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레브372’에 ‘아크로’도 제안···DL이앤씨, 북가좌6구역 수주 사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DL이앤씨가 올해 서울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수주전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기존 브랜드가 아닌 북가좌6구역만을 위한 새로운 단지명을 제안했다. 조합원들이 원할 경우 기존 고급 브랜드인 ‘아크로’(ACRO)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르엘’을 내세운 롯데건설에 맞서 초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한 개 단지만을 위한 새 브랜드 제안은 최초···“조합 원하면 ‘아크로’ 가능성도 열어둬”15일 DL이앤씨는 북가좌6구역에 국내외 최고급 랜드마크 주거를 표방하는 단 하나의 브랜드 ‘드레

  • [영상] 인천계양, 사전청약 첫 타자···“서울 인접 3억~4억대 새 아파트 잡을 기회”

    내 집 마련의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첫 타자는 인천계양이다. 인천계양은 서울 근교임에도 분양가격이 3억~4억원대에 책정됐다. 땅 위의 지하철이라고 불리는 S-BRT가 도입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마곡지구·여의도·종로 등 업무지구와 가까운 만큼 직장인 수요들이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인접한 3기 신도시···분양가, 전용 74㎡ 4억원대 인천계양 신도시는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원 335만㎡ 부지에 조성된다. 사업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 [인터뷰] “20년 전에도 리모델링 열풍···완주한 건 쌍용건설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2000년대 초반에도 리모델링 사업이 유행했다. 당시엔 추진위 단계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어 10대 건설사는 물론 중견건설사까지 너도나도 뛰어들었다. 각 건설사마다 리모델링 사업장을 20개씩 보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많던 사업장들이 지금은 다 없어졌다. 준공까지 마무리한 경우는 드물다는 의미다. 쌍용건설이 준공실적 1위를 강조하는 이유다.”쌍용건설 본사에서 만난 이광만 쌍용건설 리모델링 팀장은 쌍용건설이 최근 리모델링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팀장은 1993년부터

  • 잘 나가나 했는데···민민갈등으로 번지는 공공재개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이 암초를 만난 모습이다. 지역 주민들이 사유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개발을 반대하고 나서면서다. 이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서울시청에 진정서를 내는 등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추진위와 서울도시주택공사(SH)는 주민 동의율 50%를 넘어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적지 않은 소유주들이 반대하고 있어 사업 지연 가능성도 제기된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공공재개발 ‘흑석2구역 공공개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최근 구역 해제를 주장하는 진정서를 서울시에 전

  • [3기 신도시 까보기⑦] 안산장상, 시골 변두리서 신안산선 품은 아파트촌으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안산장상은 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면 3만이 넘는 인구가 밀집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 된다. 수도권 핵심 교통망으로 불리는 ‘신안산선’을 통해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인천계양과 비슷한 1300만~14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른 신도시에 비해 떨어지는 주목도와 낮은 분양가로 인해 가점이 낮은 젊은 예비 청약자들이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주목도·분양가 낮아, 가점 낮은 청약자들 노려볼만해” 안산장상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장하동·수암동·부곡동·양상동 일원 221만331

  • 경기 외곽으로 몰리는 탈서울 수요···고양·김포 집값 급등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경기도에서 외곽으로 불리는 고양시, 김포시, 의정부, 남양주시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간 4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치솟자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지역으로 매수세가 옮겨갔다는 해석이 나온다.11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1년 전에 비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고양시다. 고양시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6월 1352.7만원에서 지난달 1969.8만원으로 상승했다. 1년 새 집값이 45.6% 오

  • 창동, 예비안전진단 줄통과···재건축 기대로 반년 새 2억 뛰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가 재건축을 위해 잰걸음을 내는 모습이다. 최근 창동주공을 중심으로 재건축 첫 관문인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했다. 재건축 기대감에 일부 단지는 실거래 가격이 연초 대비 2억원 가량 뛰었다. 안전진단 통과 이후 아파트 매입 시 분양권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법 개정이 오는 9월 시행되는 만큼 수요는 더욱 몰릴 전망이다. ◇창동주공, 전체 7개 단지 중 예비안전진단 통과 단지 4개로 늘어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창동주공 2단지는 최근 도봉구청으로부터 예비안전진단 통과를 통

  • [2021 웰스업] “상반기 부동산, 인천·대전 강세···하반기도 비슷”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상반기 수도권에선 인천·경기 매매·전세가격 변동률이 서울보다 높았다. 지방에선 세종·대전·제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 외 공급이 많은 지역은 숨을 고르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2일 시사저널이코노미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최한 ‘2021 웰스업 투자 세미나’에서 ‘빅데이터로 본 주택시장 전망과 현명한 자산관리’를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인천 상승률 서울 제쳐···경기, 최고가 경신 지역 많아 “GTX 등 개발 호재

  • “아크로 아니면 안 해”···DL이앤씨, 잇단 계약 해지 ‘2조원 허공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DL이앤씨가 수주했던 정비사업장에서 고급 브랜드인 ‘아크로’(ACRO)를 적용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기존 ‘e편한세상’보다 향후 시세 상승 견인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업장에선 계약 해지가 이어지고 있다. DL이앤씨가 시공사 지위를 잃은 사업장은 올해 들어서만 7곳에 달한다. 2조원에 달하는 수주금액을 허공에 날리게 됐다.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2019년 4월 수주 이후 1년 2개

  • 재입찰 논란 속에···‘고래’ 대우건설 삼킨 중흥건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중흥S클래스’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시공능력평가 35위 중흥건설이 6위 대우건설 인수를 목전에 뒀다. 재입찰 논란 속에서도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의 강력한 인수 의지를 꺾지 못한 모습이다.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KDB인베스트먼트(KDBI)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을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KDBI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다. 경쟁을 벌인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은 예비 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이대현 KDBI 대표이사는 “대우건설 매각 우섭협상대상자 및 예비

  • [3기 신도시 까보기⑥] 부천대장, 마곡 연계 자족도시로···소각장은 해결 과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천대장은 서울과 가까운 3기 신도시 중 한 곳이다. 지금은 허허벌판이지만 개발이 완료되면 2만호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마곡지구·인천계양과 연계한 산업 벨트가 조성되면 수도권 서북권의 대표적인 자족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포함된 ‘대장~홍대선’을 통해 철도 불모지라는 오명에서도 벗어날 전망이다. 다만 혐오시설로 꼽히는 쓰레기 소각장 개선·이전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서울 강서구 경계 인접···예상 분양가 3.3㎡당 1500만~1800만원

  • 가점 없어도 ‘OK’···서울·파주·세종, 추첨제 분양 물량 쏟아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번 달 서울 등 수도권과 세종에서 추첨제 물량을 대거 포함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가점제 커트라인이 치솟고 있는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시장에선 당첨 가점이 치솟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74㎡B 타입은 당첨가점이 평균 80.5점에 달했으며, 만점(84점)도 나왔다. 경기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도 전 타입 평균 가점이 70점을 넘었다. 5인 가족이 무주택

  • 포스코건설, 수주 릴레이 예고···따뜻한 하반기 보낼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포스코건설이 하반기 정비사업에서 산뜻한 출발을 하는 모습이다. 이번 달에만 4개 사업장에서 시공권 확보가 유력시되면서다. 계획대로 흘러간다면 정비사업 상위권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리모델링 붐이 일고 있다는 점도 리모델링 시장 강자로 꼽히는 포스코건설의 실적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맺고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했다. 호반건설과 경쟁을 벌인다. 시공능력평가와 아파트 브랜드 인

  • 현대건설, 이촌동 리모델링 사활···‘디에이치’ 카드 만지작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현대건설이 전통 부촌인 용산 이촌동에 리모델링 깃발을 꽂기 위해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재건축·재개발이 아닌 리모델링 사업장에 디에이치가 등장한 사례는 최초다. 리모델링 수주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자 고급 브랜드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단지에 자사 고급 브랜드인 디에이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이촌역과 붙어있는 2036가구 대단지인 데다 한강변에 위치한 입지

  • 수주 실적 가른 리모델링···DL·대우·쌍용, 상위권 싹쓸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리모델링 수주 여부에 따라 건설사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수도권에서 굵직한 리모델링 사업을 따낸 DL이앤씨·대우건설·쌍용건설 등은 수주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반면 롯데건설·삼성물산·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와 달리 1조원 클럽 진입에 실패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액 1조7935억원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자리에 올랐다. 수주액은 지난해 동기 5390억원의 3배가 넘는 금액이다. 특히 전체 수주액의 58%(1조334

  • 두산건설, 정비사업 ‘1조 클럽’ 목전···기업가치 제고 속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두산건설의 기업가치 제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연이은 대형 정비사업 수주로 ‘1조원 클럽’ 입성을 목전에 뒀다. 분양사업도 연일 흥행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대형 공공공사 수주와 연료전지 등 신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재도약을 위한 기틀이 하나둘 마련되는 모습이다.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2153억원 규모 ‘원주 원동남산’ 재개발 사업을 전날(28일) 수주했다. 원주 원동남산 재개발은 최고 24층, 14개 동, 1167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지난달 31일 12

  • [3기 신도시 까보기⑤] 과천, 강남접근·자족기능 ‘끝판왕’···과거 명성 부활 신호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과천지구는 다른 3기 신도시 비해 규모는 작지만 최강 입지를 자랑한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시에서 서울 강남과 가장 가깝다. 향후 과천과 강남을 잇는 도로망과 GTX-C 등 철도망이 대거 확충되면 강남 접근성 향상은 물론 고질적인 교통 정체 해소가 점쳐진다. 자족도시로서의 완성 기대감도 높다. 과천은 전체 부지의 절반에 달하는 자족용지가 역세권 중심으로 집중 배치됐다. 자족도시 핵심인 기업유치가 수월할 전망이다. 강남 접근성과 자족기능을 강화한 3기 신도시를 통해 과천이 과거 부촌 명성을 되찾을 것이

  • 하남, 전셋값 폭등···“임대차3법·강남 재건축 이주 영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경기도 하남시 아파트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전셋값 상승률이 1년간 90%에 달한 곳도 등장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3법으로 전세 물량이 줄고,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 수요가 겹친 영향이란 해석이 나온다. 27일 KB부동산 리브온 주택가격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3.3㎡당 1328.4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1019.6만원 대비 30% 가량 상승한 금액이다.특히 하남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3.3㎡당 1245.2만원에서 지난달 18

  • 500억원 낸 중흥·DS···막오른 대우건설 인수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우건설 인수전이 중견건설사 중흥건설과 부동산 시행사 DS네트웍스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 추후 인수를 철회하더라도 돌려 받을 수 없는 이행보증금 500억원을 내고 참여한 만큼 두 회사의 인수 의지는 강한 모습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본입찰에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DS네트웍스·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IPM) 두 회사가 참여했다. 매각대상은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50.75%이다. 예상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2조원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매각

  • 갤러리아 대신 신세계 손 잡은 한화건설···역세권 개발 ‘광폭행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화건설이 역세권 복합개발에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그룹 계열사가 아닌 경쟁자로 꼽히던 신세계와 손을 잡고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의 사업권을 따냈다. 3년 연속 조(兆)단위 역세권 복합개발을 수주하며 해당 분야 강자로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1조2000억원 규모 수서역 복합개발 수주···백화점 부지, 갤러리아 대신 신세계 입점25일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2019년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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