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수문의 ‘뚝’···미동 없는 서울 아파트값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부동산 규제 여파로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서울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값은 보합을 나타냈고, 강남3구는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7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다수의 지역이 보합을 기록했다. 종로구(0.07%), 서대문구(0.05%), 관악구(0.04%) 정도만 소폭 상승을 보였고, 대부분 보합권이다. 강남구(-0.10%), 송파구(-0.06%), 서초구(-0.04%), 양천구(-0.01%)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여파와

  • 황금연휴에 소진된 절세용 급급매, 시장 반등에 영향줄까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빠르게 소진됐다. 이에 따라 시세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계기로 올 초부터 서서히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주택시장이 서서히 반등을 보일지, 당분간 조정세가 이어질지를 둘러싼 전망이 엇갈린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발 경기침체와 정부의 규제 탓에 올 연말까지는 부동산 시장이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절세 목적의 급급매 물량이 소진된 만큼 연휴가 끝난 뒤 호가가 다시 조금씩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 ‘전세보다 집값 더 올라’···수도권 전세가율 72개월 만에 최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아파트값이 전셋값보다 더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5.1%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3월(64.6%) 이래 6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8년 10월 70%선이 깨졌고, 지난해 1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꾸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전세가격의 오름폭보다 매매가격의

  • ‘줄줄이 조합장 해임’···혼돈에 빠진 서울 정비사업장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조합장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조합이 인허가를 위해 무리하게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은데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정비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면서 조합 내부 갈등이 심해진 탓이다. 사업 지연으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사정권에 들어온 조합들은 차라리 처음부터 시작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장에선 다음달 14일 조합장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가 열린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장과 감사 2명, 이사 5명의

  • ‘망한 땅 살려준 서울시’···웃음 짓는 부영·대한항공

    서울 ‘금싸라기 땅’을 매입하고도 각종 규제에 막혀 개발을 하지 못해 고민이 깊었던 부영과 대한항공이 서울시 덕분에 한시름 놓은 모습이다. 서울시가 공원화를 위해 부지를 사겠다고 나서면서다. 두 회사는 세금만 축내는 애물단지 땅을 처리하는 동시에 수천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 한남근린공원 부지 공원화 의지 밝혀···부영, 매각 시 2500억원 차익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용산구 한남동 670번지 일대 ‘한남근린공원’ 부지(2만8319㎡)를 공원화 하는 ‘도시계획시설(공원)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위

  • 1초에 승부 건다···수익형 부동산 ‘네이밍 마케팅’ 열풍

    최근 분양하는 수익형 부동산 사업장들이 톡톡 튀는 이름으로 수요자 유혹에 나섰다. 0.6초의 승부라고 부르는 네이밍을 통해 찰나의 시간 사업장의 특장점을 알리고 분양률을 끌어올리는 차원으로 분석된다.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상업시설의 경우 서양의 유명 거리나 건축물 등 이국적인 풍경을 테마로 이름에 콘셉트를 반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한 바다나 산, 강 등 자연환경과 우수한 조망권을 강조한 네이밍도 시공사들의 단골 소재다. 이들은 오션뷰, 리버뷰, 파크뷰를 반영한 설계를 강조하기 위해 유명 건축가의 이름을 차용하기도 한다.인천

  • “청약통장 꺼내볼까”···상한제前, 서울 새 아파트 ‘봇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분양이 내달부터 본격화 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강남권 외에도 강북권 등 지역별 물량이 다양한데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많아 예비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이달부터 7월까지 2만918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830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58가구 보다 2.5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오는 7월 28일까지 일반분양분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마

  • 재개발 진행에 반포 턱밑까지 따라온 흑석, 강남4구 인식도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대변신이 시작됐다. 낡고 허름한 단독주택 위주의 주거형태가 사라지고 신축 위주의 대단지 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이 일대 집값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흑석동 아파트의 3.3㎡ 당 시세는 345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 3.3㎡ 당 1765만 원이었던 것에 견주어보면 5년 만에 1.95배나 급등한 수준이다. 흑석동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인식개선은 뉴타운(재정비 촉진사업) 진행에서 비롯됐다. 뉴타운 사업은 강남·북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난 2002년 서

  • 견고해지는 아파트 공화국, 단독주택 볕들 날 올까

    견고해지는 아파트 선호현상에 단독주택이 침몰하고 있다. 전국적 단독주택 거래량 감소추세로 인해 최상층 단독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서울의 고가 주택 지역까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29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단독주택 매매거래량은 80만5272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간 꾸준히 하락세를 그려온 것이며, 지난 2014년 119만3691건의 손바뀜이 일어난 것에 견주어보면 거래량은 32.5% 감소한 수준이다.단독주택의 거래량이 감소한 원인은 공동주택 선호현상이 갈수록 심화돼서다. 국내는 아파트 공화국이

  •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 1순위 평균 11.2대 1

    호반건설이 경기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Multi Techno Valley) 공동 2블록에 공급한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이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2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 28일 진행된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의 특별공급 제외 일반분양분 369가구 청약에는 4131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평균 경쟁률 11.2대 1을 기록했다.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은 84㎡(전용면적)에서 나왔다. 137가구를 모집한 이 단지 84㎡A에는 2475명이 몰리며 1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4㎡B 역시

  • 코로나19 불구 1분기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 역대 최고

    올 1분기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가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택 시장의 규제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28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1~3월)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는 51건으로 조사됐으며 건축면적만 262만 6673㎡에 달한다.1분기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는 2017년 16건, 2018년 19건, 2019년 39건으로 2020년 51건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 1분기 승인 건수는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올 1분기 승인된 지식산

  • ‘서울 재개발 대어’ 갈현1구역, 시공사 선정방식 ‘진통’

    서울 강북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불리는 갈현1구역이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시공사 선정 방식을 두고 조합 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데다 건설사들의 OS요원(외주 홍보직원) 간 폭력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8개월째 끌어온 시공사 선정 일정이 또 다시 지연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은 시공사 선정을 두고 조합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8월부터 경쟁 입찰로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아 왔으나 입찰이 두 번 유찰되

  • “황금연휴에 고객 잡아라”···분양업계, 지각 분양 만회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진 청약을 진행하기 좋은 시기가 다가왔다. 이번 주에는 석가탄신일과 근로자의 날 등 황금연휴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시선을 분산시키는 선거도 끝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완화된 영향으로 휴점 상태였던 분양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분양업계가 청약진행을 위한 채비에 나서며 이번 주 전국 10곳에서 총 4610가구(오피스텔과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이나 행복주택은 제외)의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분양이 늦어질수록 금융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그

  • ‘코로나 영향無’···지방 청약 열기 역대 최고

    지방 분양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파가 불어올 것이란 예상과 달리 여전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지방 부동산 불패지역 중 하나인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과 광주·전남 등으로 청약 열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다.25일 아파트 청약시스템인 ‘청약홈’(구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방(수도권 제외·5대 광역시 포함)의 올해(1월~4월 13일)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2.34대 1로 나타났다. 청약홈에서 2002년 온라인 청약신청이 시작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지방에서 지금까지 올해 1순위

  • 이번주도 ‘뚝’···서울 집값, 4주 연속 하락세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 여당의 집값 안정 정책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늘면서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5일 한국감정원의 4월 셋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5% 떨어졌다.한강 이남 11개구는 전주 대비 0.08% 떨어졌다. 강남(-0.25%), 서초(-0.24%), 송파(-0.16%), 강동구(-0.04%) 등 강남4구 모두 선거 이후 매물이 늘고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며

  • 부동산 이상거래 절반이 탈세혐의···대부분 가족 간 거래

    정부가 3차 실거래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상거래 1608건 중 탈세의심 사례 835건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가족 등 특수 관계자 간 거래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집값 담합 사례도 150건이 넘게 적발됐다.◇1~3월 1608건 조사···친족 등 편법증여 탈세의심 사례 835건 적발21일 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국세청·서울특별시·금융감독원·한국감정원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조사팀의 ‘투기과열지구 전체에 대한 실거래 3차 관계기관 합동조사’ 결과와 지난 2월 출범한 국토부의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의 ‘집값담합 관련

  • 전셋값 급등 최고 과천, 1년 만에 ‘하락률 1위’ 반전 배경은

    과천 전세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4월만 해도 전셋집 씨가 말라 매물이 나오자마자 집도 안보고 계약을 일사천리로 진행하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실제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과천 전세 시황을 보면 지난 한 해 12.05% 오르며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상승폭이 컸는데 한 해 만에 반전이 이루어지는 것이다.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과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2월 초부터 11주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과천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61% 하락했다. 2월 3일 이후 전세금 하락률만 4

  • 대형건설사, 대세 따라 지식산업센터에도 브랜드 론칭

    브랜드 불모지로 여겨졌던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브랜드 시대가 열렸다.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이 증가하면서 건설사들은 주택시장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2014년 분양한 문정역 테라타워1차를 시작으로 테라타워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이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에 들어선 문정역 테라타워와 송파 테라타워2를 비롯해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가산 테라타워, 경기 용인 기흥 테라타워 등도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수

  • ‘송현동 부지’ 매각 나선 대한항공···3천억 차익실현 가능할까

    대한항공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 대한항공은 이 땅의 가치를 6000억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10년 전 매입가격보다 3000억원 높은 금액이다. 하지만 송현동 부지의 가치가 대한항공의 기대만큼 평가받지 못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송현동 부지는 이미 각종 규제로 대한항공은 물론 이전 소유주인 삼성생명도 개발에 실패한 곳이다. 여기에 인허가권자인 서울시가 해당 부지에 대한 공공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그 외 개발은 하기 힘들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 변곡점 맞은 주택시장···노도강·수용성까지 휘청

    서울 강남3구에서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구)으로 번진 거래량 및 집값 조정세가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구) 및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시)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올 초까지도 풍선효과를 누리던 곳들이어서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이 급격히 식어가는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는 부동산 시장 전반이 안정을 넘어 침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도 나온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월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월(754건) 대비 62% 감소한 287건으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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