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피고인 입장 갈려···“대체로 인정”vs“시세조종·공모 없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관련자들이 첫 재판에서 엇갈린 입장을 밝혔다. 3명 중 한명은 혐의 일부를 인정했지만, 나머지 2명은 시세조종은 없었다고 맞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19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아무개씨 등 3명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이날 증권사 출신 김씨의 변호인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주가조작 대가로 5800만

  • 檢 ‘천화동인 7호’ 전직 기자 첫 소환···대장동 사업 역할 추궁할 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사 천하동인 7호 소유주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을 지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구속)씨의 후배인 전직 기자 배아무개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최근까지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으로 근무한 배씨는 천화동인 7호 소유주로 1000만원을 투자해 약 120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배씨는 또 2011~2012

  • 김건희 향하는 주가조작 수사···범행 인식·공소시효 관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행 관여 의혹’ 수사는 김씨가 주가조작을 사전에 인식했는지, 자본시장법상 공소시효가 소멸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주가조작 ‘선수’로 활동한 이아무개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두 사람과 연결고리가 있는 김씨의 주가조작 범행 개입 여부도 수사 중이다.통상 주가조작은 회사 내부에서 일정한 목적을 갖고 정보를 흘리는 ‘내부 세력’과 실제 주식 거래를 통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종하

  • ‘주가조작’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구속···김건희로 수사 확대되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로 권오수 회장을 구속한 검찰이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로 수사를 확대할지 주목된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구속한 권 회장을 조만간 불러 2009년 12월부터 약 3년 동안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추궁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지난 2009년 말부터 약 3년간 도이치모터스의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서, 주가 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 12일 주가조작 ‘선수’로 활동한 이아무개씨의 신병도 확보했는데, 과거

  • 검찰 ‘아들 50억 의혹’ 곽상도 자택·하나은행 압수수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권 전 의원은 화천대유 측의 사업 편의를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곽 전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검찰은 지난달 1일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는데, 곽 전 의원 주거지에 대한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과거 무

  • 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도주 피의자 구속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주식계좌를 관리했던 이아무개씨를 검거했다.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지난 12일 이씨를 붙잡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이씨는 지난 2010년~2011년 주식 시장에서 이른바 ‘선수’로 활동하면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공모해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 9월 말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이씨

  • “공익성 인정해야”···배드파더스 활동가 ‘무죄 탄원’ 닷새 만에 2만명 넘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양육비를 안준 부모의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한 시민활동가의 2심 선고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6일 기준 무죄를 탄원하는 서명이 2만명을 넘었다.탄원인들은 배드파더스 사이트 등장 이후 양육비 문제가 공론화되고 양육비 이행 강화 법안이 개정·시행됐다며 그 공익성을 인정해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배드파더스 활동가 구본창씨의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변호하는 법무법인 숭인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총 2만2000여명이 구씨의 무죄탄원 동의서에 서명했다.법무법인 숭인은 배드파더스

  • SPC시민대책위, ‘위생 미흡’ 던킨도너츠 식품위생법 위반 경찰 고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도넛 제조 환경이 비위생적이라는 공익제보 이후 경찰 수사가 지연되자 시민단제가 직접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원회와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15일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던킨도너츠 비알코리아의 식품위생법 위반에 대해 정식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던킨도너츠는 가맹점들에 대해 철저한 위생상태를 요구하며 정작 생산공장은 현장노동자들에게 청소할 시간도 주지 않고 생산매출을 올리는 데만 급급해왔다”며 “기계 곳곳에 끼인 곰팡이

  •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추가 압수수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고발사주 및 판사 사찰 문건 작성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검찰청을 재차 압수수색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은 수사정보정책관실인 것으로 알려졌다.수사정보담당관실은 과거 수사정보정책관실이 개편된 부서다. 고발사주 의혹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일했다. 공수처는 수사정보정책관실이 고발사주 관련 고발장 등 뿐만

  • 7번 전과에도 또 음주운전···징역 1년6월 실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7번 음주운전 등 전과가 있는데도 또다시 음주상태로 운전을 해 사람을 다치게 한 피고인에게 징역 1년6월의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방법원은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1965년생 A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오토바이 운전업무를 하는 A씨는 지난 5월10일 오후 8시쯤 울산의 한 이면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6%수치로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길 가장자리 구역으로 보행중이던 18세 남성의 등 부분을 충격했고, 피해자는 3주간의 치료가 필요

  • 타다 드라이버 근로자성 행정소송, 유사한 ‘우버’ 사례 제시된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타다 운영사 브이씨앤씨(VCNC) 박재욱 대표(쏘카 대표 겸직)의 형사사건 결과에 영향을 미쳐 주목받고 있는 행정소송에서 미국 차량호출서비스업체 우버(Uber)사의 근로자성을 인정한 판례가 제출된다. 타다 서비스와 유사한 플랫폼노동 사례로 재판부가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할지 주목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유환우 부장판사)는 12일 쏘카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취소’ 소송 네 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 ‘의원직 상실’ 곽상도 검찰 소환 임박···‘50억 클럽’ 수사 속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사직안이 지난 11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검찰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쯤 곽 의원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2015년 성남시의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 당시 곽 전 의원이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의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지주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검찰은 곽 전 의원 아들 병채

  • [단독] 尹장모, 공소장 ‘전과’ 빠진 것 놓고 동업자 측과 공방 ···“차별” VS “벌금형은 기재 안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장모를 350억원대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전과’를 적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범으로 기소된 전 동업자의 전과를 구체적으로 열거한 것과 대비된다. 이를 놓고 전 동업자 안씨 측은 검찰이 차별적 기소를 한 것이 아니냐며 비판하고 나섰고, 장모 최씨 측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10일 시사저널e 취재에 따르면 장모 최씨는 지난 2005년 5월 위증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은 것을 비롯해 총 7건의 벌금형을

  •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2차 소환···‘판사 사찰’도 조사할 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시절 검찰의 여권인사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10일 재소환했다. 지난 2일 조사한데 이어 두 번째로 최근 입건된 ‘판사 사찰’ 의혹 역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수사팀(주임 여운국 차장)은 이날 오전 손 검사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손 검사는 지난 2일 첫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을 때처럼 공수처 호송차량을 타고 차폐시설을 통해 들

  • 검찰, 윤석열 장모 ‘모해위증 재수사’ 불기소 처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인 최아무개씨가 과거 법정에서 피고인을 모해할 목적으로 위증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재기수사 끝에 이전과 같은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규형)는 9일 대검찰청이 재기수사를 명령한 최씨의 모해위증 의혹 사건에 대해 대검 승인을 거쳐 불기소 처분했다.앞선 검찰의 불기소 처분 때 판단이 누락된 내용까지 함께 살펴본 결과, 최씨가 과거 재판에서 동업자 정대택씨를 모함하는 거짓 증언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검찰은 다만 구체적인 불기소

  • 한국타이어 조양래, ‘분당서울대병원’서 정신감정 받는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한정후견 사건 정신감정이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분당 서울대병원을 감정병원으로 지정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단독50부(이광우 부장판사)는 최근 분당 서울대병원에 조 회장에 대한 정신감정을 촉탁했다.분당서울대병원은 한정후견 사건 청구인인 조희경 한국타이어재단 이사장 측이 감정을 희망했던 병원이다. 사건 초기 당사자별 이견이 있어 감정 병원에서 배제됐다.하지만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재판부가 지정한 병원에서 감정이 진행되지 못했고, 재판

  • 코로나로 멈췄던 ‘대장동 의혹’ 수사 재개···김만배·남욱 구속 후 첫 소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코로나19 발생으로 잠시 중단됐던 검찰의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수사가 8일 재개됐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사건 핵심인물인 화천대유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불러 조사 중이다.수사팀은 지난 4일 새벽 구속된 두 사람을 바로 다음날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전담수사팀에 합류한 경제범죄형사부 소속 직원 6명(검사 3명, 수사관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잠시 수사가 중단됐다.검찰에 따르면 확진자 6명과 밀접 접촉한 수

  • 공수처, ‘판사사찰 문건’ 윤석열 추가 입건···총 4건 수사 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 대선 후보)을 ‘판결사찰 문건’ 관련 직권남용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이로써 공수처가 진행하고 있는 윤 전 총장 사건은 고발사주 의혹,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등 총 4건이 됐다.공수처는 8일 “한 시민단체가 이른바 ‘판사 사찰 의혹’으로 전·현직 검찰 관계자 6명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 피고발인 중 윤 전 총장을 10월22일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고발장 접수 시점은 지난 6월 7일이고

  • 윤석열 장모 ‘잔고증명서’ 재판에서 언급된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위조사문서행사죄 일부는 전 동업자인 안씨에게만 적용됐다. 윤석열 장모 최씨는 분명 연결돼 있는데 혐의에서 빠졌다. 또 위조, 행사 범죄는 사기죄와 연결되는데 사기 혐의는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검찰이 차별적 공소제기를 한 것이고, 이는 공소권 남용이다.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과 관련된 최근 대법원 판례를 의견서에 첨부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아무개씨와 함께 350억원대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고 이 중 일부를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전 동업자 안아무개씨의 변호인 황희석 변호사는 5일 의정부지방법원

  • KT ‘쪼개기 후원’ 약식기소에도 구현모 거취 놓고 뒷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쪼개기 후원’ 사건으로 해임 구설에 올랐던 구현모 KT 대표이사에 대한 사법처분이 약식기소에 그치면서 CEO리스가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불법행위자가 대표직을 유지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내부 반발과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해외부패방지법 위반 조사도 남아있어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와 형사14부는 전날 구 대표 등 임원 10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약식기소했다.KT가 황창규 전 회장 재임(2014년1월~2020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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