓ당 1716.6원으로 기록됐다. 지난 12일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면서 8주 연속 이어진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휘발유 가격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정부가 발표한 ℓ당 164원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당초 정부는 유류세를 20% 인하하고, 기름값에 인하분이

  • 빗썸도 사업자 신고 수리···4대 거래소 ‘제도권 진입’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금융당국에서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 결정을 받았다. 빗썸이 금융당국의 신고절차를 완료하면서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가 모두 제도권 진입에 성공했다.20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빗썸, 플라이빗, 지닥 등 3개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해 심사한 결과 신고를 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금융당국에 신고 수리된 가상화폐 거래소는 업비트, 코빗, 코인원, 빗썸, 플라이빗, 지닥 등 총 6곳이다. 이로써 원화 거래를 할 수 있

  • 글로벌 공급난 맞선 포드·GM “반도체 직접 만든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에 맞서 직접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다.2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통신 등은 퀼컴, NXP 등 반도체 업체와 협력해 반도체 칩을 공동 개발,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의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들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반도체 제조사가 수익성이 낮은 차량용 반도체보다 전자 산업 등에 쓰이는 반도체를 우선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제조사가 반도체 산업에

  • [유통토요판] 전직 알바생들이 전하는 숨겨진 꿀팁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전직 알바생이 전하는 꿀팁’이라는 주제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커피전문점, 편의점, H&B(헬스앤뷰티)스토어 등 다양한 직종에서 알바를 했던 이들이 숨겨진 혜택을 소비자들에게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먼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전직 아르바이트생은 ‘아메리카노’ 주문에 대해 정리했다. 스타벅스 전직 알바생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일반 아메리카노는 기계로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는 형식이지만, 스타벅스의 ‘오늘의 커피’는 종이 필터를 이용한 드립으로 훨씬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게 특

  • 동네에서 이젠 해외로, 당근마켓 IPO까지 순항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역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당근마켓이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오른 가운데, 국내를 넘어 해외진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당근마켓은 시장을 선점해 일명 ‘슬세권’(슬리퍼+세권)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며 국내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확실한 수입원이 없는 것은 당근마켓에게 과제로 남겨졌지만, 김용현 대표가 캐나다 출장길에 오른 만큼 해외 법인을 세워 상장 준비에도 준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최근 약 1800억원을 투자받는 과정에서 기업가치 3조원을 인정받으

  • CJ가 노리는 ‘플랫폼 강화’, CJ더마켓은 해낼 수 있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경영복귀 4년 만에 재도약을 선언하면서 성장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CJ그룹은 본격적으로 향후 3년간 10조원을 투자하는 그룹 중기 비전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CJ제일제당은 투자 전담 조직을 꾸리고 ‘CJ더마켓’에 집중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행보를 보인 CJ제일제당의 CJ더마켓이 식품 플랫폼 시장에서 얼마나 통할지 관심이 모인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최근 C(문화)·P(플랫폼)·W(건강)·S(지속가능성)를 4대 성장엔진으로 제시

  • 유통 빅3 인력 감축 1위 롯데쇼핑, 변화는 언제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통 빅3(롯데·신세계·현대) 중 특히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롯데쇼핑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쇼핑은 대규모 희망퇴직과 부실점포 축소로 인력감축도 가장 컸고, 유통공룡임에도 대부분의 사업부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커머스인 롯데온도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업계 안팎에서는 롯데쇼핑에 위기가 찾아왔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유통 빅3 감사보고서를 보면, 올해 3분기

  • [체험기] 이마트24 도시락으로 아이유 저작권 노렸지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아직 팔아요?” “도시락 벌써 다 나갔나봐.”올해 들어 금융업계와 편의점 간 공동 마케팅이 부쩍 늘고 있다. 어른들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주식이 MZ세대 사이에서도 유행처럼 번지자 주요 편의점들은 점포에서 은행 업무를 보거나 도시락을 구매하면 주식을 주는 등 행사를 열었다. 편의점 중에서 MZ세대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이마트24는 주식도시락에 이어 음악저작권 도시락 판매에 나섰다.이마트24가 음악저작권 도시락을 판매한단 소식에 바로 구매에 나섰다. 앞서 7월 이마트24가 선보였던 주식도시락이 큰 인기를 끌

  • 온라인 강화하는 코스트코, 롯데 빅마켓 성공 가능성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코리아 올해 매출이 사상 첫 5조원을 넘어서면서 국내 창고형 할인마트가 긴장하게 됐다. 코스트코가 미국 현지 매장 운영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품질을 갖춰 소비자를 공략한 것이 코로나19 시대에도 통한 것이다. 롯데쇼핑은 코스트코에 맞서 빅마켓 투자를 결정한 가운데,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성장세 속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15일 코스트코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1일부터 올해 8월31일까지 국내 매출은 5조3522억원으로 전년 대비

  • [유통토요판] 중고가 2배 뛴 육아템 '개구리연못' 들어보셨나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 코로나19 발생 이후 출산했던 A씨는 일명 ‘집콕 육아’에 지쳐 최근 한 맘카페에 가입했다. 맘카페에서 A씨의 아이 또래 부모와 아이 육아 관련 정보를 나누기 위해서다. A씨는 맘카페를 둘러보던 중 생후 6개월 아이들이 ‘개구리연못’(Pop&Giggle Pond Pal)이라는 장난감을 선호한다는 소식을 알게됐다. A씨는 바로 구매하려고 했지만 이미 단종된 상태였다. A씨는 “개구리연못이 핫한 육아템(육아아이템)으로 자리 잡아 모든 육아사이트, 당근마켓 등에서 구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라면서 “단종된

  • 최대 매출 예고한 쿠팡, ‘9000억원’ 수혈에도 커지는 불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이커머스 선두주자 쿠팡이 올 3분기 최대 매출 달성을 예고했다. 신세계의 SSG닷컴과 이베이코리아의 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면서 이커머스 빅3가 네이버·쿠팡·SSG닷컴으로 굳혀진 가운데, 쿠팡을 둘러싼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갈수록 적자폭이 커지는 상황에서 쿠팡이 유상증자로 수혈 받은 ‘9000억원’을 어떻게 활용해 극복할지 관심이 모인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마무리 지으면서 국내 이커머스 3강은 네이버·쿠팡·SSG닷컴으로 굳혀졌다. 그간 이커머스 빅3를 둘러싼

  • [영상] 정용진 부캐 ‘제이릴라’, 신세계 전문점 부진 이미지 깰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부캐(부수 캐릭터) ‘제이릴라’를 내세워 베이커리 전문점을 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푸드는 제이릴라와 우주를 소재로 세계관을 접목해 베이커리 부문을 강화했다. 신세계는 소비자가 먹고 보고 사고 즐기는 일명 ‘신세계 유니버스’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이지만, 그간 신세계가 ‘전문점’에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정 부회장의 지원사격에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1일 신세계푸드는 강남구 청담동 SSG푸드마켓 1층에 콘셉트 스토어로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를 열었다. 유니

  • 네이버 크림 맞선 무신사, ‘스니커즈 리셀’ 경쟁 도전장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 직장인 유아무개씨(25)는 한정판 스니커즈 나이키 조던을 친구와 함께 구매했다. 평소 스니커즈에 큰 관심은 없지만 리셀 시장이 갈수록 커지자 호기심이 생겨 신발을 리셀(resell·되팔기)해보려고 한 것이다. 구매한 스니커즈 사이즈는 유씨가 신을 수 없을 정도로 크지만 리셀을 위해 구매했다. 유씨는 “처음으로 스니커즈를 투자 목적으로 구매했다”며 “색상도 사이즈도 본인과 맞지 않지만 구매 후 되팔아 10만원을 벌었다”고 말했다.Z세대를 중심으로 ‘스니커즈 리셀’이 새로운 재테크로 자리 잡은 가운데, 기

  • [기자수첩] 제페토와 MZ세대 그 사이를 바라보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유통업계가 제페토에 단단히 꽂혔다. 정확히는 편의점, 카페, 면세점을 메타버스에 입점시키고 있다. 미래 고객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다. 기자는 Z세대로서 요새 유행한다는 TV프로그램 스우파(스트릿우먼파이터), 유미의세포들부터 유튜브 인기 채널, 리셀, 주식, 골프 등을 모두 섭렵했지만 제페토까지는 손을 뻗지 못했다.메타버스와 제페토.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취재원과 만난 미팅에서 빠지지 않는 주제는 과연 ‘제페토’다. 올해 초만해도 기자에게 ‘제페토가 뭔지 알려달라’는 질문이 많

  • 손영식·차정호 대표가 그리는 신세계百, ‘만년 2위’ 벗어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외출 수요가 늘어나며 백화점 업계가 전반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빅3(롯데·신세계·현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세계가 백화점 업계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로 2위 자리를 굳히고 있지만, 3위인 현대가 빠른 속도로 쫓아오고 있어 신세계백화점 새 수장을 맞은 손영식 대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9일 신세계는 백화점 부문 3분기 매출이 5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81.1%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

  • 범현대家 지원사격 받는데···현대리바트, 한샘과 비교되는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가구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었지만 현대리바트는 되려 주춤한 모습이다. 현대리바트는 범현대가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B2B(기업 간 거래) 수주 계약을 따내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음에도 올해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인 한샘에 비해 낮은 영업이익률도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지적된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3분기 매출이 3507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샘은 매출이 전년 대비 6.4% 증가한 5357억5700만원, 영

  • [유통토요판] 당근마켓에 '업소용 음료'가 무슨 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김아무개씨(26)는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에 업소용 콜라를 판매했다. 김씨는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지만 탄산음료는 즐겨 마시지 않아 서비스로 받은 업소용 탄산음료를 모아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한 것이다. 김씨는 “탄산음료를 평소 즐겨 마시지 않아 배달음식 주문 때마다 같이 배달되는 업소용 음료를 모아 중고거래 사이트에 저렴한 가격에 올려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커머스,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업소용 음료를 판매하는 글이 빈번하게 올라오고 있다. 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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