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동계와 경영계는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다만 노사가 고용과 임금에 대해 어떻게 타협할 지 관건이다.2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총리 공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도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기업과 일자리를 어떻
지난해 선정된 전국 7개 규제자유특구가 모두 정상 추진 중이다. 특히 블록체인 특구 부산과 차세대배터리리사이클링 특구인 경북 지역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18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7월 1차 지정된 7개 규제자유특구를 대상으로 1년간 운영성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규제자유특구란 신기술 기반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지역 핵심 규제들을 완화해주는 구역을 말한다. 규제에 막힌 스타트업들은 특구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사업을 할 수 있는 실증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1차 규제자유특구 7개는 부산(블록체인), 대구(스마트웰니
자영업자와 기업, 실업 위기에 처한 이들을 지원하는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 안정 대책’ 재원이 최소 6월에나 확보될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 현장에서 “그 때까지 버티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코로나19 위기로 기업과 소상공인은 신속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의 추가 대책은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미뤄졌다. 3차를 통한 추가 예산 확보는 6월 이후에나 가능하다.전문가들은 정부가 현재 진행중인 2차 추경안에 고용안정과 실업대책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차 추경안은 20대 국회에서 논의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업과 고용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90조원 규모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기간산업에 40조원, 소상공인 및 기업에 35조원, 고용 안정에 10조원 가량을 각각 투입한다.2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5차 비상경제회의와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 안정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코로나19로 고용 충격이 본격화되면서 일자리의 기반인 기업과 실직자 등을 살리기 위한 목적이다. 이 같은 취지로 정부는 ▲고용충격 흡수를 위해 재정을 통한 고용안정 특별대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실물경제의 위기가 가속화 되고 있다. 이른바 ‘수요절벽’ 현상이 가시화 되면서, 전방산업부터 후방산업까지 비상상황에 직면했다. 제조업 생태계가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더 큰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극심했을 때보다 유동인구 또한 증가추세다. 자연히 침체됐던 내수도 속속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발발 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대규모 확진사태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시간이 지날수록 제자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새로운 체제를 맞이함에 따라 한은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친정부 성향으로 평가받는 인사들이 새로 금통위에 합류함에 따라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함께 활용되는 폴리시믹스(Policy Mix·정책 조합)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일부 금통위원은 이미 취임식을 통해 추가 정책 방안 검토를 예고하기도 했다. 현재 특별목적회사(SPV) 설립을 통한 회사채 매입이 가장 실현 가능성 큰 유동성 확대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중앙은행이 통화발행권(발권력)을 강화해 시중에 자금을 직접
정부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약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총력전 방침을 밝히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악화 상황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해당 방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은 당장 발생하고 있는 추가 손실을 어떻게 충당할지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정부는 23일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주장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는) 밀폐된 공간에서 접촉을 할 경우 한 번 노출되면 30∼40%가 양성으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경제상황이 ‘위기’ 수준으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대규모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국회가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중소기업·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현 상황을 극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특히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 들어서면서, 미국, 유럽 등 국가들은 대규모 재정지원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가 ‘특단의 대책’ 마련에 한창인 가운데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문재인 대통령은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지난 국제통화기금(IMF)·금융위기·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사태가 합쳐진 정도로 보고 ‘전례 없는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비상경제상황’으로 규정하고, 19일 주재한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또한 지난 17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 문턱을 넘은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
“첩첩산중, 사면초가, 설상가상, 진퇴양난”온갖 고난이 최근 항공업계에 몰아치고 있다. 오랜 기간 항공업계 종사한 사람들이 올해만큼 힘든 적은 없었다고 입을 모아 말할 정도다.항공업계는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적자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고 여행객이 급감하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사상 최악의 위기에 무급휴직자만 전체 항공사 직원의 30%를 넘어서고 있으며, 일부 항공사는 60% 임금삭감까지 진행했다.항공사들이 생존을 위해 자구책 마련을 서둘러 내놨지만 정부는 느긋하게 뒷짐만 지고 있
집권 반환점을 넘은 문재인 정부가 후반기 일자리정책을 9일 발표했다. 후반기 일자리정책은 민간 고용창출, 일자리 질 개선, 재정일자리 사업 강화 등을 담았다.이날 오전 정부 관계부처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후반기 일자리정책 추진방향’을 상정해 의결했다.정부는 출범 후 일자리를 최우선 국정 과제로 추진해왔다. 일부 일자리 지표의 개선세가 있었으나 고령화, 제조업과 40대 일자리 부진,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악화 가능성 등에 대응하기 위해 후반기 일자리정책을 마련했다.우선 정부는 민간의 고용창출 역량 제고를 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경제상황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경제활동과 소비자·기업 등의 심리도 크게 위축되면서, 민생경제는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정부는 약 20조원의 기성예산, 예비비 등을 활용해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약 4조원이 투입된 지난 1차 정책대응에서는 방역 지원과 소상공인 정책금융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기성예산 208억원과 목적예비비 1092억원 등은 방역대응체계 구축해 검역과 입원·격리자 치료 등에 사용됐다. 소상공인 등 정책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나 현장 의견 반영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소독 지원과 유턴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상생 환경 마련 대책 등이 빠졌다는 것이다.28일 정부는 기존 4조원의 방역 대응 등 목적예비비, 소상공인 정책금융 신규공급 등을 위한 대책에 더해 16조원 규모의 추가 대책을 밝혔다.추가 대책에는 5대 소비쿠폰, 가족돌봄휴가 긴급지원 등 재정지원, 임대료 인하액 50% 세액공제, 승용차 개소세 인하 등이 담겼다. 소상공인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및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조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여기에는 추가경정예산(추경)도 포함한다.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을 위해 정부가 임대료를 낮춘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분의 절반을 지원한다.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낮춘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가족돌봄휴가 사용 시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이날 관계부처 장관들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의 실효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별법 원안에 포함됐던 특별회계, 재단설립 등 내용이 국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삭제돼 ‘쭉정이법’이 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특별법은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계획(5년 주기)‧연도별 시행계획의 수립시행, 문화재청에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추진단 설치, 8개 신라왕경 핵심유적(월성, 황룡사, 신라왕경 중심방, 동궁‧월지, 월정교, 대형고분, 첨성대, 쪽샘지구 등) 사업의 복원‧정비 명문화 등을 주 골자로 하고 있다.지난 2017년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설 관련 자금을 확대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설 연휴기간 결식아동, 노숙인,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또한 학자금 대출금리를 완화하고, 재정 지원 직접일자리 사업도 최대한 조기에 시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당정청은 6일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설 민생 안정 대책과 올해 예산의 상반기 집행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인사와 이낙연 국무총리, 홍
햇빛이 창을 뚫고 얼굴에 부서지자 제법 따가웠다. 그러다 이내 구름이 밀려오면 하늘은 다시 흐려졌다. 해와 구름이 밀어내기를 반복하는 늦여름 프랑스였다. 지난 9월 16일 오후 2시(현지 시간) 기자가 탄 프랑스산 소형 해치백 승용차는 수도 파리 남쪽 13구(13E ARR.)의 한 2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도로 양 옆으로 유럽을 상징하는 신고전주의(neo-classic)풍 건물이 늘어서 있었다. 상아색을 띠고, 형형색색 깃발이 나부끼는 이국적인 건물···. 특히 바로크 양식의 관공서와 대학, 뾰족이 솟은 첨탑이 상징인 고딕 스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오는 2022학년 입시부터 서울 소재 대학이 정시를 통해 신입생을 40% 이상 선발한다. 또한 불공정 논란을 빚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평가 기준을 대학이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해 논란이 일었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는 정부 구상이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입 개편안 골자는 공정성 강화로 요약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입시 의혹 사건 이후 “대입 수시 전형에
국회가 19일 비쟁점법안 89건을 처리하며 모처럼 ‘밥값’을 했다. 다만 다음달 10일 폐회하는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의 폐회(12월 10일)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쟁점법안 논의와 패스트트랙 지정법안 협상 등은 지체되고 있어 국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법(소방공무원법, 소방기본법, 지방공무원법,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 정원법, 지방교부세법, 소방재정지원특별회계 및 시도소방특별회계 및 시도소방특별회계 설치법 개정안 등), 신라 왕경의 핵심 유적을 복원·정비
배달‧배송 플랫폼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안전과 공정거래를 보호해줄는 안전망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플랫폼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불공정 거래를 감독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얘기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 크게 늘어나면서 노동자의 수도 함께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음식배달 시장 규모는 109조원에 이른다. 통계청과 각 배달 플랫폼업체 통계를 보면 월 평균 배달대행 건수는 1400만건 배달 라이더 수는 1만5000명에 달한다. 배달대행으로 1년에 벌어들이는 매출액은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