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휴대폰 유통망 추가지원금 한도를 높이는 쪽으로 입법 추진에 나섰다. 추가지원금을 상향해 지원금 규모를 늘려 통신비를 절감하고 현재 불법보조금도 수면 위로 올리겠다는 취지다. 이동통신사들은 오히려 이용자 차별만 심화시켜 단통법이 무력화될 것이라고 반발한다. 대형 유통점과 영세 유통점 간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개정 일환으로 공시지원금에 대한 추가지원금 상향에 대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에 나섰다.방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해외 장기체류자를 위한 요금제를 연이어 선보이며 ‘찐팬(충성 고객)’ 영역 확대에 나섰다. 찐팬 확보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경영 목표다.LG유플러스는 최근 ‘제로(제대로 로밍하자)’ 요금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수신 및 발신을 포함한 음성 로밍 서비스 전면 무료화 계획을 밝혔다. 제로 요금제는 지난 2019년 9월 출시된 LG유플러스의 통합 로밍 요금제 브랜드로 ▲대용량 데이터 및 음성 수·발신이 모두 무제한인 ‘프리미엄’ ▲사용 기간별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설비투자비(CAPEX)를 줄일 예정이다. 5G 품질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 축소에 따라 올해 5G 품질 개선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세액 공제 등 인센티브 성격의 유인책만으로는 투자를 촉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5G 품질평가에서 서울 지역 5G 커버리지는 79%인 반면 78개 중소도시의 커버리지는 전체 면적의 8%에 불과했다.앞서 2018년 정부는 이통3사에 5G 주파수를 할당하면서 올해까지 의무적으로 28㎓ 대역 기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올해 연결 기준 25조원 이상 매출, 별도기업기준 4% 이상 서비스 매출 증가 달성을 포부로 내세웠다. KT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3조9167억원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9일 김영진 KT 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가이던스는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 4% 성장, 연결기준 매출 25조원 이상”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김 CFO는 “올해 KT는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며 “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해 5G 가입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통신사는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5G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무선사업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KT도 지난해 5G 가입자가 크게 증가했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계열사 실적 하락으로 개선폭은 통신 3사중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실적 개선폭이 가장 큰 통신사는 LG유플러스다.통신3사는 9일 KT를 끝으로 지난해 실적 발표를 마쳤다. 3사는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5G 가입자와 ARPU도 공개했다. 통신3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지난해 디지털 플랫폼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은 소폭 성장한 반면 단말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9일 KT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23조9167억원, 영업이익 1조18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6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0.2% 상승한 6조273억원과 흑자전환한 391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KT 영업이익 성장세는 AI/DX, 미디어 등 디지털 플랫폼 사업이 이끌었다. AI/DX사업 매출은 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최근 SK텔레콤이 VIP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VIP픽(PICK)’ 서비스 내용을 축소한데 대해 이용자 불만이 크다. VIP 대상 서비스중 영화 무료 예매 건수가 줄었고 이를 대신해 신설한 편의점 쿠폰은 선착순으로 사용에 한계가 생겼다. VIP회원들은 장기 가입에 따른 신규 서비스에 대해 “장기가입 서비스를 선착순으로 받아야 하냐”고 불만이다.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은 ‘VIP픽’ 서비스 중 영화 관람 제휴처와 무료 관람 건수를 줄인 대신 CU 편의점 5000원권 쿠폰과 스타벅스 카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보안 전문기업 KT텔레캅은 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장지호 전 KT DS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1966년생으로 1993년 KT에 입사해 네트워크품질본부 네트워크운용담당, 광화문지사장, KT ENS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KT DS로 자리를 옮겨 올해 초까지 경영기획총괄로 재직하는 등 KT 그룹에서 두루 경력을 쌓은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장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객 중심의 플랫폼 보안기업으로 만들겠다”며 “고객을 최우선시하는 플랫폼 보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미디어 생태계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케이블TV, IPTV 등 유료방송과 OTT의 규제 격차가 커 이용자들이 유료방송을 열등재로 인식할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료방송사업자가 특정 기술만 이용할 수 있는 기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존 요금 경쟁에서 품질 경쟁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이용자 편익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이유에서다.미디어미래연구소는 최근 ‘유료방송 기술중립성 정책 제안’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현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매출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 늘었고 영업이익은 21.8% 증가했다. 특히 전체 영업이익에서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 ICT 사업의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새 10%포인트 확대되면서 SK텔레콤의 호실적을 견인했다.SK텔레콤은 올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빅테크 기업’으로 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사상 최초로 매출 20조원 돌파에 도전한다.SK텔레콤은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LG유플러스는 올해 5G 가입자 400만명을 달성하고 내년 하반기쯤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4분기 아이폰12가 나오면서 5G 가입자가 다른 분기에 비해 많이 늘었다. 올해도 단말 라인업을 생각해보면 400만 가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5G 가입자 500만 정도가 되면 연간기준으로 손익분기점(BEP)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실무진 판단으로는 내년 중반을 얘기하는데, 보수적으로 내년 하반기면 손익분기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 순이익 1조500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미디어와 커머스 등 New ICT 사업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이동통신(MNO) 사업도 5G 가입자 증가로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1.8% 늘었다. 특히 New ICT 사업은 미디어 가입자 증가를 비롯해 보안 신규사업과 커머스 거래액 성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27.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이익은 8826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모바일, 스마트홈 등 유·무선 서비스 가입자가 증가하며 실적도 개선됐다.3일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영업수익) 13조4176억원, 서비스수익 10조5906억원, 영업이익 88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4% , 영업이익은 29.1%,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15%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수익은 3조5173억원, 서비스수익은 2조75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8%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통신사 할부수수료가 연 5.9% 수준으로 갤럭시S21울트라 등 고가 휴대폰을 구매할 경우 할부 수수료만 10만원을 넘게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유통 판매점은 고가의 수수료율에 대해 고지도 없이 판매한다. 불완전판매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통3사 연간 할부 수수료 매출을 합하면 7000억원을 넘는다. 29일 공식 출시된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내장메모리 256GB 기준) 출고가는 145만2000원이지만, 12개월 할부 구매 시 149만8824원으로 5만원 이상 추가 납부해야 한다. 24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콘텐츠 전문 기업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한다. KT는 자회사 설립으로 1200만 가입자 기반 콘텐츠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28일 KT는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역량을 결집해 투자 및 기획, 제작, 유통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전문 기업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초대 대표이사로 KT 그룹 내 콘텐츠 전문가인 윤용필 사장이 내정됐다. 윤 사장은 KT스튜디오지니 대표이사와 스카이티브이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윤 대표는 1965년생으로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전무)과 스카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패스(PASS) 앱, 네이버 인증서 등을 통해 서비스 가입절차를 간소화하지만 해지 과정은 자필 서류 작성에 팩스 신청까지 복잡한 절차를 요구해 빈축을 사고 있다. 소비자 편의보다 가입자 확보에만 집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간편 본인인증 앱과 은행계좌 인증만으로 휴대폰 가입과 개통이 가능해지면서 비대면 가입이 확산되는 추세다. 그러나 휴대폰 가입이 편해진 것과 달리 해지 절차는 여전히 복잡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 온라인 직영몰 유샵(U+Shop)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3만원대 5G 요금제 경쟁에 불이 붙었다. SK텔레콤이 3만8000원에 9GB 데이터를 쓸 수 있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선보이자 LG유플러스도 온라인 전용으로 3만7500원에 5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27일 월 3만원대의 온라인 전용 '5G 다이렉트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 가격은 기존 5G 요금제 대비 30% 이상 낮추고 데이터 제공량은 경쟁사 대비 33% 높였다. 최근 SK텔레콤이 기존 대비 30%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LG유플러스까지 요금 경쟁에 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5G 28GHz 대역을 이동통신사가 일반 기업에도 할당하기로 했다. 주파수 할당으로 글로벌 5G B2B 시장에서 이동통신사 외 경쟁력 있는 IT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네이버, 세종텔레콤 등이 뛰어들 전망이다. 이로써 수십년만에 이동통신사의 주파수 독점 체계가 깨지게 됐다.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영상회의로 개최된 제4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전략위원회’에서 올해를 5G+ 융합생태계 주요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5G 특화망이란 특정 지역(건물, 공장 등)에 한해 사용 가능한 5G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1에 'e심(eSIM, 내장형 가입자 식별모듈)‘은 이번에도 해외모델에만 탑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부터 해외모델에만 e심을 적용했다. e심은 단일 단말기에서 두개의 회선을 개통해 쓸 수 있는 등 장점이 있지만 이동통신사들은 유심(USIM) 매출이 감소하고 번호 이동이 활발해질 것을 우려해 e심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전작 갤럭시S20에 이어 최근 출시한 갤럭시S21에도 'e심(eSIM, 내장형 가입자 식별모듈)‘을 적용했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디지털 플랫폼기업(디지코·Digico)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분야 핵심 인재를 영입했다. KT의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KT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려는 구현모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KT는 젊은 인재 영입과 집중적인 투자로 미래의 성장 엔진인 AI 분야에서 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25일 KT는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와 한보형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자문으로 위촉하고, 배순민 박사를 AI2XL(AI To 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