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국민에 ‘납작 엎드린’ 국회…“사실상 특활비 폐지”

    ‘국회의원 쌈짓돈’ 논란이 이어졌던 국회 특수활동비가 사실상 완전히 폐지된다. 국회는 교섭단체 특활비와 함께 앞서 절반 수준의 삭감 방안으로 ‘반쪽폐지’ 비판을 받았던 국회 상임위원회의 특활비도 없애기로 결정했다.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는 오늘부로 외교·안보·통상 등 국익을 위한 최소한의 영역을 제외하고 모든 특수활동비를 폐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섭단체, 상임위의 운영지원비, 국외활동 장도비, 식사비 등 특활비의 집행은 즉각 중단됐다. 또한 올해 특활비 중 본연의 목적에 합당한 최소한의

  • “국회 상임위원회 특수활동비 전면 폐지”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 상임위원장단이 16일 국회에서 상임위원회 특수활동비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이날 국회의장 상임위원장단 회동에선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소위 활성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문 의장은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특활비를 안쓰겠다고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이런 경우 납작 엎드려서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앞서 여야 원내대표들은 지난 13일 문 의장과 회동을 갖고, 특활비 전면 폐지에 합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의 몫

  • 정기국회 앞둔 여야, 주력법안 처리 위해 당정비 총력

    여야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 정비에 한층 힘을 쏟는 분위기다. 규제개혁법안, 민생법안 등 시급한 처리가 요구되고 있는 법안들의 국회 통과를 위해 여야가 일제히 당론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각 정당들은 워크숍 등 일정을 통해 당내 의원들과 주력 법안들의 내용을 공유하고, 개별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들 의견들을 바탕으로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전략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4일부터 이틀 동안 원내지도부‧국회 상임위 간사단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홍

  • 여야, 국회 특수활동비 “완전 폐지”…비판 여론에 ‘백기’

    여야가 ‘국회의원 쌈짓돈’ 논란이 일었던 국회 특수활동비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다.여야3당 원내대표는 13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특활비 완전 폐지’에 합의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여야가 (국회 특활비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며 “정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 나가고, 보완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특활비 제도는 교섭단체 간에 국회차원의 특활비 폐지를 이뤄냈고, 그 구체적인 폐지에 따른 제도 개선 방안은 국회의장에 일임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개선

  • “차량결함 시 제작사가 자발적 손해배상하는 법안 추진”

    차량 결함에 따른 운행 제한 시 차량 제작사가 차주에게 별도의 소송 없이도 자발적 손해배상을 이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BMW 리콜 대상 차량 등 자동차 결함으로 인한 사고의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국토교통부장관의 차량의 운행제한을 명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행법에서는 자동차제작자 및 부품제작자가 차량 결함 사실을 안 날부터 지체 없이 결함을 시정하지 않아서 발생한 차주들의 재산 및 신체상의 피해

  • ‘궁중족발 사태’ 부른 상가법 개정, 8월 임시국회 처리 가능성은

    ‘궁중족발 사태’로 급부상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의 8월 임시국회 통과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야는 일제히 이 법안의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여야 3당이 임시국회와 향후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법안을 논의하고 있는 민생경제법안TF(태스크포스)에서도 심도 있게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의 노력으로 임시국회에서의 처리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낙관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여야가 계약갱신 청구권 기간, 상가임대료 인상 제한, 환산보증금 폐지 문제 등을 두고

  • 노웅래 의원, ‘마포청년창업혁신타운’ 조성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9일 마포청년창업혁신타운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로부터 ‘마포청년혁신타운 세부조성계획’을 보고받고 마포청년혁신타운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합의했다.정부가 주도하는 마포청년혁신타운은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에 위치한 신용보증기금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인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창업금융 지원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4월 정부는 마포청년혁신타운을 조성하기로 발표했다.

  • 무르익는 선거제 개편 논의…“비례성 강화로 표심 왜곡 해결”

    비례성을 높이는 선거제 개편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소수정당들이 비례성 강화 선거제 개편을 주장하고 자유한국당도 의지를 밝혔다. 비례성 강화 선거제 개편 움직임은 기존 선거제의 표심 왜곡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특수활동비 쌈짓돈화 등 국회 개혁 차원에서도 비례성 강화 선거제 개편 목소리가 높다. 승자독식의 기존 선거제 혜택을 누려온 더불어민주당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비례성 강화 선거제 개편 움직임은 표심 왜곡 해결을 위한 것이다. 기존 병립형 비례대표제에서 당선자에게 가지 않은 표는 모두 사표(死票)가 됐다. 최근

  • 김한정 의원 “국가수준 재난은 국민건강과 직결…대책 마련할 것”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남양주을)이 8일 ‘폭염’, ‘혹한’, ‘오존’을 재난에 포함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김 의원은 “올해 폭염으로 사망자 수만 42명에 이르고 있고(7일 17시 기준), 지난 겨울 혹한으로 인해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호흡기에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오존은 올해만 벌써 주의보가 56일(발령횟수 447회) 발령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현행 법률에 자연재난에 ‘폭염’, ‘혹한’, ‘오존’이 빠져 있어 이에 대한 국가수준의 재

  • 국회 9일 특활비 항소…“20대 국회의원들 비판 시간 끌기”

    국회가 20대 국회 전반기 특수활동비를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9일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시민사회는 이미 대법원이 두 번이나 특활비 공개 판결한 상황에서 현역 의원들이 여론 비판을 피하기 위한 시간끌기라고 지적했다. 국회사무처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8일 “법원의 특활비 공개 판결에 9일 항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법원의 특활비 공개 판결에 대한 국회 항소 여부는 국회의장과 각 당 원내대표가 논의해 결정한다. 특히 특활비 비중이 가장 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회의장 의견이 관건이다.​국회가 항소하기로 결정한 특활비 공개 판결은

  • ‘드루킹 특검 연장’에 열 올리는 여야…“정치공세” vs “진실규명”

    ‘드루킹 특검’ 수사 기간 연장 문제를 두고 여야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여야는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해 각각 ‘정치공세’‧‘진실규명 위한 연장’이라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의 수사 과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야당의 정치공세에 수사 기간이 연장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의 행태는 교묘한 언론플레이와 망신주기, 확인되지 않은 피의사실 공개를 하고 있

  • 우원식 의원 “상가건물 임대차 적용 확대 개정안 마련”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영세 자영업자 보호 강화를 위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사행산업과 유흥주점 등 사회적 보호의 필요성이 작은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임대차 계약을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적용 대상으로 포함하도록 했다. 또 권리금 회수 기회 보호대상에서 제외됐던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 중 분양 점포, 독립적인 임대 매장 등에 대해서도 권리금 회수 기회를 보호하도록 했다.개정안은 이외에도 임대인이 철거와 재건축을 이유로 계약 갱신을 거절하는 경우 임차

  • 여야, 민생경제법안 검토 돌입…합의 ‘가시밭길’

    여야가 민생경제법안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를 시작하면서 8월 임시국회에서 이들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보이콧 등 파행과 6‧13지방선거 등 정치 이벤트로 인해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면서 기능이 사실상 정지됐던 만큼, 비판 여론을 인식한 여야는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는 분위기가 관측된다.여야는 민생경제법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재까지 2차례 회동을 가졌고, 각 정당의 법안들을 서로 공유했다. 공유된 법안들에 대해 여야는 각각 정당별 논의를 거친 후 임시국회 전 구체적인 협

  • 국회 특활비 항소 여부 주목...국회의장·민주당·한국당 입장 관건

    국회가 20대 국회 전반기 특수활동비를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항소할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특활비는 의원 쌈짓돈으로 사용돼왔다. 국회의 항소 여부 결정은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입장에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는 특활비 공개 판결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라며 문희상 국회의장의 결단을 요구했다.지난 7월 19일 서울행정법원 제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20대 국회가 사용한 2016년 6월~12월까지의 특수활동비, 업무추진비, 예비금, 의장단 및 정보위원회 해외출장비 세부집행내역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이 정보공개소송은

  • 국외여행 인솔자 자격증 부당사용 처벌법 발의…위반시 과태료 부과

    국외여행 인솔자 자격증을 다른 사람에게 대여하거나 대여받아 사용 또는 위·변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은 2일 보다 건전한 관광문화 조성을 위해 이른바 ‘국외여행 인솔자 자격증 부당 사용 처벌법’(관광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은 여행업자가 내국인의 국외여행을 실시할 경우 여행자의 안전 및 편의 제공을 위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을 취득하거나 여행업체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하고 국외여행 경험이 있는 자로서 문화체육관광부장

  • ‘협치’ 시험대 오른 규제개혁 법안…임시국회 통과 가능성은

    8월 임시국회에서 규제개혁 법안들이 통과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규제혁신5법에 당력을 집중해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와 함께 문재인 정부 경제기조의 한 축인 혁신성장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이 국회 처리 목표로 두고 있는 규제혁신5법은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산업융합촉진법 개정안, 정보통신융합특별법 개정안, 지역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 개정안 등 규제샌드박스법 4건과 행정규제기본법 개정안이다. 신기술‧신제품 등에 대한 우선 적용‧사후 규제 적용, 네거티브 규제 원칙 등이 이들 법안들의 주요 내용이다.김태년 민주당

  • “8월 임시국회서 재난안전법에 폭염 포함되도록 할 것”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원장이 1일 “8월 임시국회에서 재난안전법에 폭염이 포함되도록 법 개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법 개정 이전에도 폭염으로 인한 각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실질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폭염이 길어지면서 저소득층과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걱정이 커지고 있다. 주택용과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며 “정부는 전기요금 경감을 위한 요급체계 개편이나 부가세 환급 등 다양한 방안을 즉시

  • 민생경제법안TF 2차 회의…규제혁신5법 등 주요 법안 검토

    여야3당이 구성한 민생경제법안 태스크포스(TF)의 논의 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7일 상견례 겸 첫 회동을 가진 TF는 31일 2차 회의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3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주요 법안들에 대해 1차 검토했다. 이들 법안들은 규제 샌드박스 법안 4건‧행정규제기본법 개정안 등 규제혁신5법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규제프리존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개혁 특례법 등이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회의 직후 “각 당에서 처리하고 싶은 민생법안,

  • 국회 제출 앞둔 세법개정안…여야, 입장차 커 ‘난항’ 전망

    지난 30일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이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다. 개정안은 16일 동안의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다음달 28일 국무회의에 상정되고, 31일 국회 제출 절차를 밟게 된다.약 1달 정도의 기간이 남기는 했지만 개정안에 대한 국회 논의는 사실상 시작됐다. 여야는 각각 ‘소득재분배 효과‧과세 형평 기여 개정안’‧‘세금폭탄‧계층 간 편 가르기 개정안’ 등의 상반된 평가를 내놓고 있어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는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개정안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

  • 중소기업 퇴직자, 소득세 감면 직접 신청 가능해진다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이 30일 중소기업 퇴직자 소득세 감면 신청절차를 개선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에 사업주의 신청 기피로 소득세 감면을 받기 힘들었던 퇴직자들의 고충이 해소될 전망이다.현행법은 중소기업 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청년과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등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경우 근로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일부 감면하는 특례를 두고 있다.다만 소득세 감면신청을 사업주를 통해서만 하도록 하고 있어 급여 체납이나 사업주와의 갈등으로 퇴직한 사람 등의 경우 사업주가 해주지 않아 소득세 감면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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