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오늘 저녁이 기대되네요”···위드코로나 첫 날 자영업자 ‘미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점심 매출은 괜찮았어요. 메인은 저녁 장사인데 오늘부터 제한이 풀리니 얼마나 나아질지 기대됩니다.”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첫 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사태로 타격받은 매출이 다소나마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만, 일부에선 큰 기대를 보기 어렵단 반응이 나오는 등 업종별 온도차가 감지됐다. 1일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일부 유흥업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영업시간 규제가 사라지면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다.

  • LH, 자사 출신 법무사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선정위원 3기신도시 땅투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사 출신 법무사에게 일감을 몰아줬단 의혹이 제기됐다. 또 이들에게 일감을 몰아준 LH 법무사 선정위원들은 3기신도시 개발예정지역에 땅 투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1월까지 LH 공공주택지구의 소유권이전등기와 공탁 업무 등 법무사 일감의 3분의 1은 LH 출신 법무사가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간 LH가 법무사를 선정한 39건 중 13건을 LH 출신 6개 법무사가 수임

  • 내수 풀리자 수출 환경 악화···“경기 회복에 한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다음달 이른바 ‘위드코로나’를 시행하면서 내수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그동안 성장을 주도하던 수출 환경이 악화하면서 경기 회복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 심리가 살아나더라도 우리 산업 비중이 높은 수출이 침체되면 경제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단 진단이 나온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단계적 일상회복 최종시안을 확정 발표하고 3단계에 걸쳐 방역 조치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식당, 카페,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

  • 토지공개념·공급 폭탄···30년 전 부동산 정책 지금도 효과볼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집값 상승과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해법으로 과거 1980년대 말 시행했던 개발이익 환수와 과감한 공급 대책이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시 정책이 대체로 적절했다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 현 상황에서도 토지공개념의 기본 철학을 제대로 실현한다면 부동산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조언이 나온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주도의 공급 대책은 한계가 있어 시장의 자율적 기능과 조화를 맞춰야 한단 지적도 제기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와 정치권은 집값 불안과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대

  •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본격 대응···5대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탄소소재, 정밀기계 등 5대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특화단지 추진단을 통해 소부장 협력 생태계를 다지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겠단 복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5대 소부장 특화 단지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산업의 소재,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밸류체인을 집적화하는 클러스터이다. 선도형 기업(앵커기업)과

  • 11월 '위드코로나' 전환···韓경제 불 지필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이른바 '위드코로나'로 전환키로 결정하면서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은 확진자 수보단 방역조치에 더 큰 영향을 받기에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확진자 수가 다소 늘더라도 경제엔 긍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3%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분기1.7%)와 2분기(0.8%) 성장률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다. 3분기 성장률을 부문

  • 대출·금리 틀어쥐는 정부···전문가 “물가 영향 제한적, 집값 안정엔 도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대출규제 강화와 기준금리 인상 등 유동성 회수 기조를 명확히 하면서 실물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가 임계치를 넘은 상황에서 정부의 유동성 정책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 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집값엔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단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차기 정부가 대출과 금리 기조를 어떻게 가져갈지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6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 시기를 앞당기고, 2금융권 관

  • 집값 고점이라더니···정부, 내년 상승 전제로 예산 짰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을 전제로 내년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까지 집값 고점론을 밝힌 것과는 배치된단 지적이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2년 국세수입예산안에는 내년 부동산 가격 상승 전망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하지만 기재위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기재부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국세 수입 예산안을 편성할 때 국토연구원의 부동산 시장 전망치를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연은 내

  • “일자리 줄이는 탄소중립 국민 외면”···산업계, NDC 40% ‘발등의 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최근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40%로 설정한 것과 관련해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 관련 업계는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기업 경쟁력 약화가 우려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탄소중립위원회에서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과 2030년 NDC 상향안을 의결하고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기존 26.3%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 이 안은 이달 말 국무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경영

  • [현장] “비정규직 철폐” 민노총 총파업 시작···경영계 “정치 파업” 비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불평등한 차별의 온상인 비정규직을 완전 철폐하라.”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노동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계 주요 현안을 정부가 해결할 것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경영계는 민노총 파업이 정치적 의도가 있고 요구 내용도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민노총은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 집결해 총파업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서 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특수 고용 ▲플랫폼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보

  • [2021 국감] “대장동 개발, 절대 배워선 안 될 사례···과거 시민단체 보조금 반복 수령”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대장동 개발 방식을 따른다면 도시개발 사업은 뿌리부터 흔들릴 것이다.”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장동 사태로 국민들이 굉장히 많이 분노한단 이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개적으로 다른 지자체는 대장동 개발 사례를 배워가라고 해서 들여다봤는데 다른 지자체가 절대 배워선 안되는 사례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시 국감은 전날 경기도 국감에서 쟁점이 됐던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여야간 첨예한 대립이 이어졌다

  • [2021 국감] “이재명이 몸통”vs“국민의힘 게이트”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관여했는지를 놓고 여야간 난타전이 벌어졌다. 야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 지사가 대장동 비리의 몸통이라며 몰아세웠고, 이 지사와 여당은 대장동 개발 비리는 국민의힘 출신 인사들이 깊숙이 개입한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맞받았다. ◇“이재명, 돈을 지배하는자” 정조준···“국힘 때문에 민간업자 차익” 반격이날 국감은 피감기관장으로 출석한 이 지사의 대선 후보 자격 검증 무대를 방불케했다. 야당

  • 최저임금 적용 제외 장애인 평균 월급 36만원···“최저 생계 보장 대책 시급”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근로 능력 부족으로 최저임금 적용이 제외된 장애인 노동자들이 받는 월 평균 임금이 법정 최저임금의 20% 수준에 불과해 최저 생계를 보장할 대책이 시급하단 지적이 나왔다.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최저임금 적용제외 인가 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최저임금 적용 제외 장애인 노동자는 2019년 8971명, 2020년 9005명, 올해 8월 말까지 654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정신장애나 신체장애로 근로능력

  • [2021 국감] “한은 위기 사업자 지원금, 시중은행 돈벌이 수단 전락”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15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는 한은이 위기 사업자의 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시행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 제도가 시중 은행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단 비판이 나왔다. 한은이 다음달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낸 것에 대해서는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단 주문이 이어졌다.신용 등급이 낮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금중대가 시중은행의 폭리 도구가 됐단 지적이 제기됐다. 금중대는 한은이 0.25%의 저리로 금융기관에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다시 중소기

  • [2021 국감] “부동산원 통계 부실, 정부 외압 의혹”···HUG 권한 남용 지적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부동산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 통계가 정부 입맛에 따라 휘둘렸단 비판이 나왔다. 다주택자들의 갭투자로 인한 임차인들의 전세금 사고, 분양보증 권한을 이용한 HUG의 월권 문제도 제기됐다.한국부동산원은 지난 7월부터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들어가는 표본 수를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한 달 만에 1억8000만원 급상승하면서 일각에선 그동안 통계가 잘못됐단 지적이 나

  • '포스트 코로나, 제약바이오 산업엔 기회'···제1회 제약바이오 국제 포럼 개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제약바이오 산업은 미래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짧은 기간 급성장해왔으며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분야도 다양해지고 규모도 더욱 커지고 있다. 시사저널e는 제약바이오 관련 전문가의 지식을 공유하고 제약바이오 업계가 함께 발전하잔 취지로 올해 처음으로 ‘제약 바이오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와 바이오제약산업의 새로운 지형’이란 주제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동향을 살펴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행사는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과 김민석 국회 보

  • [2021 국감] 국민연금공단, 연금 고갈 방관 비판···일산대교 무료화 ‘공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와 국민연금공단이 이르면 2054년 고갈이 예상되는 국민연금 개혁에 손을 놓고 있단 질타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진하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놓고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손실 우려에 대해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2018년 정부가 발표한 뒤 논의가 중단된 제4차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을 놓고 여야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당시 계획안을 보면 현행 유지, 기초연금 30만원->40만원 인상, 보험료율 9%->12%

  • [2021 국감] 발전사, 불법 하도급 방관 비판···“조민 진료에 한일병원 환자 불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전력 공기업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전력의 방만 경영과 탈원전 정책, 하도급 관행, 에너지혁신성장펀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대장동 개발 논란과 관련해 한전의 송전탑 지중화 요구를 묵살한 성남시와 개발업자, 한전 산하 병원에서 근무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이날 국감장에 출석한 정승일 한전 사장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과 한전 경영악화와 관련 “공공요금 산정에 관한 원칙을 보면 적정원가 적정보수

  • ‘똑같이 벌고 썼는데’···프리랜서, 직장인보다 세금 더 낸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소득과 가족 구성, 지출액 등이 모두 같더라도 프리랜서가 근로자보다 더 큰 세부담을 지는 것으로 나타나 조세 형평 원칙에 맞는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위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세액 추계 자료에 따르면 소득이 5000만 원으로 동일하고 가족구성과 지출액이 같은 근로소득자와 프리랜서의 세부담 차이가 최대 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 소득이 5000만원이고, 배우자·18세 미만 자녀 2인과 함께 거주하며 신용카드 사용액이 2000만원, 의료

  • 산업부, ESG 평가지표 개발 관리 소홀 ‘우려’···“정보 불충분시 임의값 부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ESG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겠다면서 평가지표 개발 작업을 용역기관에 맡겨두고 협력사에 대한 ESG를 사실상 강요하는 지표를 큰 비중으로 포함시키는 등 지표 개발에 문제가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유명 로펌, 대기업 연구소 등이 주도하는 ESG 관련 경영컨설팅, 교육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 경제단체는 ESG 자격증을 신설했고, 유명 경제신문은 가입비 1000~2000만원대 초호화 ESG 클럽을 만드는 등 참가비 수백만원 대에 달하는 세미나, 시상식은 일상이 될 정도로 ESG가 이른바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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