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소비자와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개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울 합정동 근처에 문을 연 동서식품 모카골드의 모카라이브에 이어, 빙그레는 투게더 팝업스토어인 ‘투게더 피크닉 하우스’가 오픈하며 고객과의 접점 만들기에 나섰다. 빙그레는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팝업스토어 ‘투게더 피크닉 하우스’(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23길 22-7)를 경의선 숲길공원 근처에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해당 스토어의 운영 기간은 6월 19일부터 7월 7일까지이며,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투게더 피
가정간편식(HMR)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단일 제품 판매량이 100만개를 기록하는 건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인기 품목의 종류도 국·탕에서 삼계탕·냉면·찜·죽·전 그리고 술안주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18일 이마트가 2013년 피코크 출시 이후 약 6년 간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8종의 상품이 누계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해 ‘밀리언셀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HMR의 인기는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식사 준비, 뒤처리가 간편하고 남는 식재료가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작용한 결과로
이커머스 시장 성장과 경쟁 심화에 따른 경력직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 5월 말 티몬과 마켓컬리가 경력직 MD를 채용한 데 이어 11번가도 대규모 경력 공채를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창사 첫 경력 공채이자 개발자 공채로 '이커머스=테크기업'이라는 공식을 증명하고 있다. 11번가는 18일 창사 이후 첫 대규모 경력 개발자 공채를 진행, 올해 연말까지 100여 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빅데이터(머신러닝), 검색(추천·광고), App개발(iOS), 백엔드(Back-end) 개발, 프론트 엔드(Front-end) 개발 등
편의점은 배달을 한다. 대부분 모르지만 실제로 한다. 국내 편의점은 4만개다. 일상에서 4만이란 큰 숫자를 체감할 수 있다. 이 편의점에서 저 편의점에 도착하는 데 1분이 채 안 걸리고, 회사 옥상에 올라가는 것보다 회사 근처 편의점에 가는 게 더 빠른 경우에 그렇다. 배달이란 내가 닿지 못하는 것을 내 앞으로 불러오는 일인데, 편의점은 이미 내 앞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배달 서비스를 누가 쓸까? 누가 쓴다. 지난 4월부터 편의점 배달을 시작한 CU에 따르면, 수도권 30여개 매장을 테스트 한 결과 도시락이나 디저트 등 매출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홈플러스가 온라인 역량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도 최근 사내게시판에 공개한 자필 손편지에 "전국 상권을 선점하는 모바일사업에 전사적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내 대형마트 3사 모두 온라인에 밀려 오프라인 매장서 고전하는 데 대한 타개 전략이다.홈플러스가 지난 14일 발표한 2018 회계연도(2018년 3월~2019년 2월)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줄어든 7조659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무려 57.6%나 줄어든 1090억원이다. 같은 기간 이마트도 매출은 전년
1위가 더욱 굳건해졌다. 8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영하의 가 8주 연속 종합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금주에는 방송에 출연하면서 더 눈길을 끌었다.책 내용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더욱 불러 일으키며 판매가 전주 대비 52.8% 상승했다. 지난 주 영업점 사인회 반응이 뜨거웠던 도서의 판매 신장도 눈에 띄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소통하는 시대이지만, 애독하는 작가를 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만남의 시간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한국인이 사랑하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방한 후 활발한 행
AI(인공지능)가 키운 상추와 고기를 파는 식당이 생겼다. 국내 파인다이닝 1번지인 서울 강남 한복판에 말이다. 14일 문을 연 레귤러식스가 그곳이다. 이곳을 만든 이여영 월향 대표는 "맛과 재미와 의미의 밸런스가 이뤄진 곳을 만들고 싶었다.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푸드와 기술이 잘 만날 때 한식이 일식 다음의 시장을 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푸드X기술' 레스토랑 레귤러식스의 한 줄 요약이다. 레귤러식스는 6개의 식당이 모여 하나의 식당이 된 곳
부산 소주 시장에서 '대선'으로 과반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대선주조가 새로운 소주를 내놨다. 최근의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해 회사 제품 중 가장 낮은 도수의 제품이다. 대선주조는 새로운 희석식 소주 브랜드 ‘고급소주’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 지역서 진행중인 대선주조와 무학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무학은 좋은데이에 이어 딱좋은데이를 출시하며 대선의 점유율을 대폭 따라잡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선이 신제품을 내놓으며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대선주조는 "이름부터 독특한 고급소주는 ‘고급’이라
신림동 순대타운 건물 앞은 간판 반 민트색 오토바이 반이다. 민트색 오토바이는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배민 라이더스의 시그니처 이륜차다. 이들은 몰려드는 백순대 배달을 수행하기 위해 이곳에 모인다. 식당 내에도 방문 손님에게 나가는 순대를 볶는 팀과 배달 주문을 위해 볶는 팀이 나뉘어져 있다. 라이더스들은 양손 가득 포장 음식을 들고 목적지로 흩어진다. 민트색 오토바이가 떠난 자리로 다시 민트색 오토바이가 밀려든다. 신림동은 음식 배달의 인기를 이토록 생생히 실감할 수 있는 장소다. 직접 가서 먹어야 했던 맛집이 배달앱으로 들
‘10년 업력’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4조4227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64%나 증가한 수치다. 이커머스 성장과 반대로 오프라인 매장은 고전하고 있다. 쿠팡 매출이 두 자릿수 오를 때 대형마트는 영업이익 하락의 쓴맛을 봐야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유통업체 매출 증가율만 봐도 온라인은 매달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반면, 대형마트는 마이너스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은 오프라인이 온라인으로 소비자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유통업계의 대결은 온라인 대 오프라인이 되어가고 있다. 올해 초 롯데마트는 대놓고
티몬은 이진원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이 신임대표는 이커머스 상품기획자(MD)로 입사해 영업실무를 담당한 이력의 소유자 가운데 대표이사에 오른 업계 최초 사례로 꼽힌다.티몬은 "이진원 신임 대표가 지난해 10월 티몬 최고운영책임자로 영입된 뒤 괄목할만한 영업 성과를 만들어 냈다"면서 "조직 측면에서도 담당하고 있던 영업과 마케팅 조직을 보다 능동적이고 빠른 조직으로 변모시켰다"고 밝혔다.아울러 "금번 승진 인사를 통해 이 신임 대표에게 보다 확실한 힘을 실어줌으로써 영업과 마케팅에
유튜브 ‘먹방(먹는 방송)’ 채널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먹방 영상에 등장하는 음식들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식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마라탕, 중국당면, 팝핑보바 등 유튜브 먹방 영상에서 유행하는 이색 음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얼얼한 맛을 내는 중국 향신료 ‘마라’와 각종 야채, 고기 등을 함께 끓이는 마라탕 재료 매출은 96배 이상(9502%) 큰 폭으로 늘었다. ‘마라’를 넣고 볶는 ‘마라샹궈’ 관련 재료도 41배 이상(4011%) 판매가 증가했다.먹방 크리
재료를 하나하나 구매해 씻고 썰 필요 없이 붓고 섞고 익히기만 하면 되는 ‘밀키트(Mealkit)’ 시장이 크고 있다. 국내 최대 식품업계인 CJ제일제당이 쿡킷 브랜드로 밀키트를 내놓은 지 한 달여만에 이마트도 자사 PB브랜드인 피코크를 앞세워 밀키트 제품을 출시했고, 그보다 훨씬 앞서 한국야쿠르트가 잇츠온을, GS리테일이 심플리쿡을 선보였다. 4개사 밀키트 제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본다. ◇ 비비고 회사의 쿡킷CJ제일제당이 지난 4월 말에 선보인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을 선보였다. 굴지의 HMR(가정간편식) 브랜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로 숨진 일부 희생자들의 유해가 10일 국내에 송환됐다.이날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자 4명의 유가족은 오전 11시 3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이번 사고로 숨진 가족의 화장 절차를 현지에서 마친 뒤 일반 항공기 편으로 유골함을 들고 입국했다. 이들은 일반 입국장 게이트가 아닌 별도의 통로로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다른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사고 생존자들도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거쳐 순차적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직후 한국 관광
90만 유튜버 구독자를 가진 '한 번 보면 끊을 수 없는 마성의 매력, 73세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가 베스트셀러에도 이름을 올렸다. '막례쓰'로 통하는 박막례 할머니와 그녀를 영상에 담는 손녀 김유라 PD의 에세이 (박막례, 위즈덤하우스)가 6월 첫째주 베스트셀러 7위에 진입했다. 주 독자층은 여성, 그 중에서도 2030 여성이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구매자의 87.5%가 여성이었고, 그 중 76.2%가 20대와 30대였다. 책은 흑백의 전반전과 샛노랑의 후반전으로 나뉘어 전개된다. 혹자가 인생
국내 전자담배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2017년 궐련형 전자담배 1세대인 아이코스를 시작으로 올 5월 국내에 상륙한 폐쇄형(CSV) 액상형 전자담배 쥴까지 기존 담배의 대안을 자처하며 국내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일본 담배회사 죠즈(JOUZ)도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를 이달 말 국내에 공개한다. 이런 상황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꼴찌' 글로(glo)를 판매하는 BAT(브리티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는 글로 외에 별달리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이슈의 중심에서 다소 밀려난 모습이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글로의 시장점유율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최근 불거진 외조카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5일 홍원식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제 외조카 황하나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면서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라고도 말했다. 다만, 홍 회장은 황하나씨와 회사 경영과의 무관함을 강조했다. 홍 회장은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정부가 50년 만에 맥주와 막걸리 등 주류 과세체계를 기존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개편키로 했다. 이로써 그간 제기됐던 국산맥주와 수입맥주 간 과세체계의 불평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기획재정부는 주세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맥주를 종량세로 전환, 세율을 리터당 830.3원으로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으로 국산맥주의 주세부담액(기존 리터당 848원)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됐다. 반면 리터당 709원 수준이었던 수입맥주의 부담액은 큰폭으로 늘어난다. 그간 국산맥주업계는 수입맥주와의 과세표준의 차이를 이유로 국산맥주의
잠시 주춤했던 식품 가격 인상 움직임이 다시 보이고 있다.SPC삼립은 오는 10일부터 일부 빵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대상품목은 총 123종으로 SPC삼립 전체 빵 제품 678종 중 약 18%에 해당하며, 평균 인상폭은 6.9%다. 나머지 555종은 가격을 동결한다.주요 인상 품목은 권장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실키크림빵’이 1000원에서 1100원(10.0%), ‘치즈후레쉬빵(14입)’이 3800원에서 4000원(5.3%), ‘아이스콜드브루 롤케익’이 4500원에서 4600원(2.2%) 등이다.SPC삼립 관계자는 “관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