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거리 경쟁력 입증한 ‘에어프레미아’, 엔데믹에 흑자전환 1년 당겼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이 점쳐진다. 당초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흑자전환을 예상했으나,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급증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보다 1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2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말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 실적과 관련해 직원들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에어프레미아 한 고위 관계자는 “올해 회사는 3600억원 매출 달성 및 영업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글로벌 유가와 환율 변동이라는 외부 변수가 있어 4분기 실적을 봐야겠으나, 현재 추세대

  •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통과···“EU 장벽 허물어질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합병을 위해 화물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아시아나는 화물 사업 매각 시 경쟁력 악화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등 배임죄를 우려해 찬반 의견이 엇갈렸으나, 사업 매각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 매각을 승인한 것으로 풀이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이사회는 대한항공과의 기업 결합 후 화물 사업을 매각하는 안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5명 이사가 참여했으며 이 중 찬성 3명, 불참 1명, 기권 1명으로 해당 안건은 가결됐다.앞서

  •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성과없이 정회···향방은?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대한항공 편입에 관한 안건을 논의했지만 성과없이 정회하며 기업의 앞날이 더욱 불투명해졌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었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정회했다.이사회는 유럽연합(EU)에 제출할 기업결합 심사 관련 시정조치안과 화물사업 매각안에 대한 결론 도출을 시도했지만 구성원 간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정관상 구성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안건을 가결시킬 수 있다. 앞서 화물사업 매각에 반대해 온 진광호 안전보안실장(상무

  • [르포] 항공산업 잡페어, 2년 연속 현장 개최···“인터넷엔 없는 정보 얻었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월요일인 30일 오전 8시 50분, 국내선 중심 공항인 김포공항이 돌연 젊은 인파로 붐비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항공분야 직업박람회 ‘2023 항공산업 잡페어’가 현장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국토부가 지난 2018년 시작한 항공산업 잡페어는 2019~2021년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현장에서 열렸다.◇대한항공 “11월 말~12월 초 모든 직종 채용절차 개시”이날 국제선 청사 3층에 마련된 박람회 입구에서는 행사가 시작하기도 전 30m 정도의 대기열이 만들어

  • 아시아나, 30일 이사회서 화물사업 매각 여부 결정···기업결합 ‘분수령’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오는 30일 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사회를 연다. 이날 이사회 결론에 따라 3년간 이어져 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성사 여부가 결정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지원 방안을,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사업 매각을 주요 안건으로 올린다.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 문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문제와 직결된 사안이다. 최근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EU 집행위는 대한

  • 진격의 티웨이항공, LCC 1위 제주항공 맹추격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티웨이항공 상승세가 매섭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과 저비용항공사(LCC) 중위권 다툼을 벌였으나, 코로나를 거쳐 엔데믹이 시작된 올해에는 진에어와 함께 LCC 1위인 제주항공 뒤를 맹추격하며 2위 자리 경쟁을 하고 있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티웨이항공 국제선 여객은 395만여명으로 제주항공(533만여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진에어는 363만여명으로 티웨이항공에 뒤처진 상황이다.국내선의 경우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3사가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난항···“콩코드 오류 경계해야”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거액을 들여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한 반발에 직면했다. 과거 유럽 항공사들이 대규모 투자 때문에 저수익의 초음속 비행기 콩코드를 놓지 못해 큰 손해를 입었던 사례가 국내 재현될 우려도 제기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유럽연합(EU) 당국 요구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운송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EU는 추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양사 화물운송사업 부문의 경쟁력이 통합돼 유럽 화물 노선 내

  • ‘기내식 부당지원’ 아시아나항공 과징금 81억 확정···제3자매개 우회지원도 제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기내식 사업을 담보로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던 회사를 부당지원 한 아시아나항공에 8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처분은 적법했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기업집단 내부의 직접적인 내부거래가 아닌 제3자를 매개로 우회적으로 이뤄진 부당 내부거래의 위법성을 확인하고, 그룹 총수의 배임적 행위가 있더라도 지원주체를 공정거래법상 제재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대법원 특별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지난 18일 아시아나항공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 “합병이냐 무산이냐”···코앞으로 다가온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윤곽이 이달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합병은 지난 2020년 11월 공식화한 후 3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주요 경쟁당국 심사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매각하고 일부 운수권·슬롯을 양보하더라도 합병을 성사 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말까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경쟁 제한성 완화를 위한 시정조치안을 확정해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8월 3일까지 양 사의 합병 승인 여부를

  • 해외여행 늘어났지만···항공업계, 高유가·환율에 마냥 웃지 못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로 올 3분기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고유가·고환율 변수에 항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유가 상승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항공료 인상에 따라 추후 여객 수요가 줄어들 우려가 있어서다.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올해 7~8월 국적 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 실적은 882만59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50만명)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071만명)의 약 82% 수준에 달한다.특히 지난 9월에는 엿새

  • “누구는 흑자전환, 누구는 기업회생”···뜨고 지는 항공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코로나19 터널을 지나온 국내 항공업계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엔데믹을 맞아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자리를 빠르게 잡아가는 항공사가 있는 반면, 3년 가까운 코로나를 버티지 못해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올해 운항을 시작한 이스타항공과 중장거리 중심 에어프레미아는 이용객이 꾸준히 늘면서 내년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지만, 플라이강원과 하이에어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며 회사 존폐 기로에 섰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25일 국내선 운항 재개 177일만에 제주 노선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

  • “중국 여행객 몰려온다는데”···시큰둥한 항공사들 ‘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중국인 여행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국내 항공사들은 아직까지 중국 노선을 크게 늘리지 않고 있다.그동안 중국은 한국행 단체관광객 비자 발급을 허가하지 않아 여행객이 예전 대비 크게 줄었으나, 지난달부터 단체 여행 제재를 해제하면서 중국인이 한국으로 몰려오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비해 국적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을 확대하지 않고 우선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일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올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을

  • “장거리 LCC 우려 많았지만”···고공비행 하는 에어프레미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국제선 취항 이후 순항 중이다.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이례적으로 중장거리 노선에 집중하겠다고 나서 초기엔 우려의 시선이 많았으나, 이후 엔데믹과 저렴한 항공권 등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9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2개월 동안 운항한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탑승한 승객이 2만853명으로 평균 탑승률 93.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기간 국적항공사 인천~프랑크푸르트 여객은 8만8766명으로

  • 항공업계, 中 단체 관광 재개 소식에 ‘방긋’···하반기 고공비행 기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한다고 밝히며 국내 항공업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한국행 단체관광객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아 여행객이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이번 단체여행 제재 해제를 계기로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 관광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1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면서 60여개국에 대해 단체여행을 허가했지만 한국의 경우 미국, 일본 등과 함께

  • 이스타항공 vs 에어로K···항공업계 ‘중고신인’ 맞대결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과 에어로케이가 올 하반기 국제선 운항에 본격 나서면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그동안 두 항공사는 코로나19 및 회사 매각 등으로 인해 국제선 운항을 하지 못했으나 하반기부터 일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 항공사 참전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경쟁도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내달부터 김포~타이베이(송산)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김포~제주, 청주~제주 노선 등 국내 2개 노선만 운항 중인

  • “몽골 하늘길 넓혀라”···노선 확대하는 LCC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몽골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엔데믹 이후 일본, 동남아 노선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몽골 노선을 새 먹거리 중 하나로 점찍고 노선을 늘리면서 수익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특히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은 관광 여행 뿐 아니라, 비즈니스 수요가 많아 수익성이 높은 노선으로 꼽힌다. 국내에 일하는 몽골 근로자들은 물론 교민, 유학생들이 많아 상용 수요층이 두텁기 때문이다.제주항공은 지난달 24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부산~울란바토르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항공

  • 젊은 층 떠나는 ‘에어부산’···“급여 적고 일 많아”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에어부산이 인력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쟁사 대비 낮은 임금과 지방 거점 특징으로 낮은 연차 위주의 퇴사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선 에어부산의 인력난이 업무 과중으로 이어져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올해 흑자전환을 달성한 에어부산은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최근 운수권 배분에서 밀리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에서 저연차 직원 위주로 퇴사가 이어지고 있다. 경쟁사 대비 낮은 임금체계로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은 5년째 임금을 동결하고

  • 대한항공, 2분기 영업이익 4680억원···전년比 36%↓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해 화물이익 특수가 없어진 데다, 업계 정상화 흐름에 비용 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대한항공은 추석 등 연휴가 있는 3분기에는 여객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5354억원 ▲영업이익 4680억원 ▲당기순이익 37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실적 ▲매출 3조3324억원 ▲영업이익 7359억원 ▲당기순이익 4504억원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 항공업계, 코로나 한숨 돌리니 탄소배출 걱정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항공업계가 올해 엔데믹을 맞아 항공 여행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탄소 배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코로나 기간에는 항공기 운항이 급감하면서 탄소 배출 문제가 없었으나, 엔데믹 이후 항공기 운항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향후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연차총회를 열고 ‘2050년 넷제로(탄소 순 배출량 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IATA는 지난 2021년 열린 총회에서도 2050년까지 항공업계 탄소 배출을 ‘0(제로)’로 만들겠다고 결의한 바 있다.탄

  • 비수기 선방에도 주가 떨어진 ‘티웨이항공’···기대 너무 높았나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티웨이항공의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눈에 띄게 떨어졌다. 비수기로 분류되는 2분기 비교적 양호한 실적에도 예상만큼 영업이익이 나오지 못했다는 평가 탓이다. 증권업계에선 국제선 운임이 하락해 기대치보다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티웨이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오른 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과 비교해 소폭 오르긴 했지만 지난 24일 종가 299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티웨이항공의 주가는 지난 24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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