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케미칼, 연산 2.2만톤 음극재 증설투자 의결

    포스코케미칼이 연산 2만2000톤 규모의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설비 추가 증설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1254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세종시 소정면 첨단산업단지에 자리한 음극재 2공장의 2단계 증설을 위한 투자다. 1단계는 지난해 10월 착공해,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업체 관계자는 “1단계 가동에 이어 곧바로 2단계 증설 투자에 나서게 됐다”면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2차전지 수요와 고객사 주문에 적기에 대응하고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

  • 테슬라도 굴복했나···거세진 中배터리 굴기에 韓업계 ‘한숨’

    국내 배터리업체들에 폭 넓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졌던 중국 정부의 배터리 보조금 축소가 또 다른 위험요인을 안긴 분위기다.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 진출하려는 완성차 업체들에 자국 배터리 탑재를 종용하는 움직임이 더욱 심화됐다는 이유에서다.7일 관련업계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첫 해외기지인 상하이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중국의 CATL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를 양사가 잠정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식이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해당 공장에 LG화학 배터리가 납품이 거의 확

  • 현대오일뱅크, ‘내리막길’ 주유소에 1.4조 베팅한 까닭

    경쟁업체들과 달리 의욕적으로 ‘빅 베팅’을 감행한 현대오일뱅크의 속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코람코자산신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근 매물로 나온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324곳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가만 1조4000억원을 웃돈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업계 2위로 단숨에 올라서게 됐는데, 이면의 셈법이 이 같은 베팅을 가능하게 한 이유로 꼽힌다.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는 ‘SK에너지’ 간판을 달고 있는 폴(Pole) 주유소다.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 지어질 것으로 예정된 이번 인

  • 설계부터 관리까지···‘인재’로 드러난 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

    수소산업계의 위축을 야기했던 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인재였음이 드러났다.6일 강릉경찰서는 해당 폭발사고와 관련해 관련기관 및 업체 직원 10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구속, 9명은 불구속 입건됐다.해당 폭발사고는 지난 5월 발생했다.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1공장 인근에 있던 수소저장 탱크가 폭발하면서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수소탱크 등에 대한 안전성 시비가 일어 정부 및 기업들의 ‘수소경제’ 추진에도 상당한 우려를 낳

  • 현대에너지솔루션, 국내 최초 초고출력 태양광모듈 개발

    현대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초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개발했다.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현대중공업그룹의 태양광사업 계열사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음성공장에 대면적(M6: 166mm×166mm) 태양광 모듈 생산시설을 설치해 내년 초부터 고출력·고효율 제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이 제품은 최고 출력 430W로 현재 국내에서 양산되는 제품 가운데 가장 출력이 높으며, 낮은 일조량에도 안정적인 발전량을 제공할 수 있고 높은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대면적 태양광 모듈은 전 세계에서 탑티어(Top-tier)

  • ‘장밋빛’ 전기車도 ‘연속 화재’ ESS도···배터리에 드리운 ‘명과 암’

    전지(電池·배터리)업계의 ‘양대 축’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다. 외연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막연한 기대감을, ESS는 막연한 불안감을 자아내며 상당한 온도차를 보여 왔다. 각각의 희비에 가려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속사정도 이 같은 온도차만큼이나 상당한 간극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동안 전기차 배터리는 폭발적인 시장 확대가 점쳐진 분야였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을 중심으로 전기차 라인업 확대 계획이 발표되며 기대가 현실화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포스트 반도체’라 불리며 향후 수출을 선도하게 될 업종으로

  • 中 전기차 배터리, 2개월 연속 감소세···“보조금 축소 원인”

    세계 최대의 전기차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관련시장의 위축보단, 보조금 감소 등 현지사정에 기인한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이다.4일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에서 △순수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함께 사용)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등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9월 중국 등록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4.4GWh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30.7%

  • LG화학·SK이노 ‘배터리’ 고집하는 현대차, 삼성SDI 봉인 해제 언제쯤?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친환경차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장선점을 위해 연구개발(R&D) 단계부터 공을 들여온 수소차를 비롯해 전기차 라인업도 속속 확대되는 추세다. 당장 추진 가능한 전기차를 시작으로 점차 수소차의 판매비중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 ‘G80’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G80의 경우 제네시스 라인업 최초로 전기차 모델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전기차 모델은 내년 하반기 선보여질 것으로 여겨지는데, 현대차 최초의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로 등

  • 롯데케미칼 3Q 영업익 3146억···전년比 37.5%↓

    롯데케미칼이 중국 PX(파라자일렌) 신규 설비의 대규모 가동에 따른 수급악화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매출·영업이익 등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물론, 직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모두 후퇴한 실적이다.1일 롯데케미칼은 3분기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3조9400억원, 영업이익은 31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직전분기 대비 2.3%, 전년동기 대비 7.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도 올 2분기와 비교했을 때 9.1%,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 37.5%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부문별로 살

  • 인니發 니켈 수출금지···韓 배터리업계 “쇼크는 없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니켈(Nickel)’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당초 내년 1월 시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던 상황에서 갑작스레 2개월 앞당겨 시행된 셈이다.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니켈 공급의 25%를 담당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니켈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느냐며 우려를 표했으나, 배터리 관련 주요 기업들은 아랑곳 않는 모습이다.3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니켈 수출 금지조치의 이유는 매장량 부족이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과 유관하다고 판단했다. 당초 인도네시아는

  • SK이노, 3Q 영업익 3301억···전년比 60.5%↓

    SK이노베이션이 3분기 12조3725억원의 매출액과 330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정유 부문의 약진으로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나타냈으나, 지난해 동기대비 대폭 하락했다. 31일 SK이노베이션은 컨퍼런스콜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3%, 직전분기대비 5.6% 하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에 비해 60.5% 감소했으며, 직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33.6% 감소세를 보였다.석유사업부문은 글로벌 정유사 정기보수 및 IMO2020 시행 대비

  • 삼성SDI, 3Q 매출·영업익↑···전기차·ESS ‘중대형전지’ 견인

    삼성SDI가 3분기 전지사업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5.5% 상승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29일 삼성SDI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5679억원, 영업이익은 1660억원을 기록했다. 업체 측은 전지사업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전지사업부문은 1조95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직전분기 대비 7.2% 상승했는데,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적용되는 중대형전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간 주력해 온 소형전지의 경우 전방수요 둔

  • 김해 ESS ‘화재’에 불똥 튄 삼성 SDI

    경남 김해 소재 한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또 다시 불이 났다. 지난 21일 경남 하동에서 발생한 후 6일 만에 화재가 난 ESS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던 것으로 확인됐다.2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27일) 오후 5시께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소재 750kW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ESS에서 발생했다. 32.4㎡(약 10평) 규모의 ESS 1동과 리튬이온배터리 모듈 297개가 전소해 소방당국 추산 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ESS 화재는 2017년 8월 전북 고창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이번

  • SK이노, 5년전 소송 합의서 공개···LG화학 “여론호도 그만”

    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 소송 당시 권영수 LG 부회장(당시 LG화학 대표)의 날인이 찍힌 합의서를 공개하고 LG화학의 소송 남발을 비판하며 자중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LG 측은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히자고 강조하며 “여론 호도를 시도하는 SK의 저의가 의심럽다”고 맞서 양 사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28일 SK이노베이션이 공개한 합의서에는 “2011년 이후 계속된 세라믹 코팅 분리막에 관한 등록 제775310호 특허와 관련된 모든 소송 및 분쟁을 종결하기로 하고 아래와 같이 합의한다”고 적시돼 있다. 더불어 해당 특허

  • LG화학, 3분기 영업익 36.9% 감소···“석유화학 침체”

    LG화학이 2019년 3분기 매출액 7조3473억원, 영업이익 3803억원, 순이익 137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LG화학이 올해 3분기 38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6.9%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7조3473억원으로 1.6% 증가했다.LG화학 측은 이번 실적 악화가 석유화학 시황 침체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톤당 1160달러 수준을 유지하던 에틸렌 가격은 올해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톤당 66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LG화학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 “석유화학 부문은 주

  • “26개월 새 27건”···국내에 유독 잦은 ESS 화재, 원인과 대책은?

    정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 강화 대책이 나온 지 4개월 만에 4건의 화재사고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배터리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ESS 화재가 유독 국내에 집중된 탓에 해당 설비에 장착된 배터리 제조사를 중심으로 우려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특히 관련시장이 팽창하고 있어, 원인 규명이 조속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세계 시장 공략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ESS에서 처음으로 화재가 발생한 때는 지난 2017년 8월이다.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를 포함해 현재까지 27기의 ESS가 갑작스레 불에 탔다. 특히 LG화학·삼성SDI

  • 에쓰오일, 3Q 영업익 2307억원 흑자전환···전년比 27%↓

    에쓰오일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주요 영업지표(잠정)들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3분기 6조23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2307억원의 영업이익과 516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3%, 26.9%, 77.6% 감소한 수치다.업체 측은 “성수기 효과와 정제마진이 회복한 가운데 정기 보수를 마친 주요 설비의 정상가동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사업부문 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정유

  • [단독] 경남 하동 ESS화재···이번엔 LG화학 ‘오창’ 배터리 장착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또 불이 났다. 해당 설비에는 LG화학 리튬배터리가 장착됐으나, 불량의혹이 제기됐던 2017년 남경공장 제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후 4시 14분께 경남 하동군 진교면 관곡리 소재 태양광발전소 ESS 설비에서 발생했다.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하동소방서는 한전 측에 요청해 ESS설비 주전원을 차단하고 소방차 12대 등을 동원해 인근 전신주, 변압기, 태양광 모듈 등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조치하고 화재를 진압했다.이번 화재는 2017년 8월

  • SK네트웍스 ‘1조 주유소’ 매각에 업계 ‘시장 재편’ 동상이몽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324개가 매물로 나왔다. 인수가격만 1조원을 웃돈다. 시장점유율 순위를 뒤바꿀 수 있는 매물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2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매물로 나온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를 향한 정유업계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 등이 각각의 재무적투자자들과 함께 인수에 뛰어든 가운데, SK에너지가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후문이다. 업계 2위 GS칼텍스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다.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는 SK에너지 간판을 달고 있는 폴(Pole) 주유소

  • LG화학, 韓배터리 최초 RMI가입···공급망 관리 박차

    LG화학이 광물관련 글로별 협의체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를 위한 연합)’에 가입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최초다. 업체 측은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라고 가입 배경을 설명했다.21일 LG화학에 따르면, RMI는 2008년 설립됐다. 아프리카·남미 등 분쟁지역에서 채굴하는 금·주속·탄탈륨·텅스텐 등 ‘4대 분쟁광물’을 비롯해 코발트 등 배터리 원재료의 원산지 주적 조사 및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인증 등을 실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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