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 美 ITC ‘조기패소’ 판결에 이의제기 신청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조기패소’ 예비판결을 받은 SK이노베이션이 이의제기를 신청한다.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ITC의 결정문을 검토해 최종 이의제기 요청서를 작성을 마친 상태며, 3일(현지시간) 해당 이의제기 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SK측은 지난달 24일이었던 이의제기 마감시한을 한 차례 연장했다. 이의제기는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하는 통상적 절차로 알려진다.ITC의 이의제기 수용 여부는 내달 중순께 결정된다. 앞서 ITC는 지난달 14일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배터리 관련 영업비

  • ‘플라잉카→전기비행기’ 모빌리티의 진화, 관건은 ‘배터리’

    전기자동차에 이어 전기비행기가 배터리업계의 또 다른 수익모델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세대 반도체’로 꼽힐 만큼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분야다. 동시에 전기비행기 연구 또한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인류역사상 모빌리티의 진화가 가장 빠르게 전개되는 가운데 배터리업계의 기대감도 한층 더해질 전망이다.2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플라잉카(Flying Car)’라 일컬어지는 탑승용 드론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비행기의 사전적 정의는 ‘동력으로 프로펠러를 돌리거나 연소가스를 내뿜는 힘

  • 한전 영업적자 1.4조···전년比 적자폭 6.5배 확대

    한국전력이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6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던 전년(2080억원)보다 적자폭이 6.5배 확대됐다.28일 한전은 지난해 잠정실적(연결)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59조928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1조356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2조7981억원의 적자를 나타낸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실적이다.업체 측은 온화한 날씨로 인해 냉난방 전력수요가 감소해 전기판매량이 전년대비 1.1% 감소했으며, 무산할당량이 축소돼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이 530억원에서 7095억원으로 13.4배 치솟은 데 따라 감가상각비와

  • LG화학, LCD소재 ‘컬러필터 감광제 사업’ 中에 매각

    LG화학이 컬러필터 감광제 사업을 중국 시양인터내셔널에 매각한다.27일 중국 요케테크놀로지(Yoke Technology)는 자회사 시양인터내셔널이 지난 25일 LG화학과 해당 사업 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580억원에 관련기술과 일부 생산설비·장비 등을 매각하는 방식이다. 매각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마무리된다.LG화학은 국내 최초로 지난 2000년 컬러필터 감광제 양산을 개시했다. 충북 청주에 연 300톤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사업에 나섰다. 컬러필터 감광제는 액정표시장치(LCD)의 색을 나타내는 핵심 소

  • LG화학, 美 루시드 모터스에 ‘신형 원통형배터리’ 공급

    LG화학이 미국 프리미엄 전기차 생산업체 ‘루시드 모터스’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25일 LG화학은 루시드 측의 신형 럭셔리 전기차 ‘루시드 에어(Lucid Air)’ 표준형 모델에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23년까지 독점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알렸다. 다만 양사 합의내용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금액 및 공급규모 등은 밝히지 않았다.루시드 에어는 정지상태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이른바 ‘제로백’이 2.5초에 불과하다. 1회 완전충전 시 주행거리는 643km에 이른다. 이번에 공급하는 배터리는 ‘21700’ 제품으로 지름

  • 두산重, 5년 만에 명예퇴직···“불가피한 상황 이르렀다”

    두산중공업이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2014년 이후 5년여 만이다.18일 두산중공업은 만 45세 이상 정규직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업체 측은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다방면의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실시 배경을 소개했다.명예퇴직 대상자는 기술직 및 사무직 만 45세(1975년생) 이상 정규직 직원들이다. 내일(19일)부터 이틀 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뒤,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게 된다. 신청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분의 임금을 지급할

  • 배터리戰 승기 LG화학, 더 큰 실익은 따로 있다

    LG와 SK가 자존심을 내 건 ‘배터리 전쟁’이 막대한 금액의 ‘로열티 협상’으로 치닫게 됐다. 천문학적 금액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한 잠재력을 지녔지만 높은 경쟁으로 수익성이 담보되지 못하는 배터리업계의 현 상황에 비춰볼 때, 이번 협상이 마무리 된 이후 두 회사 간 온도차는 상당할 전망이다.1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배터리 시장은 산업성장 초기단계인 까닭에 질서가 정착되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과거 반도체 시장이 부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숱한 기업들의 치킨게임 끝에 ‘규모의 경제’가 뒷받침 되는 소수의 기업들이 과실

  • 선택지 부족한 LG화학·SK이노, 남은 길은 결국 ‘로열티 협상’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소송전’이 이번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이번 예비판결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팽팽하던 시소게임이 LG화학 쪽으로 기울면서 SK이노베이션이 상당한 부담감을 떠안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보상금 성격이 더해진 양측 간 로열티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17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예비판결로 인해 양측의 소송은 별도의 추가절차 없이 오는 10월 5일 최종판결만을 남기게 됐다. LG화학의 승리로 최종 판가름 날 경우, SK이노베이션은 향후 미국 내 배터리관련 부품·소재 등 주요 품목

  • 美ITC, 영업비밀 침해 SK이노베이션 ‘조기패소 판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지난 14일(현지시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내렸다.ITC는 LG화학 측이 요청한 조기패소 판결을 승인하는 예비결정(Initial Determination)을 내렸고 SK이노베이션은 향후 결정문을 받아 검토한 뒤 이의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16일 LG화학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판결은 ITC가 소송 전후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에 의한 악의적이고 광범위한 증거 훼손과 포렌식 명령 위반을

  • LG화학, 9000억 회사채발행···“석화사업 투자”

    LG화학이 9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3일 LG화학은 이 같은 계획을 알렸다. 지난 11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000억원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조3700억원의 자금이 몰려 당초 계획보다 확대된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게 됐다고 부연했다.LG화학은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2조원대의 참여금액을 기록했다. 2018년 2조1600억원, 지난해 2조6400억원 등의 자금이 몰렸다. 수요예측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우수한 금리로 투자재원을 조달하며 조기 유동성 확보가 가능해졌다.

  • 한화큐셀, 獨 RB라이프치히 홈구장에 태양광발전소 설치

    한화큐셀이 독일 분데스리가 신흥 명문구단 RB라이프치히 홈구장과 선수훈련센터에 태양광 발전소를 공급했다.13일 한화큐셀은 홈구장 ‘레드불 아레나(Red Bull Arena)’와 ‘레드불 아카데미(Red Bull Academy)’에 총 100키로와트(kWp)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발전소에는 고품질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와 편평한 지붕 전용 태양광 모듈 설치 자재인 큐플랫(Q.FLAT)이 사용됐다.RB라이프치히는 한화큐셀 독일 기술혁신센터 인근 대도시인 라이프치히를 연고로 하는 프로 축

  • 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사 고심 배경에는 ‘분할 방식’ 한몫

    LG화학이 고심 중인 전지(배터리)사업부 분사가 현실화할 경우 인적분할을 바탕으로 한 법인 분리가 유력한 방식이 될 전망이다. 그룹 지주사 ㈜LG 자회사로 편입시켜 조인트벤처(JV) 설립 등과 같이 다양한 합작 사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배터리사업부 분사 여부를 놓고 장고(長考)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채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실제 분사가 이뤄질 경우 물적분할보다 인적분할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안팎의 공통된 전언이다.물적분할은 분할 주체가 신설회사 주식을 1

  • 손잡는 GS칼텍스·네이버···에너지·IT 간 시너지 기대

    GS칼텍스와 네이버가 손 잡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 GS칼텍스와 에너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네이버의 노력이 맞물려 맺은 결실이다.양사는 1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협업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GS칼텍스 사업장에 네이버 클라우드 활용 △기업용 메신저를 활용

  • [단독] SK이노, ‘북미 전진기지’ 美조지아 배터리공장 채용 개시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州) 배터리 공장 완공에 앞서 이곳에서 근무하게 될 현지 인력 충원에 나섰다.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작업에도 속도가 더해질 전망이다.10일 SK와 미국 조지아주 당국 등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미국 배터리 사업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는 지난달부터 채용을 개시했다. 구체적으로 구인전문가, 재무분석가, 네트워크 서버관리자 등의 선발을 위한 채용공고를 게재했다. 오는 29일에는 조지아주 커머스시(市) 소재 러니어공대(Lanier technical college) 잭슨

  • SK이노·삼성SDI ‘픽’ 에코프로비엠, 어떤 업체인가

    배터리의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 전문 생산기업 ‘에코프로비엠’이 주목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2조7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삼성SDI로부터 투자유치 및 폭넓은 수준의 전략적 제휴관계가 논의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배터리 업계 내부뿐 아니라, 증권가를 중심으로도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실제 삼성 측으로부터 투자받고, 조인트벤처(JV) 설립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6일과 7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기도 했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수혜를 예상하며 6만3000원이던 목표

  • 롯데케미칼, 작년 영업익 1조1076억···전년比 43.1%↓

    롯데케미칼도 석유화학업계 전반에 불어 닥친 수익률 급감의 그늘을 피할 수 없었다.롯데케미칼은 7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5조12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조1706억원으로 43.1%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업체 측은 글로벌 공급증가와 대외 불안전성에 따른 수요위축이 컸던 것을 이 같은 실적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컴파운드 제품을 중심으로 첨단소재사업 및 셰일가스 기반 미국공장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정유사화의 합작을 바탕으로 폴리카

  • 금호석화, 전자소재사업부문 SK머티리얼즈에 매각

    금호석유화학이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는 전자소재사업 부문을 SK머티리얼즈에 매각한다.7일 금호석유화학은 포토레지스트 연구 및 생산관련 인력·시설·장비 등 일체를 SK머티리얼즈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전자소재부문을 설립한 이래 2005년 국내최초로 불화아르곤(Arf) 포토레지스트(PR)를 양산했다.이번 매각은 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 및 합성수지 제품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전문그룹으로의 도약과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성사됐다.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외 굴지의 반도체 업체들로부

  • 화재원인 배터리 ‘추정’···위태해진 ‘ESS 강국’ 韓배터리

    정부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연속화재 원인으로 배터리를 지목한 가운데, LG화학·삼성SDI 등 주요 제조사들이 “배터리가 화재의 직접 원인은 아니다”라며 반박하고 나서면서 쟁점과 관련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주요 경쟁국들의 ESS 사업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하락도 불가피하단 지적도 제기된다.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8월 이후 발생한 5건의 ESS화재 원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조직된 조사위원회가 맡았다. 조사위는 김재철 숭실대학교 교수, 문이연 한국전기안전공사 이사 등이 공

  • 해외에선 ‘이상無’ 한국에선 ‘연속 화재’···억울한 배터리업계

    2017년 8월 전북 고창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8건이 보고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속 화재에 대한 정부의 원인 조사 결과 발표가 이르면 이번주 내에 나올 전망이다. ESS란 태양광·풍력 등과 같이 특정 시간대 혹은 특정 여건 하에서만 전력 생산이 가능한 상황에서, 필요할 때 생산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장해놓는 장치를 일컫는다.발표가 나와야 정부가 지목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알 수 있겠지만, 조사위원회 안팎의 전언에 따르면 주요 원인으로 배터리 결함이 지목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연속 화재의 원인이 배터리 결함으로 결론

  • SK이노, 배터리 핵심 원료광물 ‘윤리적 구매’ 약속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광물의 윤리적 구매에 앞장선다.4일 SK이노베이션은 최근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책임있는 광물 공급 연합)’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다보스포럼에서 배터리의 효율적인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배터리동맹(GBA, Global Battery Alliance)에 가입한 데 이어, 배터리 원재료의 윤리적 생산 및 유통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구에 가입한 것이다.RMI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원료 중 하나인 코발트를 비롯한 분쟁광물들이 채굴된 국가와 지역, 채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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