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계 반발 본격화에 정부 계획 ‘불안’···“여야 지역의료 접점 도출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공의와 의대생 등 전방위적 집단행동 조짐이 감지되는 가운데 의료계가 실제 고강도 실력행사에 나서면 정부 힘만으론 추진 동력을 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야 정치권이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 등 이견을 좁혀 의대정원 확대에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키로 한 방침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산하 16개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전국 곳

  • [영상] “은행권 주담대만 눈독, 기업금융 외면”···당정, 76조 지원책 내놨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소중견기업이 고금리와 신산업 전환기로 인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당정이 시중은행과 함께 76조원 규모의 기업금융 지원책을 내놓았다. 대출금리가 5% 이상인 고리대출에 대해선 1년간 최대 2%까지 인하키로 했다.1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당정협의회에선 고금리와 신산업 전환기를 맞은 기업들이 겪는 고충과,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현재 기업들을 둘러싼 금융 환경이 굉장히 어렵단 지적이 나왔다.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은 “중견기업은 많은 성공한 1세대 기업인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자금지원이 원활하

  • 힘 실리는 유류세 인하 재연장···“상반기 국제유가 강세 지속”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유류세 인하 조치를 재연장할지 결론낼 것으로 보인다. 재정당국은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세원 확보가 시급하지만, 기준으로 제시한 국제유가와 물가가 불안한 상황이다. 정치적 일정을 감안했을 때 적어도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리는 4월까지는 유류세 인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단 전망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이달 말 종료를 앞둔 가운데 정부는 재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검토 중이고, 아직 확정되진 않

  • [주목 이법안] ‘주가하락 방지’ 與 금투세 폐지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모든 상장주식에 대해 전면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여당에서 발의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 주식 양도소득세 체계는 상장주식을 거래해 양도차익이 발생하더라도 보유주식의 지분율(코스피 1%, 코스닥 2%) 또는 시가총액(종목당 50억원)이 일정 수준 이상인 대주주에 해당하지 않으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반면 내년 1월 1일부터 도입 예정인 금투세는 5000만원 이상의 양도차익이 발생한 투자자는 모두 세금을 내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현행 과세체계로는 1만5000명

  • 설 연휴, 부모님 노후 김치냉장고부터 점검하세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 당국이 설 연휴 화재 예방을 위해 리콜 대상인 위니아 김치냉장고를 반드시 수리 후 사용해달라고 권고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자발적 리콜 중인 위니아 딤채 노후 김치냉장고(2005년 9월 이전 생산 뚜껑형 모델)를 수리 받지 않고 계속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성이 점점 커지므로 즉시 리콜을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리콜 대상 김치냉장고는 20여년 장기간 사용으로 특정 부품이 노후화되면서 트래킹 현상에 의해 화재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트래킹

  • “사과 한 개 4000원”···과일값 급등에 명절 앞둔 서민들 ‘한숨’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돈 만원으로 사과 세 개밖에 못 사네요.”설날 명절을 앞둔 8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전통시장. 대목을 맞은 시장 거리는 사람들로 붐볐으나 과일가게들은 대체로 썰렁했다. 장을 보던 50대 주부 고객은 “사과 한 개에 4000원, 배 1개 6000원이라고 하는데 너무 비싸다”며 “과일선물세트는 못 살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내 한 청과물 가게 주인은 “과일값이 대체로 올랐는데 사과랑 배는 작년보다 두 배는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며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 [기자수첩] 정치인 테러 가짜뉴스 방지책 마련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나와 100% 똑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주변 이웃,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전체 머릿속이 제각각이기에 우리 사회는 필연적으로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개개인의 다른 생각을 존중한다. 이념적으로 격하게 충돌하더라도 선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자유가 인정된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바로 폭력이다. 여야 정치인들이 백주대낮에 잇따라 피습당하면서 5000만 생각들이 살아 숨 쉬는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 연초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 한동훈, 이재명 겨냥 “검사독재 청산? 검사사칭한 분이 코미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 입문 후 첫 토론회에서 총선전략 및 당정 관계, 야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며 총선 승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동료시민들의 일상 속 존재하는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의료 등우리 사회 깊숙이 존재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줄이

  • “신용제재 강화로 손실비용 극대화”···정부, 건설업 임금체불 고강도 대응 나선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임금 떼먹는 사업주는 한국에서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정부가 급증하는 건설업 임금체불을 막기 위한 고강도 대응에 나선다. 임금체불 사업장 감독, 사업주 수사를 강화하고, 신용제재, 정부보조 제한 등 손실비용을 극대화해 산업현장에 만연한 임금체불 경시 풍조를 근절하겠단 방침이다. 대지급금 지원, 생계비 융자 등 체불 피해근로자 생계지원책도 제시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업을 중심으로 임금체불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정부 추산 지난해 임금 체불액은 전년 대비 32.5

  • OECD 한국 성장률 하향에 내수 중요성 부각···“SOC 투자·양도세 감면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낮춘 2.2%로 제시했다. 중국 시장 회복 지연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단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내수 진작에 특히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회간접자본(SOC) 등 건설부문 투자 확대와 양도소득 감세가 필요하고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단 조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잡

  • [주목 이법안] ‘과학혁명 선도’ 초전도체 연구·산업 지원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초전도 기술 연구 개발을 효과적으로 하고 인력 및 인프라 지원, 국제협력 등 관련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법안이 나왔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초전도 기술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술혁신에 따라 초전도 기술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기압하 상온에서도 전기 저항이 전혀 없는 물질로 정의되는 ‘상온상압초전도체’는 ‘꿈의 물질’이라고도 불릴 만큼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많은 연구진이 개발에 힘쓰고 있다.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고효율 송전 케이블, 초고속

  • 서울 경제정책 키워드는 ‘창조산업·스타트업’···오세훈 “관광업, 미래 일자리 해법”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보기술과 음악, 미술,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등을 융합한 창조산업과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단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시대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는 관광산업 육성을 해법으로 내놨다.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및 기업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오 시장은 “서울은 제조업이 거의 없다. 결국 서울의 경제는 창조산업에서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시장은 “전 세계가 지금 K컨텐츠 덕분에 서울을 문화

  • GTX 연장 비용은 누가?···정부 원인자 부담 원칙에 지자체 ‘난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 사업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비용 줄다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는 공기 단축을 위해 연장 노선이 지나가는 지자체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토록 한단 방침이지만, 해당 지자체들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난감해하고 있다. 정부 방향대로라면 GTX 신규사업과 지방권역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선거용 공수표로 끝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GTX-A, B, C 등 1기 GTX 연장과 2기 GTX(D, E, F) 계획을 발표했다. A노선은 기존 동

  • “돌봄·사교육 경감” 늘봄학교 확대에 학부모 기대감···“양질인력 확보가 성패”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대한 학부모와 교육 현장 반응에 온도차가 감지된다. 학부모들은 주로 자녀 돌봄 부담과 사교육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치는 반면, 교육 현장에선 자칫 업무부담 과중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양질의 늘봄 전문 인력 확충이 늘봄학교 안착의 절대적 요건이란 진단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400여 학교에서 시범 운영했던 늘봄학교를 올해 1학기 2000여곳, 2학기엔 모든 초등학교에서 각각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대상 학년은 내

  • 생성형 AI 표기 의무화법 입법 속도···“IP 침해 방지 효과, 산업 위축 우려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식재산권(IP) 침해, 딥페이크 등 인공지능으로 인한 문제를 막기 위한 생성형 AI 표기 의무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신중한 기류지만, 여야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입법 가능성이 높단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도 대체로 AI와 관련된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단 측면에서 법안 취지에 공감하는 기류지만, 표기의무 범위 설정 등 세부적인 부분을 다듬기 쉽지 않단 분석을 내놓는다. 자칫 불필요한 규제로 전락해 콘텐츠 산업 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단 지적은 법안이 넘어야할 숙제로 지목된다. 30일 관련업

  • “사고=감옥행?” “알바도 근로자?” 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에 현장 ‘혼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가게에서 사고 나면 감옥 끌려가는 건가요.” 서울 광진구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50대 김 모씨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으로 부담이 커졌다고 토로했다. 제빵 기계를 다루다 데이거나 손이 베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고, 기계를 다루다 예상치 못한 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장사가 잘 안돼 직원 수를 4명으로 줄였다는 김 씨는 “예전 5명 이상 둘 때도 있었기에 언제든 법적용 대상이 될 수 있어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다”라며 “주변 시장 상인들도 장사도 안 되는데 부담

  • ‘예타 무력화’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철도 포퓰리즘 남발 우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6조원 이상의 혈세 투입이 예상되는 달빛철도(대구~광주)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를 건너뛴 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토균형발전 취지로 진행되지만, 자칫, 철도 사업 예타 무력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습관성 예타 면제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지방공항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단 지적이다.25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재석 216명 중 찬성 211표, 반대 1표, 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 달빛철도 사업은 오는 2030년 완

  • [현장] “기회와 시간의 빈부격차 확대”···與에 고충 쏟아낸 대학생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당 지도부가 대학생들을 만나 주거, 교통, 학비 등 다양한 정책 제언을 청취했다. 학생들은 높은 학비와 생활비 부담에 기회와 시간의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특히 주거비용을 낮출 방안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교통비 경감, 국가장학금 제도 개선,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강화 등의 제안도 나왔다. 24일 국민의힘은 서울 동작구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란 주제로 대학생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 윤도현 비상대책위원, 나

  • "글로벌 경쟁 격화" 정부 대책은 '만화·웹툰계 넷플리스·칸영화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만화·웹툰 분야 종주국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넷플릭스와 같은 세계적 플랫폼을 육성하고 칸영화제와 같은 글로벌 대표 시상식을 신설한다.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1분기 만화진흥위원회를 발족하고 정부조직과 관련 예상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웹툰·만화 산업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2022년 기준 웹툰 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30억원 증가한 1조82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실태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역대 최대규모다. 특히, 웹툰 플랫폼사 매

  • [민생법안 묻히나③] 실거주 의무 폐지, 총선 뒤 한 달 마지막 골든타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분양가 상한제 주택 실거주 의무를 완전 폐지하겠단 정부 계획이 21대 국회 회기 내 실현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 내에선 실거주 의무는 유지하되 시기를 유연화하는 타협안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이 또한 야당을 중심으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사실상 총선 이후 한달여 기간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최초 입주시 실거주 의무 해제 범위를 정부 시행령으로 유연하게 정할 수 있다면 법률 개정 없이도 실거주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단 분석도 제기돼 정부 판단이 주목된다.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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