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퇴기’ MMORPG, 글로벌 원빌드 업고 부활 조짐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글로벌 게임 트렌드 변화와 함께 하락세를 걷던 MMORPG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글로벌 원빌드를 탑재한 게임들이 호성적을 거두면서 게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단 평가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의 신작 ‘롬‘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했다. 이날 기준 ‘롬‘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대만 시장에서도 5위권 안에 들었다. 지난 12일 글로벌 170여개국에서 출시된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 역시 순항 중이다

  • 삼성전자, 폴더블폰 보급형 출시 전망···프로세서 등 사양 낮춰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급형 폴더블폰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배터리 사양 등이 플래그십 제품에 비해 낮아지고 카메라 사양만은 기존 폴더블폰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보급형 모델은 원가절감을 위해 주요 부품의 사양을 낮출 것으로 예상됐지만, 카메라 모듈의 경우 플래그십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18일 전자부품업계에 따르면 연내 보급형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중 카메라 모듈은 기존 제품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그간 폴더블폰 시리즈에

  • 삼성전기, 11兆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 공략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기가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을 공략한다. 주력했던 모바일 카메라 모듈 시장이 최근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 자율주행으로 카메라 모듈 탑재가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되는 차량용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한다.곽형찬 삼성전기 광학솔루션사업부 전자광학팀장(상무)은 지난 14일 서울 태평로 빌딩 제품 학습회(SEMinar)에서 “하이브리드 렌즈와 코팅은 시장에서 분명히 원하고 있지만, 현재 시장에 나온 제품은 성능이 떨어진다”며 “추운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히팅 기술은 미리 준비해왔던 거라, 지금 바로 공급

  •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1주년···목표는 ‘글로벌‘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아키에이지 워’를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며 매출 하향세를 겪고 있는 것을 글로벌 출시로 극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아키에이지 워’는 국내 애플 앱스토어 기준 매출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아키에이지 워'는 원작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 ‘아키에이지 워’ 성과와 이용자 반응 지난해 3월 정식 오픈한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

  • 네·카, 총선모드···특집 페이지 오픈·허위정보 대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와 다음이 다음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집 페이지를 오픈하는 등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두 회사는 어뷰징 시스템을 구축하고 허위 사실 및 비방 게시물 신고 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허위 정보와 불공정 보도를 막기 위한 활동에도 나선다.15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다음은 최근 제22대 총선 관련 정보를 모은 특집 페이지를 열었다. 총선 특집 페이지에는 ‘언론사 특집’과 ‘여론조사’ 탭을 마련했다. 이용자들은 각 언론사가 마련한 인터랙티브 뉴스 등 총선 관련 콘텐츠를 한눈에 모아 볼 수

  • 컴투스·위메이드, 갑작스런 대표 교체···같지만 다른 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컴투스와 위메이드가 이달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대표이사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대표이사 교체를 발표했지만 컴투스는 퍼블리싱에 집중하는 반면 위메이드는 자체 개발 신작을 선보이는 데 역량을 모을 전망이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전날 컴투스는 남재관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해 발표했다. 같은 날 위메이드 역시 이사회를 통해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전문경영인이, 위메이드는 창업자가 회사를 이끌어가게 됐다.컴투스가 경영전문인을 전면에 내세운

  • 1분기 OLED 시장, 플렉시블 ‘지고’ 리지드 ‘뜨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리지드(경성) OLED 패널 올 초 출하량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플렉시블(연성) OLED 출하량은 감소했다.15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 리지드 OLED 패널 출하량은 4679만개로 전년 동기(2671만장) 대비 133.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같은 기간 플렉시블 OLED 패널 출하량은 24% 감소한 4170만개로 예측됐다.리지드 OLED는 단단한 유리 기판을 사용하는 패널로,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리이미드(PI)

  • 스마트워치 마이크로LED 전망치 62%↓···애플 투자 계획 변경 영향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내년과 내후년을 기점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됐던 스마트워치 마이크로 LED 시장이 애플의 투자 계획 변경으로 급격한 변화가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030년스마트워치 마이크로 LED 시장의 전망치를 기존 2010만대 대비 62.2% 대폭 하향 조정한 760만대로 제시했다.강민수 옴디아 수석연구원은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옴디아 한국디스플레이컨퍼런스(KDC)에서 “애플이 지난달 말 마이크로 LED 스마트워치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며 “스마트워치 마이크로 LED 시장은 작년까지 2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서 퇴출 위기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인도에서 서비스 중단 위기다. 지난 몇 년 동안 인도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펼쳐온 크래프톤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도 제기된다.이달 초 인도매체 뉴스18은 인도 연방정부 사이버 보안 부서 고위 관리가 ‘BGMI‘ 서비스 중단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BGMI‘가 수집한 유저들의 위치, 오디오 녹음 등 민감한 정보가 데이터 보안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BGMI‘가 인도 서비스 중단을 겪는다면 크래프톤의 매출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BGMI‘ 서비스 중단

  • 삼성전자, 작년 모바일 AP 구매액 11.7兆···전년 比 26%↑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구매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출시한 플래그십폰에서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를 배제하고, 전면 타 업체 제품을 도입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AP 가격 자체가 상승한 영향도 컸다.삼성전자가 지난 12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모바일 AP 솔루션 매입액은 11조7320억원으로, 전년(9조3138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금액만 보면 2조4000억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모바일 AP는 DX(디바이스 경험)부문에서

  •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초반 흥행은 성공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출시 후 ‘미르4‘ 접속자 수를 뛰어넘으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려면 P2E(플레이 투 언) 생태계 속 아이템 시세 관리가 필요하단 지적이다.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동시접속자 수 15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미르4‘ 글로벌이 출시 한 달만에 동시접속자 수 12만명을 기록한 것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날 출시 직후 동시 접속자 수도 10만명대에 달했다. 동시 접속자 수가 늘면서 서버가 불안정

  • 삼성전자 “OLED TV 부품 공급업체 상관없이 쓸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서 인공지능(AI)기술과 플랫폼 을 기반으로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경쟁 관계에 있는 부품사와 협력도 마다하지 않겠단 방침이다.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미디어데이에서 “OLED 부품은 여러 업체 제품을 쓰고 있는 것이 맞고, 이런 배경에는 OLED 디스플레이 기술보다 플랫폼 기술 강점으로 화질과 무기를 완성하겠단 관점”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작년까지 OLED TV에 삼성디스플레이 QD-OL

  • 엔젤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B2C 시장 두드린다···내년 흑자 전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가 기존 주력했던 B2B(기업 간 거래) 영역을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생활용 ‘엔젤 수트(SUIT)’ 제품군의 실증 작업을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에서 내년 초 안에 관련 매출을 본격화하겠단 목표다.회사는 지금까지 매출 성장을 견인해 온 의료용 및 산업용 제품군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내년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2027년부터는 새롭게 진출하는 B2C 매출 비중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12일 여의도 63컨

  • 크래프톤, 인도시장 영화 마케팅···‘배그‘ 1위 재탈환 승부수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싱가포르 게임사에 인도 모바일 시장 1위 자리를 내준 크래프톤이 선두자리 탈환에 나섰다. 인도 영화와의 접목을 추진하며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시도한다. 인도 게임 시장은 성장잠재력이 커 크래프톤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인도 영화사 다르마 프로덕션과 협업키로 했다. 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싯다르트 말호트라 주연의 영화 ‘요다‘를 배경으로 게임 내 콘텐츠를 선보인다. 발리우드 영화 ‘요다‘는 액션 스릴러 장르다. 테러리스트들이 여객기를 납치한 상황에서 주인공인 군인

  • 티빙, ‘적자 탈출’ 카드로 야구 중계··· 1350억 들여 KBO 중계권 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CJENM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회사 티빙이 야구 중계권 사업을 통해 연내 이용자수 기준 1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티빙은 1350억원을 들여 중계권을 따냈다.12일 티빙은 서울 마포구 CJ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K-볼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지난 9일 시작한 KBO 리그 시범경기 중계 서비스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이달초 출시한 ‘광고요금제’와 KBO 중계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유료 가입자를 확대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등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단 게 회

  • LG전자, 美 ‘베어로보틱스’에 800억원 지분투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LG전자 관계자는 “지분 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AI 기반

  • 넷마블, 인공지능 기술 활용해 불법 작업장 잡아낸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넷마블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고질적 문제인 ‘작업장’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작업장은 불법 프로그램을 통해 수백 개의 계정을 구동하는 것을 부르는 말이다. 넷마블은 작업장을 근절해 신작 ‘아스달 연대기‘의 글로벌 흥행에 힘을 보태겠단 계획이다.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신작 ‘아스달 연대기‘에 AI 기술을 도입한다. 작업장과 매크로 등을 막기 위해 AI를 활용한 이상탐지 시스템을 마련해 24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

  • 삼성전자, 300만원대 일체형 세탁건조기 글로벌 확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콤보’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한다. 국내에 이어 북미에 출시한 이후 올 상반기 내 동남아를 포함한 세계 주요 시장 전 지역에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부사장)은 11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에서 “(비크포크 AI 콤보는) 현재 미국 물량이 배를 타고 가는 중이며 동남아를 포함해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2분기 내에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유럽의 경우 폭이 작은 2

  • 공정위, 구글의 디지털 광고 불공정 행위 의혹 조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구글의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 불공정 경쟁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국내 온라인·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구글이 독점력을 활용한 영업 방식으로 시장 경쟁을 저해했는지 조사 중이다.공정위는 지난해 말 디지털 광고 시장 사업 실태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구글 조사를 사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구조,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구글 조사 계획을 구체화한단 방침이다.◇광고 송출·중개·제작 사내조직 구성, ‘내부거래’ 의심구글은

  •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반등···보드·퍼즐이 견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데믹 이후 주춤했던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만 트렌드는 많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던 것과 달리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선 보드 게임과 퍼즐 게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의 인앱 구매 수익은 전년보다 2% 감소한 767억달러(101조1289억원)였다. 하락폭은 2022년에 비해 둔화했고 2019년 수익보다는 22% 높은 수치

  • 모바일버전