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유리·혜민 논란’에 힘 받는 비혼 출산·종교인 과세 입법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최근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씨의 비혼(非婚) 출산, 혜민 스님의 이른바 ‘풀(full) 소유’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한 국회의 입법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특히 비혼 출산, 종교인 과세 등은 그동안 법의 사각지대에 위치해 법안 정비의 필요성은 제기됐지만 실제 법안 개정까지는 이뤄지지 못했던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다만 비혼 출산과 관련해서는 동성애 문제, 한부모 육아 문제 등을 근거로 한 반대 목소리가 존재하고, 종교인 과세는 ‘종교탄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

  • 예산안 ‘칼질’ 시작한 예결위···與, 한국판 뉴딜 예산 지켜낼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회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본격 ‘칼질’에 착수했다. 특히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이후 약 12조원이 증액된 상황에서 대폭적인 삭감이 불가피해 귀추가 주목된다.또한 이른바 ‘한국판 뉴딜’ 관련 예산에 대해 야당은 삭감 및 전환을 재차 촉구하고 있고, 여당은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이를 둔 치열한 공방이 전망된다.1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고 555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에 대한 세부 심의에

  • 공수처장 후보 3차 회의선 결론 날까···후보 압축 방식 관건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선정 시기에 주목된다. 특히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들이 공수처장 후보를 압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3차 회의에서 압축 방식이 확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2차 회의를 열고 공수처장 예비후보 10명에 대한 검증 작업에 착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추천위원회는 “위원들이 각자 추천한 후보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사람이 공수처장으로 추천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오는 18일 국회에서 3차 회

  • 靑특활비 공개 요청한 野···“특활비 규모도 과도해”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발(發) 특수활동비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야당은 정부 전(全) 부처에 대한 특활비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우선 청와대 특활비 공개를 촉구하고 나서는 분위기다.이에 정부·여당은 청와대 특활비는 안보, 국방, 통일, 외교 등과 관련해 사용되는 만큼 정보공개법에 따라 비공개할 수밖에 없고, 역대 정부와 비교했을 때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특활비 규모도 30~40% 감액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청와대 특활비의 경우 대통령기록관 이관

  •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논란 가속화···檢수사 속도 붙나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관련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앞서 감사원이 해당 사안에 대한 감사결과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경제성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의 자료 고의 파기, 조기폐쇄 결정 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가동중단 결정 지시 등에 대한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면서다.이에 검찰은 당시 업무에 관여한 산업부 공무원 2명(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실 파견), 산업부 국장급 직원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고, 시민단체들의 관련자에 대한 추가고발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검찰 수사 과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 도마 오른 법무부 특활비 논란···靑 포함 전 부서로 확전되나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특수활동비 관련 설명 자료를 제출하면서 이를 둔 논란이 확산되는 모습이다.본래 목적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특활비 관련 논란은 일부 잠재웠지만, 지난 2018년, 2019년 등에 각각 2억4300만원, 3억3500만원 등이 장관실로 배정됐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야당이 집중 공세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또한 야당은 법무부가 검찰 특활비 중 매년 10억원 이상을 미리 떼어놓고 사용한 내역도 지적하면서, 청와대를 포함한 전 기관의 특활비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등을 통한 철저한

  •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향’ 공방 가열···“적정가격 반영” vs “세금폭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555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한창인 가운데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향’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야당은 부동산 공시가격 인상으로 재산세 등 보유세 인상이 불가피하고, 궁극적으로 부동산세 부담, 비율 등이 급격히 증가하며 ‘세금폭탄’ 문제가 우려된다고 강조하고 있다.또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경우에도 현재 제도상으로는 공시가격이 신속히 반영되지 못해 이에 따른 피해 가능성도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분위기다.앞서 정부는 지난 3일 부동산 가격

  • 기세 꺾이지 않는 코로나 유행 속 ‘원격표결’ 탄력받나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국회 본회의, 상임위원회 등의 원격회의, 원격표결 등 논의가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8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회가 폐쇄되는 등 소동이 벌어지면서 논의가 본격화됐지만, 야당의 반발과 당시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되면서 논의가 시들해진 바 있다.하지만 코로나19 일일확진자가 100명대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지난 주 헬로윈 영향의 확진자 발생과 지방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국회 방역, 예방 등 시스템 구축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 공공분야 사이버공격시도 하루 162만건···기술유출 수법도 다양화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가 공공분야에 대한 사이버 공격시도가 하루 평균 162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3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국정원은 올해 공공분야에 대한 사이버 공격시도가 지난 2016년(41만 건) 보다 약 4배 급증했다고 밝혔다.북한의 해킹 공격이 가장 많았고, ‘메일 유포’ 수법은 84%였다. 공격 목적의 80%는 ‘정보 절취’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김병기 더불어민주당은 “올해는 특히 국회의원 및 보좌관, 자문위원 등 국회 주요 인사에 대한 해킹 시도 정황

  • 555.8조원 예산안 심사 착수···‘재정건전성’·‘재정배분’ 등 뇌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555조8000억원 규모의 정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시작됐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악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확장재정 기조가 반영돼 지난해 대비 43조5000억원(8.5%) 증가된 규모로 지난 9월 3일 제출됐다.정부·여당은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반등하고 있는 만큼 정부 예산안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켜 적극적 재정정책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등 야당은 확장재정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국가 채무비율이 사상 최대치에

  • 어렵게 시동 걸린 공수처장 추천위···공수처 출범 과정 난항 전망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위원회가 어렵사리 활동을 시작했다. 지연되던 공수처장 선출 작업의 첫 단추가 끼워지면서 정부·여당이 목표로 하고 있는 ‘공수처 연내 출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지난 30일 박병석 국회의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 박경준 변호사, 임정혁 변호사, 이헌 변호사 등 7명의 추천위원을 위촉했다. 또한 추천위는 첫 회의를 열고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을 추천위원장으로 선출했다.추천위원들은 각각 5명 이내의 공수처장 후보

  • 재산세 인하 기준 ‘6억원’·‘9억원’ 당정 결론 주목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당정이 마련 중인 1가구 1주택자 재산세 인하 방안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재산세 인하 기준을 두고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 ‘9억원 이하 주택’ 등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서 막판까지 신중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3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은 이르면 이번 주말 재산세 인하 방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주택 공시가격 상향에 따른 1주택자의 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재산세율(현행 재산세율 0.1%~0.4%)을 과세표준별로 각각 0.05% 포인트씩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현재까

  • [2020 국감] 5대 항만 ‘빈 컨테이너’ 비율 최대 40%···유해병해충 발견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부산, 인천, 여수광양, 울산, 평택 등 주요 5대 항만의 빈 컨테이너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우리나라 5대 주요항만 내 빈 컨테이너 현황’ 자료를 검토한 결과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울산항 내 빈 컨테이너 비중이 평균 40%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또한 평택항, 인천항, 여수광양항, 부산항 등의 빈 컨테이너 비율도 각각 3

  • 이해충돌방지법 국회 문턱 넘을까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회의원과 공무원 등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막는 이해충돌방지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될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련 법 처리와 함께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조사하고 제재할 수 있는 독립적 기구가 함께 갖춰져야 실효성이 높아진다고 28일 밝혔다.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박덕흠 의원의 이해충돌 의혹 사태가 일어났다. 건설업자 출신 박 의원의 가족 건설사가 박 의원 재직 기간에 피감기관으로부터 3000억원대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박 의원은 건설사 원화코퍼레이션 대표, 대한전문건설협회 중

  • 다가온 예산정국, 정부·與 ‘확장재정’ 강조···‘재정충당’ 뇌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 26일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예산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경제가 더욱 악화된 상황에서 정부·여당은 확장재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야당은 이른바 ‘빚 폭탄’을 우려하며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 관측된다.또한 확장재정을 위한 재정충당 문제를 두고도 정부·여당과 야당 간 인식차가 커 향후 국회에서의 예산안 논의 과정에서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文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최악의 경제위기, 적극적 재정투입 필요”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회에서 내년도

  • [2020 국감] 막판까지 ‘증인 없는 국감’···실효성 재차 도마 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 26일 주요 국회 상임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됐고, 일정이 남은 일부 상임위원회의 국감도 다음 주면 모두 끝날 예정이다. 21대 국회 첫 국감이었던 만큼 시작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국감이었지만 이번에도 국감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했다.특히 이번 국감은 증인, 참고인 등 채택이 여야의 대립 속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느 때보다 부실한 국감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국감 초반의 핵심 쟁점은 북한의 한국 공무원 피격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 등이었다. 때문에

  • 공수처장 윤곽···연내 출범은 '산넘어 산'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민의힘이 야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명단을 제출하면서 연내 공수처 출범이 가능할지 여부에 주목된다. 여야가 추천위원 명단은 모두 확정했지만, 추천위원 편향성 문제와 공수처법 위헌 여부 등을 둔 입장차가 여전해 향후 출범까지의 과정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숫자의 힘을 앞세운 민주당이 야당에게 부여된 추천위원 두 자리마저 강제로 빼앗겠다고 법안을 내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한다”며 “내일(2

  • [2020 국감] 마무리 수순 밟는 ‘정쟁국감’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오는 26일 올해 국정감사 일정은 사실상 마무리된다. 21대 국회 출범 이후 첫 국감이었던 만큼 큰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평가다.특히 시작부터 국회는 증인채택 문제 등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며 주요 증인들을 국회에 출석시키지 못했고, 국감 기간 내내 핵심 쟁점이었던 북한의 한국 공무원 피격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 월성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감사, 라임‧옵티머스 금융사기 사건 등에 대해서도 정쟁만 반복했다는 지적의

  • [2020 국감] ‘라임·옵티머스 특검’ 여부 주목···野 ‘공동전선’ 구축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핵심 쟁점인 라임·옵티머스 금융사기 사건에 대한 특검 개최 여부에 주목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특검의 필요성을 일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은 특검 개최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가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 국민의당 등 야당은 특검 개최를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한 상황이고, 민주당이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 경우 보이콧, 장외투쟁 등도 고려하는 등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野 “라임·옵티머스 사건, 권력 곳곳에서 연관성”···보이콧·장외투쟁 등 검토국민의힘은 23일 재차 라임

  • [2020 국감] ‘월성’에서 ‘월성’으로 끝난 산자위 ···14시간40분 ‘설전 레이스’

    “월성1호기 폐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로 국기문란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국회 산자위 국민의힘 간사 이철규 의원)“폐쇄 타당 여부가 문제지 탈원전 정책으로 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국회 산자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송갑석 의원)14시간40분의 긴 국감 레이스는 ‘월성’으로 시작해서 ‘월성’으로 끝이 났다.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수력원자력 등 소관 피감기관을 상대로 열린 국정감사(종합감사)가 14시간을 훌쩍 넘긴 23일 새벽 12시40분께 종료됐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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