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1분기 당기순손실 7368억원···부채비율 1222.5%

    대한항공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손실 73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827억원에 그쳤으나 7582억원에 달하는 기타영업외비용 등이 당기순익에 영향을 미쳤다. 관심을 모았던 부채비율도 연결 기준 1000%를 훌쩍 넘어섰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대한항공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273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2.4% 감소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82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대한항공은 실적 급감의 원인으로 코로나19를 꼽았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여객사업

  • 현대차, ‘수소상용차·택시’ 활성화 고삐 당긴다

    현대자동차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지자체와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 측은 “다자간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 보급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14일 충남 천안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허성무 창원시 시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톤 수소청소트럭과 수소택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MOU(양해각서)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창원시는 금년 내 수소청

  • 아시아나항공, 내달 ‘중국·미주·동남아’ 일부 노선 운항 재개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일부 노선 운항 재개에 들어간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현재 계획 대비 8%에 머물고 있는 운항률을 1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14일 아시아나항공은 6월부터 국제선 13개 노선을 재개하고 주간 운항횟수를 57회 추가 운항하겠다고 밝혔다. 재개 이유를 두고 아시아나항공 측은 “전세계 입국 제한 조치 완화를 대비하고 침체됐던 항공시장 활력 회복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가장 먼저 중국 노선을 재개할 방침이다. 중국은 여전히 여행 제한 조치가 남아 있어 운항 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 아시

  • 최악의 경우 고려한 한진칼, ‘매각·대출’ 통해 대한항공 유증 참여

    한진칼이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자금조달 방식으로 ‘자산 매각·담보 대출’을 꺼내들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영권 분쟁 및 주주 배정 물량에 대한 전량 미청약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대출 외에 마땅한 선택지가 없었다고 분석한다. 한진칼 주요 주주인 3자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부사장)도 한진칼의 매각 및 대출을 통한 대한항공 유증 참여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한진칼은 1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보유자산 매각 및 담보부 차입을 통해 대한항공 유증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차입 방안은 추후 이사회를 통해 확정될

  • 교통약자 위한 ‘모빌리티 플랫폼’ 상반기에 나온다

    청각 장애인을 운전자로 고용하거나 장애인 및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이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초 규제 샌드박스에 신청된 모빌리티 혁신 서비스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9차 ICT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는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는 제도를 말한다.이날 심의위를 통과한 플랫폼은 파파 모빌리티, 코액터스, 스타릭스, 코나투스 4곳이다. 이 중 눈에 띄는 곳은 코액터스다.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고요한 택시’를 지원해온 사회적 기업

  • 정상 궤도 진입한 BMW, 양강 구도 넘어설까

    BMW코리아가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다. 시장 1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의 점유율 격차도 1년 만에 18.2%p에서 7.1%p로 좁혔다. 실질적인 양강 체제로 전환한 것인데, 일각에선 경쟁자 벤츠의 ‘배출가스 조작’ 혐의가 BMW 시장 점유율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BMW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상승했다. 2018년 대규모 화재사고 이후 BMW의 점유율은 10% 중후반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2월부터 차례대로 22.7%,

  • 김이배 전 아시아나항공 전무, 제주항공 대표 신규 선임

    제주항공이 김이배 전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전무)을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AK홀딩스로 자리를 옮겼다.제주항공 측은 “항공사업 위기 극복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출신 항공전문가를 깜짝 발탁했다”고 설명했다.12일 애경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년 상반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5명의 대표이사 선임과 1명의 임원 이동이 주된 내용이다.인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AK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재영 애경유화 대표이사가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

  • 효율성 개선한 ‘모닝 어반’, 엔트리카 경쟁력 되찾나

    기아자동차가 모닝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모닝 어반’을 출시했다. 14인치 타이어 기준 연비가 개선됐다는 점, 차로 유지 보조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강화가 눈에 띄는 가운데 경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2일 기아차는 모닝 어반을 출시하고, 이날 오전 11시 브이로그 형식의 런칭 행사를 열었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1195만~1480만원 수준이다. 엔진엔 스마트스트림 G1.0이 적용됐다. 14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연비는 15.4km/ℓ에서 15.7km/ℓ로 개선됐다.오전 11시에 시작한 온라인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긴장하는 LCC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4월12일 이후 한 달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에 진입한 것인데, 수익 창출을 국내선 사업에 의존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한 수치(34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명대 신규 확진자다. 집단감염이 시작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79명으로 늘었다.항공업계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긴장하고 있다. 회복세를 보이는 국내선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 현대·기아차, 협력사 IT 개발업무 ‘비대면’ 체제 전환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와의 IT 개발업무 방식을 비대면으로 전환한다. 당초 IT 개발업무는 발주사가 지정한 장소에 IT 협력사 직원들이 상주하며 협업이 진행됐다.11일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함께 협력사와의 동반자적 상생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소프트웨어 등 IT 개발업무를 전면 비대면 체제로 전환한다며 비대면 IT 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비대면 IT 개발 플랫폼은 현대·기아차와 현대오토에버가 힘을 합해 만들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와 프로그램 개발 툴을 외부에서 접속이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 악재에 시름한 에어부산 ‘인천’ 사업, 상반기 재개될까

    에어부산이 오는 6월 인천발 국제선 운항 재개 및 신규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항공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진출했으나 코로나19 등 악재로 반 년 이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10일 관련 업계 및 관계자들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6월3일을 시작으로 청두, 선전, 닝보 등 기존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발 신규 일본 노선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 검토 노선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3곳이다. 도쿄와 오사카는 지난 4월 취항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항이 불발된 노선이다.다만 지난 4월과 마찬가지로 이번 신규

  • 제주항공, 1분기 당기순손실 1014억원···적자 전환

    제주항공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10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 4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8일 제주항공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2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감소했다.영업익도 적자로 전환됐다. 1분기 제주항공의 영업손실액은 65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5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문제는 2분기 실적도 장담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업계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사

  • [르포] 플라이강원의 위기, 양양공항의 위기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 1일 오전 11시,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에 위치한 양양국제공항은 연휴임에도 활기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국내선 도착 및 국제선 입국 게이트가 있는 1층은 불이 꺼진 상태였다. 공항 청소를 위한 직원 2명만 오갔다. 이용객들은 국내선 출발을 위한 탑승구가 있는 2층 일부 좌석에 몰려 있었다. 그마저도 눈에 띄게 적은 숫자였다.2층 국내선 출발장 옆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주(4월 말)와 비교해 조금 늘긴 했지만 엄청나게 체감되진 않는다”면서 “여전히 이용객이 많은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 현대·기아차, NIPA와 ‘제조업 오픈소스 관리체계’ 구축 나선다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제조업 분야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저작권자가 소스코드를 공개했기 떄문에 누구나 수정 및 재배포 할 수 있어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8일 현대·기아차는 제조업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기아차 측은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ICT의 융복합이 가속화되면서 인포테인먼트, 전장부품 통합제어, 외부 연계 및 통신 등 다양한 영역

  • 코로나19 이후 항공사 ‘무인 발권 시스템’ 탄력 받을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항공사의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항공사들은 이 같은 시스템 확대를 원하면서도 일각에서의 비판에 부담을 느꼈다. 자칫 이용객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인건비 절감을 위한 행태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에어부산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공항 비대면 서비스 강화 의지를 보였다. 에어부산 측은 지난해 4분기 국내선 승객의 50% 이상이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해 탑승했다며 “향후 본격적인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열릴 것을 대비해 공항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홍보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 [영상] “항공업 불황에 우리 목소리는 빠졌다”

    항공 산업은 크게 항공사, 지상조업사, 협력사 3단계 구조로 나뉜다.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 산업을 대표하는 업체다. 지상조업사는 항공사를 도와 항공기 단순 정비, 수하물 탑재, 항공기 유도 등을 맡는다. 그리고 협력사는 지상조업사를 도와 기내식 운반, 기내 청소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하는 일은 다르지만 이들이 모여야만 여객기·화물기가 하늘을 날 수 있다.위기로 인해 무너지는 순서는 역순이었다. 버틸 힘이 없는 협력사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308명에 달하던 직원이 98명으로 줄었고, 또 다른 업체는 인수인계를 위

  • 재가동 준비하는 유럽 車공장,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까

    유럽 내 자동차 공장들이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늘고 있지만 증가폭은 꺾이고 있기 때문이다. 공장들이 재가동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레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지난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츠비카우, 슬로바키아 브라타슬라바 공장을 재가동한 데 이어 추가적인 생산 재개 조치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폴크스바겐의 공장 중단 비율은 61.5%였

  • 디자연 혁신 이끈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떠난다

    현대차그룹 디자인 혁신을 이끈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담당 부사장이 물러난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업계서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일신상 이유로 사임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한 고급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동커볼케를 전격 영입했다.벤틀리 수석 디자이너 출신의 동커볼케는 2015년 11월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2018년 10월부터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을 총괄했다.영입 효과

  • 홍남기 “10조원 규모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5월 개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달 10조원 규모의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밖에도 총 부총리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29일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심리·실물·고용 측면에서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금융지원 프로그램 계획을 설명했다.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곧 소상공인"이라며 "12조원 규모의 1단계 초저금리 금융지원을 1

  • 3월 서비스업 생산 전월 대비 4.4% 하락···숙박·음식업 직격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난달 국내 서비스업 생산이 관련 통계 작성 후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뿐 아니라 다른 업종도 생산이 줄어들면서 국내 생산 지표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그렸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각각 0.3%, 1% 줄어들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7.9% 증가했다.산업생산 부문에선 서비스업이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4.4% 감소했는데, 이 중에서도 숙박·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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