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리는 명동·강남 상권···매출은 50% 급감, 임대료는 그대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강남·명동·홍대 등 서울 주요 상권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5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대료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7일 서울시는 지난해 9~12월 서울 시내 150개 주요 상권에 위치한 1층 점포 7500개를 조사한 결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6% 가량 급감했지만, 통상임대료는 0.6% 낮아졌다고 밝혔다. 통상임대료는 월세와 공용관리비,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한 금액 등 임차인이 영업활동을 하면서 매월 부담해야하는 금액이다.지난해 통상임

  • [영상] 이문·장위, 추첨제 물량···가점 낮은 3040세대 ‘서울 입성’ 기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에선 동북권 재개발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이문·휘경뉴타운’과 ‘장위뉴타운’이 분양에 나선다. 특히 두 단지에선 추첨제 물량이 있는 85㎡ 초과 평형대가 공급된다. 예상 분양가는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까지 가능하다. 가점이 낮은 3040세대 무주택자들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이문1·3구역 7월 분양···청량리 인접, 교통 인프라 풍부 이문·휘경뉴타운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인근 동대문구 이문·휘경동 일대 약 101만㎡를 재개발하는 단지다.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답십리 재정비

  • 새 주인 맞은 서울 ‘흉물 건축물’···다시 기지개 켜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민자역사’와 관악구 ‘신림백화점’이 사업자를 찾으면서 공사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0년 넘게 공사가 중단돼 서울 도심 내 대표적인 흉물로 전락했던 건축물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창동역사디오트, 계약금 110억원 납부·PF통해 잔금 마련···시공에 HDC현산·DL이앤씨 관심13일 도봉구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창동역사디오트는 서울회생법원에 창동민자역사 개발사업의 시행자인 창동역사에 대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기존 채권 상환을 위한 자금 조달 등 세부 작업들이 완료되면 회

  • 급등하는 국제유가, 중동 건설 수주 ‘청신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제유가 급등으로 중동 건설 시장에 대한 건설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가상승으로 발주처들의 재정 상황이 회복되면 발주 환경이 개선될 수 있어서다. 중동 국가들이 경기 부양을 위해 각종 인프라 투자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점도 수주 전망을 밝히고 있는 부분이다.◇WTI, 22개월 만에 최고치···코로나19 백신 효과로 원유 수요 증가 전망2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1달러 상승한 63.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9년 5월 1일

  • 자이에스앤디, 폭풍 성장세 불구 일부선 ‘영업 상술’ 잡음 까닭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 수년 간 폭풍 성장세를 보인 자이에스앤디에 대해 일각에서 부정적 평가가 새어나오고 있다. 그동안 임프루브먼트 사업부문(빌트인 가전 및 시스클라인 판매)이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낼 정도로 중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해당 부문의 영업 상술로 불만을 제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설치된 가구장 규격에 맞춘 가전 구매 어려워···자이에스앤디 통해 울며 겨자먹기 구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모델하우스)에서는 지난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한 단지의 옵션 계약

  • ‘아파트 속 영화관’ GS건설-CGV 콜라보, 롱런 가능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GS건설이 서초그랑자이에 CGV 골드클래스 1호 입점을 확정한 이후 여타 서울 주요 사업장에도 입점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첫 사업장 발표에 이어 최근까지 반포 메이플자이, 개포 프레지던스자이, 북아현3구역(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 등에 CGV 입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부동산업계에서는 ‘단지 내 고급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으며 저렴한 값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로망에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정작 이들 단지 중 일부는 실제 적용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아직 사례가 없는 만큼 서울

  • 막 오른 역세권 복합개발 수주전···건설·유통사 ‘러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들어 수도권 내 대규모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하나둘 추진되고 있다. 각 지자체는 개발을 통해 역 주변을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기업들 역세권에 들어서는 사업지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197번지 일원 11만5927㎡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에 업무·유통·주거단지를 개발하는 국내 최대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1조원에 달한다. 사업자는

  • DL이앤씨, 아크로 들고 ‘부산의 강남’ 첫 행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DL이앤씨가 지방광역도시에서 자사 주택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크로의 첫 출사표를 던진다. 사업장은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해운대구 우동1구역(삼호가든)이다. 벡스코, 홈플러스, 해운대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이 지척에 있어 상권으로는 부산 최고로 평가받는 곳에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2일 우동1구역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DL이앤씨는 이 사업장이 지난해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당시부터 시공권 확보에 공들여온 만큼 일찌감치 입찰 참여 의사를 전

  • SK건설, 녹색채권으로 신사업 성장동력 확보···IPO 준비 ‘착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SK건설의 상장 추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SK건설은 최근 진행한 공모채 수요예측에 기존 목표가의 8배가 넘는 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조달된 자금은 SK건설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친환경 관련 신사업에 투자된다.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업가치 상승 전망에도 파란불이 켜진 모습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이 전날 오후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선 모집금액 1500억원의 8배를 뛰어넘는 1조2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성공적인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S

  • 공사 끝났어도 분쟁은 진행 중···GS·현대건설, 지루한 법정다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약 10년 전 공동으로 수주한 삼척발전소 공사장을 둘러싼 소송을 지루한 장기전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미 해당 현장에서 보일러 설치와 함께 1,2호기 발전소를 준공한 지 3년여가 지났지만 법정다툼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초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장부열람 및 등사 청구의 소 항소심 재판기일이 내달 말로 또 미뤄졌다. 앞서 지난해 5월 1심에서는 원고 GS건설이 승소했지만 현대건설이 이에 불복하며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이는 한국남부발전이 발주한 삼척발전소 공사

  • 임기 막판 실적 빛난 김형 대우건설 사장···연임 기상도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김형 대우건설 사장의 임기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뚜렷한 성과가 없던터라 김 사장의 연임여부에 대해 긍정보다는 부정적 전망이 주를 이뤘다. 그랬던 그가 지난해 4분기 대우건설의 실적 반등을 이끌어내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게다가 일부 자산 매각과 함께 부채비율을 줄이고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신사업에는 적극 뛰어드는 등 체질개선을 이뤄내며 연임할 것이란 예상도 커져가고 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 사장들의 연임여부가 정해진 가운데 오는 6월 김형 사장의 임

  • 대형건설사, 협력사 대금 조기집행 등 상생 강화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건설업계에서도 사회공헌, 상생경영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는 유동성이 부족한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돕고 동반성장하기 위한 차원에서 중소 협력업체들에 공사대금을 조기지급한 건설사들이 증가해 눈길을 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설 연휴에 앞서 이달 10~17일까지 협력사에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650억원을 938개 중소기업에 전액 현금으로 일괄지급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코로나19로

  • 재결합 vs 새 파트너···흑석9구역 둘러싼 대형사 각축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 정비시장 복귀와 함께 잇따른 대어급 사업 확보로 건재함을 과시한 삼성물산이 흑석9구역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내로라하는 대형건설사들이 먼저 홍보전에 돌입한 흑석9구역에서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경쟁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여기에 기존 시공사로 선정됐다 자격을 박탈 당했던 롯데건설까지 시공권을 다시 찾아오고자 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흑석9구역은 올 8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홍보전으로 서서히 달아오르는 모습이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동

  • 중대재해법에 청문회까지···건설사 수난시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각종 악재에 수난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사망사고 발생 시 CEO가 징역형을 처벌 받는 중대재해처벌법에 이어 국회가 산업재해 사망사고 발생 기업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겠다고 나서면서다. 연이은 건설사 옥죄기에 건설업계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22일 임시회 전체회의에서 산업재해 발생 기업을 발생으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최근 2년 동안 산재 사망사고가 잇따른 기업의 CEO나 안전책임자 등을 불러 재발 방지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는 취지다. 건설사

  • “청약시장, 현금부자 잔치”···서민 울리는 ‘전월세 금지법’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 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새 아파트에 실거주 의무기간을 부과하는 이른바 ‘전월세 금지법’이 시행된다. ‘로또 청약’을 막기 위해 마련된 것이지만 신규 단지의 전월세 물량이 줄면서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세를 놓고 분양 대금을 내는 방식도 막히면서 현금이 부족한 무주택자들의 청약 문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19일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는 수도권 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의 아파트에 2~5년의 의무거주 요건이 부과된다.의무거주 기

  • ‘한강변 재개발’ 흑석2구역···‘공공 vs 민간’ 갈림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흑석뉴타운 내에서도 한강변에 위치해 주목받고 있는 흑석2구역이 개발 방식을 두고 갈림길에 선 모습이다. 흑석2구역은 공공재개발 첫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국토교통부와 분양가와 용적률·층고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향후 확정될 공공재개발 계획안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민간 재개발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의 공공재개발 사업 방향에 대해 검토 중이다. 흑석2구역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정부의 계획안에 난색을 표하면서다. 정부가 제시

  • “2·4 대책, 민간에 비즈니스 기회”···건설업계 반응은 ‘시큰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대규모 주택공급 확대방안으로 수혜가 기대됐던 건설업계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늘 발표한 정부의 대책이 공공 위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부 방안에서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통해 민간 참여를 기대한다는 입장이지만, 건설업계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4일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 대책을 통해 민간 기업에도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공공주도 사업과 달리 이번 대책에는 다양한 민간 참여 방안이 준비됐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소규모 정

  • 대우건설 회사채 ‘완판’···기대감 커지는 후발주자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건설사들이 잇따라 회사채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이 개선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대우건설의 회사채가 완판을 기록하면서 후발주자들의 흥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올해 첫 회사채 110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9월 18일 공모채 1000억원어치 발행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 회사채

  • ‘영업익 2년 연속 1조’ DL이앤씨 향한 엇갈린 시선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영업이익이 2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선 DL이앤씨(구 대림산업)를 둘러싸고 업계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실적은 전년대비 쭉 오른 모습이지만 향후 실적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수주잔고는 경쟁사 대비 뚝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2일 DL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DL이앤씨와 분할하기 이전 기준 1조178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4.2%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 2년 연속

  • GS건설, 이니마 상장 추진···신사업 ‘총알 확보’ 나서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GS건설이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 상장을 추진한다. 2019년 자이에스앤디 이후 두 번째 자회사 상장이다. 수처리를 비롯해 모듈러·베트남 개발 등 신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 채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GS이니마 상장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GS이니마 상장에는 2011년 말 도입된 외국기업 지배지주회사 제도가 이용될 예정이다. 이 제도는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 법인이 국내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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