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계약분 ‘줍줍’ 막는다···청약 예비당첨자 5배 확대

    앞으로 서울·과천·분당 등 주요 인기지역에서 실수요자들의 청약당첨 기회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이들 지역의 청약 예비당첨자수를 현재의 5배까지 늘린다고 밝히면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순위 청약 ‘줍줍’ 현상(미계약분 공급물량을 현금부자·다주택자 등이 사들이는 현상)을 최소화 하고,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기회를 확대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9일 국토교통부는 현재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체 공급물량의 80%(기타 40% 이상)까지 선정하고 있는 예비당첨자수를 5배수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투기과열지구는 서울·과천·분당·광명·하

  • 3기 신도시 광역교통망···수요 분산 효과는 ‘글쎄’

    정부가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 방안’에 따른 3기 신도시 택지지구로 경기도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2곳을 선정했다. 아울러 신도시의 성패를 가를 광역교통망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 지역에는 지하철 노선인 ‘고양선’(가칭)과 간선급행버스(BRT)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선교통·후개발’이라는 원칙 아래 기존 신도시들이 겪었던 교통문제를 해소해 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게 정부의 전략이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내놓은 광역교통 대책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얻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신도시에서 도심권을 직접적으로

  • ‘고양 창릉·성남 금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투기수요 사전 차단”

    정부가 오늘 발표한 3차 신규 공공택지 등 6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주요 사업지구와 인근지역에서 예상되는 지가상승·투기수요 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조치다.7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 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으로 발표된 신규 공공택지 5곳(경기 고양 창릉·부천 대장·안산 장상·안산 신길2·수원 당수2)과 지가급등·투기우려가 있는 기존 공공택지 1곳(경기 성남 금토)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세부적으로는 고양 창릉지구 일원(25.1㎢), 부천 대장지구 일원(9.5㎢)

  • ‘기습 발표’ 3기신도시, 입지적 가치는 ‘신의 한수’

    국토교통부가 7일 공개한 3기신도시 추가지역 두 곳 경기 고양 창릉(813만㎡·3만8000가구), 부천 대장(343만㎡·2만 가구)의 입지적 우수성은 일단 합격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부동산업계에서 비중 있게 다뤄진 광명시흥은 후보지에서 최종 제외됐지만 일단 예상지역 못지않게 서울과 가깝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고양 창릉은 서울 접경까지 1㎞ 이내다. 서울 인접성은 담보된 상황에서, 신도시가 주택수요 분산과 서울 집값 안정화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언제 어떤 방식으로 교통망을 구축할지 여부가 성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 3기신도시 추가지역에 ‘고양 창릉·부천 대장’ 지정

    경기도 고양시 창릉동과 부천시 대장동 일대가 수도권 30만 가구 주택 공급 방안 가운데 마지막 택지지구로 지정됐다. 정부는 두 지역에서 총 5만8000가구를 공급하고, 이외 도심 국공유지 및 유휴 군부대 26곳에서 5만2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정부청사에서 추가 3기 신도시 위치와 관련 교통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차 19만 주택보급에 이은 대책으로 이번 발표에 따라 30만 가구 주택 공급방안 지역 선정의 퍼즐이 완성된 셈이다. 이 자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최기주 대도시권

  • 서울역 롯데마트 점용허가기간 만료···새 임차인 누구?

    서울역과 영등포역에서 각각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을 운영 중인 롯데의 점용허가기간이 만료됐다. 롯데가 역사 부지 인근에서 앞으로도 운영을 이어나갈지, 새 사업자가 들어올지 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3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은 이날부터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역·영등포역 상업시설을 운영할 신규 사용자를 모집한다.서울역과 영등포역은 지난 1987년부터 2017년 말까지 30년간의 점용허가기간이 만료된 후 지난해 1월 국가 귀속된 바 있다. 다만 철도공단 측은 입점업체 및 종사자 보호를 위해 기존 사업자에게 2년간 임시사용 허

  • 주택 물량공세 정략에 2기신도시 교통문제까지···국토부는 민원홍수

    국토교통부가 주택시장 안정화와 서민의 주거안정 취지로 공급하는 주택이 해당일대 거주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현재도 인구 과밀로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의 질이 저하돼있는데 국토부가 주택공급을 밀어부친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국토부가 현안 해결보다 공급물량을 채우려는 치적쌓기에만 몰입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일대 24만7631㎡를 공공주택지구로 확정 고시했다. 주택공급을 두고 이 일대 주민과 수개월 간 첨예한 대치상태였지만 결국 오는

  • LH, ‘통큰 상가’로 반값 임대료·장기간 영업 보장 나선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의 철학이 상가 공급에도 적용된다. LH가 올해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상가 200여 실을 공급할 예정인데, 청년이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는 임대료를 시세의 반값만 받을 계획이다. 앞서 변 사장은 지난달 말 취임식에서 단순히 도시건설과 주택공급을 넘어 돌봄, 배움, 일자리, 결혼, 노후의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생애복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상가 반값 임대료 정책 역시 이와 같은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LH는 일

  • 공포의 라돈아파트, 정부 대책 내년돼야 나온다

    올해 초 라돈아파트 제도적 개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이미 준공된 기존 주택에 대한 정부 대책은 해가 지나야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라돈 검출로 불안에 떠는 단지 입주민들의 피해는 당분간 지속될 게 예상된다.2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은 기존 공동주택의 라돈 검출 보도로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공동주택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기존 주택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다만 시기는 내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겨울 실태조사를 하고나면 대응방안 마련은 내년

  • 재개발 주거이전비 두고 서울고등법원 내 견해 엇갈려

    동일한 재개발조합이 청구한 동일한 유형의 부동산 인도사건에서 서울고등법원이 최근 주거이전비, 이사비 등의 지급에 대해 다른 판결을 선고했다. 향후 최고법원인 대법원이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인지 정비업계가 주목하고 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016년 7월 부평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이후 인천광역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재결한 공탁금을 공탁했다. 그런데 공탁 이후에도 사업구역 내에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는 A씨와 B씨 등이 해당 부동산 권리를 넘기지 않자 조합은 이들을

  • 3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밑그림 작업 착수

    3기 신도시와 함께 진행되는 광역교통망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본격 착수됐다. 정부는 교통망과 관련한 구체적인 대책을 연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30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9일 발표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의 대규모 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관계기관 테스크포스(TF)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앞서 국토부는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과천 과천지구 등 3기 신도시에 12만2000호를 공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주택공급

  •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다주택자, 세부담 늘어도 팔지 않을 것”

    정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안을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규제지역에서 다주택자들의 세부담은 늘겠지만 양도소득세 중과나 대출규제가 더 큰 영향을 미쳐 거래절벽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국토교통부는 29일 전국 공동주택 1339만호(아파트 1073만호, 연립·다세대 266만호)의 공시가격을 30일 결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5.25%로 집계됐다. 현실화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68.1%를 유지했다.시·도별로는 서울이 14.0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

  • 변창흠 LH 사장 “도시재생·지역균형발전에 역점”

    변창흠 세종대 교수(54·사진)가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통합 출범 이후 제4대 임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변 신임 사장은 앞으로 도시재생과 지역균형발전 실행력 제고에 역점을 둬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변 사장은 이날 경남 진주 본사 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실행모델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주거복지를 강조했다. 단순히 도시건설과 주택공급을 넘어 일자리는 물론 결

  • 정비사업, 암흑기 열리나···정부 옥죄기에 업계 ‘술렁’

    정부와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규제 수위를 한층 더 높이면서 정비사업장 전체가 술렁이는 분위기다. 임대의무비율 확대, 세입자 보상금 등 사업장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새로운 변수들이 생기면서 조합과 건설사들이 사업 전략을 다시 짜야하는 상황에 놓이면서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개입이 과도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에 부담을 느낀 조합원들이 정비사업장을 철회하거나 지연되는 일이 발생해 장기적으로는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대의무비율 확대, 조합들 수익성 악화우려···“사업장 축소로, 서울 공급

  • 변창흠 LH 신임 사장, 취임 전부터 ‘숙제보따리’

    내주 첫 출근하는 변창흠 한국토지구택공사(이하 LH) 신임 사장의 어깨가 무겁다. 실무역량은 물론 현안 해결을 위한 이미지 개선 작업 등 선결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업무인 3기신도시 개발사업의 첫 스텝부터 순조롭지 않아서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H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가 오는 29일 첫 출근한다. 각종 현안이 쌓여있는 만큼 숨 돌릴 틈 없이 산적한 과제 해소에 바로 매진할 게 예상된다.변 사장이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할 임무는 3기신도시 개발사업 진행이다. 국토교통부는 주거안정

  • 용인 처인구, SK하이닉스 호재로 땅값 상승률 전국 1위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로 SK하이닉스 공장 착공이 예정된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경기도 하남시를 비롯, 국지적으로 호재가 있는 지역 지가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는 25일 올해 1분기 전국 지가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이 0.88%에 머물고 땅 거래량은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거래심리가 위축되면서 올 1분기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되고 토지 거래량도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일부 지역은 땅값 상승률이 2%에 육박했다. SK하이닉스

  • 경기도, 부동산 불법행위 차단 수사팀 꾸려

    경기도가 투기수요 차단과 부동산 거래 안전 등의 효과를 목적으로 부동산 분야 불법행위를 전담하는 수사팀을 신설,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부동산 전담 수사팀 신설은 국내에서 경기도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른바 떴다방이나 무자격 불법 부동산 중개행위, 분양권 불법전매 등 부동산 분야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공정특별사법경찰단내에 부동산수사팀을 신설했다. 부동산수사팀은 도청 공무원 4명과 31개 시·군 부동산 특사경 담당자 200명 등 204명으로 구성됐다.부동산 수

  • 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도 보상길 열린다

    서울시가 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들에 대한 지원책을 가동한다. 이번 대책은 재건축 사업시행자가 세입자에게 재개발에 준하는 주거 이전비, 동산이전비, 영업손실보상비 등을 보전하면 시는 손실보상에 상응하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23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 대책을 발표했다.단독주택 재건축은 노후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주택 등을 허물고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정비사업으로, 재개발과 큰 차이가 없지만 재개발과 달리 세입자 손실보상 의무 규정이 없다. 때문에 지난 2014년 도시 및 주

  • 교통·주거의 중심 ‘송도역세권 개발 사업’ 시동

    수년 간 지지부진했던 송도역세권 개발 사업이 첫 발을 뗀다. 최근 인천발 KTX를 위한 역사 증축과 함께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아파트 분양을 위한 건설사의 행정절차가 진행되면서 침체돼있던 인근 부동산 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KR)은 지난 18일 인천발KTX 정거장이 될 송도역, 초지역, 어천역사 증축을 위한 설계공모에 나섰다. 이와 함께 KR은 오는 25일까지 인천발KTX 전철전력설비 실시설계 입찰도 진행한다. KR 관계자는 “토목부문 설계는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 22일 개통하는 서리풀터널, 방배 정비사업에 단비될까

    서울 서초구에 서리풀터널(1280m)이 개통된다. 지금까지는 내방역과 서초역이 지척에 있었음에도 사이에 국군정보사령부 부지가 있어 방배역을 지나거나 효령로, 서초중앙로 등 주변도로로 우회하는 방향으로 둘러가야 해서 소요시간이 길었다. 이번 터널 개통으로 내방역~강남역 소요 시간은 20분 이상 단축될 게 예상된다. 정비사업이 줄줄이 예고된 방배동 주택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18일 서울시는 서리풀터널이 오는 22일 오전 5시 개통된다고 밝혔다. 터널은 내부 400m와 옹벽구간 110m는 왕복 6차로, 구조물이 없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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