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가구 수만 1만 가구가 넘어 역대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둔촌주공에서 분양가를 둘러싼 조합과 조합원·시공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다. 조합 운영에 반대하는 일부 조합원들이 다음 달 분양 방식을 결정할 총회를 무산시키고, 조합 집행부까지 해임하겠다고 나서면서다. 분양 일정이 지연될 위기에 놓이자 시공사업단은 이번에 분양 방식을 확정 짓지 않을 경우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맞불을 놓은 상황이다. 이후 조합 내부에선 시공사 교체까지 언급되며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비대위
6·17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이 파주와 김포에 집중하는 사이 지방광역시에는 청약광풍이 불고 있다.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은 기본이고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사업장은 100대 1을 가뿐히 넘기고 있다.2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중순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무등산에는 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935명이 몰리며 평균경쟁률 106.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부산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860-1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쌍용 더 플래티넘 거제아시아드는 75
최근 서울 주택시장에서 대형아파트들이 강세를 누리고 있다. 정부의 규제로 높은 가치의 집 한 채를 사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주택 수를 줄이는 대신 주택 규모를 늘리는 수요자들이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강남3구를 비롯해 핵심 입지를 중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26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대형아파트(전용면적 135㎡이상)의 중위가격(서울 아파트 중간값)은 올해 1월 역대 처음으로 20억을 돌파했고, 지난달 20억96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17억7666만원 대비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24만2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가운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전매제한 규제 강화 직전인 7월에 분양 물량이 집중될 전망이다.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7∼12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4만2110가구(총가구 수 기준, 임대 포함)로 집계됐다.이는 청약 이관 업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분양 일정을 소화하기 버거웠던 올해 상반기 물량(15만2536가구) 대비 58.7% 많은 양이다.특히 하반기 분양은 내달 집중될 전망이다. 이달 말 조사 기준 내달 분양 예정 물량은
6·17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된 지 불과 열흘 만에 비규제지역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경기권에서 보기 드물게 규제지역 지정을 피해간 경기 김포는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간의 상승폭이 6·17 대책 직전까지의 상승폭을 큰 차이로 넘어선 지역도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반복된 규제가 학습효과를 낳으며 대책 효과가 드러날 틈도 없이 이전보다 더 빠르게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8% 올랐
올 상반기 청약시장에 1순위 청약통장이 역대급으로 몰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인 서울의 분양가를 인근 시세대비 수억 원 낮게 누르면서 당첨되면 수억 원의 차익이 생기는 로또청약이 유행처럼 번진 영향이다. 여기에 갈수록 공급물량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 환경도 청약통장 사용에 한 몫 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청약쏠림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하루 전인 24일까지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에 1순위 청약 통장은 15만9003개가 몰린 것으로
6·17대책 이후 서울에서 첫 분양한 래미안 엘리니티 1순위 청약에 2만여 명이 몰렸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 접수에서 379가구 공급에 2만257명이 몰려 53.4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653대1로 전용 101.9㎡ A에서 나왔다. 1가구 모집에 653명의 청약 통장이 몰린 것이다.이밖에 전용 89㎡(516.8대 1), 101㎡B(432.0대 1), 121㎡(186.0대 1), 74㎡A(164.7대 1), 109㎡(119.0대 1), 59㎡B(117.0대 1)에서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값 상승률이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상승률의 두 배라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최저임금을 전액 쓰지 않고 모았을 경우 서울 아파트 한 채를 구매하는 데 걸리는 기간도 43년으로 현 정부에서만 늘었다. 근본 부동산 대책을 외면한 결과 불평등과 격차가 벌어졌다는 지적이다.2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KB주택가격 동향과 한국은행·통계청 발표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문재인 정부 집권 3년 동안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한 채당 6억600만원에서 9억2000만원으로
정부가 6·17부동산대책을 통해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규제의 빈틈을 파고드는 ‘풍선효과’를 이번에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도권 전 지역이 규제 평준화된 상황에서 결국 입지가 좋은 서울로 유동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유동성 장세, 상품성 따라 수요 몰려···‘똘똘한 한 채’ 집중 양상 두드러질 듯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시중에 유동자금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자금의 현금화 가능성을 의미하는 M1/M2 비
대형건설사들이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운 시공권 확보 경쟁을 치열하게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말 께 반포 옆 흑석에서는 15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시공권 입찰이 예정돼 있어서다. 이미 일부 대형건설사의 물밑작업도 진행되고 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11구역 재개발 조합의 건축심의 통과 여부가 이날 결정된다. 이는 조합이 지난 3월 말 서울시에 건축심의안을 제출했지만 보완 요구를 받음에 따라 지적받은 부분을 반영해 다시 제출한 것이다. 최형용 흑석11구역 조합장은 “결과통보를 긍
전국 아파트 시장에서 증여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아파트 증여 건수는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유세 부과 기준일(6월 1일)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면제 만료일(6월 말) 이전에 혜택을 받기 위한 증여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증여 건수는 6574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서울의 아파트 증여 건수는 지난달 1566건을 기록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월 평균 증여 건수(522건)의 3배에 달했다. 서울의 1∼5월 누적 증여 건수는 69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
접경지역을 제외한 경기도 대다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일각에서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가 점쳐지고 있다. 지난 17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분양권 호가가 평균 3000만 원 이상 뛰었기 때문이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경기 김포와 파주, 연천, 동두천, 포천, 가평, 양평, 용인 처인구 일부, 남양주 일부, 인천 강화와 옹진 등을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했다. 부동산 가격 불안 요인이 없다는 판단에서다.다만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김포 한강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불과 이틀만에 요동치고 있다. 이들
고분양가 논란으로 부적격 당첨과 계약포기 물량이 대량 쏟아진 고양시 덕은지구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 무순위 청약이 3만6000여명이 몰렸다.1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일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에 각각 2만1510명, 1만4352명이 신청했다. 두 단지 총 263가구 공급에 3만5862명이 접수했다.청약 경쟁률은 DMC리버파크자이가 202.9대 1, DCM리버포레자이가 91.4대 1을 기록했다.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으로 무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했다.정부가
최근 삼송지구 등 덕양구에 위치한 기존 택지개발지구의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3기 신도시인 창릉신도시 개발과 고양선 신설 영향으로 수혜가 예상되면서다. 덕양구의 집값은 일산을 뛰어넘어 서울 집값까지 위협하고 있다. 우수한 서울 접근성에 각종 개발이 더해지면서 덕양구가 수도권 서북부권의 새로운 주거벨트로 떠오르는 분위기다.◇삼송·지축지구 아파트값 1년 새 1억 ‘껑충’···서울 은평뉴타운 집값 위협16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덕양구는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를 제치고 경기도 고양시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세시장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전세가격이 껑충 뛰고 있다. 강북에서는 재계약을 하는데 이전 보증금 대비 2억 원이나 높아지며 세입자들이 애먹는 사례가 생길 정도다. 주택시장을 둘러싼 각종 제반환경으로 서울 전세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공급물량은 줄어드는 상황이어서 업계에서는 올 가을 극심한 전세난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성북구 정릉우성 아파트 전용 84㎡는 5억2000만 원 대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약 2년 전인 2018년 5월 3억1000만~3억3000만 원에 성사
고속도로, 철도 등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춘 오피스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교통이 편리하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출퇴근이 쉬워져 근무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13일 국토교통 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화물 수송수단별 수송량은 도로(차량)가 17억6129만611톤으로 가장 많다. 이는 수송수단별 전체 수송량인 19억2728만3265톤의 91.39%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이다. 이어 해운이 1억2861만1230톤(6.67%)이었으며 철도 3709만3642톤(1.29%), 항공 28만7782톤(0.02%) 순으로
현대건설이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 B동을 개발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청량리역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청량리역이 천지개벽 수준으로 개발사업 및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는데다, 전매 및 대출규제로부터 자유로워 주목받는 오피스텔이어서 수요층이 많이 집결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235-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20~44㎡ 규모의 오피스텔 총 954실과 상업시설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
수도권 알짜 단지로 불리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첫 번째 민간분양인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가 이달 중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분양가가 과천 평균 아파트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과천시 분양가 심의위원회는 최근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S6블록에 들어서는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의 분양가를 3.3㎡당 2372만원으로 결정했다. 시공사인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금호산업·태영건설·원주민 토지주)은 이를 수용하고 이달 안으로 분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과
공유오피스 시장의 판도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인 위워크가 경영난 등의 이유로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다. 반면 국내 공유오피스 기업들은 저렴한 임대료를 앞세워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유오피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토종 기업들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 IPO 실패 이후 구조조정 나서···핵심 지사인 종로타워점 임차료·면적 축소 검토8일 공유오피스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는 KB자산운용에 종로타워점 임대차 계약 수정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비껴간 서울 막차 분양에 다음달까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재건축은 강남권에 집중돼 있으며, 강북은 동대문구·노원구·성북구 등에선 재개발 물량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분양시장에는 다음달까지 재개발·재건축으로 1만331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416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 동기(1557가구) 대비 2.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특히 서울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아파트 공급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