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원대 규모로 커진 국내 이커머스시장이 쿠팡과 비(非)쿠팡으로 양분되는 모습이다. 올해 매출 6조원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 쿠팡을 견제하기 위해 경쟁사들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3일 위메프는 영세·중소 파트너사 비용 절감 혜택과 소비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통신판매중개자(이하 중개자) 지위를 획득해 업태를 전환한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다음달 5일 중개자 전환에 앞서 파트너사들에게 이를 공지하고 변경된 약관에 대한 동의 절차를 시작한다.위메프는 이전부터 통신판매중개자로의 업태 전환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개자는 통신판매업자(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9.8%(1조8586억원) 증가한 11조2637억원을 기록했다. 상품군별 증가율은 음식서비스(90.7%), 가전·전자·통신기기(29.2%), 음·식료품(29.0%), 화장품(20.5%) 등이었다.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던 음식서비스는 배달 등 서비스 다양화, 가정간편식 선호 등의 변화된 소비트랜드의 영향을 받았다. 온라인쇼핑 중에서도 모바일 쇼핑의 비중이 크게 올랐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모바일 이용 확산
프랜차이즈 업계의 '공식앱' 론칭이 줄잇고 있다.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4월 출시한 자체 주문앱 ‘교촌 1991’이 누적 이용금액 5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맥도날드도 공식 모바일앱인 맥도날드 앱을 출시했다. 1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이날 선보인 맥도날드 앱은 고객에게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 모바일 쿠폰, 신제품, 메뉴 및 레스토랑 관련 소식 등 다양하고 유익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기간별로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쿠폰 혜택도 있다. 앱 출시를 기념해 7월 첫 주(7월 1일부터 7일까지) 동안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의 새벽배송이 캐파(Capacity) 부족으로 배송날짜가 뒤로 밀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익일 새벽에 물건이 도착하길 바랐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SSG닷컴은 지난 27일부터 서울 한강에 인접한 강서구·양천구·동작구·용산구·서초구·강남구 등 서울지역 10개 구를 대상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켓컬리·쿠팡 등이 새벽배송을 시작하며 시장 규모가 커지자 SSG닷컴도 뒤늦게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SSG닷컴 새벽배송은 전날 자정까지 주문을 마치
여름 옷 입은 김영하 작가의 가 계속해서 1위를 수성했다. 2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가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바캉스 에디션판을 출간해 더욱 관심을 얻었다. 오랫동안 인기를 얻은 베스트셀러 도서들의 여름 테마 에디션 출간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푸시카트 문학상을 비롯해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한 에세이스트이자 10년 넘게 완화치료 간호사로 일한 샐리 티스데일의 가 출간과 함께 종합 3위에 진입했다. 캐릭터, 자기애 에세이가 인기를 끌면서 20~30대 여성 독자가 강세를 보였던 에세
넷플릭스 국내 사용자는 지난해에만 274%가 늘어났다. 이 같은 넷플릭스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넷플릭스 모델'인 구독경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일정 금액을 내고 약속한 기간 동안 여러 재화 및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구독경제 트렌드에 유통업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구독경제는 회사가 소비자에 제공하는 일종의 '정기 서비스'다. 단어만 생소할 뿐이다. 매일 아침 서울우유가 집 앞에 배달되는 것, 캡슐 커피 머신을 2년 계약으로 빌리는 렌털도 일종의 구독경제다. 쿠팡이 생수나 미세먼지 마스크를 한 달에 한 번(길게는
342억개비. BAT(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 경상남도 사천공장에서 2018년 1년 동안 만들어지는 담배의 평균 숫자다. 전체 BAT 그룹 전체가 1년간 만들어내는 전체 생산분 7000억개비 중 약 5%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공장 규모로 보면 전체 55개에서 아시아에서 2위, 글로벌 전체로는 7위다. 오는 2021년에는 500억개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 회사의 대표 제품인 던힐과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 전용스틱인 네오, 일본으로 수출되는 럭키스트라이크 등이 만들어진다. BAT의 아시아 수출 허브를 맡고 있
풀무원김치가 국내 김치제조사 중 최초로 미국 최대 대형마트 업체인 월마트(Walmart)에 입점한다. 미국에 진출한 국내 식품기업 판매채널 대부분이 한인마트인 것과 다른 모습이다. 풀무원은 월마트와 미국 동부 유통강자 퍼블릭스(Publix) 전 매장에 입점해 김치 판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풀무원은 월마트 3900점 개 매장, 퍼블릭스 1100개 매장 등 미국 내 총 5000개 매장에 김치를 공급하게 됐다. 월마트, 아마존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국내 업체가 자사 제품을 공식 납품하는 일은 쉽지 않다. 미국 1위 유
윤덕병 한국야쿠르트 회장이 26일 오전 7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윤 회장은 1927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한국야쿠르트를 설립해 50년간 기업을 이끌었다.윤 회장은 불모지와 다름없던 국내 유산균 시장에 유산균 발효유를 대표 건강음료로 성장시킨 발효유 산업의 선구자다. 1971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마셔봤다는 국민 간식 ‘야쿠르트’를 국내 처음으로 생산해 판매했다.1960년대말 윤 회장은 우리나라 축산의 미래가 우유 가공업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 ‘건강사회건설’
아이코스, 릴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죠즈(Jouz)가 등장했다. 이에 일본 전자담배 브랜드인 죠즈는 올해 초 국내에 첫 진출한 이후 첫 번째 미디어 소개 자리를 가졌다. 격화하는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키우겠다는 의지다. 26일 죠즈코리아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된 신제품은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이 적용된 죠즈 20s(jouz 20s)와 죠즈 12s(jouz 12s)을 소개했다. 20s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20회, 12s
오리지널 치킨 브랜드 KFC가 오는 27일부터 닭껍질튀김 판매 매장을 확대한다.‘닭껍질튀김’은 지난 19일 강남역점을 비롯해, 경성대부경대점, 노량진역점, 수원인계DT점, 연신내역점, 한국외대점 등 전국에서 6개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로 선보인 제품으로, 전 매장에서 반나절만에 품절을 이루는 등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KFC는 ‘닭껍질튀김’이 수작업으로 닭의 가슴살 부위의 껍질만을 떼어내 만들어지는 관계로, 대량 공급이 어렵기 때문에 한정된 매장에서만 판매해왔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인해 판매 매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1만개 vs 200만개 vs 7000개. 이 숫자들은 각각 신세계 SSG닷컴(쓱닷컴)과 쿠팡, 마켓컬리의 새벽배송 가능 상품 수(식품 및 비식품 전체)다. 쓱닷컴이 오는 27일부터 새벽배송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새벽배송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이미 '새벽'으로 평준화된 상황에서 중요한 건 바로 '얼마나 많은 상품을, 얼마나 다양한 지역까지 배송할 수 있는가'다.전문가들이 온라인 식품 시장의 키(Key)를 더 이상 '배송 시간'이 아닌 제품 소싱력와 물류 인프라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단 신세
쌤소나이트코리아가 ‘투미’와 ‘하트만’을 이끌었던 최원식 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24일 밝혔다.쌤소나이트코리아는 국내에서 쌤소나이트, 쌤소나이트 레드,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및 투미 등 총 9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2013년 쌤소나이트코리아에 합류한 최원식 신임 사장은 신라호텔과 신라면세점에서 명품 브랜드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브 생 로랑 보떼를 거쳐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엘카코리아의 백화점 영업총괄 및 메이크업 브랜드인 바비브라운의 총 책임자로 근무한 브랜드 전략 및 리테일 전문가이다.최 사장은 유수의 글로벌
경찰이 오는 25일부터 두 달간 전국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경찰에 따르면, 25일부터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됨에 따라 음주운전 단속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는 0.05%에서 0.03%로 강화된다.지금까지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면 면허정지, 0.1% 이상이면 취소처분이 각각 내려졌지만, 이번 개정법 시행으로 면허정지 기준을 0.03%, 취소는 0.08%로 강화했다.음주운전 처벌 상한도 현행 '징역 3년, 벌금 1000만원'에서 '징역 5년, 벌금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경찰은 기본적으로 음주운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오
1위는 변함이 없었다. 김영하의 가 두 달 째 베스트셀러 1위에 머물고 있다. 다만 이번주에는 대하소설로 인기를 끈 조정래 작가의 신간이 베스트셀러 톱10에 새로 진입했다. 교보문고 6월 3주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조정래의 신간 소설 이 종합 5위에 올랐다. 대하소설로 오랫동안 인기를 얻은 작가의 저력이다. 특히 남성 독자들의 관심이 돋보였다.성별/연령별 판매 비중을 보면 남성 독자의 구매가 59.5%로 여성 독자보다 많았다. 그 중에서도 50대 남성 독자의 구매가 18.7%로 가장 높아서 30대 여성
전자담배 브랜드 죠즈의 한국법인인 죠즈코리아가 오는 27부터 전국 세븐일레븐과 롯데하이마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죠즈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죠즈코리아는 기존의 온라인 판매채널과 전자담배 전문점, 롯데면세점 본점에 더해 전국 9000여개의 세븐일레븐과 전국 460여 곳의 롯데하이마트로 판매망을 확대한다.판매 가격은 죠즈의 온라인 공식몰과 동일하다. 20연타가 가능한 죠즈 20은 7만9000원(권장소비자가격 10만000원), 무게가 44g에 불과하고 12연타가 가능한 죠즈 12는 6만9000원(권장소비자가격 9만9000원)에 구입
치킨 프랜차이즈 KFC가 지난 19일부터 선보인 '닭껍질튀김'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 매장이 현재 6곳에서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경기권과 부산 지역에만 몰려있어서 타지역 소비자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KFC 관계자는 "수작업으로 조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전국 매장에서 판매를 하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서울, 경기, 부산 지역에만 판매 매장이 있어 다른 지역 소비자들의 판매 요청이 많았다. 이에 내부적으로 타지역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특정 지역이나 매장은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눙크 오픈은 가맹본부만을 위한 전략일뿐 미샤 가맹점은 더욱 도태될 것이다.”미샤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가 편집숍 브랜드 눙크(NUNC)를 론칭하고 신규 출점 및 직영점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미샤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3일 서울 이화여대 앞에 화장품 편집숍 '눙크 1호점’을 오픈했다. 그간 미샤나 어퓨 등 원브랜드숍으로 출점을 이어가던 것과 다른 행보다. 국내 화장품시장이 올리브영 등 화장품 편집숍 중심으로 성장함에 따른 변화다.회사는 이달 내 홍대와 목동, 부천, 수원 등 4개 매
내달 예정된 국세청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을 앞두고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반기를 들고 나섰다. 주점에 지급되는 지원금이 사라지면서 현재보다 술값이 더욱 오르게 될 것이라는 게 이들 주장이다.20일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 위임 고시' 개정안에 대해 의견서를 내며 반발했다. 개정안은 주류회사가 주류 도소매업자들에 지원금을 제공할 경우, 회사와 업자 모두 처벌하는 쌍벌제가 골자다. 개정 전에는 회사만 처벌받고 업체는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다.이번 개정안으로 그간 주류회사로부터 지원
농심이 1L 백산수를 출시했다. 생수 시장에서 아직은 생소한 1L 수요를 잡아 2위 롯데칠성 아이시스와의 거리 좁히기에 나선 것이다. 농심은 기존 생수의 용량이 너무 많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백산수 1L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던 생수 용량은 일반적으로 500mL와 2L다. 1L가 가정에서 하룻동안 혼자 마시기 적당한 용량인 만큼, 싱글족에게 특히 실용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실제로 1인가구 소비자들 사이에서 2L는 한번 개봉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