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 껑충 뛴 게 싫은 소유주들···까닭은?

    규제를 피해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수원, 용인, 인천 등 수도권 주요지역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했다. 이처럼 집값이 급상승하는 경우 통상 그 소유자들은 좋아하기 마련이나 가격 상승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그러한 사람들 중 한 부류는 이른바 풍선효과로 집값이 상승한 지역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지난해 개인회생 사건을 신청한 사람들이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수도권의 한 관할법원에 개인회생신청을 한 직장인 A씨는 이들 지역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고, 개인회생신청 당

  • 강남보다 더 오른 강북 집값···마용성 넘어 동강성으로

    서울 강북지역의 시세상승이 거세다. 동대문구와 성북구, 강북구가 각종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압도적으로 높은 시세상승률을 보이며 강북 시세상승을 견인하고 있다.2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서울 전체 ㎡당 아파트 매매가는 3.32%(1030만 →1060만5000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강북지역은 4.74%(824만7000원→863만8000원)의 상승률로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으며, 같은 기간 강남3구는 1.09% 상승률에 그쳤다.특히 동대문구(7.7%)와 성북구(6.89%), 강북구(6.78%

  • 줍줍의 시대, 못난이 잔여세대가 건설사 효자 됐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정상적인 분양을 마감하고 남게 된 잔여세대 분양이 건설사들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잔여세대 분양은 일반분양 대비 상대적으로 청약 요건이 완화된 덕에 수만 명이 몰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로 인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것은 물론 입소문이 나며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 20일 대림산업이 서울 성수동에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잔여세대 3가구 모집에 무려 26만4625명이 신청했다. 역대 최다 인원이 청약에 몰린 것이다. 전용 97㎡ B타입은

  • 올해 3~4월 전국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지난해 대비 14.6% 감소

    업무용 부동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관광업에 종사하던 몇몇 중소기업들은 폐점을 하며 오피스 공실 위험은 증가했다. 또한 올해 3~4월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1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4월 전국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508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95건 대비 14.6% 감소했다.인천을 제외한 수도권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도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올해 3~4월 거래된 업무용 부동산은 188건으로 지난해 264건 대비 28.8% 감소했으며, 경기도는 15

  • 2년 새 3000만원 뛴 서울 전셋값···“앞으로 더 오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년 전에 비해 평균 3272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말 시행되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재건축 사업장들이 이주를 서두를 경우 전세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입주물량 감소·매수세 위축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1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전세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1~3월) 서울의 전셋값은 4억698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4억3708만원) 대비 3272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경기는 2년 전보다 평균 1438만원을 더

  • 용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반쪽자리 대책’ 우려

    용산 정비창 부지 주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앞두고 ‘반쪽자리 대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구역 내에 허가 대상이 아닌 소규모 주택이 적지 않은데, 이곳으로 투기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아울러 경매·증여·임대차 계약 등 제도적 허점을 노리는 ‘꼼수’ 거래가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와 인근 재건축·재개발 사업구역에서 토지를 거래를 하려는 사람은 구청장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대상 면적은 주거지역은 18㎡ 초과, 상업지역은

  • ‘멸실가구 대비 공급물량 10%’···반포發 전세난 가중 우려

    지난 수년 간 1군 건설사의 재건축 시공권 수주 경쟁으로 달아오른 서울 반포의 전세시장이 갈수록 불안정해지고 있다. 재건축을 위해 이주하고 있거나 앞으로 예정인 단지가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지금부터 내년 5월까지 1년 간 공급물량이 멸실을 앞둬 주택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세대의 10%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 닥칠 수 있다. 인근 방배동의 이주 예정 물량까지 더해지면 서초구 전반의 전세시장에 적잖은 타격이 우려된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지구는 오는 25일부터 10월 말까지 5개월 간 재건축을 위한 이주를

  • 병원·호텔·군부대 등 도심 속 알짜부지 환골탈태

    국토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을 통해 서울 도심 유휴부지 개발 방안을 발표하면서 도심 속 알짜부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심 속 알짜부지들이 인기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에도 전국 곳곳에서 이전부지들의 분양을 앞두고 있어 지역 랜드마크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중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70-56, 60번지 일원인 (구)성바오로병원 부지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위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3층, 3개동, 전용

  • ‘새 길’ 뚫리는 서울 동북권···예비청약자들 ‘관심 집중’

    서울 동북권 지역이 대형 교통 호재를 발판으로 선호도 높은 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발맞춰 대규모 정비사업도 속속 추진 중이어서 향후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상반기 중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들도 분양을 앞두고 있어 예비청약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청량리역 일대는 최근 서울 동북권의 ‘교통 허브’ 떠오르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지하철 1호선·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강릉선·ITX-청춘이 정차하며, GTX-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과 GTX-C노선(

  • GTX-A, 큰 산 넘었지만···2023년 개통은 ‘글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큰 산을 하나 넘은 모습이다. 주민 반발로 착공이 지연된 서울 청담동 구간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되면서다. 전 구간 공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2023년 말 개통을 위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삼성역 개통 지연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등장하면서 국토부의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할 것으로 보인다.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는 GTX-A 노선의 청담동 구간에 대해 허가를 내주지 않는 강남구청에 “공사를 허용하라”고 결정했다. 앞서 시행사인 SG레일은

  • 지방광역시 당첨가점, 10점·20점씩 뚝뚝

    대구의 한 분양사업장이 연초 대비 평균 당첨가점이 20점 가까이 낮은 사업장이 나오는 등 열기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군건설사 시공, 도심 대구시청 옆 직주근접 수요가 많은 곳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경쟁률과 당첨가점을 보인 것이다.1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대구시 중구 공평로 일대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인센트럴 평균 청약 당첨가점은 47.78점(해당지역 기준)으로 집계됐다. 평균경쟁률도 13.2대 1로 가까스로 두자리수를 지켰다. 이는 지난 2월 분양한 청라힐스자이의 평균 당첨

  • 오피스텔 시장, 서울 빼고 일제히 하락세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 청약을 진행한 곳도 절반 이상이 미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시장의 규제로 대체 투자처로 떠올랐던 오피스텔 시장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를 견디지 못한 모습이다. 1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7842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인 3월 평균 매매가격 1억7849만3000원 대비 6만7000원 감소한 것이다.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 감소는 2

  • 동북선 경전철, 착공 초읽기···노선 인근 부동산 시장 ‘들썩’

    서울 노원구 상계동~성동구 왕십리를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노선 주변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동북선이 완공되면 서울 강남·북뿐만 아니라 수도권 북부·서울 이동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북선은 상계~하계~월계~미아사거리~고려대~제기동~왕십리 등 16개 정거장으로, 총 연장 13.4km 모든 구간이 지하에 건설된다. 총 공사비는 1조5936억원이다. 4개 공사 구간으로 나눠 동시 건설해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 서울 전셋값 6개월간 고공행진에···교통망 품은 경기 아파트 기웃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서울 주택 수요가 수도권 아파트로 분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에 2·20 부동산 규제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커지자 아파트 매매 보다는 전세 선호 현상이 짙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강세를 이룬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서울 전세가 상승 여파에 고가의 서울 전세를 사는 것보다, 낮은 금리를 활용한 수도권 아파트 매입이 낫다는 판단으로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는 중대형 건설사가 입지 좋은 곳에 내놓는 분양물량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9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3월

  • 정부 비웃는 부동산 시장···허위매물 여전

    정부의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한 시장교란행위 단속 강화에도 부동산 시장에서는 허위 매물을 미끼로 고객을 현혹하는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는 3만8875건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1만7195건)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월별로 보면 허위매물 건수는 ▲1월 1만5385건 ▲2월 1만4984건 ▲3월 8506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도 6149건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허위 매물이 줄었다기보다는 부

  • 비규제지역 오피스텔도 청약 열풍···문턱 낮은 탓 투자자 놀이터로

    일부 비규제지역 아파트 청약열풍이 오피스텔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 한두 달 새 인천 송도, 대전 등지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은 훌쩍 넘는 등 과열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당첨 즉시 웃돈 수천만 원이 형성되거나 분양을 완료한 지 한 달 만에 1억 원 가량의 프리미엄을 주고 거래가 되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다만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과잉공급으로 갈수록 투자수익률이 낮아지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 송도에서 인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오피스텔

  • 매수문의 ‘뚝’···미동 없는 서울 아파트값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부동산 규제 여파로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서울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값은 보합을 나타냈고, 강남3구는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7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다수의 지역이 보합을 기록했다. 종로구(0.07%), 서대문구(0.05%), 관악구(0.04%) 정도만 소폭 상승을 보였고, 대부분 보합권이다. 강남구(-0.10%), 송파구(-0.06%), 서초구(-0.04%), 양천구(-0.01%)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여파와

  • 황금연휴에 소진된 절세용 급급매, 시장 반등에 영향줄까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빠르게 소진됐다. 이에 따라 시세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계기로 올 초부터 서서히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주택시장이 서서히 반등을 보일지, 당분간 조정세가 이어질지를 둘러싼 전망이 엇갈린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발 경기침체와 정부의 규제 탓에 올 연말까지는 부동산 시장이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절세 목적의 급급매 물량이 소진된 만큼 연휴가 끝난 뒤 호가가 다시 조금씩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 ‘전세보다 집값 더 올라’···수도권 전세가율 72개월 만에 최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아파트값이 전셋값보다 더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5.1%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3월(64.6%) 이래 6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8년 10월 70%선이 깨졌고, 지난해 1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꾸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전세가격의 오름폭보다 매매가격의

  • ‘줄줄이 조합장 해임’···혼돈에 빠진 서울 정비사업장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조합장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조합이 인허가를 위해 무리하게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은데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정비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면서 조합 내부 갈등이 심해진 탓이다. 사업 지연으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사정권에 들어온 조합들은 차라리 처음부터 시작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장에선 다음달 14일 조합장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가 열린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장과 감사 2명, 이사 5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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