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더 뉴 레이’ 출시…“매달 1500~1700대 팔 것”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경차 레이의 새 모델을 내놨다. 월 평균 판매 목표는 1500~1700대로 설정했다. 이는 올해 레이의 월 평균 판매량 1586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급격한 시장 확장보다는 기존 시장 지키기에 나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13일 기아차는 서울 압구정동 복합 브랜드 체험 공간 BEAT360에서 더 뉴 레이 사진영상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새로 출시된 레이는 내‧외관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신규 트림과 안전 편의사항이 새로 추가됐다. 동력계통(파워트레인)에는 개선된 카파 1.0MPI 엔진이

  • [자동차 인물사] 한스 레드빈카, 잊혀진 자동차 영웅

    한스 레드빈카는 자동차 역사에서 이룬 업적과 명성이 반비례 하는 인물이다. 그는 과학적 이론에 근거해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 형태를 창조했지만, 현재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가 활약했던 체코의 자동차회사 타트라가 1998년 승용차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그의 이름도 역사에 함께 묻혀버렸다. 레드빈카의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은 바로 체코 딱정벌레 모양이다. 체코의 자동차 회사 타트라에서 만들어진 타트라77이란 모델에 이 디자인이 처음 적용됐다. 퍼디난드 포르쉐는 타트라77을 보고 폴크스바겐의 비틀을 만들었다고 한다. 레드

  • SUV와 수입차 강세에도 성장한 준대형세단

    올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수입차 강세에 전체 세단 시장이 위축되는 와중에서도 준대형 세단 만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른 차급 세단 시장이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가 감소하거나 제자리걸음 하는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차급을 넘는 상품성을 갖춘 데다 대형 세단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준대형 세단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세단 시장 규모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소형부터 대형까지 전체 세단은 4만8210

  • 현대‧기아차 SUV로 해외 부진 넘는다

    현대‧기아자동차가 해외 시장 부진을 뚫기 위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강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이를 글로벌 자동차시장 대세로 떠오른 SUV로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8일 현대‧기아차는 양재동 본사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주재로 각각 ‘2017년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사 해외법인장 50여명은 법인장 회의에 앞서 지역과 현안 별로 예비 회의를 가졌으며, 부진한 해외 시장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토론했다.

  • 대우조선해양, 4300억원 규모 그리스 선박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그리스 선사들로부터 잇따른 수주를 따냈다. 7일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사로부터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1척과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이달 6일부터 오는 2020년 5월 31일까지다. 두 운반선의 계약금은 총 43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3.4%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조81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일에도 그리스 선박사 에어로스사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을 1척 수주

  • 獨서 BMW 디젤게이트 논란…악재 겹친 김효준號

    BMW코리아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추격하는 길목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장애물을 만났다. BMW는 올 하반기 들어 벤츠 뒤를 매섭게 좇고 있다. 하지만 최근 독일에서 BMW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불거지며 추격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 주력 차종들이 대부분 디젤차이기 때문이다. 최근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의 회장 선임 발표를 놓고 수입 인증서류 조작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경영 일선 퇴진설(說)이 불거지고 있는 데 더해, 대외적인 악재까지 겹친 셈이다. 7일 타게스슈피겔 등 독일 외

  • [SISAPOINT] 누구는 포터 누구는 벤틀리

    자동차 시장에서 나타나는 양극화불황 바로미터 ‘포터’ 인기…수억 원대 수입차도 불티1.생계형 차량의 대명사 현대자동차 포터. 소상공인들이 많이 찾는 차량인 만큼, 포터가 많이 팔리면 그만큼 경기가 어렵다고 합니다.2.경기가 어려워서인가요.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포터를 찾고 있습니다.지난해보다 판매량이 8.4%나 늘어 올해 9만4271대가 팔렸습니다.3.포터 월평균 판매량이 8570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10만대 판매를 넘어설 기세입니다.1987년 출시된 포터는 단 한 번도 연간 10만대를 넘게 팔아치운 적이 없습니다. 4

  • [단독] 아우디‧폴크스바겐‧포드, 다카타 에어백 리콜이행률 ‘제로’

    국내 수입차 업체들이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리는 다카타 에어백 리콜에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카타 에어백의 치명적 결함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에 자체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일부 수입차 업체는 1년이 지난 현재 아직 리콜을 시작도 안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부분 독일차 브랜드들이 이에 해당돼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다카타 에어백의 안전 결함은 3년 전부터 불거졌다. 에어백이 전개될 때 파편이 함께 튀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결함이다. 에어백을 전개하는

  • 11월 수입차 2만2266대 판매…올 하반기 최대실적

    국내시장 수입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올 하반기 들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판매량이 15% 증가했으며, 올해 전체 기준으로도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동월(1만9361대) 대비 15% 증가한 2만2266대로 집계됐다. 이는 올 하반기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전월(10월)과 비교해서는 판매량이 32.3% 증가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1월 수입차 시장은 원활한 물량확보, 적극적인

  • 올 최저 판매량에 차값 깎은 ‘맥스크루즈’ 통할까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올해 최저 판매량을 기록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맥스크루즈’의 부진 탈출을 위해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국내 대형 SUV 시장은 올해 가세한 쌍용차 G4렉스턴이 기아차 모하비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꿰차면서 구도가 재편됐다. 렉스턴의 자리를 새로 메꾼 G4 렉스턴의 흥행 돌풍으로 맥스크루즈는 시장 꼴찌로 주저앉았다. 현대차는 맥스크루즈 연식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가격을 낮춰 G4렉스턴 수요를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맥스크루즈는 지난달 320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 현대차 “비씨제이 기술 탈취는 일방적 주장”

    현대자동차가 중소기업들이 제기한 기술탈취 주장에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반박했다. 현대차에 제품을 납품했던 비제이씨와 오엔씨엔지니어링은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가 자사의 기술을 부당하게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비제이씨에 따르면 이 회사의 특허기술이자 단독 라이선스를 가진 미생물 3종, 6병을 현대차가 탈취해 경북대와 함께 유사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사실과 다르다고 맞서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 특허는 공동특허였기 때문에 기술자료를 요청할 필요가 없었다”며 “2013년 11년

  • ​“현대차 기술탈취 조사해달라” 중소기업 피해 호소

    “우리 중소기업은 대기업을 상대로 버텨낼 힘이 없다. 1심에서 이긴 것도 힘들었다. 관행대로 대법원까지 가게 되면 중소기업들은 막대한 돈을 들여 승소해도 보상받을 수 없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공정거래위원회, 국회,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우리가 소송을 이긴 다음에도 어떤 조치를 해주는 것이다. 대기업과 대형로펌을 상대로 대법원까지 7년의 소송기간을 버틸 힘이 없다.” 최용설 비제이씨 대표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억울함을 토로했다. 비제이씨는 맹독성 유기화합물과 악취를 정화하

  • K7 연식변경 출시…현대‧기아차, 준대형 세단 독주 가속

    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 독주 굳히기에 나선다. 기아차는 K7 연식변경 모델을 통해 올해 10만대 넘게 팔린 현대차 그랜저IG 뒤를 받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95.4%의 점유 비중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4일 기아차는 2018년형 K7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에는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가 확대 적용됐으며, 가솔린 3.0GDI 파워트레인이 추가됐다. 가솔린 3.0GDI 모델은 최대출력 266마력(㎰)과 최

  • [자동차 인물사] 빌헬름 마이바흐, 다임러의 영원한 조력자

    빌헬름 마이바흐는 독일 자동차 그룹 다임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다임러를 세운 고트리브 다임러와 함께 내연기관을 개발하며 최초의 4륜구동 자동차를 만들어냈다. 마이바흐는 다임러와 함께 일하며 자동차 설계자로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주용 자동차, 최초의 6기통 엔진이 장착된 자동차, 스포츠카 등 끊임없이 새로운 자동차 기술들을 개발해냈다. 마이바흐는 이러한 그의 고유 기술을 바탕으로 1909년에 그의 아들 칼 마이바흐와 함께 ‘마이바흐’라는 독자 회사를 설립한다. 마이바흐는 뷔템베르크주의 하일브론이란 도시에서 태

  • 사드 해빙모드에 입꼬리 올라가는 아시아나항공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해빙무드에 아시아나항공이 미소 짓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중국 노선 여객이 급감하며 영업실적이 고꾸라졌는데, 새 정부 들어 중국 노선 실적 회복의 기미가 보이기 때문이다. 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오는 2일 중국 단체 관광객 32명이 아시아나항공 OZ334편을 인용해 베이징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는 사드갈등으로 인한 중국의 한국행 단체 여행객 금지 조치 이후 첫 단체 여행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공식화된 건 아니지만 이번 여행 말고도 예약된 단체 여행이 더 있

  • 국내완성차 11월도 우울한 성적표…전년比 12.2%↓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좀처럼 웃지 못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총 76만2967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2.2% 감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내수 시장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전년 동월보다 판매량을 끌어올렸고, 해외 시장에서는 르노삼성이 유일하게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1일 국내 완성차업체가 발표한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5개사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총 14만252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 금호타이어, 김종호 회장 대표이사 선임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회장은 이달 1일부로 대표이사 직을 맡는다. ​ 금호타이어는 1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종호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종호 회장과 한용성 관리총괄 사장을 사내이사로 임명했다. 김 회장은 1976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했다. 이후 해외영업 부문, 영업총괄 부사장, 아시아나 IDT 사장 등을 거쳤으며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엔 금호타이어 고문과 자문을 맡았다. 한 사장은 1983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은

  • 한국타이어그룹 3세 경영 가속…조현식 대표, 총괄부회장 승진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가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 부회장의 동생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이수일 사장과 함께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아울러 2007년부터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경영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1일 한국타이어그룹은 2018년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총괄부회장을 포함해 한국타이어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5명, 상무 4명, 상무보 13명이 승진했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한 조현식 부회장

  • [시승기] 신형 벨로스터, ‘꽉 조여맨 운동화’ 같은 주행감

    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는 발에 꼭 맞는 운동화 같았다. 거추장스러움 없는 움직임이 경쾌했다. 엑셀을 밟으면 쭉 나가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원하는 만큼 딱 멈췄다. 1+2도어 등 외관에서 드러나는 벨로스터 만의 개성은 주행 성능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을 4바퀴 연속 내달렸는데 독특한 리듬의 주행감이 느껴졌다. 마치 4분의 3박자 왈츠곡을 연주하는 듯 했다. 이달 28일 현대차는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신형 벨로스터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는 약 7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벨로스터의 디자인과

  • 실라키스 벤츠 사장 “국내에 세계 첫 고성능 AMG 전용트랙 운영”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고성능 브랜드 AMG의 세 가지 모델을 새로 선보이며 ​국내 고성능자동차 시장 공략 강화에 적극 나선다. 뛰어난 주행능력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AMG 브랜드 전용 트랙 ‘AMG 스피드웨이’의 국내 운영 계획도 공개했다. 30일 벤츠는 자사 고성능 브랜드 AMG 탄생 50주년을 맞아 서울 영등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메르세데스-AMG 50주년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벤츠는 이날 행사에서 AMG의 50년 역사와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더 뉴 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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