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격' 초저가를 기조로 내세우던 이마트가 2분기 어닝쇼크를 맞았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본 것인데, 이는 쿠팡·지마켓·위메프 등 온라인 채널에 밀려 고전하는 대형마트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9일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29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266억원 손실을 보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4조 581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4.8% 늘어났다. 이마트의 이같은 실적 쇼크는 H&B(헬스앤뷰티)스토어 부츠 등 전문점의 적자가 증가한 탓도 있지
11번가의 '십일절'에 위메프가 '11일은 위메프데이'로 맞불을 놓았다. 이커머스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같은 날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치는 출혈 양상이 예고됐다. 11번가에게 ‘월간 십일절’을 진행하는 11일은 각별하다. 11번가가 자사 '11'을 따서 만든 십일절은 매달 11일에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대규모 정례 행사다. 지난 2분기에도 이 '월간 십일절'의 효과는 대단했다. 지난 6월 십일절에는 하루 결제고객 수 60만명으로 2019년 들어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위메프는 매월 1일에 이
CJ ENM은 올해 2분기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1% 상승한 1조 2,604억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3% 상승한 96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이다. 먼저 미디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오른 4264억원, 영업이익은 25.1% 오른 365억원을 기록했다. ,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TV광고 매출 이 전년 동기 대비 21.4% 오른데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 확대를 통한 DIA TV, 티빙, tvN D의 디지털 광고 매출도 3
CJ제일제당은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8% 오른 5조 51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 줄어든 1753억원이었다. 식품사업부문은 1조 95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비비고 죽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주요 가정 간편식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김치와 햇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0% 성장했다. 가공식품 글로벌 매출은 60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슈완스社의 편입과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유통 채널 확대
간편 보양식이 늘고 있다. 애써 전문 식당에 찾아가지 않고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매해 끓여 먹기만 하는 HMR(가정간편식) 종류가 여름철 보양식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6월에 선보인 ‘반마리녹두삼계탕(5900원)’이 7월 기준 HMR ‘국, 스프’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반마리녹두삼계탕’은 여름철 대표 보양 음식인 ‘삼계탕’을 전문점 수준으로 완벽하게 구현한 제품이다. 국내산 ‘하림 닭’을 사용했으며, 진한 닭육수에 100% 국내산 수삼, 대추, 찹쌀을 그대로 넣었다.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393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27.3% 오른 수치다. 한국 법인은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신제품과 간편대용식 등 신규사업을 바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12.8% 성장했다.3년 만에 재출시해 뉴트로 트렌드를 선도한 ‘치킨팝’과 ‘썬 갈릭바게트맛’, ‘섬섬옥수수’, ‘닥터유 단백질바’ 등 신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고,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등 간편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40% 올랐다. CJ프레시웨이는 7일 2분기 매출은 7565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약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194억원, 당기 순이익은 7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50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5% 증가한 6116억원을 기록했다. 경로 별로는 자회사인 프레시원 매출이
이커머스의 '셀러(판매자)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1번가가 신규 셀러에게 수수료 절반을 할인해주겠다고 밝힌 데 이어, 티몬은 신규 파트너의 판매수수료를 0%로 책정하는 등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다.티몬은 신규 파트너사들에게 최대 60일까지 판매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신규 파트너 판매수수료 0%’ 정책을 도입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새롭게 도입하는 ‘신규 파트너 판매수수료 0%’ 정책은 올해 8월부터 사업자를 내고 티몬에 입점을 희망하는 파트너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승인일로부터 익월 말일까지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에 대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의류 SPA 브랜드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토종 SPA인 신성통상의 탑텐의 매출과 방문객수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오른 데 반해 불매운동 한복판에 있는 유니클로와 그 자매브랜드인 GU(지유) 매장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유니클로 종로3가점은 조만간 문을 닫는다. 불매 운동이 폐점의 직접적인 이유가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지만, 최근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수가 눈에 띄
홈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창고형 마트 ‘더 클럽’이 서울 전 지역 당일배송을 시작했다. ‘더 클럽’ 론칭 이후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 인근에서만 시행되던 당일배송 서비스를 배송차량 추가 투입을 통해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창고형 매장 ‘홈플러스 스페셜’의 온라인몰인 ‘더 클럽’은 대용량 직수입 상품부터 소용량 신선식품까지 갖추고 있어 이번 당일배송 서비스를 통해 오후 4시 주문량까지 해당 상품을 그날 안에 배송 받을 수 있다.서울 지역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 4개점(가양, 목동, 동대문, 시흥)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키로 결정하면서 국내 맥주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해외맥주의 상위권에 랭크됐던 아사히 등 일본맥주가 빠진 자리를 국산 맥주가 노리는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미는 신제품 '테라'의 점유율 상승과, 이를 견제키 위해 가격 인하·대형마트 판촉 카드를 꺼낸 오비맥주 카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 “이 맛이 청정라거다” vs “제조일자 확인해보세요”지난 3월 하이트진로가 야심차게 내놓은 라거 맥주 테라는 출시 100일 만인 지난 7월초 기준 1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고메 바삭튀겨낸 돈카츠'가 출시 한 달 만에 국내 냉동 돈까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5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고메 바삭 튀겨낸 돈카츠 판매량은 지난 6월 한 달 간 16만봉 이상을 기록했다. 매출은 12억원이었다. 6월 닐슨데이터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7월 판매량도 20만봉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출시 직후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CJ제일제당의 대표 상품인 ‘비비고 왕교자’는 출시 4개월 만에 시장에서 1위를 기록 한 바 있다.국내
한국피자헛은 김명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김 신임 대표는 20여년간 외식업계에 종사한 마케팅 전문가로, 본 아이에프 대표이사, 한솥 사업총괄 전무,청오에프에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도미노피자 마케팅 본부장(CMO)과 한국피자헛 홈서비스 마케팅실장으로 마케팅, 홍보 등을 총괄한 바 있다.김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통계학, 동 대학원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피자헛은 외식업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김명환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피자헛의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정부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함에 따라 일본 수출통제 가능 품목 중 10% 가량인 159개 품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 당국자는 3일 "이들 159개 품목을 중점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경우 신속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자부가 정한 '집중 관리 대상' 품목을 들여다보면, 화학 분야가 40여개로 가장 많다. 또 기존에 규제 대상에 오른 반도체 핵심소재를 비롯해 공작기계 등 설비, 자동차 관련 탄소섬유 등 업종별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159개 품목 선정은 대일의존도,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6일 우리나라를 강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 기상청은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540㎞ 바다에서 시속 40㎞로 북서 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 풍속은 시속 76㎞(초속 21m)이다. 강풍 반경은 200㎞이다. '프란시스코'는 일본 가고시마 부근을 거쳐 다가오는 6일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쪽 약 260㎞ 바다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일 오전 9시께 전북 군산 서북서쪽 약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일본은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데 대해 "어제 일본 정부는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각의에서 결정했다"면서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에 이은 두 번째 보복"이라고 밝혔다.이어 "일본의 잇따른 조치는 한일 양국, 나아가 세계의 자유무역과 상호의존적 경제협력체제를 위협하고 한미일 안보공조체제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처사"라며 "우리는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을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이 한국 정부가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조치에 대해 상응 조치를 내놓은 데 대해 "한국 측이야말로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일본 언론 NHK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세코 경제산업상은 "일본의 조치는 수출관리 절차로, 보복 등의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일본은 수출관리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하고 있고 우대 대상국 절차를 가진 모든 국가로부터 우대조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어떤 이유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것인지 상황을 잘 확인하고 싶다"고
3일 전국 곳곳에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낮부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 낮 기온은 30∼36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 최고 기온이 35도를 기록하겠고, 충북 청주, 경남 밀양, 합천 등은 36도까지 오르겠다. 이날 10시 기준 세종,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 등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기상청은 "낮 동안 강한 일사에 의해 오른 기
한동안 주춤했던 소설의 인기가 다시 오르고 있다. 특히 7월 넷째주는 김진명, 조정래, 박상영, 정세랑 등 한국 작가 소설들이 사랑받은 한 주 였다.3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남성 독자들이 사랑하는 작가 김진명의 신작 가 출간과 함께 종합 6위에 올랐다.뒤를 이어 조정래의 이 종합 7위에 오르며 중견 작가의 힘을 보였다.박상영의 은 판매량이 전주 대비 3.4배나 상승하며 폭발적으로 사랑을 받았다.박상영 작가는 올해 으로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데 이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
11번가가 2019년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회사가 올해 목표로 잡았던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2일 SK텔레콤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공개된 11번가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58억원, 영업이익 4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분기 실적 기준 전년 동기대비 134억 개선된 영업손익을 기록하면서 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11번가는 "수익성을 우선으로 둔 운영 전략에 기반해 고효율 마케팅을 진행했다"면서 "커머스 포털을 중심으로 콘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