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동 ‘50억 의혹’ 곽상도 영장심사 시작···로비 수사 분수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1일 구속심사에 출석했다.곽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곽 전 의원은 취재진이 대기하던 장소를 피해 다른 통로로 법원에 들어갔다.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 직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 은수미 성남시장 ‘뇌물·직권남용 혐의’ 기소···은 시장 “검찰, 억지 주장”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한 자신의 사건 수사자료를 받는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병문)는 30일 뇌물공여 및 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은 시장을 불구속기소했다.은 시장은 측근인 전 정책보좌관 박모씨(4급 상당, 구속기소)와 공모해 2018년10월 당시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구속기소)에게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를

  • 비서가 마약 구입···CJ家 이재환 수사 여부, 압수영장 발부에 달렸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현 CJ회장의 막냇동생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비서가 마약을 구입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이 공동정범으로 의심받는 상황인데 법원의 영장발부 여부가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 회장의 비서 A씨를 마악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지난달 소환조사했다.경찰은 A씨가 인터넷을 이용해 마약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1차 조사를 한 상태이며, 이 회장의 지시에 의한 마약 구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A씨는 경찰에서

  • “개발로 205억 수익”···여권, 윤석열 처가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제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처가가 경기 양평군 공흥지구 ‘특혜성’ 도시개발사업으로 205억원 이상 수익을 올렸다는 주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왔다. 여권 시민단체는 윤 후보자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으며, 양평군수는 현재 진행중인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후보 처가는 양평군 공흥지구 토지 대부분(2만2411㎡ 규모)을 보유한 채 도시개발사업까지 진행해 막대한 이득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공흥지구는 당초 한국토지주택공사(

  • 공수처, 대검 압수수색 재개···위법 논란엔 “허위면 영장 나왔겠나” 반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외압으로 이성윤 서울고검장을 기소할 때 검찰 내부에서 공소장이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위법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내용이 허위라면 법원에서 발부했겠느냐”고 반박 입장을 냈다.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29일 오전 9시30분경 서울 서초구 대검 정보통신과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지난 5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이성윤 서울고검장이 기소될 때, 당시 수원

  • 대법 ‘21명 사상’ 태안 낚시어선 선장 징역 3년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원산안면대교 교각 낚싯배 충돌사고를 일으킨 선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승선객 명단을 허위로 제출한 선주에게도 벌금 250만원이 확정됐다.대법원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사상, 낚시관리및육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선장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법원은 또 함께 기소된 40대 선주 B씨에게도 벌금 2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지난해 10월31일 오전 5시30분쯤 충남 보령시에서 9.77톤급 낚싯배에 승

  • 병역 피하려 전신문신한 20대 ‘징역형 집유’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병역을 피하려고 전신에 문신을 한 피고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남균 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2세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6월에서 9월 사이 팔, 등, 다리, 배 등 전신에 문신을 한 뒤 같은 해 12월 현역병으로 입대했다.A씨는 같은해 4월 최초 병역 판정 검사를 받을 당시 '병역을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신체손상(문신 등) 등의 행위를 한 경우 병역법에 따라 처벌받게 됩니다'라는 병역면탈

  • ‘이재명 저격’ 박철민, 본인 재판서 대선후보 평가해 재판부 ‘경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직폭력배 연루설을 주장한 국제마피아파 출신 박철민씨가 추가폭로를 예고했지만 이렇다 할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기소된 재판에서 대선 후보를 평가했다가 재판부로부터 경고를 받았다.26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단독 이인수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지난 9월 공동공갈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8가지 범죄사실로 1심에서 징역 4년6개월을 선고 받고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씨는 구치소 내 기동순찰대

  • 공수처 ‘검찰 수사팀, 공소장 불법 유출 의혹’ 대검 압수수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 내부에서 공소장이 불법적으로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26일 오전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압수수색은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부당하게 무마한 혐의(직권남용)로 이 고검장을 기소한 수원지검 수사팀의 메신저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공수처는 지난 23일 기소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에 ‘26일 대검과 수원지검에 대한 압수

  • ‘수사기밀 유출’ 신광렬·조의연·성창호 판사 무죄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운호게이트 수사기록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법관 3명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양승태 사법부 시절 불거진 ‘사법농단’ 사건에서 무죄가 확정된 것은 이번에 두 번째다.대법원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은 25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신광렬·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공무상 비밀누설죄는 공무상 비밀 그 자체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의 비밀엄수 의무의 침해로 위험하게 되는 이익, 즉 비밀 누설에 의해 위협받는 국가 기능을 보호하기

  • 檢, '조세포탈 혐의' LIG 구본상 징역10년·구본엽 징역8년 구형···내년 1월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LIG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주식매매 과정에서 1330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본상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내년 1월 선고공판이 예정된 가운데, 최근 경영일선에 복귀한 구 회장의 신상에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검찰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1부 심리로 열린 조 회장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 혐의 결심공판에서 구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함께 기소한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에게도 징역 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 [기자수첩] 문닫은 배드파더스, 끝나지 않은 문제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들의 신상을 공개해 양육비 지급을 촉구하는 인터넷 사이트 ‘배드파더스’가 지난 10월 활동을 종료했다. 양육비이행법이 지난 7월13일 시행되면서 양육비 지급 이행 촉구의 임무를 정부가 주도적으로 맡게 되면서다. 앞으로 법원의 감치명령을 받고도 양육비를 주지 않는 채무자는 심의·의결을 거쳐 운전면허 정지, 출국금지, 명단공개 등의 제재 조치를 받게 될 수도 있다.하지만 양육비 채권자인 피해자들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입을 모은다. 양육비이행법의 허점을 양육비 채무자들이 악용할 여지가 남아

  • “트렁크 늘리려고 요소수탱크 줄여”···韓소비자들, 獨5개사 상대 집단소송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요소수탱크 크기를 담합한 유명 독일차 회사들을 상대로 한국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한다. EU집행위원회가 해당 기업들을 상대로 거액의 벌금을 부과해 승소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률사무소 나루 하종선 대표 변호사는 지난 8일부터 집단소송플랫폼 ‘화난사람들’을 통해 독일의 유명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원고를 모집하고 있다. 소송 대상인 회사는 BMW·벤츠·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 등 다섯 곳이다.하 변호사는 5개사가 폐질환을 일으키는 질소산화물(NOx)을 법 기준보

  • 檢, 이재명 시장 시절 비서실장 소환···‘대장동 의혹’ 윗선 수사 계속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을 소환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관련자들을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긴 검찰이 수원시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24일 오후 임승민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임 전 실장은 2014년 7월 무렵부터 2년 가까이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를 보좌하며 측근에 있었던 인물 중 한 명이다.검찰은

  • 전두환 사망···내란죄 실형 받아 국가장·국립묘지 예우 없을 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하고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무력으로 유혈진압한 후 간접 선거를 통해 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씨가 9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씨는 국가장 예우를 받을 수 없을 전망이고,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다.전씨는 23일 오전 8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전씨의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전씨가 화장실을 가다 쓰려져 그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전씨 사망 이후 연희동 집에서는 부인 이순자씨와 장남 재국시, 차남 재용씨

  • 박근혜, 지병 치료차 병원 입원···靑 “사면 논의 없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정농단 등 혐의로 징역 22년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청와대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22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병 치료 차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법무부는 “입원 기간 중 병원 쪽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신병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퇴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박 전 대통령은 어깨 부위 수술 경과를 관찰하고 허리통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한

  • ‘대장동 의혹’ 김만배·남욱·정영학 재판행···‘50억 클럽 수사’는 계속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 제기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불리는 정관계 로비 의혹과 성남시 윗선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김씨와 남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배임), 뇌물공여 등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도 특정경제범죄법

  • 10살·12살 의붓남매 뺨때리고 발로 찬 혐의 계모 징역형 집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10살, 12살 의붓남매를 학대한 계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1단독(재판장 김종근)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2019년 9월 놀이터에만 있으라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10살, 12살 의붓남매의 뺨을 때리고, 배를 발로 차고, 양팔을 이용해 아동의 머리를 서로 부딪치게 하는 등 2020년 2월까지 수시로 피해자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재

  • 미디어오늘, 서울고법 상대 ‘기자단 소송’서 승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디어오늘이 기자실 출입 신청을 거절한 처분은 위법하다며 서울고등법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번 판결이 국가 기관 출입기자단의 폐쇄적 운영에 대한 논의로 확대될지 주목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강우찬 부장판사)는 19일 미디어오늘이 서울고등법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출입증 발급 등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서울고법)의 원고 기자실 사용 신청과 출입증 발급 신청에 대한 거부 처분을 취소한다”며 “소송 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고 밝혔다.앞서 미디어오늘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피고인 입장 갈려···“대체로 인정”vs“시세조종·공모 없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관련자들이 첫 재판에서 엇갈린 입장을 밝혔다. 3명 중 한명은 혐의 일부를 인정했지만, 나머지 2명은 시세조종은 없었다고 맞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19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아무개씨 등 3명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이날 증권사 출신 김씨의 변호인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주가조작 대가로 58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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