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경찰 손찌검한 임지봉 교수 유죄 확정···공수처 “자문위원 해촉 사안인지 검토 필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수년 간 재판을 받아온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근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임 교수의 해촉이 필요한 사안인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3부는 지난달 30일 임 교수의 공무집행방해 혐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임 교수는 지난 2016년 2월 저녁 서울 송파구 소재 한 식당에서 주방장의 눈빛이 마음에 들지않는다는 이유로 주방 안으로 진입하려다

  • 검찰,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前특검 재소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한 달여 만에 재소환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후 박 전 특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지난해 11월 26일 1차 조사 이후 37일 만이다.검찰은 지난달 29일에도 박 전 특검을 소환할 예정이었지만 박 전 특검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박 전 특검은 2015년 2월 화천대유 설립 이후부터 고

  • 학습시설 방역패스 제동 건 법원···헌법소원에도 영향 미칠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원이 학원과 독서실 등 학습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에 제동을 걸었다. 학습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것인데, 유사한 취지로 제기된 헌법소원청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재판장 이종환 부장판사)는 전날 A씨 등 5명이 질병관리청장과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서 "보건복지부장관이 한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중 학원, 독서실, 스터디 카페를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로 포함시킨 부분은 본안 판결

  • ‘성접대 의혹’ 이준석 고발사건, 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 배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벤처기업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고발 사건과 관련, 검찰이 수사 부서에 사건을 배당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에 대한 고발사건을 이날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검사 정용환)에 배당했다.앞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달 27일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대전지검 수사 증거 기록에 있다”고 했다.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비상대책위 위원이던 이 대표가 박

  • 주문취소하면 車가치 떨어지나···테슬라 제재 여부 가를 ‘청약철회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에 대한 공정위의 제재는 전자상거래법상 ‘청약철회권’ 행사가 제한되는 예외경우에 해당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은 청약철회시 재화의 가치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소비자의 청약철회권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테슬라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테슬라 차량 주문 취소시 주문수수료 10만원을 반환하지 않은 것은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의 청약철회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판단이다.테슬라는 국내 소비

  • 해 넘긴 검찰·공수처 대선후보 수사···2달 남은 대선판 영향 우려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여야 유력 대선후보에 대한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가 결국 해를 넘겼다. 3월9일 대통령 선거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공수처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 등을 각각 수사 중이지만, 정점에 있다고 의심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조사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민간개발업자(김만배·남욱·정영학·정민용)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책임자(유동규) 등

  • 유동규가 던졌던 전화서 최재경·박관천 통화기록···“대장동과 무관” 반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압수수색 전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및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통화한 기록이 발견됐다. 두 사람은 대장동 관련 사안으로 통화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한국일보는 3일 유 전 본부장이 박 전 행정관과 지난해 9월29일 진행된 검찰 압수수색 직전 두세 차례에 걸쳐 수십분 동안 통화를 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압수수색 당시 유 전 본부장은 휴대전화를 자신이 거주하던 오피스텔 9층 창 밖으로 던졌다.이 휴대전화는

  • 교회연금으로 고금리 대출···대법 “무허가 대부업 맞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퇴직 목사 연금단체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연금재단 자금으로 대출거래를 중개하고 중개수수료를 받은 행위는 무허가 대부업을 한 것으로 봐야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재단기금 감독 업무를 했던 전 특별감사위원 A씨의 상고심에서 대부업법 혐의를 무죄로 본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대부중개업 등록을 하지 않고 8회에 걸쳐 연금재단 자금 중 1182억원을 중개하고, 지난 2013년 7월부

  • 유해 아기욕조 ‘5만원 위자료’ 지급 권고···집단소송 불씨 여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기준치의 612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나와 논란이 됐던 아기욕조 제조사와 유통사는 소비자들에게 5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정 결정이 나왔다. 사업자와 소비자가 조정 권고를 받아들이면 원만히 사태가 해결될 수 있지만, 위해성에 대한 환경부 시험결과에 따라 관련 민사소송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관련 고소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가능성도 남아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조정위)는 지난 27일 논란의 아기욕조 제조사인 A사와 중

  • 검찰, 연희동 자택 ‘이순자→전두환’ 명의 변경 소송···차명재산 의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전두환씨의 미납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 전씨의 부인 이순자씨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 소유의 부동산이 전씨의 차명재산이라는 전제인데, 사망한 사람 앞으로 부동산 명의를 이전해 미납 추징금을 환수하는 절차가 가능한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유진승)는 지난 10월 서울서부지법에 이씨를 비롯해 장남 재국씨, 전씨의 옛 비서관 이택수씨 등 11명을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 소송을 제기했다.이 소송은 이씨 명의로 된 연희동 자택 본채와 이

  • 경찰 ‘윤석열 처가 개발사업 특혜 의혹’ 양평군청 압수수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처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30일 양평군청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30명 안팎의 수사관을 투입, 양평군청 토지정보과·도시과 등 인허가 관련 부서와 공무원 주거지 등 1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17일 시민단체가 윤 후보 장모 최아무개씨의 가족회사인 ESI&D에 특혜를 제공한 성명불상의 양평군청 인허가 관련 담당자를 처벌해달라고 고발한 것에 대한 강제수사다. 윤 후보의 부

  • 검찰 ‘대장동 곽상도 의혹’ 하나금융 김정태 소환···알선수재 참고인 신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5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국민의힘 출신 곽상도 전 의원의 알선수재 의혹을 확인하고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30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은 김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곽 전 의원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전 9시40분 김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곽 전 의원의 알선수재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지난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 대법 “아파트 단지 내 음주운전, 형사처벌 되지만 면허취소는 안 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 통로는 도로교통법상 ‘도로’로 볼 수 없어 음주운전·음주측정거부시 형사처벌만 가능하고 운전면허 취소·정지 처분은 부과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음주측정 거부로 면허가 취소된 A씨가 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자동차운전면허를 취소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6년 8월11일 밤 경상북도 경산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 통로에서 음주상태로 자신 소유의 승용차를 운전해 충돌

  • 대장동 피고인 3인 혐의 부인···‘정영학 녹음파일’ 열람 복사 놓고 신경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대장동 4인방’ 가운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도개공)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정식 공판을 앞두고 검찰과 변호인은 핵심 물증으로 꼽히는 ‘정영학 녹음파일’ 등사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등사란 쉽게 말해 원본 문서를 그대로 복사해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 박근혜 등 3000여명 특사···이명박·이재용 포함 안 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복권을 각각 결정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법무부는 2022년 신년을 앞두고 12월31일자로 309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정제재 대상자 98만여명도 특별감면 조치했다.이번 사면에는 장기간 징역형 집행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및 복권됐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3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후 이날까지 1730일(약 4년 8개월)째 수감 중이다. 여

  • 배드파더스 활동가 2심서 유죄···法 “공적 사안이지만 사적 제재는 안 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혼 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들)’를 통해 공개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활동가 구본창씨가 항소심에서는 유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국내 양육비 미지급문제가 공적인 관심사안에 해당한다면서도 법적 절차에 따르지 않고 개인이 사적 제재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봤다.수원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윤성식)는 23일 구씨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무죄

  • 윤석열 장모, 피해자 논리 깨졌다···‘350억 잔고증명서 위조·행사’ 징역 1년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350억원에 달하는 통장 잔고증명서 4장을 위조하고 이 중 일부를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 최아무개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전 동업자에게 속아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는 이른바 ‘피해자 논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의정부지법 형사8단독 박세황 판사는 23일 오전 최씨의 1심 선고공판에서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최씨가 별도로 기소된 ‘요양급여 부정사건’ 항소심에서 보석상태로 재판중인 점

  • 코오롱 ‘인보사 재판’ 이우석 사장 가족사로 미뤄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조작 의혹의 위법성을 가리는 형사재판이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사장)의 가족사로 연기됐다. 주요 피고인 중 한 명인 이웅열 명예회장은 최근 해외출국 신고서를 제출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 심리가 예정돼 있던 코오롱 관계자들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속행공판은 기일변경으로 열리지 않았다. 이우석 사장 측이 지난 20일 가족사를 이유로 기일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코오롱 관계자는 “이 사

  • 공정위, ‘SK실트론 사익편취’ 최태원·SK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16억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기업집단 SK의 지주회사인 SK㈜가 반도체의 핵심 재료인 웨이퍼 제조사 LG실트론을 인수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지분 인수 기회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SK 측은 공정위 처분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공정위는 SK㈜와 최 회장에게 공정거래법상 사업기회를 제공한 행위를 이유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8억원을 각각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공정위 조사결과에 따르면, SK㈜는 지난 2017년 1월 LG실트론의 주식 70.6%를 직·간접적으로 취득한 후 잔여주식 2

  • 검찰 ‘대장동 공모지침서 작성’ 정민용 변호사 기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 제기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업 공모지침서 작성에 관여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 정민용 변호사를 재판에 넘겼다. 대장동 사건 관련 다섯 번째 기소다.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정 변호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법 위반(배임), 부정처사후수뢰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정 변호사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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