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직무정지 소송도 각하···‘정치 탄압’ 주장 법적 명분 약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시절 내려진 직무집행 정지처분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이 법원에서 각하됐다. 재판부는 소의 이익이 있다는 윤 후보 측 주장 2가지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징계처분 취소 소송에 이어 직무집행 정지처분까지 연달아 패소하거나 각하되면서 ‘정권의 부당한 탄압을 받았다’는 윤 후보 측 명분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한원교 부장판사)는 10일 윤 후보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 정지처분 취소소송을 각하 판결했다. 재판부는 윤 후보가

  • ‘대장동 2억 뇌물 혐의’ 유한기 극단 선택···검찰 “매우 안타깝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장동 민간사업자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공) 개발본부장이 10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아파트단지 1층 화단에서 유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유씨는 인근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2시쯤 자택에서 나간 뒤 이 아파트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유씨 가족은 이날 오전 4시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경찰은 유씨가 스스로 뛰어내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

  • “청소년 방역패스는 위헌”···고3 453명, 헌법소원 청구 예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53명이 내년 2월부터 12~18세 청소년에게 확대 적용되는 ‘접종증명 음성확인제(방역패스)’가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심판을 내기로 했다.고3 학생 양대림(18)군 외 청구인 452명은 오는 1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패스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다음주 중에는 백신패스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도 헌법재판소에 신청할 계획이다.아울러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 경찰 ‘국회 무단출입’ 삼성전자 전 임원 불송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회 출입기자증을 활용해 부적절하게 국회 의원회관을 드나들었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한 삼성전자 전직 임원에을 경찰이 불송치 결정했다.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으로 대관 업무를 맡았던 삼성전자 전 상무 A씨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공문서 부정행사, 건조물침입 혐의에 대해 지난 10월 27일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기자증을 들고 국회에 출입한 기록은 있지만, 동시에 A씨가 실제 인터넷 언론사에서 기자 신분으로 활동한 기록도 있어 범죄 혐

  • 윤우진 구속···‘검찰·경찰·국세청’ 로비수사 물꼬 트였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인허가·세무 관련 불법 ‘브로커’ 역할을 하며 사업가로부터 뒷돈을 챙긴 의혹을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구속됐다. 검찰 수사는 윤 전 서장으로부터 청탁과 접대를 받았다는 검사와 국세청 직원, 경찰 관계자 등 전현직 공무원들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윤 전 서장이 과거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육류업자 뇌물 사건’ 재수사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 7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서장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

  • ‘세무조사 무마 뒷돈’ 윤우진 전 세무서장 영장심사···늦은 밤 결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사업가에게 뒷돈을 받고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오전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은 윤 전 서장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윤 전 서장은 심문 전후 ‘뒷돈을 받은 혐의나 유력 인사들에게 골프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인정하는지’ ‘혐의에 대해 어떻게 소명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그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으면 내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 ‘대장동 의혹’ 정영학만 혐의 인정···“녹취록 신빙성 입증 도울 것”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과정에서 관련자들 사이 녹취록을 제출하는 등 수사에 협조해온 정역학 회계사가 첫 재판절차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반면 ‘대장동 4인방’ 중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전 기자 등은 증거기록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며 입장표명을 보류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정 회계사와 김 전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남욱 변호사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정 회계사의 변호인은 “

  • 검찰, ‘김건희 전시회 협찬’ 의혹 일부 불기소···“공소시효 임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사 시절 아내 전시기획사에 기업사들의 후원금이 늘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일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김씨의 '전시기획사 협찬 등 관련 고발사건'에 대해 공소시효가 임박한 부분을 일부 불기소 처분했다.김씨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며 수사선상에 오른 회사들로부터 협찬을 받았다는 혐의로 고발당했다. 고발인은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행사에 기업들이 수사·재판 관련 편의를 위해 협찬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수

  • 원안위, 日방사능 오염수 자료 비공개···송기호 “韓독자적 평가 진행해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일본으로부터 받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관련 자료를 공개해달라는 정보공개청구가 기각됐다.청구인은 일본 자체 평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에서 한국에 대한 도달피해 검증이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평가를 진행해야 한다고 진단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원안위는 지난 1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송기호 변호사가 제기한 정보공개청구를 기각했다.공개가 거절된 문건은 원안위가 지난 4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요청해 지난 8월 받은 서류로, 후쿠시마 방사능 오

  • 헝다그룹 디폴트 위기···비상걸린 中당국 “시장 영향 없어” 메시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는 헝다 회장을 긴급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AFP통신, AP통신에 따르면 헝다는 지난 3일 밤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2억 6000만 달러(한화 약 3075억원) 채무 상환 의무를 이행하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상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헝다는 이 채무를 갚지 못하면 다른 달러 채권 조기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고 공시했다.헝다의 채무 불이행이 현실화될 경우 전체 달러 채권의 연쇄 디폴트로 이

  • 미국 재무부, 한국 환율관찰대상국 유지···기재부 “美 신뢰 지속”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환율관찰대상국 지정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미국 정부의 한국 정부에 대한 신뢰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3일(현지시간) ‘주요 교역상대국의 거시경제·환율정책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한국과 중국, 일본은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멕시코, 스위스 등도 포함됐다.이번 보고서는 미국과 무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2020년 하반기에서 2021년 상반기 간 거시경제·환율

  • 오미크론 확산세에 산업계 긴장···출장·회식 등 자제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Omicron) 감염자가 국내에서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일상 경영 회복을 준비하던 산업계도 다시 긴장하고 있다. 정부의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내부 지침을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최초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9개국을 대상으로 해외 출장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긴급하고 필수적인 것을 제외하면 출장 자제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또 오는 6일부터 ▲회식

  • [부고] 이현섭 (현대차그룹 커뮤니케이션센터 상무)씨 빙부상

    ▲박병의씨 별세, 박응규•박미경•박미성씨 부친상, 이완영•이현섭(현대차그룹 커뮤니케이션센터 상무)씨 빙부상 = 3일 오후 9시, 순천향 부천 장례식장 지하1층 특2호실, 발인 12월 6일 오전 6시, 장지 경기도 가평 선영.

  • 코로나19 확산세 가속···확진자·위중증·사망자 ‘역대 최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도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5327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숫자다. 기존 최대치는 지난 2일(5265명)이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6만7907명이 됐다.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201명,

  • IMF 총재 “오미크론 확산,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 하향 가능성”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4일 로이터,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경제 관련 회의에서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IMF가 지난 10월 내놓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다소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IMF는 지난 10월 내놓은 경제 전망에서 이미 코로나19 재확산과 공급망 교란 등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0%에서

  • 檢 ‘도이치 주가조작’ 권오수 회장 구속기소···“김건희 가담 여부 계속 수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3일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이날 권 회장을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권 회장은 2009~2012년 도이치모터스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주식 1661만주(654억원 상당)를 불법 매수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킨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 ‘고발사주’ 손준성 영장기각에 “공수처 역량 미달” vs “불구속이 원칙”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인물인 손준성 검사에 대한 구속 영장이 2일 밤 또다시 기각되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다수의 증거를 손에 쥐고 시작한 수사치고는 기대 이하의 수사력을 보여줬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피의자 구속 성부만으로 공수처 역량을 평가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반론도 제기된다.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손 검사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3일 새벽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서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 ‘350억 잔고증명서 위조’ 윤석열 장모 “큰 범죄처럼 왜곡보도해 고통스러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350억원에 달하는 통장 잔고증명서 4장을 위조하고 이 중 일부를 행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 최아무개씨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장모 최씨는 위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죄책에 비해 과도한 관심과 비판을 받고 있다며 선처를 요구했다.검찰은 2일 오후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 박세황 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사문서위조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최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잔고증명서를 직접 위조한 공범 김아무개씨에게도 징역 6월을 구형했다.

  • 곽상도 ‘50억 클럽’ 수사, ‘영장기각’에 타격 불가피···‘거액 퇴직금’ 여전히 의문 남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아들을 통해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영장심사를 받은 국민의힘 출신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1일 밤 기각됐다.법원은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다툼이 있다거나 구속 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례적인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는데,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상징되는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곽 전 의

  • 곽상도 “50억 클럽 실체 있나 의문···檢 ,나 외 나머지 인물들은 면죄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 연루된 곽상도 전 의원이 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이른바 ‘50억 클럽’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검찰이 거론된 나머지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곽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2시30분쯤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50억 클럽이 오랫동안 이야기 됐지만 현재 문제가 된 것은 저밖에 없지 않느냐”며 “나머지 거론된 사람들은 검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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