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발주 공사대금, 앞으로 건설사 손 못 댄다

    내일부터 공공이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 임금직불제가 의무화 된다. 임금직불제는 발주처가 근로자의 임금 지급을 보장하는 제도다. 중간에 건설사가 돈을 빼낼 수 없는 구조다. 이에 공사현장의 고질적인 임금체불 문제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타워크레인 대여계약 시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한 적정성 심사도 진행된다.◇공공발주 사업 임금 직접지급제(직불제) 전면 의무화18일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 혁신대책의 핵심과제를 반영해 개정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시행규칙’을 내일(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주요 개정

  • 일산연합회, 검찰에 3기신도시 도면유출 조사 요구

    3기신도시 지정 철회를 주장하는 일산 주민들이 최근 검찰에 창릉 3기신도시 도면 유출 검찰 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유출된 도면과 올해 3기신도시로 지정된 부지가 상당부분 일치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수사 진행 및 결과가 신도시 지정 철회 여부로까지 파장이 미칠지 주목된다.일산 주민들로 구성된 일산신도시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최근 3기신도시 지정 관련 조사를 검찰에 요구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이미 신도시 예정지로 도면이 유출된 것이 확인된 창릉지역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위와 신도시 도면유출 사건 이

  • 서울시, 강북 삼양동서 ‘빈집 프로젝트’ 본격 시동

    서울 강북 일대 빈집 14채에 대한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본격화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 방치된 빈집을 서울시가 매입해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거쳐 청년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주택 공급 확대를 넘어 침체된 저층주거지 주변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3일 서울시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마중물 사업으로 강북구 삼양동 소재 빈집 3채에 대한 재생사업을 6~7월 중 착공해 청년주택과 청년거점시설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연내 준공이 목표다. 3채 가운데 건물 상태가 양호한 1채(삼양로53길 14

  • 이석주 “서울 집값 절대 안 떨어집니다” vs 박원순 “그래선 안 됩니다” 설전

    “저는 모 대학에서 10년 동안 서울 아파트 값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입니다. 이쪽분야 공부 좀 했습니다. 우리 의원님들, 지방 가지 마십시오. 서울은 집값 올라갑니다. 절대 안 떨어집니다. 이게 바로 서울 집값의 특성이요, 불패의 근거입니다.” (이석주 서울시의원)“서울의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다, 저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급은 물론 계속돼야 합니다. 하지만 공급내용의 중심은 공공임대주택이 돼야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하루 전인 지난 12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는 이석주 서울시의원(강남구 제6선거구

  • 박원순 시장 “종로 송현동 땅, 정부가 사서 개발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년째 공터로 방치돼 있는 종로구 송현동 땅을 정부가 매입해 공원과 문화시설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서울대병원을 노원구 창동 차량기지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12일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종로구 송현동 부지 구상 계획이 있느냐는 임종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서울시장으로 이렇게 중요한 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가가 5000억원 정도 가지 않을까 판단하는데, 중앙 정부

  • 변창흠 LH 사장 “누구나 체감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하겠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이 12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사회적 가치 2.0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LH는 지난해 9월 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도시재생, 주거복지 등 주요사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 이를 민간부문에 확산하고자, 이번에는 기존 계획을 보완해 사회적 가치 2.0 추진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LH는 설명했다.계획안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최초로 도입한 ‘사회

  • 재건축·재개발 조합장, 셀프 월급인상 금지된다

    재건축‧재개발과 같은 정비사업에서 조합장에 대한 조합원의 불만이 소폭 줄어들 게 기대된다. 수백만 원의 고액 월급을 받으면서도 사업추진 일정이 지체된다는 비난을 많이 받아왔는데, 앞으로는 재개발·재건축 조합 임원의 급여액 등을 바꾸려면 반드시 총회를 열고 조합원들의 승인을 얻도록 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고액의 셀프 월급인상이 앞으로는 사라질 게 기대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18일 공포되며 공포 즉시 시행된다.우선 개정안은 조합 정관을

  • HUG의 새로운 심사기준, 로또청약 우려 커지나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문제로 제기됐던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에 나섰다. 서울과 경기 과천·분당, 대구 수성구 등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나오는 새 아파트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해당 지역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로또 분양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이번 기준 도입에 대한 찬반이 분분하다.7일 HUG는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밝혔다. 개선안은 먼저 인근에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가 있을 경우에는 그 아파트의 분양가를 넘지 않는 선에서 분양가 심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 미니 재건축서 임대주택 지으면 용적률 상향

    정비사업의 시행사업자의 수익성은 용적률로 결정된다. 용적률을 많이 받을수록 건축할 수 있는 주택수가 늘어나고 분양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니 재건축으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임대주택을 확보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는 서울지역 첫 사례가 나왔다. 앞으로 도시재생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서울시는 지난달 30일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중랑구 면목동 44-6번지 일대의 면목부림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 연립주택 2개 동을 7층짜리 1개

  • 신혼 특공 당첨되려 임신진단서 위조까지···국토부, 점검 실시

    #2017년 한 아파트를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아 입주를 기다리던 A씨는 최근 경찰관서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과거 위조한 임신진단서를 제출해 실제로는 없는 아이를 자녀수에 포함시켜 특별공급에 당첨된 게 국토교통부 단속에서 적발돼서다. A씨가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자로 확정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부당 이익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3000만 원 초과 시 그 이익의 3배 이하의 벌금)의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물론 공급받은 아파트 계약도 취소된다. 또 최장 10년까지 청약 신청 자격을 제한받게

  • SH공사, 강남 1급지 브랜드 새 아파트 들어올 사람 ‘누구 없소?’

    부동산시장 시세를 이끄는 서울 강남권 신축 아파트 단지가 장기전세주택(이하 시프트)에서는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3년 간 미달된 세대에 대해 추가 입주자 모집을 해도 여전히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탓이다. 비싼 보증금이 문제로 꼽힌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최근 36차 장기전세주택 당첨자를 발표했다. 이번 회차는 지난 2016~2017년 세입자 모집 당시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총 7개 단지 78세대에 대한 추가 모집이다. 78세대의 대다수는 신흥부촌으로 불리는 서초구 반포동, 잠원동, 서초동에 위치한

  • 지난해 국토 면적 여의도 5배 만큼 넓어져

    지난해 국토면적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5배 만큼이나 넓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이 10만378㎢였다고 28일 밝혔다. 1년 사이 여의도 면적인 2.9㎢의 약 5배에 달하는 14㎢ 증가한 수준이다.이는 전라남도 영암군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사업(8.4㎢), 경기도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조성사업(1.1㎢) 등 공유수면 매립에 따른 신규등록으로 인해 면적이 커졌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광역자치단체 행정구역별 토지 면적은 경상북도가 1만9033㎢(19.0%)로 가장 컸다. 이어

  • 3기 신도시도 뿔났다···‘하남 교산’ 집단 반발

    1·2기 신도시에 이어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도 하남시 교산지구에서도 주민들이 집단반발을 하고 나섰다. 이들은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정부가 지역 주민들과 전혀 협의를 하지 않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24일 교산지구 내 춘궁동의 통장협의회(9명), 주민자치위원회(26명), 새마을협의회(20명), 지역사회보장협의회 19명), 방위협의회(30명) 등 7개 유관단체 회원 192명 전원은 사퇴서를 냈다. 일방적인 강제수용 방식에 강경한 반대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 이들은 “정부의 개발사업으로 인해 조상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강제

  • 김현미 장관, 광역교통망 조기 추진···“수도권 서북부, 획기적 변화 기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을 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광역교통망’ 카드를 꺼냈다. 일산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2023년 말 차질 없이 개통하고 인천 2호선 일산연결, 대곡-소사 전동열차의 일산-파주 연장운행, 서울 3호선의 파주-운정 연장사업 등을 조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GTX-A노선, 2023년 말 개통 차질 없이 진행23일 김 장관은 세종청사 인근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서북부 1·2기 신도시 보완

  • ‘위례 트램’ 추진 본격화···11년 표류 마침표 찍을까

    위례신도시의 핵심 교통망으로 꼽히는 ‘위례선 트램’(트램)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가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서다. 11년간 진전이 없어 한때 무산 우려까지 나왔던 트램 사업이 순항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1일 국토교통부는 서울시·경기도·송파구·성남시·LH·SH 등 관계기관들과 위례신도시의 트램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해 7월 위례 신도시 트램 사업을 공공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결정한 이후 최종

  • 김현미, 더 커진 3기신도시 반대 함성에 집토끼 챙기기

    3기신도시 논란이 연일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표 이후 처음으로 신도시 발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조만간 예정된 취임 후 첫 출입기자 간담회 때 몇 가지 얘기를 할 것이라며 입장발표를 예고한 것이다. 김 장관의 대응은 3기신도시 반대를 위한 2차 집회에 1만 명이 운집해 자신의 지역사무실까지 가두행진을 마치고 난 다음날 일어난 일이어서, 업계에서는 장관으로서도 적지 않은 고심을 하고 당근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3기신도시를 반대하는 일산 주민을 비롯 2기신도시 지역주민은 김 장관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 김현미 장관 “건설 안전관리 부실기업, 무관용 엄중 처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2022년까지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전관리 부실기업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이 처벌한다는 방침이다.17일 김 장관은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 건설현장에서 열린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식’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김 장관은 “산업재해 절반 이상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건설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고는 ‘온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고 말했다.국토부에 따르면 건설현장 사망자수는 2014년 434명을 기록한 이

  •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역사속으로···20층 아파트 들어서

    백사마을로 불리는 서울 마지막 달동네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인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재개발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20년 만으로, 이 일대에 최고 20층 높이로 분양과 임대주택 목적의 아파트 2700세대 가량이 들어설 예정이다.서울시는 지난 15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노원구 중계본동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서울 용산, 청계천, 안암동의 철거민들이 모여 형성한 마을이다.

  • 3기 신도시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입주민에게 ‘양날의 검’

    3기 신도시의 성패를 가를 광역교통망 사업이 ‘광역교통시설부담금’으로 추진된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사업 시행자가 광역교통 설치에 필요한 부담금을 내는 정책이다. 국가 재정이 투입되지 않는 만큼 예비타당성(예타) 조사가 생략돼 사업 기간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신도시 추진 과정에서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분양가에 산정돼 왔다. 기간은 단축되지만 그만큼 입주민들의 부담은 더 커지는 셈이다.14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3기 신도시의 핵심 교통망으로 불리는 고양선과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하남 교산), S-SRT(광

  • 개발도면 유출지역이 떡하니 3기신도시···힘 받는 전수조사

    #경기도에 사는 70대 A씨는 지난해 5월과 6월 만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두 차례에 거쳐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에 있는 임야와 전을 각각 18억, 20억5000만 원에 매입했다. 용두동 일대는 90% 이상이 그린벨트 지역으로 개발행위가 제한돼 있어 거래가 뜸한데다 특히 이 같은 덩치 큰 물건은 환금성이 더욱 떨어지므로 가뭄에 콩 나는 수준임에도 대출을 활용해 통 큰 매수를 결정했다. A씨가 매입한 부지지역은 매입 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3기신도시 고양 창릉지구(창릉동, 용두동, 화전동)로 지정됐다. 수용지역이 아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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